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 2 아이 자신감이 떨어졌어요
1. 저희 아이랑 같아요.
'16.7.6 6:26 PM (110.70.xxx.72)너무 똑같아요. 2학년 남자아이. 외동이구요. 1학년때 너무너무 잘 적응했어요. 유치원때도 선생님이 학교가서도 분명잘하고 이쁨받을꺼라 했구 학교가서도 선생님이 할말이 없다며 너무 잘 적응하고 교우관계도 원만하고 반 분위기도 잘 이끈다고 했어요. 근데 2학년이 되니까 힘들어했구요. 그러니 저도 처음 느껴보며 애보다 제가 더 힘들었어요. 내색 안하려고 엄청 애 쓰느라 더 힘들었어요. 저희는 제가 복직을 하느라 애가 일어나기도 전에 출근하고 그러면서 애가 불안함이 증폭되기도 했고 2학년 담임이 그동안 고학년만 맡아오다가 저학년을 맡으니 다정다감(?) 하지를 못하셔서. 저희아이는 주목받고 싶은데 그에비해 덜 다정하고 덜 주목해주니 선생님이 자기를 싫어한다고 생각해서 자존감도 떨어지고 학교에 친구가 문자로 이유없이 욕도 보낸적도 있구요. 그래서 이러저런걸 해결했어요. 욕보낸 아이 엄마한테 바로 전화하고 선생님께도 고민고민 하다가 상담가서 말씀 드렸더니. 아이가 힘들었겠다며 따로 불러서 이해시켜주셨어요. 그러면서 조금씩 좋아졌구요. 그런데 워낙 성향이 거칠게 놀기보다는 활동적이여도 거칠지 않게 노는걸 좋아해서 힘들어하긴 하네요. 그건 어쩔수 없어요. 잠들기전에 대처방법 연습하고 잠들곤 하네요. 폰으로 댓글 달다보니 읽기 불편하셔도. 이해해 주세요. ㅎㅎ
2. good2bme
'16.7.6 6:49 PM (147.6.xxx.61)댓글 감사합니다~ 정말 너무 똑같네요.^^ 저희 아이도 활동적이고 바깥 놀이 좋아하지만 친구들이 좀 거칠거나 하면 당황해요. 저도 아이가 2학년 되면서 복직했고, 선생님께서도 고학년 담당하시다 오셨고요. 눈에 도드라지는 몇몇 남자아이들을 잡으려다 보니 엄하게 어필하셔서 저희 아이는 그 친구들 꾸중듣는 거 보고는 선생님은 무서운 분이라는 생각에 거리감이 느껴지나 봐요. 지금은 좀 나아지긴 해도요. 1학년 친구들 몇몇과는 고정적으로 약속 잡아서 놀고 있는데, 아이는 2학년 친구를 많이 사귀고 싶었는데 잘 안된다고 하니 어떡하나 그러네요. 답답합니다..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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