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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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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데 욱하는 하루네요.

ㅎㅎ3333 조회수 : 971
작성일 : 2016-07-19 20:15:05

그리 그릇이 큰 성격이 못되어요.

소심하고 남한테 피해주거나 하면 잠을 못자고..

그대신 피해당하는 것도 무쟈게 싫어하지요(당연한거지만..)


근래들어 그리 기분상태가 별로였는데..

오늘도 그런저런 욱하는 일들이 벌어지네요.


아이들 보내놓고

집안일도 잠시 팽개치고 개인적으로 하는 공부를 시작했네요.(취업준비공부입니다..)

나름 공부때문에 시간싸움하긴 하는데.. 사실 그리 효율이 좋진 않습니다..각설하고..

공부한지 20분 되었을까..

콜렉트콜로 작은아이한테 전화가 옵니다.

엄마.. 나 수학익힘 교과서 안들고 왔어..갖다줘..

집에서 초등학교까지는 걸어서 20분거리 버스타고는 5분거리..(버스가 거의 8분 텀입니다..)

지금 바로 갖다주면 20분 걸릴수도 있는데 밖에서 기다릴래..? 하니..

엄마 종쳤어..들어가야돼..

그럼 언제 갔다줄까? 1교시 마치고 쉬는시간에 내려올래? 엄마가 그시간 맞춰서 갖다줄게.

알았어..


평소 주변머리없고 아직 어려서 그런지(2학년) 조금 느린아이라

몇번이나 확답을 받았죠.. 꼭 내려오라고..

시간맞춰서 1교시 마치는 시간에 학교 1층 앞에서 기다렸네요.

쉬는시간 종이 치고.. 5분.. 6분.. 8분.. 쉬는시간이 거의 다 끝나가는데

요놈은 나올생각을 안하고.. 순간 화가 치미는데... (그전에도 비슷한 사건들이 여럿..)

아..그래 내가 애 버릇을 잘못 들였구나..요번기회에 좀 당해봐라.. 하고 돌아서려다..

그래도 선생님한테 아이가 혼나는건 가슴아파서 결국 올라갔네요.

아이는 친구랑 히히덕거리면서

천천히 내려오는 중이었네요.

욱...하는데 차마 소리는 못지르겠고..

교과서 전해주고 담엔 신발장에 넣어놓을테니 찾아가라고만 일러두고

씩씩거리며 학교를 나왔네요.


다시 올라가자니..

흐름끊기고 열이 받아.. 공부도 안될듯해 시내로 내려와서 서점도 가고 커피도 마시고

오랜만에 바람쐬니 또 그럭저럭 기분이 괜찮아지더라구요..


올라오는 길에 옷골목이 있는데..

아주 편해보이는 바지 티셔츠 세트가 만원에 팔길래..

들어서 계산해달라고 들어가는데

점원이 그거 건드리시면 안되요 갖다놓으세요.!!!

순간 열이 팍..받네요. 그래도 살려고 들어온 손님한테

좋게 이야기할순 없을까...

그래도 그네 방식이 그런걸 어쩌겠어. 하면서 욱하는걸 누르고

다시 올려놓으니

여기안에!! 들어와서 보세요. 여기 다있습니다!!

왠지 화가난 응대..

표정관리 안되서 걍 나왔네요.

좋게 이야기할 수 있는걸 왜.....!!!!

내가 만만해보이는지 에휴.


하교길에 아이데리고 버스타고 집에가는데

맨뒤에 아이와 둘이 앉아서 가게 되었네요.

내릴 때가 다 되어서 나오려고 했더니 양옆으로 2인석이라 통로가 좋은데 떡하니

어떤 40대초반 아줌마가 막고 있길래

잠시만요

하니 안비키길래

다시한번 잠시만요..그랬더니

얼굴도 안쳐다보고 "저 다음에 내릴거니 기다리세요!"

내리는문 바로 뒤도 아니고. 통로막고 서서

자기옆에 기다리게 하는건 또 뭔일인가요..

또 욱하는데 참 아이앞에서 쌍욕은 그렇고 해서 버스설때까지 기다렸다가 그 아줌마뒤에

내렸네요. 원래 내릴거면 뒷문근처에서 기다렸다가 내리는거 아닌가 싶은데

아..

오늘도 욱하는데 하루정리하면서 그냥 써내려봤네요.. 내가 잘못된건지

연타로 욱하네요.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건가 싶기도 하고..

오늘따라 힘드네요.

IP : 125.184.xxx.2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부분 그런 성격이죠
    '16.7.19 8:20 PM (114.202.xxx.83)

    일반적인 성격이죠.

    더운 날 고생하셨어요.
    마음 풀고 내일부터 더 잘 지내면 되죠.

    무슨 공부인줄 모르겠지만 잘 하시고
    툴툴 털어버리세요

  • 2. ㄱㄴ
    '16.7.19 8:40 PM (117.111.xxx.130)

    오늘같은 날이 있답니다
    잠푹주무시고 공부 잘하시길~
    저는 마흔 넘어서 자격증 공부해서 취득했어요
    힘들었던 과정이어서 원글님 응원합니다

  • 3. 네..
    '16.7.19 10:08 PM (125.184.xxx.236)

    댓글들이 위안이 되네요. 연타로 욱하는 일들을 당하니.. 제가 성격이 이상한건가.. 자괴감이 느껴지더라구요. 원래 진상들이 자기는 진상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데..저도 그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어.. 더더욱이 그랬네요.. 윗님. 저도 님보단 나이가 어리지만 정말 공부가 안되네요.. 너무 효율도 없고.. 자신감이 너무 떨어졌어요. 실무에서 과연 내가 잘할수 있을까.. 우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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