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 유치원 친구가 결막염 걸린지는 10일 됐는데 오늘 모임에 나온다고 하거든요.
처음엔 그냥 충혈인 줄 알고 수영장도 가고 방방장도 가고 그랬다는데
눈이 너무 부어서 병원을 갔더니 심한 눈병이라고 했대요.
그 아이가 학원 다니는게 많아서 (빠지기 아까워)다른 병원 두곳을 더 가봤는데 역시나 전염성이라고 했구요
오늘 친한 엄마들 만나서 애들데리고 키즈카페 가는데 안나올줄 알았는데 나온대요
아침에 동네에서 마주쳤는데 언뜻보니까 두 눈이 지금도 퉁퉁 붓고 시뻘개요.
그엄마한테 아직 키즈카페 같은데 나오면 안되는거 아니냐니까
10일지나면 전염력 없다고 하는거에요..
제가 옮는거 아닌거 확실하냐고 했더니
저더러 "자기두 회사 다닐때 보면 애 감기일때 유치원 잘만 보내더만" 하는거에요.
이 말에 좀 맘 상했는데 어찌보면 틀린만은 아니죠. 그때는 대안이 없어서 보낸거지만요.
지금은 휴직중이라 아이 조금이라도 아프면 안보낼수있는게 좋긴 하네요.
여튼 오늘 키즈카페는 영 안내티큰네 안가는데 맞을까요? 아니면 제가 너무 오바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