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뇌사판정받았는데 눈을 떴어요

조회수 : 5,275
작성일 : 2016-06-18 18:10:54
의식이 있다기 보단
그냥 뜨긴했는데
하품도 하고 이러는데
이거 그냥 단순 반사 반응인가요?
80대 노모입니다

심정지왓었다가 뇌사판정받았었ㅂ니다
IP : 175.223.xxx.16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16.6.18 9:33 PM (121.163.xxx.147)

    기적이 있긴한가봅니다. 하품하실 정도면 좋은신호 아닌가 싶은데요. 잘 모르지만요.
    사실 저희 아버지도 지금 중환자실에 계시거든요..
    원래 지병이 있으셨고.. 수술을 젊을때부터 여러번 하셔서 장유착이 잘되셨어요.
    폐렴에 장유착에 중환자실에 계신데 패혈증세까지 오셨습니다..
    워낙 고령이시고 몸이 약하셔서 개복수술과 심폐소생술도 가족끼리 상의해서 포기했어요.
    고통스럽게 연명하시길 바라지 않았거든요.
    아주 울음바다가 되었고 며칠내로 돌아가실줄 알고 묘자리까지 정해뒀는데 하루이틀 사이에
    눈을 뜨시고 상태가 좋아지신 겁니다; 중환자실에서 선생님이 이건 기적이라고 까지;
    아직은 위험한데 조금 마음에 여유가 생겼습니다.
    원글님과 지금 비슷한 심정일것 같네요.

  • 2. 어머나
    '16.6.18 10:49 PM (121.167.xxx.153)

    원글님과 쓸개코님 너무 다행입니다. 고마운 일이네요.

  • 3. 쓸개코
    '16.6.19 2:58 AM (121.163.xxx.147)

    121.님 따뜻한 댓글 감사해요.
    병원에 계신틈에 일사천리로 영정사진이랑 묘자리 마련한것.. 마음의 짐을 한결 덜었답니다.

  • 4. .......
    '16.6.27 4:37 PM (221.163.xxx.101)

    뇌사는 장기기증을 하는 전제에서 검사를 하는 거라서,
    뇌사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검사를 했는데 실제로 뇌사가 아닌 경우도 있답니다.
    (만약 뇌사로 검사결과가 나오면 적출을 하겠죠...)

    하품인지 아니면 하품처럼 보이는 구역반사인지를 봐야 되는데,
    구역반사만 가지고는 호전되는 중이거나 의식이 있는 게 아니라서요.
    사망 직후의 환자도 구역반사가 살아 있어서 유가족분들이 죽은 게 아니라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어요.
    주치의에게 정확하게 문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7911 이런건 가짜 배고픔인가요? 식이장애가있긴한데 6 Rmmdkd.. 2016/06/19 1,573
567910 친구 돌잔치 선물 2 R 2016/06/19 1,282
567909 시부모로인한 화.... 6 .... 2016/06/19 2,443
567908 소개팅 복장 조언 좀... 9 ㅣㅣㅣ 2016/06/19 2,303
567907 사소한 갑질일까요? 3 사소한 2016/06/19 868
567906 대화가 안 되는 사람 6 고민 2016/06/19 2,326
567905 맏이로 자라면서 엄마에게 가장 불만인 점이 뭐였나요? 20 궁금 2016/06/19 3,502
567904 축의조의금 준만큼 말고 덜 주시나요? 10 축의금조의금.. 2016/06/19 2,340
567903 요가 (양말 안신어야 되나요 ?) 3 ggpx 2016/06/19 2,291
567902 고딩 학부모님들.. 선생님 고르는 기준 있으세요? 5 질문 2016/06/19 1,309
567901 그레이쇼파 심플하고 천 좋은곳 추천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3 ddd 2016/06/19 1,115
567900 이 조건에 시어머니와 합가하시겠습니까? 98 잉구 2016/06/19 15,257
567899 남성위주의 조직사회로 유지되는데 여자의 잘못은 없나요? 20 사회생활 2016/06/19 1,839
567898 6살 아이가 아픈데 뭔지 모르겠어요 4 .... 2016/06/19 930
567897 자꾸 강남과 비교한다는 선생님..어이없어요 10 .... 2016/06/19 2,876
567896 여러분은 늙으면 요양원 당연히 가실껀가요? 66 ㅡㅡ 2016/06/19 9,822
567895 오븐 살까요? 장 단점 알려주세용~ 7 희망 2016/06/19 1,856
567894 해외봉사는 보통 어떤 직업이 가나요? 카톡 프사에.. 5 궁금 2016/06/19 1,413
567893 그림 개인이 도용 ㅎㅎ 2016/06/19 475
567892 부추가 남자 정력에 좋다고 하잖아요, 여자도 마찬가지일까요? 6 ........ 2016/06/19 3,041
567891 나이트 갔다 온 울신랑..ㅠ 2 민쭌 2016/06/19 2,801
567890 코스트코냉동 아보카도 정말 맛없는데 그냥 바나나랑 갈아 1 몽쥬 2016/06/19 3,634
567889 바디워시 향좋은거 추천해주세요. 6 살빼자^^ 2016/06/19 3,270
567888 중3 학원 고민 4 초짜엄마 2016/06/19 1,068
567887 세월호 잠수사 고 김관홍씨 조의금 모금 13 light7.. 2016/06/19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