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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솔직히 전 딸엄마인데 우리딸 결혼 안하면 제일 좋겠어요.

속마음 조회수 : 9,205
작성일 : 2016-07-13 00:08:44
훌륭한 과학자나 정치인 아니면 전문직 교수돼서
결혼 안하고 학문이나 대의에 정진하고 온갖 취미 다 섭렵하고 그냥 저랑 살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제가 죽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디마프를 보면서 저런 친구들이 있으면 좋겠다 싶대요...
IP : 211.187.xxx.28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따님이
    '16.7.13 12:10 AM (110.47.xxx.246) - 삭제된댓글

    동의했나요?
    딸은 아닐겁니다

  • 2. 정말요?
    '16.7.13 12:13 AM (112.153.xxx.100)

    저도 대딩딸냄 있는데.조금.일찍 결혼했음 좋겠는데요.

  • 3. 아직
    '16.7.13 12:14 AM (211.187.xxx.28)

    유치원생이라 자세한 얘기를 못했는데
    공부 열심히 해야 훌륭한 사람된다고 훌륭한 사람은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해 주고 있어요.

  • 4. 딸맘2
    '16.7.13 12:14 AM (210.123.xxx.158)

    저두 그래요. 근데 요즘 엄마 세대들이 다 결혼에 대해 회의적인거 같아요.


    근데 우리 회사 같은 동료중 아들맘 있는데 그 아들맘도 그렇다네요.

    아들이 혼자 옷사고 술마시고 돈 쓰고 취미 활동하는거 좋아하는데 결혼하면 매여야 할 아들 보면 너무 안타깝다고...

  • 5.
    '16.7.13 12:16 AM (59.16.xxx.47)

    지인 딸이 의사에요 선을 보면 매번 남자쪽에서 과도한
    혼수를 요구한다네요 같은 전문직인데두요
    그냥 혼자 살거라고 하는데 그 능력에 차라리 그게 나을 것 같아요
    시댁의 갑질은 여자가 능력 있어도 마찬가진가봐요

  • 6. ㅇㅇ
    '16.7.13 12:17 AM (175.223.xxx.141)

    전 결혼 적령기인데 부모님이 미친듯이 닥달해요...결혼해봤자 전문직이 아니라 아이낳으면 경력단절 되거나 회사다니며 아이키워야 하는데 감당할 자신이 없어요. 어디 구속되고 몸 피곤하고 쪼들리게 살게 정해진 운명이나 다름없어서 전 그냥 결혼생각 안하고 하고싶은 공부 유학 여행 내맘대로 실컷하다 죽으려구요. 혹시나 나중 외로워지더라도..

  • 7. 결혼 안하면
    '16.7.13 12:18 AM (175.223.xxx.161)

    님처럼 예쁜 딸도 못 낳아요.

    자기자식을 갖고 낳고 키우고
    그런게 정말 힘들지만

    함께한다는게 얼마나 기쁜건지 님은 느끼셨으면서
    따님은 못 느끼고 이 세상을 떠난다면
    얼마나 허망하겠어요.

    옆집은 어버이날에 자식들이 카네이션 달아주는데
    혼자 외롭게 지내고
    명절에도 그렇고
    딸이 나중에 노인이 되어서 이 세상과 작별하려고 할 때
    옆에서 그 두려운 시간을 함께 지켜줄 가족이 없다면
    너무 힘들지 않을까요?

    나중에라도 좋은 사람이 있다면 함께 같이 걸어갈 짝을 지어주세요.
    기쁘더라도 서로 싸우더라도 그래도 함께 시련 겪어갈 짝이 있고 가족이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 8. 경험자
    '16.7.13 12:19 AM (211.187.xxx.28)

    능력있는 여자는 능력자 남편이나 시댁 만나면 더 갑질 당하고요. 무능력 남편이나 시댁 만나면 빨대 꽂혀요. 혼자 사는게 가장 우아하고 아름다움.

  • 9. ...
    '16.7.13 12:31 AM (119.64.xxx.92)

    ㅎㅎ 비혼이고 말하자면 골수 독신주의자인데요..
    엄마랑 사느니 차라리 결혼을 하겠어요 ㅎ

  • 10. ㅇㅇㅇ
    '16.7.13 12:31 AM (110.70.xxx.107) - 삭제된댓글

    글쎄요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만 봐도 가족들이 돌아가실때 지켜주긴 커녕... 다들 자기 일 가족들이랑 바뻐서 아프시다고 병원비때문에 형제자매 맨날 싸우기만 하고, 카네이션은 뭐... 요즘 애들 카톡에 자기엄마 욕 무시무시하게 쓰는거 보다보면 부럽지 않던데요... 가족이 지켜주고 단란하고 그런거 환상 아닌가. 로또죠 뭐. 불행한 가족 이혼가족이 더 많은 시대에.

  • 11. ㅇㅇㅇㅇ
    '16.7.13 12:33 AM (110.70.xxx.107) - 삭제된댓글

    가족이 대단한걸로 사랑하는걸로 포장하지만 일생동안 대주준의 사람들이 가장 미워하는 사람도 가족들이죠 뭐

  • 12. ..
    '16.7.13 12:37 AM (116.39.xxx.160) - 삭제된댓글

    전 아이에게 표현한 적 없지만 마음껏 인생을 즐기며 살길 바래요.

    결혼도 선택.. 필수 아니고요.

    외동이라 다행이도 아이 미래를 어느정도 도와줄 수 있어요.
    전 울 딸 지금도 너무나 대견하게 잘 자라주고 있지만 정말로 찬란한 가치있는 삶을 마음껏 살아가길 바래요.

    만약 살다가 결혼이라는 굴레에서 괴로움이 있다면 두팔 벌려 돌아와도 환영해 줄꺼예요

  • 13. .....
    '16.7.13 12:37 AM (14.35.xxx.108) - 삭제된댓글

    그렇다가도 젊었을때나 능력 솔로가 멋지지만 50만되도
    그냥 안쓰러워 보일거 같아서...ㅠ배우자 복많았으면 바라는거죠

  • 14. ....
    '16.7.13 12:40 AM (124.49.xxx.100)

    자식도 독립 부모도 독립

  • 15. ...
    '16.7.13 12:43 AM (45.64.xxx.127) - 삭제된댓글

    본인은 남편한테 빨대꽂아 지금 이런글도쓸 삶 누리는거아닌가요?

  • 16. ...
    '16.7.13 12:47 AM (39.7.xxx.18) - 삭제된댓글

    딸이 무직에 무능력이돼도 끝까지 독신살라고 주장하세요.

  • 17.
    '16.7.13 12:47 AM (211.187.xxx.28)

    딸이랑 아줌마랑 셋이 삽니다. 남편은 있지만 같이 안 살아요.

  • 18.
    '16.7.13 12:50 AM (211.187.xxx.28)

    별 대단치는 않지만 애 하나 무능력해도 살게끔은 해줄 능력은 있어요. 무직이라 입 덜듯 결혼시키는 건 팔려가는거 아닌가요;;;

  • 19. 머저리
    '16.7.13 12:51 AM (112.153.xxx.19) - 삭제된댓글

    뭘 빨대 꽂아? ㅉ

  • 20. ////
    '16.7.13 12:52 AM (61.75.xxx.94)

    결혼 안하고 학문이나 대의에 정진하고 온갖 취미 다 섭렵하면서 사는 것은 좋지만
    딸이 나이든 어머니하고 사는 건 좀 아니죠.
    어머니는 딸이 중년이 되든 육십이 되든 애 취급하고 끊임없이 간섭하고 개입하려고 하는데
    딸이 과연 그런 삶이 좋을까요?
    제 주변에도 능력있는 중년딸 끼고 사는 엄마친구분 계신데 딸이 참 착해서 그런지 30대까지는
    그럭저럭 버티던데 결국 딸이 폭발하고 우울증이 오자
    엄마 친구분들이 설득해서 독립하고 나니 증세가 확 좋아졌어요.

    양육이 힘들다고는 하지만 하루 하루 자라면서 미래가 있는 아이와 살면 삶에 희망이나 기대라도 있지만
    자식이라는 미래세대나 남편도 없이 죽음을 향해 가는 나이든 부모와 사는 것도 괴로운 일입니다.

  • 21. ..
    '16.7.13 12:54 AM (39.7.xxx.18)

    양육비받고있나요?

  • 22. .........
    '16.7.13 1:01 AM (182.230.xxx.104)

    애가 어려서 그런거예요..애가 사춘기 되고 엄마랑 거리 둘려고 하는거 함 보세요.그거 딱 느낄때쯤 자식도 소용없다 그런마음들어요.그 이후에 고민해보세요.어쨌든 그건 딸이 결정할 문제지 원글님이 결정할일도 아니구요..어른되서 자기 좋아하는 남자 생겨서 이남자랑 결혼할거다 하면 어떻게 뜯어말리실건데요..엄마뜻대로 하는 나이니깐 커서도 엄마뜻대로 될거라 착각하심 안되요.지금 그 시기..엄마가 제일 좋아 할 시기에 그냥 애랑 친하게 지내세요.자시키워보니 때되면 부모와 거리두고 자기 삶 사는게 제일 건강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전 고딩자식을 두고 있는데도 그런마음이 들어요.우리애 너무 좋아하고 나랑만 있으면 좋겠고 그런마음이 없지는 않지만 그건 서로 불행한 일인거죠.지금 같이 있는거 좋다고 평생 끼고 살수가 없어요.애 인생 뭐가되요.

  • 23. 아뇨
    '16.7.13 1:03 AM (211.187.xxx.28)

    별거하는데 주말부부처럼 살아요.
    남편이 유치원비랑 공과금 내고 제가 학원비랑 아줌마 월급 주고 세가족 여행가면 제가 쏘기도 하고 남편이 친정 가족모임에 와서 밥사기도 하고 그런 식으로 살아요.

  • 24.
    '16.7.13 1:18 AM (175.223.xxx.194)

    딸입장도 생각해 줘야죠
    어떻게 원글생각만 하세요
    제가딸입장이라면 시집도 안가고 평생엄마와
    살기보다는 결혼해서 딸도낳고 그렇게 살겠네요 님은결혼해서 딸낳고 나중에 딸하고
    평생 살고싶다면서 그럼그딸은 엄마죽으면
    평생외롭게 혼자살란말인가요?
    정말 이기적이네요
    자식들도 친정부모 젊을때야 좋을지몰라도
    늙고 병들었을때 결혼도안한 나이들어버린딸이 혼자 모시고있다고 생각해보세요
    하나도 좋아보이지 않네요

  • 25. 엄청난 속물인거죠
    '16.7.13 1:22 AM (68.98.xxx.135)

    훌륭한 과학자나 정치인 아니면 전문직 교수돼서
    이거 저의 엄마도 같은 말을 했어요.
    별거 아닌게되면 결혼하라고.
    주위에 자랑할만 한 자식이면 독신이라는것도 같이 자랑하고 같이 누리겠다는 계산인거잖아요???
    보통 직업이면 독신으로 사는게 창피할거고.

  • 26. ///
    '16.7.13 1:25 AM (61.75.xxx.94) - 삭제된댓글

    원글님 딸의 성향에 따라 서로 마음 많고 서로 위해주는 상대만 만나면 결혼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어요.
    이런 말이 있죠
    딸팔자는 엄마팔자를 닮는다고...
    그리고 조사를 해보니 사실 놀랄만큼 딸팔자가 엄마팔자 판박이였다고 합니다.
    그건 운명을 닮아서가 아니라 엄마가 딸을 키울때 자신의 결혼생활을 반영해서
    딸에게 남자 보는 눈, 결혼에 대한 인식을 세뇌시키고 엄마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도록 키워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혼에 실패한 엄마팔자를 딸이 더 많이 닮는 이유는 남편이 없는 엄마가 딸과 더 친밀하게 보내고
    딸에게 더 집착하고 자신의 뼈어픈 실패를 딸이 못하도록 끊이없이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져서 그렇다고하네요.

    전 원글님 딸이 본인이 원하는 삶을 선택하고 그 삶이 결혼을 필수로 생각하는 삶 일수도 있기에
    어린 딸에게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나 결혼을 한 했으면 좋겠다는 말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차라리 네가 결혼을 하든 안 하든 네가 원하는 행복한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
    결혼을 하면 반드시 서로를 진심으로 위하고 아껴주는 상대를 만나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하지만 갑질하는 시댁을 만나거나 안 맞는 남편을 만났을때 설사 그 결혼을 접어도 삶에 아무런 타격을 안 받는 강인한 여성으로 자랐으면 좋겠다고 교육하는 게 딸을 위해서 저 좋을 것 같아요.

  • 27. ///
    '16.7.13 1:26 AM (61.75.xxx.94)

    원글님 딸의 성향에 따라 서로 마음 맞고 서로 위해주는 상대만 만나면 결혼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어요.
    이런 말이 있죠
    딸팔자는 엄마팔자를 닮는다고...
    그리고 조사를 해보니 사실 놀랄만큼 딸팔자가 엄마팔자 판박이였다고 합니다.
    그건 운명을 닮아서가 아니라 엄마가 딸을 키울때 자신의 결혼생활을 반영해서
    딸에게 남자 보는 눈, 결혼에 대한 인식을 세뇌시키고 엄마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도록 키워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혼에 실패한 엄마팔자를 딸이 더 많이 닮는 이유는 남편이 없는 엄마가 딸과 더 친밀하게 보내고
    딸에게 더 집착하고 자신의 뼈어픈 실패를 딸이 못하도록 끊이없이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져서 그렇다고하네요.

    전 원글님 딸이 본인이 원하는 삶을 선택하고 그 삶이 결혼을 필수로 생각하는 삶 일수도 있기에
    어린 딸에게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나 결혼을 한 했으면 좋겠다는 말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차라리 네가 결혼을 하든 안 하든 네가 원하는 행복한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
    결혼을 하면 반드시 서로를 진심으로 위하고 아껴주는 상대를 만나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하지만 갑질하는 시댁을 만나거나 안 맞는 남편을 만났을때 설사 그 결혼을 접어도 삶에 아무런 타격을 안 받는 강인한 여성으로 자랐으면 좋겠다고 교육하는 게 딸을 위해서 저 좋을 것 같아요.

  • 28. 아들도
    '16.7.13 1:37 AM (112.173.xxx.251)

    마찬가지에요'
    돈 벌어 남의 딸년 좋은 일 다 시키고..

  • 29.
    '16.7.13 1:59 AM (49.175.xxx.13)

    따님이 원치않는다면 그생각 너무나 이기적이예요 ㅜㅜ

  • 30.
    '16.7.13 2:04 AM (221.146.xxx.73)

    이런 엄마 딸은 부담스럽겠어요 본인 행복은 스스로 찾으세요 딸을 통해 대리만족하지 말고

  • 31. 저도
    '16.7.13 2:05 AM (211.186.xxx.206)

    제 딸이 결혼 안 했으면 하고, 많은 엄 마들이 그리 생각 할줄 알았더니 댓글 보니 그렇지도 않은가 보네요.

  • 32. ㅜㅡ
    '16.7.13 2:06 AM (1.230.xxx.121)

    댓글참ㅎ
    다큰 성인ㅇㅣ면 하란다고하고
    하지말란다고 안하겠어요?
    엄마 맘이그렇다는지ᆞᆞ
    저도 나이 꽉찬 딸둘있지만
    굳ㅇㅣ 결혼하란소리 안합니다

  • 33. 저도
    '16.7.13 2:29 AM (221.148.xxx.112) - 삭제된댓글

    동의,

    저랑 같이 살 필요는 없지만 본인 능력으로 즐겁게 잘 살았음 좋겠어요. 결혼해서 맞벌이하면 고생 많이 할거고, 전업으로 있어도 남편한테 의지해야 되어서 언제 끈 떨어진 연이 될 지 모르잖아요. 혼자 사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지가 하겠다면 못 말리겠지만 결혼 강요 절대 안할거에요.

  • 34. 저는
    '16.7.13 2:33 AM (121.163.xxx.163)

    딸 둘 가진 부모인데요.
    저도 그런 생각 들어요.
    저는 외국계 회사 다니다가 전업하고 있는데 아직 회사 언니 동생들보면 싱글들이 많아요. 이미 나이들은 많아서 직급들도 이사나 부장급.....결혼 생각 당연히 없구요. 해외 출장 다니며 휴가 붙여서 여행 다니고... 휴가 모아서 남미로 어디로 여행다니고... 늙어지면 외로운건 자식이 있으나 없으나 마찬가지겠구요... 저렇게 즐겁게 저희 아이들도 살다가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 35. ...
    '16.7.13 4:46 AM (150.31.xxx.190)

    딸이 혼자 멋지게 살길 바라는게 아니라
    본인이 쓸쓸하니 딸도 평생 독신으로
    노후에 자기랑 같이 살길 바라시는거 같네요
    의도가 순수하지 못하잖아요...

  • 36. ...
    '16.7.13 5:40 AM (211.202.xxx.195)

    님이 암만 쿨한척해봐야 결혼한 다음 간섭하는 시어머니와 별로 다를 거 없어요. 기본적으로 왜 딸 인생을 자기 맘대로 설계하려고 듭니까. 그냥 그 아이는 그 아이의 인생을 살도록. 결혼을 일찍 하든, 안 하든, 인문학을 하든, 네일아트를 하든, 행복하길 바라는 게 더 나아간 부모 모습이죠.

  • 37.
    '16.7.13 6:15 AM (117.111.xxx.168)

    유치원딸보며 씉데없는....
    네~네~
    같이 늙어가세요
    딸은 독신으로 40~50~되도록
    엄마랑 늙어가면되겠네
    그러다 엄마돌아가심 혼자 훌륭하겠네요
    60~70되도록

  • 38. 엄마의 욕심
    '16.7.13 6:33 AM (210.183.xxx.241)

    외로우신가 봐요.
    그래서 딸이 평생 친구가 되어주었으면 좋겟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러나 늙어 가는 엄마가 초겨울 저녁의 황량한 들판이라면
    딸아이는 봄날의 새순같고 꽃같고
    여름날의 푸른 초원같을텐데
    어떻게 둘만 함께일 수 있나요.
    엄마의 욕심이 아이의 봄날을 빼앗는다는 생각은 안하세요?
    꼭 결혼과 관련된 것만은 아닙니다.

    아이는 싱그럽게 살 수 있도록 잘 키워주고
    원글님은 원글님의 중노년을 스스로 만들어가야 해요.
    만약 아이가 커서 엄마에게 이런 말을 듣는다면
    정말 무서울 것 같습니다.

  • 39. 그건
    '16.7.13 6:33 AM (175.223.xxx.152) - 삭제된댓글

    아이 선택에 맡기세요.
    어릴때부터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심어주지 마시구요.
    수도하는 사람 아니라면 평범하게 사는게 제일 좋은거죠.

  • 40. 어휴
    '16.7.13 7:33 AM (220.126.xxx.111)

    원글님이, 딸 결혼은 절대 안 시키겠다, 꼭 내가 데리고 살겠다, 애를 세뇌시키겠다..뭐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안하면 제일 좋겠다 정도로 쓴 글에 엄청 오버하는 댓글들 많네요.
    성인이 되어 자기 생각대로 사는걸 막겠다는게 아니잖아요.

    저도 아이들 결혼 강요할 생각도 없고 하지말라 막을 생각도 없고, 그냥 좋은 사람으로 잘 자라 자기가 행복한 길 선택했으면 하지만, 결혼 안하고 혼자 자유롭게 사는 삶을 사는게 그중엔 제일 좋겠다는 생각은 들어요. 좋은 사람 배우자로 만나는게 참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나이들면 들수록 들어서요. 그렇다고 애한테 뭔가 강요하는것도 아니고 엄마 혼자 그냥 그렇더라 생각하는게 뭘 그리 잘못이라고..

  • 41. 동감
    '16.7.13 7:53 AM (59.8.xxx.122) - 삭제된댓글

    저도 혼기 다가오는딸 있는데 시집보내고픈 맘이 안들어요
    독립해서 재밌게 살고 있는데 계속 즐기며 살았음 좋겠어요
    그러다 진심으로 서로 사랑하는 사람 생기면 그땐 보내주겠지만 혼기 찼다고 보내긴 싫어요

  • 42.
    '16.7.13 8:06 AM (220.76.xxx.73)

    딸엄마가 이런글 썼으니 이정도지 아들엄마가 썼어봐. 미저리니 뭐니하면서 장가보내지도 말구 끼구 살라구, 며느리가 불쌍타고 했을껄요 ㅎㅎ

  • 43. ...
    '16.7.13 8:18 AM (211.202.xxx.195)

    혼기 찼다 결혼해라 들들볶지 않겠다면 모를까, 왜 애들 인생을 가지고 결혼을 시키네 마네 하는 발상을 하냐구요. 엄마의 소망은 아이들에겐 또다른 구속이자 제약이에요. 자기 인생 살게 놔두고 성인이 되어 선택한 일엔 존중하는 게 맞죠.

  • 44. 헤헤
    '16.7.13 8:37 AM (14.39.xxx.149)

    전 있는 거 안 쓰고 애한테 물려줘서
    근데 어릴 땐 넘치게 해주지 말고요;;
    암튼 애가 자기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친구도 많고 연애도 많이 하고
    좋은 사람 만나서 평생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대단하게 커리어가 있었으면 하는 것도 아니고요...
    평생 자기가 언제 행복한 줄 알고
    그 행복을 찾고 소중히 하면서 사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자기 자신의 기준을 따라서~~ 남들이 세워놓은 기준 따라가는 거 아니고...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없음 불안하고
    또 돈이 뒷받침해 주니까 그건 제가 해주고요 ㅎㅎ

  • 45. 그럼 일단
    '16.7.13 8:57 AM (115.136.xxx.122) - 삭제된댓글

    본인이 본인엄마하고 그리 살아보시죠.. 정말 이기적인 부모네

  • 46. ...
    '16.7.13 9:40 AM (1.218.xxx.232)

    그런마음 딸한테 내색하지 마세요.
    딸의 행복을 위해서라고 하시지만 딸마저 없으면 혼자되는게 두려운마음 있으시잖아요.
    연애도하고 좋은 남편 좋은 시댁 만나 화목한 가정 꾸리는게 더 좋다는거 아시잖아요.
    딸 입장에선 외동인데다 아빠와도 별거중이니 엄마를 보살펴야한다는 책임감과 의무감이 알게모르게 크게 자랍니다.
    결혼해서 떠나가는것.. 안그래도 미안한 마음이 들텐데 결혼안했으면 좋겠다고 하면 엄마를 위해서 희생하는 마음으로 비혼을 선택할지도 모릅니다.
    제가 님 가정과 비슷한 환경의 딸이라서 마음을 압니다.
    그 마음 절대 내색하지마세요. 너무 이기적인 생각이네요.

  • 47.
    '16.7.13 10:00 AM (202.14.xxx.173)

    저도 혼자 남매 키워서 그런 생각 들때 있지만
    아이들은 아이들 미래가 있잖아요.
    원글님은 그냥 남자보는 눈이 없었을뿐이고요
    그리고 디마프에 나오는 친구관계가 현실에 얼마나 존재하겠어요 원글님도 노후에 딸 데리고 살 생각하는거 보면 그런 친구들이 앖는거잖아요

  • 48.
    '16.7.13 10:08 AM (1.224.xxx.12)

    저도 유치원생 딸..
    결혼해서 시부모만들지 말고
    좋운남자 만나 애만 낳앗으면 좋갯어요.
    동거만 하고 살아도 좋고요.
    애도 안낳아도 좋고요.
    암튼 시월드만들지 말고 살아라...
    죽어라 입히고 가르쳐 키워서 남의 부모 뒤치다꺼리하며
    엉뚱한데 가서 효도하눈거 싫어요.
    효도는 샐프로 하는 결혼이면 모룰까..

  • 49. ㅡㅡ
    '16.7.13 10:42 AM (218.157.xxx.87)

    자기는 연애하고 결혼하고 애도 낳고 할 거 다 해놓고 자기 애는 죽을 때까지 자기 인형처럼 살라네. 미친 엄마 아닌가요.

  • 50. 123
    '16.7.13 11:08 AM (223.62.xxx.64)

    의료쪽 전문직이고, 독신 생각하다가 뒤늦게 36에 결혼해서 37에 아이 하나 낳아 키우며 살고 있는데요
    혼자 사는거ㅡ 무쟈게 심심하고 재미없습니다
    30대 초중반까지는그런대로 지낼만한데 후반 들어가면 만사가 귀찮아요
    맛있는 걸 먹어도, 좋은걸 구경가도 내가 좋아하는누군가와함께 해야 즐겁고 재미난 거거든요
    그래서 내 핏줄가진 2세를 낳기 위해, 결혼도 노력했어요

  • 51. ..
    '16.7.13 11:34 AM (58.233.xxx.178)

    원글님은 노년에 딸이랑 의지하며 지낼 생각이죠?
    근데 딸은 원글님 세상에 없음 의지할 가족도
    없고 혼자 외롭게 늙어가야 되잖아요.

  • 52. 조카딸이
    '16.7.13 2:28 PM (117.123.xxx.19)

    레지던트인데
    내 올케는 딸이 일찍 시집갈까바 걱정이고
    내딸은 25살인데
    앞으로 독신으로 살겠다해서 걱정인데..
    걱정도 가지가지네요..
    얘가 선택하게 하세요

  • 53.
    '16.7.13 10:17 PM (211.206.xxx.180)

    뜻대로 하개 두세요.
    어차피 비혼은 늘어갑니다.
    시도해볼 만한 사랑이 아닌 한 더 이상 아등바등 묶여 살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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