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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와 같이 볼거에요. 기력없는 아이 어떻게 도와줄수 없을까요?

기력없는 중3딸 조회수 : 2,843
작성일 : 2016-07-18 12:48:50

아이가 항상 기력 없어 늘어져 있습니다.(일부러 게으름을 피우는 것 아닙니다)

7시부터 깨우면 7:30분에야 일어나요. 7시에 눈은 뜨는데 30분동안 계속 꺠울때마다 대답만 하며 누워있는거죠.

교복 및 등교준비하고 또 출발하기까지 남는 15분은 소파에 기대어 축 늘어져 있어요.

(아침 안먹음. 아침 먹는것 보다 더 자는게 좋다고 해요)

하교후엔 30분쯤 침대에 축.. 늘어져 있다 간식먹으로 나와요


학원은 수학 학원만 다녀요(학원 돌리지 않음)

학원 다녀와선 힘들다고 소파에 털썩.....그러다가 어느새 입을 벌리고 자고 있어요(비염으로 잘때 입이 벌려짐)

자는 시간은 11시, 12시 입니다.

소파에 앉아 TV를 봐도 제대로 앉아 보는게 아니라 팔꿈치에 늘어 기대앉거나 옆으로 누워있어요..

주말 아침에는 늘 10시쯤 일어나요. 

 딸의 문제점은 공부할때만 늘어지는게 아니라

평상시 쉬거나 놀때도 활력있게 놀러다니는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그저 축 늘어진 상태에서 TV를 보고, 소파나 침대에서 멍 때린다는 점입니다.

(에버랜드나 롯데월드 이런거 좋아하지만, 힘들어서 가기 싫대요)

 

애는 진짜 성실해요. 책임감도 강해서 꽤 부리거나 학교 숙제 밀리지 않고, 선생님이 시키는대로 다 해갑니다.

시험때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합니다. 학교에서 칭찬도 많이 받아요. 모범생이라고들 하세요.

그런데 저렇게 기력 없고 축 쳐처 있으니, 본인도 뭘 하던 항상 애쓰면서도 힘들어합니다

당연히 성적도 열심히 하려는 마음과 노력에 비해 안나옵니다(본인도 굉장히 속상해해요)

기말고사 끝난 날은 귀가후 4-5시간을 그저 내리자고, 일어나서 저녁먹는 식입니다.

(누가 보면 밤샘공부하고 애 잡는줄 알겠어요 ㅠㅠ)

집중력 있게 팍..하고 싹, 쉬고~ 이런게 아니에요..

체력과 기력이 딸리니 정신력도 당연히 못 따라갑니다.


 

아이와 저 사이의 문제는 없고, 학교생활이나 교우관계, 혹은 정신적인 다른 스트레스도 없는것 같습니다.

체력문제는 초등때도 그랬지만 중학교 입학한후부터 공부량이 늘어나며 이젠 심각해진것이고

아이와 저 모두, "대체 어떻게하면 좋아질까?, 엄마 나도 속상하네"  이러며 해결하고 싶어합니다.

저희는 대화도 많고 잘 웃고 떠드는 관계입니다.

이런 아이 어떻게 기력을 올려줄수 있을까요? ㅠㅠ

한의원에 데려가 볼까요??

고등학교가면 체력전인데 정말 걱정됩니다.


뭔가 도움되는 한 말씀 지나치지 말고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IP : 210.94.xxx.8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염
    '16.7.18 12:51 PM (175.223.xxx.201)

    참 나쁜 병인게 자도 잔거 같지 않아요.
    병원다니시면서 치료하고
    매일 줄넘기나 땀나는 운동하고
    소음인일 가능성이 있다면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먹이세요.

  • 2. ...
    '16.7.18 12:54 PM (183.103.xxx.243)

    1. 집에서 누워서 스마트폰을 한다
    2. 자기전에 스마트폰한다.
    3. 운동 따로 안한다 ㅡ 체력 고갈상태
    4. 공부외에 따로 즐길거리가 없다 (취미없음)
    5. 본인은 스트레스 없다 말하지만
    학생이 스트레스가 없을 수가 없음.
    잠자거나 축처져서 가만히 있는 상태로 있는게
    스트레스 푸는것
    6. 아침밥 안먹는다
    7. 비타민같은 영양제 섭취하거나 주사로 해결해보는것도
    나쁘지않다
    8. 위에것 다 고치고도 그러면 그냥 그게 무의식중에 편해서 그런거예요. 아니면 천성적으로 저질체력이거나

  • 3. ..
    '16.7.18 12:56 PM (211.36.xxx.231) - 삭제된댓글

    의욕이 없는거네요
    무기력하고

  • 4. 애가
    '16.7.18 12:56 PM (125.186.xxx.121)

    저정도인데 아직 아무것도 안 해보셨나요?
    기초체력 부족인것 같은데 우선 한의원에 데려가서 보약 좀 길게 먹여보세요.

  • 5.
    '16.7.18 12:56 PM (59.11.xxx.51)

    홍삼먹여보세요 울딸은 고1인데 알레르기비염이 심했어요 그런데 홍삼을 먹인후 면역기능이 좋아지니까 비염이 훨씬 덜해지더군요 겨울엔 늘 훌쩍 거렸는데 그런게 전혀없어졌어요~~

  • 6. 혹시
    '16.7.18 12:57 PM (121.131.xxx.41)

    체형이 상비형 아닌가요?
    엉덩이가 작고..
    신장기운이 약하면 그렇다는데
    한의원가서 약먹이세요.
    음식으로는 부추

  • 7. ㅇㅇ
    '16.7.18 12:58 PM (223.38.xxx.244)

    1. 아침에 못 일어나는 거 -> 저혈압일 가능성이 높아요. 혈압 체크해보세요.
    2. 전반적인 체력 증강 -> 운동이요! 시간 아깝다 생각 마시고 일주일에 세번씩 운동 시키세요.
    체력이 국력이고 저질 체력으로 좋은 대학 가기 어렵습니다는 바로 저;; ㅋ

  • 8. 혹시
    '16.7.18 1:00 PM (121.131.xxx.41)

    소음인은 소화기능이 약하고 신장기운 강해서
    부지런하고 잘 움직이고
    소양인은 소화기능 좋고 신장기운 약하대요

  • 9. ,,,
    '16.7.18 1:10 PM (175.125.xxx.48) - 삭제된댓글

    영양제 복용 운동 추천!!

  • 10.
    '16.7.18 1:10 PM (180.229.xxx.156)

    보약 한재 먹이고 주말에 가족이 등산해보세요.

  • 11. ,,,
    '16.7.18 1:12 PM (175.125.xxx.48)

    영양제 복용과 운동 강추!!!

  • 12. ..
    '16.7.18 1:13 PM (211.51.xxx.32)

    저런애들 많아요
    우리집도 한명 추가요

  • 13. ..
    '16.7.18 1:14 PM (112.148.xxx.2)

    저혈압일 거ㅡ같네요. 혈압재보세요

  • 14. 저였네요.
    '16.7.18 1:26 PM (1.227.xxx.21)

    어머님. 빈혈검사 가까운 내과가서 해보시고,(한 2만원정도 들어요.) 아마 빈혈일거에요. 생리도 하니까요.
    피검사에 웬만한 항목 다 잡혀요.
    철분제 먹이세요. 드러눕는 일 줄어들어요.
    홍삼 보약 필요없고 철분제.
    제가 고딩때 딱 저리 살았어요. 차타면 얼굴 노래지고.
    빈혈결과 나오면 철분제 의료보험적용되어 진짜 싼데
    꼭 매일 먹이시고, 빈혈 아니더래도 생리기간엔 7일간 철분제 먹이세요. 요즘은 변비도 잘 안 생겨요.
    좀 고급철분제로는 훼마틴 있구요, 빈혈이면 무조건 6개월간 먹이세요. 그래야지 저장철까지 서서히 채워집니다.
    성적을 올릴 수 있어용 화이팅!

  • 15. 근력부족아닐까요
    '16.7.18 1:28 P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운동시켜보세요.
    늦게자는것도 고치고, 식사 세때 영양가있는걸로 먹이시고요.
    제일 문제는 근력이 부족해서 뭐 조금만해도 힘들고 쉬고싶고 그런게 아닐까합니다.

    울애는 더 어린데 비슷해서 남일같지않네요 ㅠ

  • 16. ***
    '16.7.18 1:32 P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빈혈, 저혈압, 운동부족, 타고난 약한 체력 등의 복합적인 문제가 아닐까요?
    내과가서 빈혈상담 받아보시고,
    운동시키시고,
    일찍 재우시고
    잘 먹이시고 하세요.
    방학때 다른 건 몰라도 운동을 꼭 챙겨서 하게 하시고요.

  • 17. 눈사람
    '16.7.18 1:34 PM (181.167.xxx.85)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는 열시전에 무조건 잡니다.
    시험 기간이어도...
    보약 철마다 먹여요.
    매일 운동합니다.

  • 18. 빈혈
    '16.7.18 1:49 PM (120.16.xxx.230)

    빈혈같네요, 철분과 엽산, 비타민 비,씨등 총체적으로 먹여보세요

  • 19.
    '16.7.18 1:59 PM (221.145.xxx.83)

    빈혈같아요. 빈혈 아니더래도 생리기간 7일간 철분제, 엽산 먹이시고
    매끼 소고기 몇점씩 먹여보세요ㅛ.

  • 20. ....
    '16.7.18 2:30 PM (203.229.xxx.14)

    키, 몸무게, 생리주기도 올려보세요

  • 21.
    '16.7.18 2:34 PM (117.111.xxx.204)

    아침 안먹음 기운없어서 못버팁니다
    어떻게 아침 안먹여 보낼 생각을 하세요
    아침굶고 점심 먹으면 또 얼마나 나른하고 피곤한데요
    낼부터 졸더라도 일어나서 아침 든든히 먹이구 하루 시작해보세요

  • 22.
    '16.7.18 2:37 PM (117.111.xxx.204)

    그리구 잠은 열두시전에 재우고요
    홍삼이나 보약 지어서 먹여보세요
    기운없는 아이들은 잘먹이구 주말에라도 얕은 산이라도
    데리고가서 두시간 정도 등산 시키세요
    그리고 휴대폰 밤에 오래보면 진빠져요
    생활습관도 중요합니다

  • 23. 원글
    '16.7.18 3:25 PM (223.62.xxx.114)

    원글입니다. 외근후 이제야 봅니다.
    키 158 센치. 43kg 이고 운동은 안합니다
    아침은 그동안은 쭉 먹였다가 올해 1학기부터 더 자는게 좋다고 본인이 싫다고 해서 그랬구요...
    동네 산책도 가기 귀찮다고 그러는데 억지로라도 데리고 가야겠네요
    일단 빈혈검사도 받아보겠습니다
    좋은 말씀해주셔서 김사합니다 ㅠㅠ

  • 24. 빈혈
    '16.7.18 3:51 PM (120.16.xxx.161)

    빈혈이면 뇌로 산소가 안가 뇌세포가 죽어버려요, 그러다 치매, 건망증 오는 거고요

    잠이 자꾸 오는 건 몸이 비상사태라 간에서 자꾸 자라고 셧다운 시켜버리는 거에요, 코마 들어가듯이요.
    저 하루에 20 시간도 자봤네요. 액상빈혈약 일단 사다 먹여보세요. 철분이 또 과다하면 독이니깐 잘 알아보시고요
    집에 알루미늄 조리용기 있음 갖다 버리시고요

  • 25. ㅇㅇ
    '16.7.18 4:36 PM (175.223.xxx.179)

    저는 정말공부가 하고싶었는데 졸리고 힘이없고 머리가 맑은적이 없었어요
    학교 다니는 내내,.
    생각해보니 고기도 별로 안해주셨고 섭생이 제일큰문제였듯해요
    밥하고 도시락 디립다 먹어봣자...
    고단백으로 소고기 살코기로 매끼니마다 200 그람내지 300그람을
    매끼니 약으로 구워먹여보세요
    한달하고 효과있으면 이아이는 양질의 고단백질부족의 영양실조예요 다른사람하고 비교말고
    소고기로 끼니마다 비계없이 꼬박 여름내내 먹여보세요
    과외보다 낫습니다 머리도 맑아지고

  • 26. ....
    '16.7.18 4:53 PM (211.110.xxx.51)

    키에 비해 몸무게가 너무 적네요..
    아침밥 안먹고 버틸수 없어요
    잠을 11시전에 자고 아침밥 꼭 먹어야 할것 같아요 학교생활에 모든 걸 쏟아붓고 여력이 없겠어요
    잘먹고 산책 꼭해서 50kg까지만 만들어봐요

  • 27. 에고..
    '16.7.18 5:18 PM (182.209.xxx.187)

    저와 저의 딸이 꼭 그래요.
    제딸은 여기서 추천해주신 천*식품 녹용홍삼 먹이고
    있는데, 효과보고 있어요.
    몸이 훨씬 낫다고 그래요.
    저는 흑염소 먹고 있는데 저도 효과보고 있고요.
    따님같은 체질은 음식만으론 절대 안돼요.
    힘들땐 한약이든 건강기능식품이든 먹어야해요.

    저도 빈혈에 저혈압. 저체중이예요.

  • 28. ...
    '16.7.18 11:19 PM (211.109.xxx.201) - 삭제된댓글

    돈이 좀 드는 방법이라 추천하기 그런데..
    몇년 전에 체력이 너무 떨어져서 한시간도 앉아있기 힘들었어요. 운동 안하고 집에서 공부만 했었고, 체격도 비슷한데 따님이 좀더 말랐네요. 제경우는 피검사를 했는데 이상 없어서 대학병원 가정의학과에 갔거든요.
    이것저것 검사해서 일이십만원쯤 나왔던 거 같은데.. 결과는 영양부족이었고 영양제 몇종류 추천받아서 먹으니 금방 회복됐어요. 영양제값도 십만원 넘게 깨졌지만ㅜㅜ 암튼 집에서 밥을 잘 먹는다고 먹었는데도 운동 안하고 무기력하게 생활하니 그렇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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