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언니가 둘인데 공교롭게도 막내딸들이 동갑내기라서
졸지에 집안에 고3이 둘이 됐어요.
한 녀석은 예체능이라 수시준비중이고
한 녀석은 정시라 카톡도 꺼놓고 열공중이라네요.
다들 떨어져 살아서 얼굴도 못보는데 더운 여름 어떻게 지내나
걱정되기도 하고 마침 백일 남은 상황이라
각자 계좌로 십만원 넣어주고 돈 넣었다고 카톡했더니
수시준비생은 득달같이 이모 사랑해~~문자오고
정시준비생은 며칠 지나서 전화왔더라구요.
공부 방해될까봐 카톡 꺼놓고 핸폰도 안들고 다녀서 이제야 봤다면서...
전에 형부말씀이 딸이 아니라 상전모시는 중이라고 허허 웃으시던데
정말 독하게 공부중인가 봐요.
둘 다 어릴때는 그저 꾸미기만 하고 공부는 뒷전이더니
지금은 기를 쓰고 열심히 공부하는것 같아
정말 예쁘고 기특해서 칭찬 마구마구 해줬습니다.
쑥쓰러워 하면서도 백일이라고 신경써준 사람이 이모뿐이라고 좋아하네요...ㅎㅎ
모든 고3들...고3 부모님들 힘내세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조카 둘...
덥지만 힘~~!! 조회수 : 2,385
작성일 : 2016-08-19 20:17:21
IP : 211.228.xxx.1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ᆢ
'16.8.19 8:19 PM (49.174.xxx.211)이여름에 공부하는것도 배로 힘들겠어요
2. 원글
'16.8.19 8:20 PM (211.228.xxx.146)그러게요...안쓰러워요
3. 근데
'16.8.19 9:26 PM (180.68.xxx.71)요즘 입시는 면접때 외모도 보나봐요?
지인딸이 고3인데 살이 좀 많이 쪘거든요..
근데 논술샘이 다이어트시켜야 한댔다고 그러더래요.
그래서 공부하기도 힘든데 식이요법까지하며 다이어트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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