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을 방문했던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6명에 대해 출입국 당시 동향보고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적인 관례에 비춰보면 이례적인 일이다.
인천세관 공항휴대품검사과는 지난 10일 초선 의원 6명이 중국을 다녀와 입국할 시점에 '사드 방중 관련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6명 동향보고'라는 제목의 전자문서를 작성했다. 문건 분류 내용을 보면 "세관행정, 밀수조사, 관리대상화물 선별 및 검사, 동향보고"로 돼 있다.
공항휴대품검사과는 입국을 하는 사람의 휴대품의 물품이 세관 규정이나 절차에 어긋날 경우 이를 관리하는 일을 맡고 있다. 세관 단속을 담당하는 관세청 산하 기구가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6명을 특정해 동향을 보고할 필요성이 있었는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