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후조리 못해줘서 미안하다는 시어머니

... 조회수 : 3,872
작성일 : 2016-07-25 18:01:22
저는 산후조리를 시어머니에게 기댈 생각 없었어요.
친정도 멀고 당연히 저희 부부가 스스로 해결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너무 당연한건데)
시어머니와 시아버지가 진심으로 미안해서 어쩔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보이시니 저도 괜히 송구스럽고 또 한편으로는 감동으로 다가오네요.
저희 시부모님 결국 저 몰래 침대 시트에 200만원 들어있는 봉투 넣어놓고 내려가셨네요.
산후조리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조리원 비용에 보태라구요.
저희도 벌이나 형편이 괜찮은 편이라 꼭 그렇게 안하셔도 되는데 말이예요.
그리고 자주 못와봐서 많이 미안해 하시네요. 거리는 한시간인데 요즘 바쁘시거든요.
가려면 저희가 자주 찾아뵈야하는건데 시부모님이 반대로 그러시니 며느리 마음이 ㅠㅠ
그런 진심이 눈에 보이니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만 드네요.




IP : 117.111.xxx.2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25 6:01 PM (58.230.xxx.110)

    좋은 분들이시네요...
    부러워요...

  • 2. ^^
    '16.7.25 6:02 PM (112.186.xxx.46)

    며느리도 시어머니도
    이쁘시네요~~~!!!
    몸조리 잘하세요

  • 3.
    '16.7.25 6:11 PM (117.123.xxx.19)

    시어른들이 뭘 아시는 분들이죠
    어른이 먼저 잘해야
    아들며느리가 마음에서 우러나
    잘 한다는 걸요..
    복 받으셧네요

  • 4. 사과
    '16.7.25 6:13 PM (110.70.xxx.84)

    님도 시어른도 좋은 분들이네요.
    저희 시어머님도 그런분이신데
    20년넘게 한결같이 사랑해주세요.

    시자라고 색안경을 끼고 보지 마시고
    지금처럼 좋은 마음으로 대하세요~~^^

  • 5. 내가 왜?
    '16.7.25 6:14 PM (183.103.xxx.19)

    해달라는 소리도 안하는데 먼저 머리 치켜세우면서
    딸 셋 해주면 되었지 며느리까지 왜?????
    이러시던 제 시모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남의 자식 귀한줄 아는 분이라 생각됩니다.

  • 6. @@
    '16.7.25 6:20 PM (180.230.xxx.90) - 삭제된댓글

    서로 아끼고 존중하는 모습 보기 좋네요.^^

  • 7. ...
    '16.7.25 6:40 PM (183.98.xxx.95)

    좋으신 분 같아요
    순산하시고 아기랑 행복하세요

  • 8. 햇살
    '16.7.25 6:46 PM (121.153.xxx.110)

    예쁜 마음 끝까지 잘 간직하세요.
    복 받으실거예요.
    저도 시어머님과 사이가 아주 좋았어요.
    시어머님이 딸들에게 말하지 못하는 속내를 저한테는 털어 놓으시고
    저도 친정 엄마보다도 더 이야기를 많이 나눈 거 같아요.
    어머니는 돌아가셨지만 지금도 저를 많이 응원하고 계시다는 믿음이 있고 늘 감사하며 살고 있어요.

  • 9.
    '16.7.25 7:50 PM (101.181.xxx.120)

    말만으로 감사를 느껴 이 글을 올리셨으면 저도 같이 감동했을텐데

    이백만원..에서 감동이 사라지네요.

    역시 시부모는 돈을 내놔야 며느리가 사랑을 느끼는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9221 난소 물혹 검사는 큰병원에서 해야할까요? 4 ㄷㄴㄷㄴ 2016/07/25 1,966
579220 양재 이마트에 래쉬가드 파나요? 3 바닷가 2016/07/25 1,004
579219 광안리 개미떼 뉴스보셨어요? 구름 2016/07/25 1,910
579218 초등 4학년 수학문제 하나 물어볼께요 4 82사랑 2016/07/25 852
579217 도쿄 라면맛집 추천해주세요! 8 ... 2016/07/25 1,055
579216 어머니가 경계성지능장애인 것 같은데, 아버지는 전혀 모르시네요... 21 7월 2016/07/25 13,134
579215 실외기 없는 에어컨 어떤가요? 3 궁금 2016/07/25 1,851
579214 고야드가방 사용하시는 분.. 17 고야드.. 2016/07/25 10,471
579213 산후조리 못해줘서 미안하다는 시어머니 9 ... 2016/07/25 3,872
579212 바닷가로 캠핑가는거 재미있나요... 7 구름 2016/07/25 1,827
579211 우리집 개님 밍크코트 어쩔 ㅠㅠ 7 에휴 2016/07/25 3,322
579210 외벌이 10년동안 3억 모았으면 많이 모은걸까요? 21 .. 2016/07/25 7,731
579209 페이스북 사용법 잘 아시면 가르쳐주세요 3 fried 2016/07/25 817
579208 남편 식탁매너 7 매너 2016/07/25 2,461
579207 저번에 입시관련 엄마가 해줘야 할 일들 적어준 글좀 찾아주세요... 1 ... 2016/07/25 885
579206 서울 초등학교 여름방학 언제부터 언제까지인가요? 방학 2016/07/25 632
579205 배우는 배우구나...느낀게 부산행보니.. 19 000 2016/07/25 8,365
579204 김성자씨 대단하지 않아요? 1 대단 2016/07/25 1,555
579203 30대 미혼 여자, 난소에 큰 물혹이 보인대요.. 26 도움.. 2016/07/25 8,775
579202 사람을 만나다. 만남 2016/07/25 409
579201 송일국은 왜 뮤지컬에 나올까요? 11 엊그제 2016/07/25 4,833
579200 나는 이렇게 해서 남편 확 고쳤다 - 자랑하실 분들 21 확! 2016/07/25 5,743
579199 배낭처럼 어깨에 매는 캐리어...보신 분 계실까요? 5 .. 2016/07/25 1,328
579198 날 빼 닮은 미운 둘째딸래미. 1 ㅎㅎ3333.. 2016/07/25 1,578
579197 아무데서나 신발벗고 발척척 올리는것 기본의 문제맞죠? 9 기본 2016/07/25 1,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