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계단에서 굴러
인대가 늘어나고 관절이 벌어졌어요
발목이 퉁퉁부어 의사샘이 반깁스를 권하더군요..
반깁스라도 하고 있으니 덥고...움직이기도 불편하고
주말에 남편과 아이들에게 이것저것 부탁도 하고 대접좀 받아볼려했더니...
애들은 해주다가 자기네들도 귀찮은지 왜 자꾸 나만 시켜 이러고
남편은 밥은 해주지만 뒷정리가 안되는 사람이라 주방이랑 거실이 점점 폭탄 맞아가고
몸이 안좋으니 거실에 어질러진걸 몸 좋을때보다 더 못보겠어요
내가 집안에서 안움직이면 우리집이 변해가는 집꼬라지를 보고있자니
화도나고 꾹꾹 참고 주섬주섬 치우니 남편은 움직이지말고 가만있으라 짜증내고
그러다가 저도 폭발 부부싸움이되네요..애들한테까지 너네들은 어쩜 그리 뒷손이 없냐고 짜증...
차라리 정신없이 몸살이 나서 아프면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텐데..
이건 다리만 아프고 정신은 말짱하니
마음이 안 비워지네요
다리절며 회사와서 앉아있노라니.....어휴 정말 몸관리 잘해야지...싶어요
2주를 어찌이러고 살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