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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감정을 건드리는 5세 아들 고민 조언부탁드려요

ㄷㄷ 조회수 : 5,828
작성일 : 2016-08-21 02:00:18
제 아들이구요 외동이에요
지금보다 어릴땐 마냥 유순하고 기특하고 착한?아기였어요 제가 끼고 키웠어요 23개월까지요
근데 몇달전부터 저를 너무나 힘들게 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게 제가 문제 있는것인지 좀 봐주세요
1. 하지 말라는건 더합니다
평소에 아이한테 하지마라 소리 최대한 안하려고 하고 살아요
그런데 위험한일 남을 곤란하게 하는일은 막아야 하잖아요
예를들면, 지하철에서 신발로 남의 옷자락이나 발을 자꾸 스칩니다 그래서 그러면 안된다 그만해라 라고 말하면 빤히 보고 한번을 얼른 더해요 이런식이 자꾸 반복 하루종일 반복입니다 제가 너무 스트레스받아 그럴때 거의 주저앉고싶어요
2. 위와 좀 비슷한데요. 제 몸을 치대고 아프게하고-슬그머니 꼬집기, 뼈로 누르기 (제가 말라서 너무 아파요 제가 통증감각에 예민해요 이럴때 앓아눕고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스트레스에요)하지말라는 행동-뒤에서 갑자기 밀기, 길에 같이 걸어가는데 갑자기 다리잡고 멈추게하기 (넘어질뻔합니다) 하루 종일 이러네요
쓰고보니 별거 아닌듯 보이기도 하네요 그런데 저는 참다 참다 폭발해버리고 애한테 미친듯이 폭언을 하네요 당연히 화내기 전 몇번이나 말로 타이릅니다. 다시 그러면 엄마 화낼거야 다짐도 받고 손가락걸고 약속도하고 다른사람들이 싫어하는일은 왜 하면 안되는지 설명도 여러번 했구요 엄마가 얼마나 아픈지 설명도 했어요 이러면 엄마 병원입원한다 그런얘기도 했는데ㅈ그럼 또 울어요ㅠ아이는 그럴때면 진지하게 듣기도하고 까불때도 있고 그래요
제가 너무 피곤해서 예민한건가요?
직장맘이고 아이를 혼자키워요 그래서 제가 유독 예민한건가요?
아이에게 최대한 관심 쏟으려고 노력하고 사실 아이 외에 제 인생에서 중요한것도 없어요 제가 출근하고 돈벌고 밥하고 빨래하고 이 모든 삶이 다 우리 아들때문일 정도로 사랑하고 제 인생에 다른 관심사도 없을 정도로 중요한 존재인데 그래도 아이에게는 결핍이 있어서일까요?
아이 키우신 분들 고견 부탁드려요
IP : 222.100.xxx.67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리운바람
    '16.8.21 2:14 AM (110.12.xxx.11)

    일단은 좀 더 지켜보세요. 저도 착하고 너무나 순한 남자 아이를 키우는데 .. 그렇게 착하고 나무랄 데 없는 아이인데도 안 듣는건 절대 안들어요. 저도 님처럼 몇번 주의주고 부탁도 하고 화낸다고 경고 하다가 그래도 안들으면 폭발해서 소리지른 적도 많아요. 예를들어 꼬집거나 손을 꽉 잡고 아프게 누르는건 심허게 소리지르고 화내니 고쳤는데 그 외 다른 소소한 버릇은 중 3인 지금까지도 안고쳐 속이 상한것도 많아요. 그런 애가 또 지나치게 착하고 남들한테는 엄청 순한 아이라서 더 열 받을 때도 있어요. 일주러 안고치는건지 참...일단 5살이니 좀더 지켜보세요

  • 2.
    '16.8.21 2:15 AM (223.62.xxx.118)

    아이를 키우진 않지만
    제가 아이 입장에서 추측해 보면 애정결핍 현상 같아요
    직장맘이면 하루에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많지 않겠네요.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제 느낌이 그래요

  • 3. 그리운바람
    '16.8.21 2:16 AM (110.12.xxx.11)

    오타가 많네요 ㅜ.ㅜ 심하게.. 일부러

  • 4. 원글
    '16.8.21 2:25 AM (222.100.xxx.67)

    역시 애정결핍이 맞을까요? 아이와 보내는 시간은 아주 적진 않아요 4시반쯤이면 제가 직접 하원시켜요 하지만 특별히 놀아주지는 못해요 같이있긴 해도요 집안일에 애돌보는 잡다한 일들에 치어서요

    그리운 바람님 중학생이요?ㅜㅜㅜㅜ

  • 5. ㅜㅜ
    '16.8.21 2:30 AM (202.156.xxx.12)

    전업이고 아이와 시간 정말 많이 보냅니다. 외동이구요. 근데 6살 울아들도 말을 지지리도 안들어요 ㅠㅠ. 저도 폭발할때가 거의 매일이예요... 원글님이 직장맘이어서 그런거 아니니까 죄책감갖지 마세요. 울아들 절대 애정결핍아니거든요... 오늘 친구네집에 초대받아 갔는데, 그집 아들도 어릴때 말 안듣는 아이였는데 오늘보니 많이 의젓해졌더라구요. 9살남자아이인데. 원글님과 저도 화이팅하자구요!!

  • 6. 토닥토닥
    '16.8.21 2:33 AM (110.47.xxx.92)

    아이는 아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아이를 어른의 기준에서 바라보니 그 행동들이 못마땅하고 교정을 해줘도 일부러 말을 들어먹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는 거네요.
    아이를 어른으로 키우는 것은 산에서 캐낸 돌덩어리를 쪼아서 석상을 만드는 이상의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은 그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단단한 바위를 쪼아내듯 조금씩 조금씩 망치질을 하며 깍아내다 보면 어느 순간 멋진 청년의 모습으로 변해있는 아이를 만나게 될 겁니다.
    힘내세요.

  • 7. 원글
    '16.8.21 2:45 AM (222.100.xxx.67)

    ㅜㅜ님 감사해요 정말 아직 아기라 그런거겠죠? 나아지는거겠죠?ㅠㅠ토닥토닥님 댓글 감사합니다 글읽는데 울컥하네요 제가 아이를 아이로 보지 않고 다 큰 성인으로 여긴다고 저도 종종느낍니다 제가 부족한지 마음을 다스리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댓글 저장해놓고 한번씩 되새길께요

  • 8. 남자아이
    '16.8.21 2:55 AM (175.223.xxx.220) - 삭제된댓글

    놀고싶고 장난치고 싶어서 그러는거 아닌가요?
    남자애들은 어느정도 몸으로 놀아주는 시간이 필요해요.
    그게 어려우면 에너지를 발산할수있게 태권도장에 보내시는건 어떤가요. 엄마도 그시간에 체력을 좀 기르시구요.
    아이가 말썽쟁이는 아닌거 같은데 엄마가 체력이 딸리시는거 같아요. 체력딸리면 짜증도 잘나고 인내심도 줄어들어요.

  • 9. ^^
    '16.8.21 3:35 AM (61.98.xxx.176) - 삭제된댓글

    몸으로 놀자, 어때? 씨름은? 잡기놀이는? 메달려 버티기 놀이는? 찌르기 놀이는? 들이받기 놀이는? 권투는?
    이러는 중인거죠. 그 친구 마음속은.
    아들 키우면서 걷어 채이기, 코뼈 멍들기, 목 졸리기, 복통, 낮에 눈 앞에서 번쩍이는 별 보기, 장난감 야구 방망이에 팔꿈치 뼈 맞고, 축구 상대 해주다 발톱 빠지고, 코피 여러번, 안아줬더니 느닺없이 퍽 일어나 정수리로 턱뼈 들이받고, 무심코 누워있는데 소파 위에서 날라서 떨어지기...
    더 있지지만 두려움만 커지실까봐서.

    아들 키우는 건 한 마리 들짐승을 사람으로 만드는 과정 같다는 글을 보고, 바로 이거였구나 했습니다.
    말려도 끝까지 눈치보며 끝까지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쓰윽 해보는 것.
    완전 잊고 있었는데, 지금도 그럽니다. 아들은 대학생 ㅠㅠ. 미안해요. 이런 소식 전해서.
    아들은 자신의 체험을 원하지 타인의 조언이나 말을 원치 않습니다. 자신의 경험만을 신뢰합니다.
    아무리 지켜야 할 규칙이래도 끝까지, 그러니까 엄마가 화를 내고 제재가 가해져도 자신이 경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긍하지 못합니다.

  • 10. ^^
    '16.8.21 3:51 AM (61.98.xxx.176) - 삭제된댓글

    몸으로 놀자, 어때? 씨름은? 잡기놀이는? 메달려 버티기 놀이는? 찌르기 놀이는? 들이받기 놀이는? 권투는?
    이러는 중인거죠. 그 친구 마음속은.
    아들 키우면서 걷어 채이기, 코뼈 멍들기, 목 졸리기, 복통, 낮에 눈 앞에서 번쩍이는 별 보기, 장난감 야구 방망이에 팔꿈치 뼈 맞고, 축구 상대 해주다 발톱 빠지고, 코피 여러번, 안아줬더니 느닺없이 퍽 일어나 정수리로 턱뼈 들이받고, 무심코 누워있는데 소파 위에서 날라서 떨어지기...
    더 있지지만 두려움만 커지실까봐서.

    아들 키우는 건 한 마리 들짐승을 사람으로 만드는 과정 같다는 글을 보고, 바로 이거였구나 했습니다.
    말려도 끝까지 눈치보며 끝까지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쓰윽 해보는 것.
    완전 잊고 있었는데, 지금도 그럽니다. 아들은 대학생 ㅠㅠ. 미안해요. 이런 소식 전해서.
    아들은 자신의 체험을 원하지 타인의 조언이나 말을 원치 않습니다. 자신의 경험만을 신뢰합니다. 
    아무리 지켜야 할 규칙이래도 끝까지, 그러니까 엄마가 화를 내고 제재가 가해져도 자신이 경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긍하지 못합니다.
    또 자랄 때 남자 형제가 없었거나, 활동적이지 않은 형제였다면 남아에 대한 엄마의 이해도가 낮을 수 있어요,

    퇴근하면 아이한테 집중하는 일정 시간을 갖은 다음에 집안일을 하세요.
    약속한 놀이시간 OO분 동안 엄마는 OO이랑 잘 놀았으니까 집안일을 할께. 라고 집에 온 후의 규칙을 알려주세요.
    필요하면 파출부의 도움을 받으시고요. 그래야 엄마도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아이 건사할 수 있어요.

  • 11. 아주간단한건데
    '16.8.21 3:56 AM (2.6.xxx.246) - 삭제된댓글

    왜 훈육을안하시나요? 한번 두번 타일르고 세번째는 너혼난다 (혼나는건 벽 보고서잇기나 방에서혼자반성하기 더심하면 좋아하는장남감못가지고 놀게하기, 과자못먹게하기등등) 하고 혼을실제로내세요. 엄마가 화나서 폭언하는거와훈육은엄연히달라요. 넘지말아야선 (남을아프게하기,모르는사람건들이기)는 절대안되고 하면안된다는 규칙을세워주세요. 규칙을어겻을때는 벌을주시구요. 요. 이건 아이의인성과 부모의애정의문제보다는 제대로된 훈육이없어 제멋대로 날뛰고 엄마를시험하는아이의 전형이네요. 규칙 즉일정한 바운더리를 만들어줘야 아이들도안정감을느끼고 제대로된사회성도기르는거에요

  • 12. 엄마가
    '16.8.21 4:04 AM (58.227.xxx.173)

    화를 내지 마시고 혼을 내세요.

  • 13. 혼내는 거 반대
    '16.8.21 4:20 AM (121.172.xxx.107) - 삭제된댓글

    아드님과 원글님 모두 정신이 피폐해집니다.
    날 잡고 쑈 한 번 하시죠.
    원글님을 아프게 한 순간 아프다는 거 명확히 표현해주신 뒤 바로 앓아 누워 (쉬세요ㅋㅋㅋ) 보세요.
    아이가 말 걸어오면 무표정과 어느 정도 다정한 말투로요.
    엄마 너무 아파서 괜찮아질 때까지 기다리고 있어, 엄마가 빨리 나아야 할텐데... 배고프니? 저녁 안 먹을 수 있겠어, 오늘만? 내일 원에도 혼자 가야할지 몰라.
    이런 식으로 겁 팍팍 주시면서 당장 불편하게 된다는 걸 상상시키면 어떨까요? ^^;

  • 14. 제발
    '16.8.21 4:24 AM (116.41.xxx.20)

    엄마가 폭발하면 불같이 화를 낸다는것을 알면서도 굳이 그런 행동을 반복한다는걸보면 뭔가 엄마의 사랑을 시험하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불안하다는거죠. 엄마가 나를 어디까지 참아낼수 있나.. 아빠처럼 떠나는건 아닌가.. 이런 불안감에 하면 안된다는것을 알면서도 계속 인내심테스트를 하는거에요. 우선 참기 힘든 행동 할 때마다 손가락세번 접으면 혼내기(한번 참았다, 두번 참았다 다음번에 또 하면 혼난다라고 경고하고 혼내는거요) 른 병행하시면서 엄마는 너를 정말 사랑하고 절대로 떠나지않으니 불안해하지말라는걸 수시로 얘기해주시고 안아주세요. 여건이 되시면 상담을 받아보시는것도 추천합니다.

  • 15. 제가 보기에도
    '16.8.21 5:01 AM (108.62.xxx.186)

    엄마의 애정이 결핍되어 있어 시험하는 거예요.

  • 16.
    '16.8.21 5:17 AM (202.136.xxx.15)

    화를 내지 않고 훈육을 하셔야지요.
    애정결핍이 아니라 간을 보는겁니다. 어디까지 허용되나
    내가 이기나 엄마가 이기나.

    다른사람한테 피해를 주시면 눈을 쳐다보고 무섭게 혼을 쏙 내야 다시는 안합니다.
    애가 엄마를 쥐고 흔드려고 하네요.

  • 17.
    '16.8.21 5:18 AM (202.136.xxx.15)

    기 싸움에서 엄마가 지고 있는 거구요. 울면 엄마가 안혼내죠..그니까 울죠.

  • 18. 애착 형성이 덜 된 거예요
    '16.8.21 5:30 AM (199.115.xxx.80) - 삭제된댓글

    같이 지낸다고 애착이 형성되는 건 아니에요.
    규칙적이고 지속적인 보살핌이 있어야 애착이 형성되거든요.
    제가 아는 분은 출장 자주 다니는 직업인데도 아이들과 애착 형성이 아주 잘 되어 있어요.
    같이 출장 가서도 하루에 딱 두 번 전화하는데 아이들이 징징거리지 않고 잘 다녀오시라고 하나봐요.
    아이들이 밝고 예의바르고 공부도 곧잘 해요.
    반면에 매일 끼고 있는 친구는 어쩌다 잠깐만 밖에 나와도 아이들이 문자 폭탄을 하더군요.
    어수선하고 버르장머리 너무 없어요.

    어쨌든 애착 형성 하려면 양보다 질이에요.

  • 19. 애착 형성이 덜 된 거예요
    '16.8.21 5:31 AM (199.115.xxx.80)

    같이 지낸다고 애착이 형성되는 건 아니에요.
    규칙적이고 일관된 보살핌이 있어야 애착이 형성되거든요.
    제가 아는 분은 출장 자주 다니는 직업인데도 아이들과 애착 형성이 아주 잘 되어 있어요.
    같이 출장 가서도 하루에 딱 두 번 전화하는데 아이들이 징징거리지 않고 잘 다녀오시라고 하나봐요.
    아이들이 밝고 예의바르고 공부도 곧잘 해요.
    반면에 매일 끼고 있는 친구는 어쩌다 잠깐만 밖에 나와도 아이들이 문자 폭탄을 하더군요.
    어수선하고 버르장머리 너무 없어요.

    어쨌든 애착 형성 하려면 양보다 질이에요.

  • 20. 애착 형성이 덜 된 거예요
    '16.8.21 5:32 AM (199.115.xxx.80)

    일단 시간을 정해서 매일 비슷한 시간에 아이와 놀아주세요.
    다른 일 하실 때는 따끔하게 말하시고요.

  • 21. 202.136
    '16.8.21 5:37 AM (199.115.xxx.80)

    기싸움 얘기하는 사람은 큰일 낼 사람인듯.
    저런 사람이 시터나 어린이집 교사는 아니겠죠?
    아이 망치는 지름길이 무조건 혼내고 기싸움하는 거예요.
    저런 훈육법이 불안감만 가중시키죠.
    소아기에 불안감 자주 느끼면 커서도 온갖 스트레스 시달리고 암 같은 질병에도 취약해져요.
    저런 새디스트 말 들으시면 큰일 나는 거예요.

  • 22. 수동공격
    '16.8.21 6:01 AM (115.41.xxx.77)

    엄마표정을 확인하면서 한번 더한다는건
    엄마에게 고통을주고 벌을 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겁니다.

    사랑과 관심을 주세요.
    님은 부모님으로부터 정서적 안정감을 받으며 자라셨나요?

    보고 배운게 없으면
    자녀에게 줄 사랑이 없습니다.

    배우세요.
    주변에 아이를 잘 양육하는 사람을 찾아보세요.

  • 23. 님이
    '16.8.21 6:34 AM (115.41.xxx.77)

    원하는걸 주지 마시고
    아이가 바라고 원하는걸 주세요.

    남에게 페가 되지않고
    감옥가지 않는 일이라면 모든걸 용납하고 허용해주세요.

    너그럽고 관대하게요.

  • 24. 나dl
    '16.8.21 6:53 AM (222.108.xxx.99)

    저 요새 읽는 책인데
    엄마는 아들을 너무 모른다
    혹시 도움 될 지 모르겠네요-

  • 25. 어쿠스틱라이프
    '16.8.21 7:35 AM (182.224.xxx.30)

    다음 웹툰
    어쿠스틱라이프 에서 변신!다섯살 편 한번 보세요

    다섯살 미운짓 시작하는 나이고 자기주장 시작하는 나이잖아요
    오죽하면 미운 다섯살 죽이고 싶은? 일곱살 이라고 하겠어요
    엄마 몸이 힘드니 아이의 변화가 힘들겠지만 28개월까지 순했던아이 계속 순할순 없어요
    아이는 계속 변하는게 당연합니다

  • 26. 제니
    '16.8.21 7:36 AM (220.233.xxx.81)

    혹시 아기때부터 하지말란 얘길 많이하지 않으셨나요? 본인들은 잘 모르던데, 끊이없이 하지말라고 잔소리하는 엄마들 있더라구요.. 아시다시피 애들은 하지 말라면 더 하고싶어하죠 ㅡㅡ 하지말라는 소리대신에 아이 주의를 다른데로 돌려봐주세요.. 아이가 엄마 관심 받고싶어하는거 같은데 같이 놀아주셔야될거 같아요...

  • 27. dd
    '16.8.21 8:02 AM (223.62.xxx.110)

    외동아들 순한아이였던 아들이 다섯살부터 자기주장이 강해지고 여섯살부터 반항이 시작됬어요 ㅎㅎ
    심하진않지만 항상 저를 누르고 아프게하는게있어서 저도 화 마니 냈었네요 엄청 차분한 아이였는데 여섯살쯤부터 노는게 과격해지고 청개구리짓에 너도 남자애구나 싶었네요 그런데 눈물은 어찌나많은지 좀만 뭐라고하면 눈물이 뚝뚝 흘러요 엄마가 인격수양해야지 어쩌겠어요

    지금 나이차 많이나는 둘째아기 키우면서 더순한듯했는데돌아다니기 시작함서 첫째때완 차원이 다른 한마리의 들짐승같은 야생늑대같은 아이를 보면서 첫째아이가 순하긴순했구나 싶습니다

  • 28. ...
    '16.8.21 8:13 AM (210.90.xxx.112) - 삭제된댓글

    아이가 자아가 생긴거죠..
    그런데 뭐가 옳고 그른지 몰라요.
    아기니까요...
    아기치고는 자아가 생기니 반항도 하구..엄마 반응보고ㅠ하는거에요...

    엄마가 일관성이 있어야해요...
    감정적 개입없이 잘못한 일에는 용서가 없어야죠.
    즉....
    육체적 체벌이 아니어도 아직은 아기라..
    무릎꿇기...반성의자....벽보기...
    엄마의 쎄한표정....엄마의 단호한 어조....눈빛등으로 알려줘야해요..

    울고 떼쓰면 그냥 두고 기다려도 보구요...
    울때까지 울어도 때써도 안된다구요...

    그리고 조금이라도 노력을 보이면 따뜻하게 안아주거나 말로 엄마가 가쁘다거나....물질적 보상은 안되요.
    안구럼 계속 사주어야하구요..

    일명 기싸움이죠...
    윗분 기싸움 나쁘게 쓰셨는데
    기싸움 맞아요...

    자아가 형성되서 그런데...
    뭐가 옳고 그른지 알려줘야합니다..

    이제부터 시작인데요...
    애한테 끌려가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어요..

    그런데 애도 크면서 나아지니...또 너무 걱정하루필요도 없구요...

  • 29. 아들놈
    '16.8.21 8:18 AM (1.246.xxx.141)

    아들이라서 그런거아닐까요? 몸으로 놀길 원하고 엄만 못맞춰주니 계속 자극합니다
    제 아들놈이 그래요 ㅠ

  • 30. ........
    '16.8.21 8:32 A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지극히 정상적인 사내아이 같은데요.
    남자 아이들은 육체놀이가 필요해요
    유아태권도나 몸 많이 움직이는 운동 시켜 보세요..

  • 31. 저도
    '16.8.21 8:38 AM (118.33.xxx.107)

    전업인데 울 애도 저래요..
    제가 조언해드릴 주제는 안되구....
    직장맘에 죄책감 갖지는 마시라구요...ㅠㅠ

  • 32. ㅜㅜ
    '16.8.21 8:44 AM (101.235.xxx.170)

    4학년 아들내미가 딱 그러네요. 정말 순하고 착한 아이였어요. 근데 요즘들어 어디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지 하지 말라는 장난을 너무 쳐요. 엄마 건드리는 방법도 비슷해요
    예전에 육아서 본게 생각나는데 아이가 하지 말라는 걸 계속 하면서 화를 돋구는 이유는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복수라구요.
    갑자기 이 말이 퍼뜩 떠올라 스스로 깜짝 놀랐네요.
    아이를 늦게 낳아서 벌써부터 갱년기가 왔는지 제가 방학이라고 많이 놀아주지도 못했거든요. 가끔 밖에 한번 나갔다 오고 일주일에 세번 운동하고. 지금보다 훨씬 많이 움직여야는데 그걸 못하니 아이 스스로 화가 많이 찬거 아닌가 싶어요.
    저도 참다참다 분노조절장애처럼 꽥 소리를 지릅니다. 제발 엄마가 하지 말라는 건 하지 말라고. 왜 유치원생처럼 엄마가 화낼때까지 하느냐고.
    저도 모르게 손바닥으로 등을 때리기까지 하게 되더군요.
    덥고 습하고..저도 많이 예민해져 있는것 같긴해요.
    자고 있는 녀석보면 짠하고.. 아빠는 바쁘다고 매일 밤 12시쯤에나 들어오니 아이와 놀아줄 체력도 안되구요.
    에휴..힘내자구요.

  • 33. ...
    '16.8.21 9:38 AM (175.223.xxx.11)

    아이의 운동량은 얼마나 되나요?
    태권도같은 운동을 혹시 보내시는지.. 만약 안 보내고 계시면
    운동 한가지 보내시고 저녁에 엄마랑 20분이라도 몸놀이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같이 있는 시간보다 집중해서 놀아주는 시간이 중요해요
    저도 아들 혼자 키우고 있어서... 초등 저학년 까지는 저녁에 집에 오면 씨름,탁구,공차기 등등 잠깐이라도 같이 하고 고학년부터는 보드게임 많이하고 요즘은 방학이라 같이 수영다녀요
    아이가 둘이면 자기들끼리 놀고 할텐데 하나고 아빠도 없으니 엄마가 많이 놀아주시는 수밖에 없어요.

  • 34. 아이고
    '16.8.21 9:47 AM (58.236.xxx.201)

    애정결핍하고 상관없고요
    위에 훈육말하는사람은 입다물어요
    그런애 안겪어보고 훈육,가정교육타령 지겹네요

    원글님 저도 그런 남아 키우고있어요
    진짜 돌아버릴것같은 순간이 하루에도 몇번.
    제가 성질이 급하고 남들앞에서 예의없이구는거 못참는지라 더그러네요
    초등들어가면서부터 나아지겠죠?

  • 35. 화내지 마세요.
    '16.8.21 10:49 AM (124.54.xxx.63)

    애가 재밌어 그러는 거예요.
    화내는 것도 자극적이니까 애 입장에선 심심한 거보다 낫고
    무엇보다 하면 안된다는 인식이 안생겨요.

    그 일을 했을 때 확실한 불이익이 생겨야 그 행동을 멈춥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못하게 하거나
    아이에게 무표정 무관심 묵언으로 대하는 방법등이 있겠네요.
    두번 째 방법을 썼을 경우 반드기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풀어주시고요.

    모든 잘못된 행동에 벌을 줄 순 없으니 웬만한 행동은 눈 감아주시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안전에 관한 행동 폭력적인 것만 훈육하시고 시작했으면 끈질기게 하셔야합니다.
    애는, 특히 남자애는 자기보다 서열이 아래라 생각되면 절대 말을 안들어요.

    원글님이 애 때문에 안달복달 한 말 또 하고 또하고 화내고 울고 불고 하는 거 다 자기보다 서열 아래로 보이는 행동입니다.
    감정을 드러내지 마시고 이성적으로 단호하게 화를 내셔야합니다.

  • 36. 이어서
    '16.8.21 10:56 AM (124.54.xxx.63)

    태권도 같이 몸 움직이는 걸 시켜보면 극적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으니 시험삼아 해보시면 어떨까싶네요.

  • 37. 미운 일곱살
    '16.8.21 10:56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지고집이 생긴 후부터 최 절정을 이르는 시기
    현대엔 애기들도 보고 듣는게 많아 더 빨라진..ㅎ
    별 수 없어요.
    엄마가 사리 쌓을 수 밖에..

  • 38. ...
    '16.8.21 4:51 PM (210.136.xxx.82)

    저희 애는 네 살이지만
    하지 말라는거 더 하고 ..
    눈을 찔러대서 .. 별애별 방법 다 써봤거든요
    훈육도 하고 .. 벌도 주고 ... 때려도보고
    근데 ... 제가 느낀건 ...
    그리 벌 주고 체벌 하는걸 즐겨요 .
    받을 때는 정말 눈을 글썽이면 혼이 쏙 빠지도록 울다가 .. 끝나면 바로 다시 웃어대고 또 하는데
    제가 좋던 실던 반응을 보이는게 즐거운 모양이에요 .

    제일 효과적이었던건 ..
    그래도 무표정... 무반응
    또 하려면 제지는 하지만 절대 싫다는 반응도 안해요 . 그냥 이런거 재미 없고 싫다고 쌀쌀맞게 말해요
    밖에 나가서는 그냥 나쁜짓 할까 ..
    계속 감시하고 .. 나쁜짓 하려하면 그냥 다른 친구들 근처에도 못가게 해여 .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은 나아졌습니다

    엄마 관심 .. 친구 관심을 표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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