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 시험감독한 소감??

.. 조회수 : 3,751
작성일 : 2016-07-07 14:53:19
중3 아들 엄마입니다
오늘 학교 시험감독하며 느낀점(?)을
간단히 요약하면

1) 아침에 아이들과 함께 등교하며 본 장면
여자 아이들은 열에 아홉은 프린트 보면서
가는 데 남자아이들은 열에 다섯은 핸드폰
나머지 다섯은 친구들과 장난치며 갑니다

2) 중2반 감독 들어갔는데 남학생은
덩치 큰 아이와 작은 아이 편차가 크던데
여학생들은 발육상태가 비슷했어요

3) 복도 지나가다 스치는 학생들 일부가
인사를 해서 감동 받았어요

결론은 아이들이 다 너무 예쁘더라고요
IP : 175.125.xxx.7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 갔다왔어요
    '16.7.7 2:57 PM (122.35.xxx.94)

    중1 남학교
    영어 시험인데
    시험지 받자마자
    축구부 아이가
    선생님 저 영어 못읽어요!
    젊은 여선생님도 당황@@
    1초 뒤 멘탈 수습하고 한글도 있잖아 ㅠㅠ
    아이가 농담이 아니라 진심으로 말하는데 아~
    아무리 운동선수라도 짠하고 걱정되더라고요

  • 2. 아이들 넘예쁘죠
    '16.7.7 2:59 PM (210.217.xxx.179)

    저도 시험감독가면 애들 넘 예쁘고 귀여워요. 그때마다 교사라는 직업이 참 좋은거구나 이리 싱그러운 아이들과 함께하니.. 이런생각해요 ^^

  • 3. 저도 애들 시험 감독 꼬박꼬박 가요
    '16.7.7 3:03 PM (211.245.xxx.178)

    학교에서 보는 우리애도 다르게 보이고, 그때라도 아이 친구들도 보고..
    전 고등엄마..ㅎㅎ.
    일년에 한번이라도 꼭 갑니다

  • 4. 삼산댁
    '16.7.7 3:06 PM (59.11.xxx.51)

    재잘거리면서 웃으면서 친구들이랑 길지나가는 중고생 애들보면 엄마미소가 절로나와요 시끄러워도 행복한소리에요~~그들의 앞날에 웃을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 5. 동감
    '16.7.7 3:11 PM (118.44.xxx.61)

    저도 아이들이 참 예쁘다고 느꼈어요.
    답안지 마킹 잘못해서 바꿔달라고 하는 아이들 그 바쁜 와중에 답안지 받고 "감사합니다" 인사 꼭꼭 하는것도 예쁘고..
    국어 서술형 감독이었을 때는 시간이 촉박했는지 다들 종료 직전까지 열심히들 쓰더라구요.
    조용한 가운데 각자 필기하는 소리들이 가득한데 참 기특하고 모두 공부한거 잊지말고 시험 잘 보기를 하는 마음이 절로 들더라구요.

  • 6. ..
    '16.7.7 3:13 PM (39.116.xxx.190)

    중3엄마 저도 감독갔다왔었어요
    요번에 시험 어렵게 낸다고 공고를 했었는데 영어가 정말 어려웠는지 시험끝날때까지 아이들 답체크하느라 바쁘고. 중간에 omr카드교체하는 아이들도많고, 결국 마킹잘못해서 우는 여학생에, 그냥 시작하자마자 엎드려있는 아이도 있고...
    다른 과목은 아이들이 여유가 있었는데 영어때문에 애들 안쓰러웠어요. 우리애는 뭐 다 못쳐서......

  • 7. 제제
    '16.7.7 3:13 PM (119.71.xxx.20)

    애들이 암기나 예체능 과목시험보면 자는 애들 등 바라보며 웬지 지겹고 시계만 보구요.
    애들이 국수영 풀면 시간이 넘 잘 가고 나도 초조하고..
    윗님들 안 그러시나요??

  • 8. 맞아요
    '16.7.7 3:24 PM (210.100.xxx.58)

    아이들 다 너무 예쁘고 자기주관 뚜렷하고
    공부를 떠나서 요즘아이들 현명하고 똑똑해요
    성적으로만 줄세우기에는 너무 아까운 아이들

  • 9. 비평준 골통들이 다니는
    '16.7.7 3:25 PM (211.205.xxx.109)

    고등학교인데
    학생중에 청소원한테
    공손히 절하는거 보고 깜놀...

  • 10. ````
    '16.7.7 3:26 PM (114.206.xxx.227) - 삭제된댓글

    중 3엄마 저도 시감 갔다 왓어요
    1학년교실 3군데 들어 갔었는데 시험 끝나면 교실이 고함소리에 야수들의 방으로 변해
    이런 곳에서 제정신으로 살아가기 힘들겠다 생각했어요
    그래도 서울 학력순위 몇위안에 드는 곳인데도 이러더군요

  • 11. ㅇㅇㅇ
    '16.7.7 3:29 PM (106.241.xxx.4)

    애들이 변했다 어쨌다 해도
    아직 아이들은 참 이쁜 것 같아요.
    예의 바른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많고요.

  • 12. ...
    '16.7.7 3:36 PM (121.153.xxx.154) - 삭제된댓글

    저도 며칠전 다녀왔는데 아이들 너무 예뻐요.
    저희아이가 중2인데 저도 남자애들 발육편차가 있다는 것 느꼈네요.
    아직 솜털 보송보송한 아이 뒷모습 보면서 조만간 폭풍성장 하겠군 생각했어요.ㅎㅎ

    아들만 있어서 여자아이들을 유심히 보는데 어쩜 그리들 이쁘게 생겼는지 아들들은 씩씩하구요.
    시험때마다 매번가는데 매번 흐믓합니다.

  • 13. sk
    '16.7.7 3:37 PM (121.191.xxx.102)

    저도 중1남자아이 (애기ㅎㅎㅎ)손번쩍들고 문제지 이상하다고 질문했어요. 자기가 그 뜻을 모른다고 알려달래요.ㅎㅎㅎ샘이 웃으면서 그런건 가르쳐주면 안돼는거라고 ....넘 귀여웠어요^^

  • 14. ㅇㅇ
    '16.7.7 3:47 PM (175.223.xxx.103)

    이 글과 리플들 왜 눈물이 나죠?
    애들 정말 예뻐요. 집 앞이 중학교라서 애들 등하교 다 보는데 시끄러워도 귀여워요
    그렇게 예쁘고 순수한 애들 너무 힘들게 하는 세상이라서 슬퍼요

  • 15. 점이다섯개
    '16.7.7 4:02 PM (182.221.xxx.232)

    저도 큰애 중학교 보내고 학부형 자격으로 학교 오랜만에 가보니 미혼시절 앞에 서 있던 거랑 기분이 달라요. 그야말로 엄마미소^^
    치마가 짧건말건 슬리퍼를 흔들건 말건 다 예쁘고 싱그러워요.

  • 16. ..
    '16.7.7 4:06 PM (115.140.xxx.202)

    저 가끔 아이들 현장학습 나오면 가이드일 하는데 그 아이들 멀리서 바라볼 때는 몰려 있고 말도 욕써가며 해서 조금 무서웠는데 막상 다가가서 바라보면 다들 착하고 담임선생님이나 저한테 달려들어 말도 걸어주고 하하호호 웃어가며 너무 이뻐요..

  • 17. 난가끔
    '16.7.7 4:06 PM (122.203.xxx.2)

    전 애들이 너무 짠했어요
    공부를 잘하건 못하건 몇시간씩 그리 앉아서 공부를 한다는것 자체가
    얼마나 힘들까 싶어서,,,
    이제 공부 닥달하지 말아야지..학교 다니는것 자체가 대단하다 싶더라구요

  • 18. 건강
    '16.7.7 4:16 PM (222.98.xxx.28)

    고등학교 시험감독가면
    머리 곱게 빗고 얼른 답안지 찍어놓고
    머리 안 구겨지게 잘베고 자는
    학생도 많아요

  • 19. ...
    '16.7.7 4:20 PM (110.8.xxx.113)

    아이들 정말 예뻐요^^

    저위에 댓글님 저도 그래요~
    애들이 국수영 풀면 시간이 넘 잘 가고 나도 초조하고 22222

  • 20. ....
    '16.7.7 4:23 PM (221.164.xxx.72)

    고등에서는 5분만에 답안작성하고 누워 자는 애들 엄청 많습니다.

  • 21. .....
    '16.7.7 4:25 PM (14.45.xxx.129)

    저도 어제 갔다 왔는데 아이들이 공부를 하든 안 하든 나름대로는 신경을 쓸텐데 이 아이들이 나중에 자기 밥벌이 할 일자리나 충분해야 할 텐데 하는 걱정이 들면서 괜히 눈물이 나더라구요.

  • 22. ..
    '16.7.7 5:28 PM (114.204.xxx.212)

    고딩들도 , 자주 학교에서 보는데...어리고 착하고 예뻐요
    공부 포기하고 수업시간에 자는애들 보면 안스럽고요
    시간버리며 눈치보며 왜 여기있나 할거 같아서요. 그 좋은 나이에 ...자기가 좋아하는거 하며 살아야 할텐대요

  • 23. .......
    '16.7.7 5:38 PM (220.76.xxx.110)

    전 울 아들들 이제 대학생이라..두 살 터울이라 시험기간이면 두 학교 번갈아 이틀씩 시험 감독하고 오면 피곤했었는데... 하지만 애들 참 이뻤었어요. 복도에서 마주치면 인사하고, 쉬는 시간에 아들 교실에 가서 찾으면 친구들이 먼저 알아보고 아는척하면서 인사하고
    고등은 2학년쯤 되니까 수학포기자가 많아져서 안타까웠었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6292 투썸 아이스박스 빙수, 밥두끼 열량. 4 ㅇㅇ 2016/07/14 1,265
576291 괜히 비켜줫더니... 00 2016/07/14 585
576290 래쉬가드 입을때 7 도움요청 2016/07/14 12,898
576289 친정엄마를 잃었어요... 17 ..... 2016/07/14 6,131
576288 저질체력 끝판왕. 위무력증일까요? 5 ... 2016/07/14 1,567
576287 소세지 삶아서 냉동시켜도 되나요? 4 ... 2016/07/14 1,140
576286 이성을 볼 때 어떤 사람에게서 아름다움을 느끼는지 쓴 책 있나요.. 1 ... 2016/07/14 1,074
576285 에어컨 설치 하신 언니들 도와주세요. 8 .... 2016/07/14 1,581
576284 이거 따질만한거죠? 9 . . 2016/07/14 1,660
576283 직장생활 대처 ㅠ 11 한숨 2016/07/14 2,718
576282 샤드는 일본방어 시설? 8 존심 2016/07/14 892
576281 살고 있는 전세집이 매매로 내놔질 경우요. 4 2016/07/14 1,540
576280 힘들고 지칠때 읽을만한 책 추천해주세요 햇님 2016/07/14 364
576279 고1딸아이 남자친구와의 대화가...고민입니다 4 ㅠㅠ 2016/07/14 3,574
576278 이혼을 고민중인 친정언니..조언 부탁드려요 9 속상해요 2016/07/14 3,836
576277 2016년 7월 1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7/14 471
576276 사돈 될 사람이 마음에 안드는 결혼 그냥 진행해도 될까요? 62 사돈 2016/07/14 18,466
576275 친구도 형편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야되나봐요.. 10 ㅗㅓㅏㅏ.. 2016/07/14 5,110
576274 밥 먹으면서, 먹고나서 졸린 건 왜 그럴까요? 12 원글 2016/07/14 5,059
576273 박근혜 정부는 참 운도 좋아요 2 전공수학 2016/07/14 1,296
576272 술먹고 카드분실 신분증 2016/07/14 588
576271 대박 사건이예요!! 멜론 마이뮤직에 제 음성통화 내역이 담겨 .. 6 2016/07/14 6,560
576270 자식 걱정. 6 걱정 2016/07/14 1,942
576269 식기세척기 깨끗한가요? 5 식기 2016/07/14 1,908
576268 다들 식기세척기 사용할때.... 11 유리병 2016/07/14 2,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