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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후에 외곽으로 나간다고들 하는데...

조회수 : 4,723
작성일 : 2016-07-18 12:48:30

여기서도 많이 그렇고 노후에는 집 줄여서

싼 집이나 한적한 주택 시골 뭐 이런데 내려가서 살거라는 분 많던데...

저는 지금 40대이지만 절대 그러고 싶은 생각이 안들어요. 나이를 덜 먹은걸까요..

집은 줄이는 건 맞다고 보는데 나이먹을수록 최대한 깨끗하고 안전한 곳에 살고 싶거든요.

CCTV많고 치안 좋은 곳, 아파트도 될 수 있으면 라운지에 데스크 있는 곳에 살고 싶네요.(비싸지만 ㅠㅠ)

또 대형병원이 가까워서 언제든 내 발로 찾을 수 있는 곳이어야 하고... 조금 아프든 크게 아프든

자식들에게 번번히 모셔달라 하기 싫거든요. 물론 이 모든 것들을 이루기 위해 머리빠지게 벌고 있고요.

공기좋고 한적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보다 치안좋고 젊은애들 북적이고 인프라 좋은곳에 있고 싶어요.

옛날 어른들이야 시골의 좋은 환경들을 어려서 체득한 분이 많아서 시골에 대한 동경을 항상 갖고 있다지만

저나 제 밑 세대들처럼 오로지 도시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이 돈이 충분히 있는데도 늙었다고 외곽이나 시골로 나갈까요?

IP : 1.229.xxx.4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6.7.18 12:51 PM (118.37.xxx.5)

    병원과 마트가 차로 5분거리인곳. .산책로가있고 공기도 좋은곳..
    공기좋은곳과 산책로도 포기못함

  • 2. 어dd
    '16.7.18 12:52 PM (211.109.xxx.77)

    저도 아니에요....외곽??그건 가끔갈때나 좋지요..거기서 산다고 생각하면 진짜 우울증걸릴듯...나이들수록 각종병원이 가까운 도시에 살아야할것같은데.................

  • 3. 맞아요
    '16.7.18 12:54 PM (110.70.xxx.17) - 삭제된댓글

    나이들수록 번화한 곳에서 사람들도 보고, 주변에 병원도 많고 음식점, 마트도 많은 곳에서 살아야 해요.

  • 4. 일본을보면
    '16.7.18 12:54 PM (175.223.xxx.80)

    노인일수록 도심에서 살아야 합니다. 병원 가깝고 편의시설 가까운...일본도 50~60대 외곽으로 나갔다 다시 도심회귀 러쉬였다죠. 도시가 고향인 30-40대는 도시가 편해요. 심적으로도.

  • 5. 노인됨
    '16.7.18 12:55 PM (175.223.xxx.80)

    주택관리 못해요. 힘빠져서..

  • 6.
    '16.7.18 12:56 PM (121.131.xxx.43)

    전 지금 50대초반인데, 60 즈음에 텃밭 딸린 지방 도시 단독으로 이사 가고 싶어요.
    살림 다 줄여서요.
    아이들은 어차피 분가하면 일년에 서너번 보는 거니까 두 식구 살 정도 공간이면 되고 그릇이며 살림도 다 줄이는 거 가능하다고 봐요.
    옷도 계절별로 세 벌 씩만 남기고 다 없애고 싶네요.
    그렇게 십년 이십년 정도 따뜻하고 공기 좋은 곳에서 지내다가
    거동이 안되면 요양원 가야지요.
    마트는 앞으로 배달이 다 되니 그닥 아쉽지 않고요.
    아쉽다면 맛있는 빵이나 동남아 음식정도?
    병원에는, 돈 들여 다니고 싶지 않아요.
    암이라 해도 연명치료 하지 않으려고요.
    사전진료의향서를 만들어 두면 강제 투여나 조치를 하지 않는다더군요.
    80 즈음에 죽으면 좋겠어요.

  • 7. 귀촌도
    '16.7.18 1:00 PM (117.123.xxx.19)

    부부가 합의해야지
    한사람이 싫으면 못해요
    전 시골이 좋은데
    남편도 좋다고하니 다행

  • 8. ...
    '16.7.18 1:06 PM (223.62.xxx.13)

    돈떨어짐 가기 싫어도 가야하겠죠?
    외곽도 나름이고
    하남같은곳은 비싸던데.

  • 9. ...
    '16.7.18 1:14 PM (112.149.xxx.183)

    전 서울토박이아 그런가 제 주위엔 주택 살던 분들도 나이 드니 아파트로 가고 외곽은 커녕 서울 중심부로 가세요. 물론 집은 줄이지만 어디 외곽, 넓은 데 이런 데 갈 생각도 안하세요. 평생 서울 사시던 분들이고 아직 6-70대 젊은데 서울 젤 좋아하시구요. 정말 노후 자금 없고 한푼 없어야 경기도, 지방이고 밀려나는 거죠..글고 넉넉하신 분들 전원주택 가셨던 분들도 도로 다 컴백하셨어요. 살기 힘들다고.

  • 10.
    '16.7.18 1:26 PM (1.226.xxx.196)

    남편 정년퇴직하면 딱 5-10년만 외곽서 살고 싶은 로망있어요
    큰 개 키우면서...
    그런데 기력 떨어지면 도시의 작은 빌라 얻어서
    조용히 살려고요.

  • 11. ....
    '16.7.18 1:35 PM (121.143.xxx.125)

    외곽가서 사는 사람들은 재산이 달랑 집한채인 사람들이예요.
    애들 결혼시키고 노후준비하려면 방도가 없어서 외곽으로 쫓겨나는 거예요.

  • 12. 우리
    '16.7.18 1:37 PM (112.164.xxx.240) - 삭제된댓글

    여긴 제주도예요
    50대초인데 얼마후 내년 신구간에 구도심 단독으로 이사가요
    단독새로 싹 고쳐서 살 생각이예요
    구도심이라 아직은 싸거든요
    외곽으로 나가는 사람들도 있는대요
    그보단 구도심 허름한 동네가 나을듯해서요

  • 13.
    '16.7.18 1:45 PM (180.66.xxx.214)

    제 주변에 경기도로 나간 분들은 딱 두 케이스에요.
    1. 돈 많아서 전원주택 지어나간 분들
    ㅡ 나이들어 몸 아픈데 하나둘씩 늘어나면 다시 서울 중심부로 리턴
    2. 아들 결혼 시킬 때, 살던 집 주거나, 집 사 주느라고,
    외곽 작은 아파트나 빌라로 옮겨가는 경우
    ㅡ 서울과 집값 격차 점점 벌어지고, 노후 자금이 없어서,
    힘들고 몸 아파도 다시 서울로 못 옴.

  • 14. 어디서 들으셨나요?
    '16.7.18 1:47 PM (219.240.xxx.107)

    제 주변에선 다 도심으로 들어온다던데...

  • 15. ...
    '16.7.18 1:48 PM (223.62.xxx.41)

    저도요 도심 병원근처살거에요 부모님들보면 맨날 여기저기 아프셔서 병원다니시고 해요 그리고 이제 아파트도 커뮤니티나 서비스가 지금보다 좋아질거에요 조식나오고 세탁서비스 뭐 이런거요 뉴스테이도 보편화되면 서비스 엄청좋아질텐데 의료서비스도 들어올걸요 월세내더라도 이런데 들어가서 살고싶어요 굳이 요양원 안가더라도요 그래서 저도 한살이라도 어릴때 아끼고 돈벌어놓을려고 노력중이에요

  • 16.
    '16.7.18 2:03 PM (221.146.xxx.73)

    중년이면 몰라도 노인일수록 살던 곳 안 떠나려고 하던데요. 그게 강남 한복판이든 도심이든 변두리든

  • 17. 외곽
    '16.7.18 2:08 PM (112.186.xxx.96)

    외곽 시골 거주자인데요 정말 사람 성향따라 다릅니다
    다른 사람들 한다고 따라 하시면 안 돼요ㅠ ㅠ
    여자들보다는 남자들이 이런 경향이 더 많은듯해요 뭔가 뚝딱거리고 자기 손으로 만들고 고치고 농사일도 시도해보고 하는 것... 처음엔 새롭고 신기하니 좋지만 그게 일상이 되면 자기 성향하고 맞지 않는다고 뒤늦게 깨닫는거죠...
    그런데 또 그런 생활이 잘 맞는 사람들도 있습니다ㅎㅎ

  • 18. 공기
    '16.7.18 2:10 PM (112.173.xxx.198) - 삭제된댓글

    좋고 한적한 곳으로 가고싶어요.
    늙어서도 도시 남고싶은 사람은 남는거고 가는 사람은 가고..
    병원 지병 없음 1년에 한번도 안가는걸 굳이 옆에 두고 살 필요 있나요.

  • 19. 설문조사
    '16.7.18 2:15 PM (112.173.xxx.198)

    다수 의견이 노후에 외곽주택 아닌 아파트 거주 희망이래요.
    그 의견이 40%로 제일 많아고 도시 남는다는 2위였어요.
    나머지는 귀촌 이민 등등 다양한 의견등이 있더군요

  • 20. dlfjs
    '16.7.18 2:16 PM (114.204.xxx.212)

    청소때문에 좀 줄일까 싶긴한데 외곽은 별로요
    교통, 편의시설 병원이 가까워야죠

  • 21. 외곽
    '16.7.18 2:20 PM (112.173.xxx.198)

    시골 가는 사람도 돈없음 안가요.
    차도 있어야 하고 비싼 난방비는 필수라..
    오히려 여유있는 층들이 귀촌도 많이 해요.
    생계비 고정으로 나오는 분들..
    귀촌까페 가 보세요.
    대분 못해도 공무원은 되요.
    전문직 교수 종사자들도 태반이고..
    돈 없는 사람이 시골 간다는 옛말이죠.

  • 22. ..
    '16.7.18 2:21 PM (182.208.xxx.5)

    나이들면 작은텃밭이 있는 외곽으로가고싶네요. 도시와 멀지않는 변두리정도..나이들어서 소일거리는 있어야 건강할것같아요.^^

  • 23. 그런데
    '16.7.18 2:24 PM (112.186.xxx.96)

    여유자금이 넉넉하지 않더라도 귀촌 가능하긴 해요
    단 조금이라도 더 젊을때 하시는 게 좋습니다
    정착 과정도 그렇고 수입을 만들려면 에너지하고 기운이 많이 필요하거든요ㅠ ㅠ

  • 24. 저흰 50대 전원주택
    '16.7.18 2:35 PM (59.17.xxx.48)

    경기도 전원주택....서울태생에 외국생활 인생의 절반이상 살다 서울에서 살다 경기도외곽으로 빠졌어요. 차로 각각 움직이고 아직도 경제생활 한참 더 해야할 듯...

    강아지랑 한적하게 살아요.

  • 25.
    '16.7.18 2:50 PM (1.229.xxx.41)

    역시 취향 차이가 크겠네요..
    생각해봐도 전원생활 역시 만만치 않게 돈이 들 것 같고

    윗님 강아지랑 한적하게 이 부분 잠시 끌렸네요. ^^
    암튼 저 같은 스타일은 외곽은 그냥 휴가 가는 거에 만족해야겠어요.

  • 26. ...........
    '16.7.18 2:52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동감이에요..
    전 나이들수록 강남 20평대 아파트에 살고 싶어요..ㅎㅎ

  • 27. 울 시부모님
    '16.7.18 4:04 PM (1.236.xxx.90)

    서울서 차로 1시간거리 외곽에 사세요. 버스정류장이 걸어서 15분 거리.

    시댁 근처에 전원주택과 팬션들만 즐비한데...
    겨울에는 눈 와서 다니기 힘들다고, 여름에는 비 와서 다니기 힘들다고,
    가스비 (식당용같은 큰 LPG가스통을 집에 2~3개씩 놓고 살아요. 이걸로 가스랑 보일러 씁니다.) 많이 나온다고, 병원 멀다고, 목욕탕 멀다고, 마트 멀다고, 쓰레기 버리기 힘들다고........

    정말 갈때마다, 전화 할때마다 하소연 하십니다.
    아니.. 제가 가시라고 했냐구요.. 궂이 가시겠다고 하구선 왜 저한테 하소연이신지.

  • 28. 귀농
    '16.7.18 6:13 PM (210.100.xxx.81)

    시골 돈 없으면 못 가요
    출장비 수리비 비싸고 뭐만 했다하면 다 돈이고.
    제 부모님도 전문직 은퇴하고 가셨는데,
    엄마는 농사일 하면서 너무너무나 해피,
    아빠는 책 보고 글 쓰고 농사 일도 도우시고 병원은 서울로 다니세요. 왕복 7시간인데.간 김에 서울 집에서 며칠 있다가 오시죠.
    농사일이 너무너무 행복해서 만족스런 경우 빼고는
    각종 편의시설이 가까워야 편하긴 해요
    저도 나이가 많이 들어서는 완전 시골은 좀 그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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