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짓고 있는 제주해군기지는 신냉전체제로 가기위한 미국의 전초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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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육군 대령 출신으로 평화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앤 라이트(70)는 “미국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전쟁을 주도하고 있는 나라”라며 세계 여성들이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에 이미 170여개의 군사기지가 있는데 제주에 또 다른 군사기지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면서 “미국은 냉전시대처럼 중국과 긴장관계를 조성하면 군비경쟁을 통해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의 해군기지 건설을 부추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라이트는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였던 여성들이 평화운동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했다. “여성은 가족과 공동체에 대해 남성보다 책임감을 많이 느끼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평화가 있어야 지역과 공동체가 유지된다는 것을 여성들이 인지해야 합니다.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들은 전쟁의 무서움을 모르기 때문에 평화의 중요성을 모르죠. 한국은 이라크, 시리아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전쟁 재발을 막기 위해 한반도의 평화협정이 이루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