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촌들과 친하게 지내는 분들 계세요?

3호 조회수 : 1,701
작성일 : 2016-06-25 21:35:36

김수현 씨 드라마 보다보니 (제 취향은 아닙니다. 어쩔 수 없이 봐야 하는 상황임 -.-)

이것저것 말하고 싶은 얘기는 많지만 다 제쳐두고

사촌들끼리 친하게 지내는 장면도 꼭 나오네요.

하긴, 노부부 중심으로 여러자식들 복작대며 사는 설정이니

그 자식의 자식들까지 이리저리 얽히는게 당연하긴 한데

이번 드라마는 이집 딸, 며느리들 사이좋게 지내는 것 보니 뭔가 굉장히 판타지스럽네요.


옛날 우리도 사돈의 팔촌, 이웃, 친구까지 두루 사이좋게 지내긴 했지만

니꺼내꺼 없이 두루 두루 얽히고 설켜 사는 그런 분위기보다는

서양 상류층 잘 배우고 잘 자란 자녀들끼리 사이좋게 지내는 듯한 느낌?

아님, 오만과 편견 같은 류의 영화에 나오는 여자들 분위기?

하여간 저렇게 지내려면 먼저 그 부모의 사는 수준과 우애가 좋아야하고

형제자매 경제수준도 비슷해야 하고

무엇보다 교육수준, 정서적인 공감대도 있어야 할텐데

저렇게 사촌지간끼리 자주 만나며 친구처럼 산뜻하고 세련되게 관계 이어나갈 수 있다는게 정말 신기하네요.



IP : 125.177.xxx.7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25 10:08 PM (124.49.xxx.142)

    사촌은 사는곳이 가깝고 나이터울이 적게 나야 해요. 저희 외사촌은 가까운데 살지만 중고등 초등학생들이라 서먹서먹하고 친사촌들은 나이는 비슷하지만 사는곳이 넘멀어서 별로 정이 없어요 그래도 결혼해서 애들 나이가 같으니까 애들 이야기만 하네요

  • 2. 하늘
    '16.6.25 10:35 PM (112.150.xxx.153)

    저희요^^ 외사촌들이랑 가깝게 살다가 지금은 1시간 내외인데.. 이모,이모부생신, 명절, 1년에 2번 모임등
    수시로 모여요..

  • 3. 3호
    '16.6.25 10:43 PM (125.177.xxx.71)

    하늘 님 부럽네요.
    저는 친가나 외가나 나이차이도 많이 나고 거리도 멀고 서로 대화도 잘 안돼서 거의 남보다 못하게 지내는데
    생각해보니 경제수준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교양수준이 비슷해야 친하게 지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친척들과 좋은 관계 유지하고 자주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참 좋은 일이네요.

  • 4. ^^
    '16.6.25 10:51 PM (119.70.xxx.103)

    저희는 고모가 사과 봉지로 사들고와 자동차 산다고 보증서달라고 엄마한테 부탁해서 손위 시누라 거절 못하고 보증섰다가 할부금 안내서 어느날 이자까지 4천만원 ...갚으라고 독촉장와서 엄마 덕분에 파산신고 했어요...그후로 연락안하고 살아요. 엄마가 진짜 싫어해요. 엮이는 자체를...

  • 5. 3호
    '16.6.25 10:57 PM (125.177.xxx.71)

    ^^ 님.
    맞아요. 엮인 관계가 많으면 그런 불상사가 생기기 쉽겠군요.
    한번에 와르르 깨지는 환상. ㅎㅎㅎㅎ
    그나저나 어머니 재정상황은 이제 좋아지셨기를... 아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0157 BBC, 북한 해외식당 여종업원 탈북 심층 조명 light7.. 2016/06/26 634
570156 노회찬.. 최저임금 주면서 최고보육 바라는 건 양심불량 6 정의당 2016/06/26 1,665
570155 나의 건강을,위해 이것만은 한다? 23 ㅇㅇ 2016/06/26 6,699
570154 적반하장 진상들 강아지산책중 만난 8 진상가족 2016/06/26 2,080
570153 새벽에 큰 소리로 TV보는 사람이 남편인 분 계세요? 12 TV 알람 2016/06/26 3,186
570152 방통대 다니면서 스터디그룹 하셨던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6 .... 2016/06/26 2,981
570151 요즘 상처받은 분들 글이 많이 올라오잖아요 2 그냥 2016/06/26 1,490
570150 희자랑 정아랑 21 디마프 2016/06/26 6,058
570149 무지외반증 수술과 보험 가입 7 무지외반증 2016/06/26 1,887
570148 위산역류.. 19 2016/06/26 3,592
570147 보노보노같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스프 추천 좀 해주세요. 2 . 2016/06/26 1,332
570146 졸린데 자기싫은거요 3 질문 2016/06/26 1,508
570145 젊을때 친구들 지인들이랑 맥주집에서 술 하던게 왜 그렇게 그리울.. 9 .. 2016/06/26 2,764
570144 생각만 많고 행동으로 옮기지않을때 극복 방법 좀 알려주세요 15 .. 2016/06/26 3,352
570143 ybm 프리토킹반 이런데 몇년 꾸준히 다녀도 영어 느나요? 37 00 2016/06/26 5,297
570142 벌레 잡는 우리집 강아지 7 .. 2016/06/26 3,060
570141 태양의 후예 ost (윤미래-Always 영어버전) Jason .. 2 .. 2016/06/26 1,335
570140 보통 기억 잊어버리면 계속 찾으시나요? 1 .. 2016/06/26 601
570139 영화 화차요. 잔인한 장면이 자주 나오나요 7 . 2016/06/26 2,426
570138 남편은 마녀스프홀릭중 ㅠㅠ 5 내스프 내놔.. 2016/06/26 3,954
570137 디마프 고현정 연기 36 Jj 2016/06/26 8,198
570136 수영장에만 가면 배가 살살 아프고 가스가 차요 2 운동 못하는.. 2016/06/26 1,362
570135 돌 반지 6 꼼질맘 2016/06/26 952
570134 아이코 내손가락이야ㅜ 방금 의사가 기분 나쁘다고 한 글... 3 ㅡㅡ 2016/06/26 2,291
570133 오늘 유치원친구엄마때문에 너무 속상했어요ㅜㅜ 8 굿네이비 2016/06/26 3,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