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랑 한라산 등반 무리일까요?
제주도 여러번 가봤지만 한라산은 제대로 안가봐서 꼭 가고싶은데
어떨지 감이 안와서요. .
당연히 정상까진 안가고요^^;
사라오름이나 진달래대피소까지만이라도 보고오고싶어요
쉬엄쉬엄 업다가 걷다가 하면 될것같은데
등산을 안해봐서 너무 쉽게 생각하나 싶기도 하고. .
아기데리고 갈만한 길이 아니면 그냥 접고 다른곳 가려고요ㅠㅠ
한라산 등반 해보신 분들~~조언 부탁드려요~~!!!^^
1. 아들
'16.5.12 9:34 PM (175.126.xxx.29)4살때
팔공산은 올라가봤는데(갓바위까지)
크게 힘들진 않아했는데...
올라가다가..
"아이고. 이렇게 힘든줄 몰랐지..."라고 아들이 말하긴 했어요
길에서 쉬던 할매들이 웃고 난리 났죠 ㅋㅋ
팔공산하고 한라산하곤 좀 다르지 싶은데....
한라산이 만만한 산은 아니라고 들었어요2. 혼자 가도 힘든데..
'16.5.12 9:35 PM (125.62.xxx.116) - 삭제된댓글진달래 대피소까지도 멀어요.
첨부터 끝까지 업고 가실 각오 하셔야 할텐데요.
식수랑 먹을거 챙겨들고 애 데리고 가시면 정말 힘듭니다.3. ...
'16.5.12 9:41 PM (211.207.xxx.100)아마도 아빠가 한녀석 업고 엄마가 막내 안고...
무리지 싶네요..
6~7살은 되야 제발로 걸어가다 쉬다 할거 같아요.4. 진달래
'16.5.12 9:47 PM (125.143.xxx.51)사라오름 진달래 대피소 얘기하시는거 보니 성판악 코스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성판악은 길이 완만하고 그늘져 있는대신 경치가 안보이고 단조로워서 금세 지쳐요. 요새 날씨도 덥구요. 조금 높은 오름을 정하셔서 오르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5. 헐
'16.5.12 10:02 PM (180.92.xxx.57)저 20살때 한라산 갔다가 꼴지로 올라갔다 꼴지로 내려왔네요...와...진짜 힘들었어요...
근데 날씨 안 좋아서 백록담 못간게 아직 안타까워요..
4살, 31개월이요?
생각 자체로도 대단하네요...
그냥 관광하시고 막내 7살되면 생각해보심이...
애들은 의외로 잘 오르긴 하던데 한라산은 무리라 생각합니다..6. 안되요..
'16.5.12 10:10 PM (203.230.xxx.131) - 삭제된댓글힘들어요. 나중에 애 좀 크면 또 가면 되잖아요~
사려니 숲길이나 절물자연휴양림같은데 걸으세요.. 사려니도 완주할 생각하면 힘들구요. 절물 정도 걷기 딱 좋을듯해요..7. 힘듭니다
'16.5.12 10:52 PM (222.101.xxx.211) - 삭제된댓글어른도 힘든데 지금은 덥고 겨울엔 춥고 그래요. 끝없는 계단 힘듭니다
8. 무리데스
'16.5.12 10:55 PM (121.182.xxx.56)애들이랑 동네뒷산이라도
살살댕기보고 도전하세요
진달래대피소까지 올라갔다내려오려면
여섯시간은 걸려요
더구나 평지도 아니고9. Oo
'16.5.12 11:40 PM (122.35.xxx.69)한라산 등산코스중 어승생악 탐방로가세요. 왕복 1시간 5세 충분히 가능하고 정상에 올라 조망도 좋아요. 검색해보세요.
10. 제주제주
'16.5.13 12:29 AM (1.245.xxx.134)역시 무린가보네요ㅠㅠ 아이가 둘은 아니고 31개월짜리가 네살이예요^^;; 놀러가면 서너시간도 걸어다니고 해서 업다 걷다 하면 되려나 막연히 생각했는데 안되겠네요ㅠㅠ 어승생악 탐방로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그쪽으로 가볼게요~
11. 용눈이오름
'16.5.13 7:07 AM (122.35.xxx.146)아빠가 25개월 애업고
저는 임신 16주 ㅎㅎ 잘 올라갔네요12. midnight99
'16.5.13 7:22 AM (90.213.xxx.117) - 삭제된댓글윗분들 말씀처럼 쉬이 올라갈 수 있는 오름을 택하세요. 한라산이 등산 난이도가 낮은 산이 아니에요. 바닥에 돌이 잔뜩있어요...발바닥 피로 제대로임.
13. ..
'16.5.13 10:56 AM (1.235.xxx.71) - 삭제된댓글제주 출신으로 어릴 적에 한라산에서 일박도 해봤고 20대 팔팔할 땐 동호회서 번개로 새벽에 한라산 오르기도 하는 등 산을 안 좋아하던 저도 한라산 그리 어렵게 오르지 않았었는데 이제 40대 중반. 다랑쉬 오름도 힘듭디다. 초등 고학년 아이가 한라산 가고 싶다해서 가볼까 하는 맘을 다랑쉬 오름 오르고 난 후에 사라졌어요. 뭐 다랑쉬 오르며 보니 체력 좋은 아빠들이 아이 캐리어 태워 오르는 분들 몇 계시대요. 저라면 한라산은 아이 초등생 되면 시도하고 그전엔 오름으로 만족하세요. 용눈이 오름 정도 아이 혼자 힘으로 오르기에 딱 적당해요. 거기 오르고 난 후에 용눈이 오름 주변 도는 레일방크 타는 게 딱이네요. 레일 바이크 크게 기대없었는데 정말 경치가 좋아 좋더군요. ^^
14. ㅁ_ㅁ
'16.5.13 10:59 AM (1.235.xxx.71)제주 출신으로 초등 땐 한라산서 취사 가능할 때라 산 오르다 산에서 텐트 치고 자며 일박도 하며 올라봤고 20대 팔팔할 땐 동호회서 번개로 새벽에 한라산 오르기는 것도 많이 했는데 20대 때라 그런지 산을 안 좋아하던 저도 한라산 그리 어렵게 오르지 않았었는데 이제 40대 중반. 다랑쉬 오름도 힘듭디다. 초등 고학년 아이가 한라산 가고 싶다해서 가볼까 하는 맘이 있었는데 다랑쉬 오름 오르고 난 후에 사라졌어요. 뭐 다랑쉬 오르며 보니 체력 좋은 아빠들이 아이 캐리어 태워 오르는 분들 몇 계시긴 하대요. 저라면 한라산은 아이 초등생 되면 시도하고 그전엔 오름으로 만족하겠어요. 용눈이 오름 정도 아이 혼자 힘으로 오르기에 딱 적당해요. 거기 오르고 난 후에 용눈이 오름 주변 도는 레일방크 타는 게 딱이네요. 레일 바이크 크게 기대없었는데 정말 경치가 좋아 좋더군요. ^
15. 애들이
'16.5.13 2:21 PM (182.211.xxx.11)몸이 가벼워서 생각보다 등산 잘? 다니는데...ㅎㅎ
16. ...
'16.5.13 2:30 PM (219.248.xxx.4)오름 가세요 오름도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