직장땜에 서울에서 혼자 사는데 요즘 이상하게 몸이 아프고 힘들더라고요
보는 사람들마다 인사가 어디 아프냐?
이거고 이상해서 갑상선 검사 뭐 이런것도 다 받아보고 다행히 이상은 없다고 나왔지만요
퇴근하고 오다 쓰러질꺼 같아서 혼자 그냥 홍삼집 보이길래 홍삼 한박스 사서 먹고 있어요
엄마한테 이상하게 몸이 아프고 힘들다 전화 하니까 바쁘다면서 병원가! 하고 소리 지르고 끊더라고요
그러더니 아까 전화 왔네요
니네 새언니가 요즘 몸이 아프다고 한다 자꾸 앓고 ....흑염소 하나 맞춰서 줘도 되겠지
하시네요
ㅋㅋㅋ 자기 딸 아프다고 할때는 병원가라고 소리 지르더니
자기가 끼고 사는 큰며느리 아프다니까 흑염소 ㅋㅋㅋㅋㅋㅋㅋ
짜증나서 엄마는 나 아프다고 할때는 그런거 해준다는 빈말도 안하더니 새언니는 잘만 해주네 했더니
막 당황하면서 아니 니네 언니 아프다고 하니까
하시네요 ㅋㅋㅋㅋ
열받아서 엄마는 참 딸을 천하게 여겨 한소리 했더나 지가 늙어서 제가 지랄하는거 못들어 준다고 막 소리 지르고
또 끈어 버리네요
진짜 ㅋㅋㅋ 내가 뭘바래 저런 엄마 같지도 않은 여자한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