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재래시장에서 있었던 일;

다시는안감 조회수 : 2,904
작성일 : 2016-08-17 10:50:27

동네에 재래시장이 있어요. 좌판하시는 분도 계시고 슈퍼마켓도 있고 과일가게, 동네빵집, 떡집, 화장품가게 등등

그냥 동네 시장이에요. 어제 엄마랑 장보다가 빨간 고추가 나왔길래 한 상자 10키로에 올해는 얼마인지 궁금해서

주인아저씨한테 물어봤거든요. 그대로 옮기자면 "아저씨 이 고추 10키로 한상자에 얼마에요?"

그랬더니 아저씨 대뜸 "그렇게 물어보면 안 말해줍니다." 저는 ???????? 황당황당.

제가 말을 잘못했던가요.. 엄마도 당황해서 ;;

그래서 "아.. 네.. 말씀해주시는 곳에 가서 살게요" 하고 나와버렸어요.

아니 얼만지 궁금해하면 안되나요? 살사람만 물어봐야 하나요? 물어보고 가격이 맞으면 사는 거고 그러는 거 아닌가요?;;

대답해주기 귀찮으면 써놓기라고 하던지..

나 참 황당하고 당황스러워서;; 어제 다시는 재래시장 채소나 과일가게 가서 안사야지 했습니다.

아, 물론 자주 가는 단골 가게 주인분들은 친절하시고 좋아요.

어제 저런 사람들 때문에 재래시장 상인들 다 욕먹고 그러는건데..

다시는 재래시장에서 안가던 곳에서는 안사야지 다짐했어요. 현금영수증도 안해주면서..

IP : 220.88.xxx.23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다가
    '16.8.17 11:00 AM (121.180.xxx.130)

    고추는 근으로 팔기 때문은 아닐까요?

    한근에 얼마..?

  • 2. ㅎㅎ
    '16.8.17 11:02 AM (182.222.xxx.79)

    단위에 엄격한 가게 주인이었나,저도 궁금해지네요.박스대 근.

  • 3. 장사 하기 싫은 사람
    '16.8.17 11:03 AM (1.217.xxx.250)

    어이없게 만드는 사람이 어디고 있어요

  • 4. ppp
    '16.8.17 11:08 AM (121.137.xxx.96)

    근으로 팔면 킬로가 아니라 근으로 판다, 근에 얼마다 하면 될 것을..
    정말 불친절한 사람이네요.
    저도 그런 이유로 절대 재래시장 안가요.
    가격도 도통 모르게 표기도 안해놓고 물으면 퉁명스럽고
    심지어 가격물어 보는데 봉투갖다가 담고...무섭고 부담스러워요.

  • 5. ...
    '16.8.17 11:16 AM (122.208.xxx.2)

    조금씩 나눠팔아야 많이남는데
    한박스에 얼만지 물어보니
    말해주기 싫었던거 아닐까싶어요

  • 6. 저도 저래서
    '16.8.17 11:26 AM (101.235.xxx.89)

    재래시장 안가요
    저는 쎄보이지 않아서 그런지 시장에서 사면 싱싱하고 좋은거 못사더라구요.
    상인들 기에 눌려서 ㅠㅠ
    그냥 일반 마트가 편해요
    상하거나 뭔가 이상 있으면 전화로 말해도 다 바꿔주고 친절하고요

  • 7. 원글
    '16.8.17 11:33 AM (220.88.xxx.230) - 삭제된댓글

    저도 어제 다시는 가지말자 다짐했어요. 괜히 기분만 상하고요.
    보통 빨간 고추는 키로로 사지 않나요? 하나로마트에서도 그렇게 샀거든요.
    말려서 가루만드는 용이었거든요. 아무튼 재래시장 상인에 대한 기억만 나빠졌어요.
    저도 조금 비싸더라도 마트 이용하려구요.

  • 8. 잘하셨네요
    '16.8.17 11:56 AM (222.110.xxx.27)

    저도 친절하지 않은 곳에선 안 사요.
    재래시장은 물건값을 잘 안 써놓고 물어봐야 해서 불편해서 안 가게 되네요. 좀 큰 슈퍼나 마트가 편해요.

  • 9.
    '16.8.17 12:50 PM (223.33.xxx.102)

    너무 황당스러워서 웃음이 나오네요 ㅎㅎ
    전 가끔씩 재래시장 가는데 보고있음 잼있어요

  • 10. 더운날씨에 시장 찾아주는것만으로
    '16.8.17 3:04 PM (122.37.xxx.51)

    도 상인들에겐 호재 아닌가요? 정말 잘해주고 돈을 벌 생각않고 퉁명스럽게 내쫒는일을 하는군요
    제가 같은 상인이라면 상인회장에게 말해서 주의주라고 건의하겠어요
    한 사람때문에 사람 내쫒는걸로 간접피해 당하니까요
    그리고 가격 물어봐주는 관심받는것도 다행 아닌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0149 누나 동생님들 농협을 버려 주십시요 .. 4 투덜이농부 04:04:32 1,130
1730148 3차대전의 시작일까요 ?.. 속보~! 7 으시시 03:52:14 1,667
1730147 나토 안간다고 왕따외교라고 난리부르스치더니 4 ... 03:04:03 982
1730146 [속보] "이란, 카타르 미군 기지 향해 미사일 발사….. 8 평화추 02:29:28 1,922
1730145 기관지염에 흑도라지, 발효흑삼이 좋은가요.  .. 02:03:57 106
1730144 이 시간에 멘트없이 노래만 나오는 라디오 01:45:55 453
1730143 척추마취이후 변이 딱딱해요 ㅜㅜ 살려주세요 관장 일가견 있으신분.. 6 ㅇㅇㅇ 01:43:24 1,037
1730142 전화로 해요. 지급정지 01:16:38 484
1730141 엇 이기사가 왜없는거죠? 송영길 전의원님 보석석방 5 .,.,.... 01:07:23 1,201
1730140 아버지를 이기는 딸 얘긴 없는거 같아요 4 .... 00:41:53 1,355
1730139 아들이 울면서 전화했다는글 9 흐미 00:24:02 3,161
1730138 8시간 후에 시험보는데 안정액 먹어보신분 4 . . 00:13:43 608
1730137 메일로 물어볼 분이 있어요. 3 해결책 00:11:06 496
1730136 중고나라 구매자에게 입금사기 194만원 당했어요 필링스마켓 조심.. 14 12515 00:09:26 3,496
1730135 중3 남자아이가 새벽 2,3시에 들어오는데 너무 걱정되요. 19 고민 00:04:34 2,888
1730134 난소 자궁 모두 절제하신분들 계실까요? 4 . . 00:01:23 948
1730133 모르는 사람이 입금 6 로라이마 2025/06/23 2,013
1730132 이웃집 백만장자 임형주 6 지금 2025/06/23 2,942
1730131 퇴사하고 시간부자로 행복하신분들 글 좀 써주세요!!! 2 블루 2025/06/23 946
1730130 리박스쿨 부설연구소가 만든 앱, 5만명 폰에 깔렸다 5 ㅇㅇ 2025/06/23 1,257
1730129 사춘기 상전.. 5 ... 2025/06/23 1,230
1730128 평생 한가지 음식만 먹을수 있다면 어떤 음식 드시겠어요? 33 ㅇㅇ 2025/06/23 3,588
1730127 동네에 중고가구센터 엄청 큰 데 있는 분~ 5 .. 2025/06/23 784
1730126 지방의 4성호텔 가는데 세면도구 가져가야하나요? 8 .. 2025/06/23 882
1730125 정치인들은 다들 건강하네요 8 ㅗㅎㅎㄹㅇ 2025/06/23 1,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