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경제관념이 이제는 답답해요

겨울 조회수 : 2,364
작성일 : 2016-07-16 15:45:55
저축으로 가정경제를 일구신 공무원 부모님 밑에서 자라 그런지
남편은 빚이란걸 ,, 분수에 넘는 소비는 전혀 안해요.
물론 저한테 생활비는 넉넉히 줍니다.
짠돌이는 전혀 아니고 다만 빚을 정말 싫어해요.
그게 저랑 맞아 저도 첨엔 쿵짝이 잘 맞았어요.
전문직이구요.
강남 전세를 십오년째 살고 있어요ㅠ
전세 오를때마다 올려주거나 이사하거나.
이쯤되니 저도 이젠 빚을 내서 집을 사는게 어떻겠냐.
사실 저도 확신은 없어요.
제가 돈을 버는것도 아니구요.
근데 남편은 한마디로 잘라버리네요.
자기는 빚이 있으면 신경쓰여 스트레스 받는다. 라며.
물론 저도 빚 싫어요.
그 이자로 생활 더 풍요롭게 하지...라는게 제 지론입니다.
근데 주변에서 5년전 5억 빚내서 지금 재건축 돼서 9억짜리가 15억이 됐어요.
그땐 저도 빚을 5억 낸다고 미쳤다 했거든요.
그집은 또 회사원입니다 대기업.
물론 속은 알 수 없지만 5년사이에 이리 되니 저도 많이 흔들리네요.
아까 인상 팍 쓰며 당신이 대출 한번 내봐~ 라고 비꼬니
저도 그랬네요.
그렇게 비꼬다 평생 집 한채 못사고 이러고 산다..
남편이 틀린것 같진 않은데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요
IP : 1.227.xxx.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16 3:48 PM (203.251.xxx.174)

    에궁...
    남편 가치관이 그러면
    옆에서 아무리 찔러도 답없어요.
    그냥 님도 마음 비우고 사세요.
    한쪽이 포기 못하면 계속 싸움만 나요
    오히려 원글님 남편은 직업 선택을 잘했네요.

  • 2. 원글
    '16.7.16 3:51 PM (1.227.xxx.30)

    자기 직업도 옛날같지 않아 미래가 어찌될 지 모른다.
    퇴직금도 없다 이러면서 빚은 없어야 한다..그래요.
    맞는말..이지요.
    근데ㅠ

  • 3. 남편분이 저랑비슷
    '16.7.16 3:58 PM (118.32.xxx.208)

    저희 부모님이 그리 사셨어요. 빚내면 큰일나는 줄 알다보니 삶의 질은 그리 풍요롭지 않아보였으나 평생 빚은 없이 사셨어요. 나중에 그럭저럭 살만해 지셔도 빚내서 뭐좀 하고 그런거 없더라구요.
    그런데 반대로 사는 부모님 주위분들 보면 평생 빚은 적당히 잇어도 된다고 여기고 사시더라구요.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식들 입장에서는 빚있는 부모가 부담스러울듯 해요. 저희 부모님 아직까지 그런 부담을 준적은 없다보니.... 아빠 편찮으셨을때도 기타 집안 큰일 치르실때도 모두요.

  • 4. 저도
    '16.7.16 4:31 PM (14.36.xxx.12)

    저도 딱 남편분같아요
    단10원도 빚은 너무 싫어요
    이자도 아깝고 오른다는 부장도없고 원금보장되지도 않고.
    성격이 그냥 내가버는돈만 내돈이다..싶고.
    돈은 지키는게 더 중요하다싶고.
    어디 줄돈있으면 얼른줘버려야하고 그래요
    전 카드할부도 싫어하고 차도 현금으로만 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9625 억...냉장고가 고장난거 같아요 어뜩해요..ㅠㅠ 10 mm 2016/07/25 4,001
579624 옷수선 잘하는데 어디있나요? 2 옷수선 2016/07/25 1,055
579623 詩) 아침에 시한술 - 유혹에서 6 시가조아 2016/07/25 1,178
579622 자식교육에 대한 걱정으로.. 15 교육 2016/07/25 3,454
579621 어제 티비 보니 63살 할머니 아들이 4~5살. 35 ..... 2016/07/25 19,393
579620 잠이 안오니 이것저것 유독 2016/07/25 568
579619 중학수학 연산문제집 어떤게 좋은가요? 선배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 2 수학 2016/07/25 1,658
579618 은행 공인인증서발급을 해외에서도 가능한지요? 급한왕초보 2016/07/25 1,153
579617 식이조절만으로 2달만에 7kg 감량했어요.. 22 bb 2016/07/25 16,275
579616 면생리대 궁금한게 있는데 5 2016/07/25 1,272
579615 10년동안 담배냄새 이웃... 7 음.. 2016/07/25 2,677
579614 자기보다 못한줄 알았는데 잘살면 시샘하나요? 9 .. 2016/07/25 4,763
579613 이번주말 부산여행 취소하고 싶은데 위약금 있네요. 10 파르빈 2016/07/25 2,823
579612 베르나르도 베르톨로치 감독의 마지막 사랑을 오늘 봤어요. 폴 보울즈 .. 2016/07/25 685
579611 윗집여자 도마질소리진 62 윗집여자 2016/07/25 12,742
579610 이천미란다 어때요? 9 휴가계획중~.. 2016/07/25 1,936
579609 에어컨 실외기가 안돌아가는이유? 6 모모 2016/07/25 15,721
579608 이런ㄱ것도 먹튀녀인가요? 5 .... 2016/07/25 1,579
579607 굿와이프 질문요~ 2 딸기 2016/07/25 1,756
579606 그남자가 다른여자와 데이트하고 있는걸 봤어요 55 서러움 2016/07/25 17,446
579605 지웠습니다 61 바보보봅 2016/07/25 16,652
579604 부산으로 휴가 가는거 취소할까요? 4 혹시 2016/07/25 2,558
579603 저는 여드름 경험이 없어요 1 가위도 2016/07/25 1,253
579602 아이 있는집 매일 에어컨 트시나요? 12 폭염 2016/07/25 2,988
579601 래쉬가드 추천이요!!! 3 best 2016/07/25 2,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