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질투의 화신 1편부터 다시 보고 있어요 ㅋ
어쩌다 질투의 화신에 빠졌어요. 지난 주 목욜 분은 최고!
다음 수요일은 멀었고~ 1회부터 다시 보자 하고 보는데
미처 모르고 지나친 게 눈에 들어오네요?
조정석이 공효진 좋아하게 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봤는데
다시 보니 꼭 그런 건 아닌 느낌도 있고~
. 조정석이 처음에 말끝마다
이게 진짜~
이게~
이러는 게 정말 맘에 안 들었거든요. 사람보고 이게 저게가 뭐냐.
엘리트 기자로 나올지는 모르지만 저 인물은 인성이 별로야... 작가는 왜 저런 대사를 넣었지?
그랬는데, 가만히 보니 이화신에게 이런 모습이 있네요?
열받으면 막 이게저게 그러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방송국 선후배 실제 말투를 쓰느라 그런 듯)
기본적으로 여자한테 매너는 지켜요. 그게 이름없는 리포터여도.
- 태국에서. 처음에 피디가 이상한 의상 입혀 찍으려고 하니까 열받아서 안 한다고 그럴 때
피디한테 그런 말을 해요.
여자 귀에 대고 앵알앵알 가슴 내밀어라 엉덩이 내밀어라 그러지나 좀 말라고.
(날씨 할 때 피디가 지시하는 거 말함)
도대체 그게 뭐냐고. 진심으로 한심해 하는 것 같음이 느껴짐 ㅋ
- 코디 분장 헤어를 표나리가 다 한다는 거 알고 어이없어 할 때
투닥거리다 가슴에 상처 냈을 때요.
아 괜찮아. 신경 쓰지 마(대사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음)
그러고 넘겨요.
맘에 안 드는 옷 입히려는 건 싫지만
자기한테 상처 낸 건 넘겨 버리는 모습?
보통은 상처 내면 본격적으로 화내고 뒤집을 텐데 말이죠.
이게 뭐랑 연결되냐면
나중에 나오는 회상 장면에서, 표나리 때문에 완전 세게 넘어졌던 걸 표나리가 말했을 때
여자는 그런 거 말 안 해도 된다고 그러는 ㅋ
아 드라마 속 인물인 거 아는데요, 뭔가 한결같구나 하는 게 보이더라구요 ㅋㅋ
- 표나리는 이화신에게 아웃오브 안중인 인물이지만
그래도 그거랑 상관없이,
날씨 때문에 항의 전화 받을 때(고정원이 비서 시켜서 건 거)
옆에서 보다가 빼앗아 대신 화내 주죠, 버럭버럭.
딱히 표나리를 좋아해서도, 둘이 친해서도 아니고
그냥 약한 존재니까 이런 건 넘어가 줘야지,
약한 여자한테 누가 진상이야~ 비 오는 게 캐스터 잘못이야?
이런 게 보였어요.
만약 표나리이기 때문에, 표나리한테 은근 맘이 있어서 그러는 거라고 넣은 장면이면 별로였을 텐데
뭐 제 눈엔 그렇게 보이진 않았어요 ㅋㅋ
그냥 아, 쟤는 원래 속마음이 좀 똑바른 애구나...??
아 그리구요, 겨우 2화에서 "표나리 엉터리네..." 하는 대사가 나와요. ㅋ
비 막 올 때, 교통사고 나기 전에 운전대 잡을 때요.
아주 작게 중얼거리는 그런 대사가 있더라구요. 비 오는 하늘 보고.
이게 나중이랑 연결되니까 재밌었어요 ㅋ
왜 이렇게 설레고 좋은가 했는데
되게 실제 옆에서 볼 법한 인물이라서 맘에 들어요. 이화신.
실제론 되게 찌질할 때도 있고 맘 약한 데도 있는데 멋있는 척은 또 엄청 하고
기 센 여자들에게는 얻어맞고 휘둘리기도 하지만 ㅋㅋ
그러면서 '여자는 보호해 줘야지' 하는 생각으로 일일이 안 따지고 쿨하게 넘어가 줄 때도 많고.
어디선가 본 듯한, 어릴 때 같은 반이었던 씩씩하고 단순하고 착한 남자애 보는 기분도 들고 ㅋ 그래서 그런 듯.
참,
저에게 최고의 대사는
뭐든지 다 해 줄게, 사귀자...
이거예요. 눈빛이 완전 진짜 같았음. 조정석, 연기 인정합니다. 네네.
1. ㅇㅇ
'16.9.26 5:33 PM (121.168.xxx.41)저는 중간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굳이 앞에를 안 봐도 줄거리가 잡히더라구요
근데 원글님 글 읽으니 보고 싶어지네요2. 그런가요?
'16.9.26 5:45 PM (222.110.xxx.35) - 삭제된댓글전 그냥 대강 봤는데.. 젤 이해 안되는 지점이었어요
분명 1~2회에선 조정석이 공효진을 거의 싫어하다 못해..
무관심에...완전 무시로 보였거든요....
(보통 남자들이 안이쁜 여자한테 대하는 모습 ---;;)
게다가 싸가지도 없고....
(츤데레 수준이 아니라 태국바에서 하는 행동 자체가 완전 저질...마초 ㅠㅠ)
보통 남자들은 한번 그랬던 상대를 다시 잘 좋아할 일 없잖아요..
그래서 호감이 베이스가 되어있다 상승하는것이지..
근데 어느 순간 갑자기 조정석이 왜 공효진을 좋아할까?
그부분이 젤 이해가 안간 부분이긴 해요..
갑자기 유방암 검진하고 전화걸때부터?
갑자기 관심있는 걸로 확 바뀌는데 좀 신기했네요3. 그런가요?
'16.9.26 5:45 PM (222.110.xxx.35) - 삭제된댓글전 그냥 대강 봤는데.. 젤 이해 안되는 지점이었어요
분명 1~2회에선 조정석이 공효진을 거의 싫어하다 못해..
무관심에...완전 무시로 보였거든요....
(보통 남자들이 안이쁜 여자한테 대하는 모습 ---;;)
게다가 싸가지도 없고....
(츤데레 수준이 아니라 태국바에서 하는 행동 자체가 완전 저질...마초 ㅠㅠ)
보통 남자들은 한번 그랬던 상대를 다시 잘 좋아할 일 없잖아요..
어느정도 호감이 베이스가 되어있다 상승하는것이지..
근데 어느 순간 갑자기 조정석이 왜 공효진을 좋아할까?
그부분이 젤 이해가 안간 부분이긴 해요..
갑자기 유방암 검진하고 전화걸때부터?
갑자기 관심있는 걸로 확 바뀌는데 좀 신기했네요4. ......
'16.9.26 5:56 PM (180.131.xxx.65)화신이 정원이 둘 다 나리가 음주방송할 때 동시에 뿅 갑니다.
정원이는 스튜디오에서 실제로 지켜보며,
화신이는 방송으로 보며, 둘 다 완전 얼빠짐.5.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16.9.26 6:11 PM (220.73.xxx.239)ㅈㅈ석 연기가 너무 좋아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봅니다... ㅋㅋ
6. ...
'16.9.26 6:18 PM (222.112.xxx.195)박정수 할머니 오래된 칼 칼아요
빵 터졌어요.
그 캐릭터를 그대로 칼로 표현하다니..
작가님 정말 사랑해요.7. 1회부터
'16.9.26 6:24 PM (180.70.xxx.147)회신이가 표나리한테 그래요
한눈팔지 말라고 ㅋ
공항에서하고 태국에서 반짝이입고 촬영
기다릴때 정원이한테 다가가는 표나리 보구요
그리고 진짜 좋아하게 된게 화장실 앞에서
표나리가 기자님 가슴 자기한테 맡기면 안되냐구
엄마생각나서 그런다구 할때 화장실 남자 등이
초록으로 바뀌죠8. 깜놀
'16.9.26 7:05 PM (175.223.xxx.49)화신이 뉴스 진행 여 아나운서한테 장음 모음 문장들 예로들며 지적할 때, 뉴스에서 기자로 진행할 때 와우 진짜 아나운서, 기자처럼 느껴져요
9. 태국에서
'16.9.26 7:19 PM (58.127.xxx.89)화신이와 정원이 둘이 있는 곳으로 나리가 걸어갈 때
은근 신경쓰는 화신이 표정 보셨나요?
그러면서 정원이처럼 셔츠 단추를 하나 더 쓱~ 풀죠ㅎㅎ
거기서도 나리 기상뉴스를 꼬박꼬박 챙겨본 걸 보면
자신도 모르게 나리를 계속 의식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10. 사귀자
'16.9.26 7:29 PM (39.118.xxx.125)조정석이 술에 취해 공효진보구 사귀자하면서..
노래부르고 춤추는 장면 흐.. 정말 연기잘하네요.
너무 잘생기지 않으면서 그러니까 현실감있어요.
매력있어요. 생긴거 사실 호감형은 아닌데 완전매력입니다.11. 쟤들은 뭐 먹으러갈까
'16.9.26 10:02 PM (203.130.xxx.102)저는 지난주 목요일꺼 보다가 데굴데굴 굴렀어요 ㅎㅎㅎ
정원이가 표나리랑 저녁 먹으러 간다며 조정석에게 같이 가자고 했는데 안 간다고 버럭버럭거리다가,
표나리가 둘이 가라고 자기는 간단하게 컵라면 먹는다고 하니까
공중 헛발질하면서 컵라면! 컵라면 없다면서!!! 이러는거랑
서지혜가 "선배는 나하고 밥먹으러 가는거 아니었어?" 하니까
"어???(뭐시라? 톤 업) " "어!!! (그렇지 장단 맞춰야지)" 하면서 서지혜 어깨 감싸면서 갈때..
어? 그 한마디 높낮이에 연기 진짜 잘 하더라구요
거기다 더 웃겼던거,
정원이랑 표나리 차 타고 가는거 보는데(서지혜랑 같이 차에서)
바짝 바짝 애가 타서 침을 꼴깍 삼키고 침울하게 "쟤들은 뭐 먹을거 갈까?" 하는데 넘 웃겨서 쓰러졌어요..
그 찌질하면서 웃김...
그걸 본 서지혜 어이없어 하는 모습
그리고 표나리 옆집에 이사하면서 서지혜가 "나는 왜 여기 데리고 온거에요?" 하니까
심각하게 " 돈 좀 꿔줘" ..... 기막혀 하는 서지혜랑 조정석 표정이 넘 웃겨서 ㅋㅋㅋ
서지혜한테 " 너는 돈 꿔줘도 안 사겨" 할때도...
아 너무 웃겨서 눈물 흘리면서 봤어요.
정말 스쳐 지나가는 장면들에서 너무 웃긴게 많아요...12. ...
'16.9.27 12:28 AM (112.154.xxx.178)너무 재밌어요.
제 예상은 표나리가 짝사랑한 3년간 화신이도 은근히 표나리를 좋아한 숨겨진 에피소드 같은 게 나중에 보여지지 않을까 싶어요.13. zz
'16.9.27 12:43 AM (116.39.xxx.181)제일 재미나요 이 드라마가 요즘에
조정석 얼굴이 예쁘고 귀여워요.14. 바보
'16.9.27 12:53 AM (58.227.xxx.77)이화신이 자기도 표나리에게 끌리는걸
몰랐던거죠 형 망한거에 대한 책임감으로
다른건 돌아보지 못했었던것 같아요15. 원글
'16.9.27 1:26 AM (203.226.xxx.21) - 삭제된댓글그러니까 저도 사실
저렇게 소리 지르면서 여자 구박하던 남자가 구박덩어리 여자를 좋아하는 일은 현실에 없는 걸 아니까
말도 안 돼... 했는데요. 또 제가 그런 거 납득 못 하면 드라마 못 보는 성격이기도 하구요.
어쩌다 보더라도 투덜거리며 보는 거죠. 쟤가 쟤를 갑자기 뜬금없이 왜 좋아해, 저게 말이 돼?
하여간 드라마들.... 여러 남자주인공이 무조건 한 여자만 좋아하고 이거 완전 캔디캔디 재탕 삼탕이지 뭐야 췟. 그러면서요.
(예를 들어 발리에서 생긴 일,
이건 재미는 있었지만 지금도 왜 둘 다 잘 알지도 못하는 이수정을 좋아하는지 ㅋㅋㅋㅋㅋ 도저히 이해 못 해요)
그런데 오히려 조정석 깨알 현실 연기 때문에 그냥 웃겨서 다시 보고 있는 이 드라마가,
다시 보다 보니 납득이(납득이이...? ㅋㅋㅋㅋ) 되는 거예요. 그게 너무 신기해서 이 글 썼어요.
제가 못 알아본 게 여기저기 숨겨져 있기도 했고
(처음 보는 시청자에게도 그게 다 와 닿고 납득이 그야
개연성 있는 좋은 드라마겠지만)
이화신이 정말 표나리 싫어하고 구박하고 소리만 벅벅 지른다고 생각했는데
가만 보니 은근 신경 쓰는 것도 많이 있었네 하는 게 보여서 신기하구요.
처음엔 안 좋아했던 거 맞는 것 같아요.
그냥 직장 후배, 자꾸 부딪치는 애.
나 짝사랑하는 좀 귀찮은 그저 그런 애.
하지만 어느 정도 마음에 걸리는 존재였던 건 맞는 것 같구요. 저는 이걸 몰랐다가 지금 보고 아 그렇구나 끄덕이고 있는 거죠.
그런데 그러다가 나중에 병원 입원 후에 좋아지게 되는 건, 그건 전 그냥 볼 때부터 이해 갔어요. 두 번째 댓글님 ㅋ
같은 병원에서 이래저래 아주아주 가깝게 부대끼고 지냈고 별 얘기도 다 했고.
그 후로 무엇보다 표나리가 진심으로 자기 도와 주고 싶어하는 모습 보면서 눈빛이 점점 달라져 가잖아요. 화신이가.
이 지점은 순전히 조정석 연기가 다 했다고 봐요. 진짜 납득하기 힘든 '안 예쁜 여주인공에게 마음 뺏기는' 인물의 마음 변화를 눈빛으로 거의 완벽하게 설득력 있게 보여 줬어요. 노래방 나왔던 화에서 전 완전 납득함. 오히려 고정원이 왜 좋아하는지 여전히 발리처럼 이해 안 가요 ㅋㅋ
지금 3화 보고 있는데요~
술 취한 표나리를 이화신이 태워 주는 씬 있잖아요? 표나리가 아저씨, 신월 2동이요~ 하는.
그거 잘 들어 보면
택시 기자님 ㅋ 기자님~ 이래요, 표나리. 아 웃겨.
그리고 자기라는 거 알고 탔다는 걸 알게 된 이화신이 픽 하더니, 아~~주 작은 소리로
"기집애." 이래요 ㅋㅋ
아 그리구요~
기상 캐스터실 안에 걸려 있는 벽시계가 구름 모양이에요 ㅋ 깨알같은 소품이네요.
표나리가 하는 7시 뉴스 끝나고 9시 금수정 뉴스 하기 전 씬이었는데
시계도 그 중간쯤 시각을 가리키더군요. 8시 20분쯤.
그런 것까지 맞춰서 신경 쓰고 찍다니, 좋아요~16. 원글
'16.9.27 1:27 AM (203.226.xxx.21)그러니까 저도 사실
저렇게 소리 지르면서 여자 구박하던 남자가 구박덩어리 여자를 좋아하는 일은 현실에 없는 걸 아니까
말도 안 돼... 했는데요. 또 제가 그런 거 납득 못 하면 드라마 못 보는 성격이기도 하구요.
어쩌다 보더라도 투덜거리며 보는 거죠. 쟤가 쟤를 갑자기 뜬금없이 왜 좋아해, 저게 말이 돼?
하여간 드라마들.... 여러 남자주인공이 무조건 한 여자만 좋아하고 이거 완전 캔디캔디 재탕 삼탕이지 뭐야 췟. 그러면서요.
(예를 들어 발리에서 생긴 일,
이건 재미는 있었지만 지금도 왜 둘 다 잘 알지도 못하는 이수정을 좋아하는지 ㅋㅋㅋㅋㅋ 도저히 이해 못 해요)
그런데 오히려 조정석 깨알 현실 연기 때문에 그냥 웃겨서 다시 보고 있는 이 드라마가,
다시 보다 보니 납득이(납득이이...? ㅋㅋㅋㅋ) 되는 거예요. 그게 너무 신기해서 이 글 썼어요.
제가 못 알아본 게 여기저기 숨겨져 있기도 했고
(처음 보는 시청자에게도 그게 다 와 닿고 납득이 그야
개연성 있는 좋은 드라마겠지만)
이화신이 정말 표나리 싫어하고 구박하고 소리만 벅벅 지른다고 생각했는데
가만 보니 은근 신경 쓰는 것도 많이 있었네 하는 게 보여서 신기하구요.
처음엔 안 좋아했던 거 맞는 것 같아요.
그냥 직장 후배, 자꾸 부딪치는 애.
나 짝사랑하는 좀 귀찮은 그저 그런 애.
하지만 어느 정도 마음에 걸리는 존재였던 건 맞는 것 같구요. 저는 이걸 몰랐다가 지금 보고 아 그렇구나 끄덕이고 있는 거죠.
그런데 그러다가 나중에 병원 입원 후에 좋아지게 되는 건, 그건 전 그냥 볼 때부터 이해 갔어요. 두 번째 댓글님 ㅋ
같은 병원에서 이래저래 아주아주 가깝게 부대끼고 지냈고 별 얘기도 다 했고.
그 후로 무엇보다 표나리가 진심으로 자기 도와 주고 싶어하는 모습 보면서 눈빛이 점점 달라져 가잖아요. 화신이가.
이 지점은 순전히 조정석 연기가 다 했다고 봐요. 진짜 납득하기 힘든 '안 예쁜 여주인공에게 마음 뺏기는' 인물의 마음 변화를 눈빛으로 거의 완벽하게 설득력 있게 보여 줬어요. 노래방 나왔던 화에서 전 완전 납득함. 오히려 고정원이 왜 좋아하는지 여전히 발리처럼 이해 안 가요 ㅋㅋ
지금 3화 보고 있는데요~
술 취한 표나리를 이화신이 태워 주는 씬 있잖아요? 표나리가 아저씨, 신월 2동이요~ 하는.
그거 잘 들어 보면
택시 기자님 ㅋ 기자님~ 이래요, 표나리. 아 웃겨.
그리고 자기라는 거 알고 탔다는 걸 알게 된 이화신이 픽 하더니, 아~~주 작은 소리로
"기집애." 이래요 ㅋㅋ
아 그리구요~
기상 캐스터실 안에 걸려 있는 벽시계가 구름 모양이에요 ㅋ 깨알같은 소품이네요.
표나리가 하는 7시 뉴스 끝나고 9시 금수정 뉴스 하기 전 씬이었는데
시계도 그 중간쯤 시각을 가리키더군요. 8시 20분쯤.
그런 것까지 안 놓치고 신경 쓰고 찍다니, 좋아요~17. 원글
'16.9.27 1:28 AM (203.226.xxx.21)아 근데요,
차돌박이라고 하고 우삼겹 판 건 정말 잘못 아닌가...요?
분위기가 윤다훈 불쌍한 피해자... 이 분위기라 이 점은 납득 안 갑니당.18. 음
'16.9.27 9:04 AM (1.226.xxx.15)현실에서도 보통 병원에 입원해서 찾아간 사람하고 많이 연결되요
병원에 있을때가 마음이 약해져서있을때인지몰라도 제 주변 몇커플 봤어요
병원에 부모님이 입원해 계실때 그냥 인정상 인사갔다가 결혼하는 케이스도 있고 병원이란곳이 사람 마음을 좀 여리게 만드는게 있어요
뭐 표나리가 함께 입원하면서 짝사랑을 쫑내는 케이스도 있긴하지만 ...
드라마 안보는데 뉴스기사 훓어보다 최근 2주 분량만 다시보기해가며 봤어요
그 천둥치고 비오던 표나리랑 고정원이랑 키스할때 그 장면이요
작가랑 피디가 참 깨알같이 섬세한 감정표현을 하고있다는 생각에 보기시작했는데 화장실도 그렇고 신호등도 그렇고 주변의 사물들이 서로의 감정을 대신 표현해주는게 너무 재밌어요
화신이가 납득이일때는 못봤고 그후 던킨 앗 더킹에서 멋진 군인으로 나올때부터 봤는데 그래서 그런가 한 진지하시는 배우로 있다가 관상에서 망가지다가 역린에서 진지해졌다가 수시로 왔다갔다면서 두 연기를 다 소화해내네요
그런 조정석이 표나리앞애서 나랑 사랑하면 뭐든 다해줄께하며 노래며 춤이며 막 해대는데 진짜 사랑에 빠져있는 사람같아서 짠했어요.
표나리랑 현실적으로 안맞는데 왜 사랑에 빠졌을까.
음 이건 질투의 심리도 조금은 작용했지싶네요
앞서 이야기한대로 인간의 마음이 제일 약해져있을때 위안이 되어주었는데 그사람이 하필 라이벌격인 친구랑 사귄다.. 그 순간 그 친구한테서 이기고싶은 심리도 작용했을거예요
그런데 점점 표나리가 마음속에 자리잡아버린거죠
아이고 이만하고 정리하고 운동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