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가야하는데 보다보니 한남동 남산맨션이 눈에 자꾸 들어오네요
길가라 시끄러울것같긴하지만 교통은 편해보이구요
산도 옆에 있고 좋아보이는데 검색을 해봐도 별로 얘기가 없네요
오래된 아파트라 많이 불편할까요??
공기는 좋을 듯 한데 살아보신 분 계시면 어떤 얘기도 놓으니 한 마디 해주세요
학군은 필요없구요 대학생있습니다.
이사를 가야하는데 보다보니 한남동 남산맨션이 눈에 자꾸 들어오네요
길가라 시끄러울것같긴하지만 교통은 편해보이구요
산도 옆에 있고 좋아보이는데 검색을 해봐도 별로 얘기가 없네요
오래된 아파트라 많이 불편할까요??
공기는 좋을 듯 한데 살아보신 분 계시면 어떤 얘기도 놓으니 한 마디 해주세요
학군은 필요없구요 대학생있습니다.
뒤애 산만 좋지 실내 들어가면 너무 답답해요
집도 너무 오래됐고 구조도 막혀있어서 개조도 까다롭고 천정고가 너무 낮아요.
아주 아주 20년쯤 전에 거기 살았는데 그때 하이야트 맞은 편에 있던 외인 아파트랑 같이 철거된다는 소문 있었는데 아직 있나보네요. 오래 됐죠. 튼튼하고 미국 아파트식으로 지어져 그 당시는 다른 아파트들과 완전 달랐었죠. 싱크대 하수구에 음식물 분쇄기 설치돼있고 세탁기 건조기 다 built-in 이고. 산방향과 반대방향 있어요. 우리집은 반대방향 11층이어서 베란다 밖으로 한강쪽 보였어요. 다른 집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우리집은 창들이 방음이 잘 돼서 소음은 몰랐고 옆으로 비상계단 쪽으로 나가면 남산 바로 보이고 산새소리들리고 참 좋아서 산방향 집 부러워 했어요. 그때 당시는 그 아파트에 한국사람보다는 외국인이 더 많이 살았어요.거기 수영장도 있었는데 창문 아래로 내려다 보면 외국인 가족 몇이 호젓하게 수영하고 있어서 외국 같아 보였어요. 하이야트 호텔이 걸어서 5분도 안 걸려 약속 잡기도 좋고 경리단 쪽으로 내려가면 가게들 모여있는 시장같은 곳도 있었고 앞쪽으로 오른쪽으로 나가면 5분거리에 이태원, 바로 아래로 내려가면 10분 정도에 단국대, 왼쪽으로 나가 장충동 방향으로 가면 남산길로 산책하기도 좋았어요.
근데 이젠 지은지 워낙 오래돼 어떨지 모르겠네요.
이십년전 남산맨션 주민님.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