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민주화씨 유엔에서 연설 '물대포 사망' 국제사회에 고발

물대포 조회수 : 1,279
작성일 : 2016-06-18 16:13:35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48709.html

백남기씨 딸 민주화씨, 유엔인권이사회 참석해 발언
백씨, “한국정부는 시위를 자의적으로 금지”
발언 뒤, 물대포에 쓰러진 아버지 사진 들어보여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농민 백남기(69)씨의 딸 백민주화(30)씨가 유엔(국제연합·UN) 인권이사회에 참석해 집회·시위에 대한 우리 정부의 폭력적 진압 행태를 국제사회에 고발했다.

백민주화씨는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32차 유엔인권이사회에 참석했다. 유엔인권이사회는 마이나 키아이 유엔 평화적 집회 및 결사의 자유 특별보고관, 당사국, 국가인권위, 시민단체가 순서대로 발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백씨는 이날 한국 정부의 발언이 끝난 후, 밤 8시반께 (현지시각 오후 1시반) 시민단체를 대신해 발언에 나섰다. “나는 69세 농민 백남기의 딸”이라고 말문을 연 백씨는 “한국 정부는 시위를 집회가 아닌 범죄로 규정하여 임의적으로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씨는 “정부는 집회를 조직했다는 이유로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에게 8년 형을 구형했으며 500명 이상의 집회 참가자들을 체포했거나 그들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며 “경찰은 집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수백대의 버스와 수천 명의 경찰을 동원해 주요도로를 막았고 시위대에 캡사이신 등 유해물질이이 섞인 물대포를 쏘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씨는 백남기 농민에 대한 경찰의 물대포 사용에 대해 “어떤 사과도, 수사기관의 조사도, 정의도 없었다”며 백남기씨가 쓰러진 지 반년이 넘어가도록 검찰 수사가 제자리에 머물러 있음을 비판했다. 백씨는 “한국정부는 정밀한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7개월 동안, 고소인인 나의 언니를 한번 소환했을 뿐”이라며 “사람이 누군가를 쳤다면, 당연히 사과고 자기가 한 잘못을 고치기 위한 모든 일을 할 것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한다”고 말했다.

2분간의 발언을 마친 백씨는 “5초만 허락해준다면 제 아버지에게 발언할 기회를 주고 싶다”며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에 맞고 있는 사진을 5초간 들어보였다.

IP : 222.233.xxx.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3
    '16.6.18 4:50 PM (110.46.xxx.36)

    정말 국제적으로 쪽팔린 나라

  • 2. 국격을 드높임
    '16.6.18 5:16 PM (222.109.xxx.209)

    사람들이라면 제발 사과라도 하자

  • 3. 퓨쳐
    '16.6.18 11:09 PM (223.62.xxx.149)

    물대포와 폭력으로 진압한 경력이 있는 정권들은 모두 사과해야합니다. 누구랄 것도 없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857 무슨일이든 자기합리화하는 것 ㅇㅇ 18:58:16 16
1741856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라이브ㅡ 망해라 죽어라 고사 지내는 자.. 1 같이봅시다 .. 18:57:12 48
1741855 항상 가스가 차는데 개선방법 있을까요? 2 .. 18:52:26 160
1741854 “동성애자 아니죠?”…인권위 내부망에 쏟아진 ‘안창호 언행’ .. 5 에라이 18:49:13 479
1741853 포스코건설 방문 노동부장관 돌발행동 4 ㅇㅇ 18:48:18 407
1741852 체포해와도 문제네요 7 dd 18:47:45 379
1741851 관세협상에 대통령은 말한마디 없다고 난리치던 사람들 .. 18:47:20 161
1741850 이사 예정인데 에어컨 고장.. 냉풍기 어떤까요? 2 나름 18:40:46 166
1741849 충주 여중생 3명, 초등학생 8시간 폭행 ‘충격’ 2 ㅇㅇ 18:40:37 778
1741848 또래 얼굴을 볼 때.... 3 ... 18:40:20 328
1741847 너무너무 맛없는 토마토 11 18:39:12 390
1741846 넷플릭스 트리거 보는데요 1 999 18:37:10 404
1741845 유산균 빈속에 먹나요 밥먹고 먹나요? 3 ... 18:35:13 237
1741844 독일,오스트리아, 체코등.. 그쪽 나라는 여름 더위가 없나봐요.. 3 00 18:34:25 340
1741843 친정갈 생각하니...우울해요 2 ... 18:29:47 928
1741842 8.15 전야제 탁도비 인스타 공지, 싸이가 나온다니ㄷㄷㄷ 11 빅토리 18:29:18 711
1741841 언니들 시판김치에 석박지 만들기 알려주삼 3 석박지 18:28:25 263
1741840 심성전자 11프로, 경동나비엔 19프로 수익으로 나왔어요 4 .... 18:24:22 822
1741839 냉면제품 추천좀 해주세요 5 냉면 18:23:35 249
1741838 지금 부동산 매수 미친 짓일까요? 7 1111 18:22:30 861
1741837 에어컨 틀고 82만 봐도 넘나 좋네요 3 휴가 18:22:07 334
1741836 매불쇼 최욱의 사회적 역할이 꽤 큰거 같아요 9 ㅇㅇ 18:21:31 754
1741835 소비지원금으로 요양원비 결제할수 있나요? 4 소비 18:19:18 550
1741834 에고 더워라 ㅜㅜ 5 ........ 18:16:48 621
1741833 최은순 내연남 김충식딸의 양심고백 2 ㄱㄴㄷ 18:14:41 1,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