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분이랑 저랑 둘 다 40대 돌싱입니다.
사귄지는 6개월쯤 되었고 둘 다 결혼생각은 없지만 매일 만나고
여행도 다니고 사이좋게 지냅니다.
싸울일도 없고 둘 다 직장 생활을 하니 경제적으로도 풍요롭고 만나면
재미있고 행복합니다.서로 많이 아껴주구요.
문제는 남자분이 올해초까지 외국에서 근무했었는데 그 나라에서 사귀던 아가씨가(외국인)
이 남자를 보러 가을에 오겠다고 한겁니다.
둘이 헤어진게 이 남자의 귀국으로 헤어져서 그 간 연락은 가끔 하고 지낸건 아는데 그 아가씨가
자국어외에 영어도 잘 못해서 둘이 긴 대화는 어차피 못해서 신경 안썼구요.
제가 평소에 여자문제에 별 신경을 안쓰니 남자분이 솔직히 얘기해준거 같은데 저는
기분이 나쁩니다.
기분 나쁘다하니 만약에 입장바꿔 제가 헤어지고 난후에 오겠다고 한다면 오라고 했으거라네요.
그것도 맞는 말입니다.충분히 그랬을 사람이구요.
하지만 그 아가씨는 한국까지 오는데 그 남자와 같이 지낼걸로 당연히 생각하고 오겠지요.
이 남자도 저랑 사귀긴 하지만 제가 재혼은 절대 원하지 않아서 그 여자랑 며칠 만나는거에
큰 신경을 안썼을테구요.
제가 강하게 싫다고 말하니 못오게 하겠다고 했습니다.기분 나빠하지도 않고 싸우지도 않는
분위기에서 잘 해결했는데 제 기분은 아직도 너무 안좋습니다.
그래도 오게 하는거 아닌가 괜한 의심도 가구요.
오라고 했던 그 남자의 단순한 마음이 너무 미운데 제가 이미 크게 싫단 표시를 해서
계속 또 이일로 문제 삼으면 남자분이 질릴거같습니다.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