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월세내기 집 사기 고민이예요.

조회수 : 4,348
작성일 : 2016-05-08 17:32:00
지금 20년 넘은 다가구 주택 전세 사는데 
4년 사이에 전세가 150%로 올랐어요. 
들어올 때 1억이었는데, 시세가 1.5억이래요. 

저희는 보증금 올리고 싶지만, 워낙 금리가 싸니까
집 주인분이 월세로 30 받고 싶으시다고..
여기 들어올 때 너무 살뜰하게 고치고 들어와서 
사실 나가기 좀 아까운 면도 있어요.
대신 결로가 있어서 겨울에 안방, 주방 벾에 곰팡이 피고.. 
이 정도가 이 집에 대한 단점이구요.

월 30만원이면 월 이율이 3.6% 정도 되는거잖아요.
그래서 저희 집 주변에 신축 빌라 가격을 알아봤는데 
15~18평이 한 2.5억 하는 것 같아요.

집값이 더 오를지 어쩔지 모르지만 친정이 근처라 여기 안 떠날 것 같고 
빌라라서 안팔리면 그냥 가지고 있을 생각이기도 해요.

이사비용에, 취득세 내고 이것저것 1000만원 여유로 더 빌린다 치면
1억 6천만원 대출 받아 집 사는 건데, 15년 상환에 월 2.5% 하면 
이자만 한 18만원 나가는 거니까.. 

매달 월세 30만원 내는 것 보다 이게 더 쌀 것 같은 기분이예요. 
집 팔리는 건 고민 않구요. 그냥 평생 여기 살으려니... 뭐 그런 생각으로다가.

저라면 어쩌시겠어요?
저희 실수령 500정도 밖에 안되는데 아파트는 못 살 것 같아서요. 에효.
지혜를 나눠주세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239.xxx.3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파트라면
    '16.5.8 5:35 PM (175.223.xxx.66)

    몰라도 다세대라면 월세내면서 있다가 2~3년후 작은 평수
    이더라도 아파트 사세요.

  • 2. ++
    '16.5.8 5:35 PM (180.92.xxx.57)

    처음부터 꼭 오래 살겠다...그러니 새집이어야 한다는 이런 생각부터 하지 마세요...
    돈에 맞게....집 사서 살고... 살면서 조금씩 넓혀가세요..
    그럼 대출갚기도 수월하고 부담도 없더라구요...
    너무 진부한 얘긴가요??

  • 3. ++
    '16.5.8 5:38 PM (180.92.xxx.57)

    그리고 실수령 500이면 일년에 1-2천은 충분히 저축하겠는데요...식구수가 어찌되는지 모르겠지만.....

  • 4. ....
    '16.5.8 5:47 PM (211.36.xxx.76)

    결로있는 전셋집을 왜 수리하고 들어가셨는지...ㅜㅜ
    갠적으론 첫댓글에 한표입니다.

  • 5.
    '16.5.8 5:47 PM (1.239.xxx.39) - 삭제된댓글

    결혼 4년차인데, 이제까지 결혼하면서 빌린 전세자금 대출 빌려서 통장에 얼마 없어요.
    처음부터 새집일 필요는 없는데, 새집으로 가면 도배장판 안해도 되니까 그게 더 이득이지 않을까 싶어서..
    이 동네는 어째 신축이나 아니나 가격이 비슷하더라구요.. 식구는 둘이고, 아이 계획은 없어요.

    그냥 월세 살다 작은 아파트라도 가는 게 답일까요?
    신혼집이라 정도 너무 많이 들었고, 엄마 등짝 맞아가며 제 정성을 갈아 넣은 집이라
    월세내고 더 있을까 하다가 결로 생각하면 그냥 나갈까 싶다가 막 모르겠어요.

  • 6. 잘 모르겠지만...
    '16.5.8 5:47 PM (1.224.xxx.99)

    저같으면 사겠어요.
    그리고 결로있는 집에서 얼른 나오세요........안좋아요.

  • 7.
    '16.5.8 5:47 PM (1.239.xxx.39)

    결혼 4년차인데, 이제까지 결혼하면서 빌린 전세자금 대출 갚아서 통장에 얼마 없어요.
    처음부터 새집일 필요는 없는데, 새집으로 가면 도배장판 안해도 되니까 그게 더 이득이지 않을까 싶어서..
    이 동네는 어째 신축이나 아니나 가격이 비슷하더라구요.. 식구는 둘이고, 아이 계획은 없어요.

    그냥 월세 살다 작은 아파트라도 가는 게 답일까요?
    신혼집이라 정도 너무 많이 들었고, 엄마 등짝 맞아가며 제 정성을 갈아 넣은 집이라
    월세내고 더 있을까 하다가 결로 생각하면 그냥 나갈까 싶다가 막 모르겠어요.

  • 8. 사랑
    '16.5.8 5:49 PM (61.77.xxx.14)

    다른 집으로 전세로 이사가세영

  • 9. 곰팡이때문에라도
    '16.5.8 5:51 PM (211.208.xxx.219) - 삭제된댓글

    나오세요...

  • 10. ..
    '16.5.8 5:52 PM (211.210.xxx.21) - 삭제된댓글

    친정이 근처라고 못나올거면, 돈 벌기엔 제약이 있죠. 근데 왜 못나오는건가요..

  • 11. 아파트가
    '16.5.8 5:53 PM (112.173.xxx.198)

    살기 편리한 건 인정 하는데 과연 앞으로도 가격이 게속 오른다는 보장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더 무리해서라도 아파트만 고집하라고는 못하겠구요.
    저 역시 집을 몇번 사고 살아보고 지금 나이가 들고보니 두번째 님 의견에 동감을 하게 되네요
    500이라도 1억 5천 대출은 결코 작은 돈이 아닌데 꼭 새집 사고 싶음 오래 산다 생각하고 하시고
    대출 받아 사셔야겠죠.
    친정도 근처면 다른 곳으로 갈 가능성도 낮은 것 같고
    이사를 자꾸 다니는 비용도 무시 못하고 스트레스 이런저런 거 다 생각하면 한곳에 쭈욱 눌러사는것도 괜찮거든요.
    제가 이사를 많이 다녀본 경험에 의하면 남는게 하나도 없어요.
    오히려 마이너스.
    빌라는 정말 막판에 안팔리면 세는 잘나가니 월세 받아 용돈 하셔도 되니 손해 날 일은 없어요.

  • 12. .......
    '16.5.8 5:59 PM (211.200.xxx.156)

    친정 근처에 오랫동안 살꺼고,그동네 아파트 사는건 힘든 상황이라면, 친정동네에 적당히 살기좋고 채광좋은 빌라 구입 괜찮아 보여요.

  • 13.
    '16.5.8 6:08 PM (39.7.xxx.109)

    지역이 마포예요. 저희 집 바로 옆에 있는 아파트가 29평에 5억이고, 엄마 집도 33평에 5억이고..
    작은 평수도 없어서 아파트는 무리예요. ㅠㅠ

    그리고 엄마가 항암하세요.. 저는 지그 대학원 과정 중인데, 학교가 신촌이고.. 그래서 친정 근처에 계속 있어야 할 것 같아요. ㅠㅠ

  • 14. ...
    '16.5.8 6:12 PM (58.143.xxx.38)

    당분간 월세 내고 살다가...2년정도 추세보다가 변두리에 싼 아파트라도 사세요.
    솔직히 빌라는 비추예요.
    나중에 팔기도 힘들고..
    아이 생기면 더 아파트 가고 싶을거예요.

  • 15. 변두리
    '16.5.8 6:22 PM (112.173.xxx.198)

    싼 아파트 보다는 교통 좋은 곳에 새빌라가 훨 낫지 않나요.
    요즘 고층 아파트 재건축 기대마저 없어지는 추세인데 입지까지 나빠지면 답 없을 것 같은대요.
    빌라가 주건환경이 괜찮은 곳이라면 저는 빌라를 더 밀고 싶은대요.

  • 16. 빌라가격 무섭게 올랐어요.
    '16.5.8 6:31 PM (1.224.xxx.99)

    아파트가 오르면 빌라도 같이 무섭게 올라요...
    안오른다는말 개 뻥 이에요.
    서울안의 역세권(걸어서 5분거리의 지하철역) 그리고 초등학교 가까운곳 주택가 빌라라면...저는 추천해요.

  • 17. ㅇㅇ
    '16.5.8 6:39 PM (66.249.xxx.224)

    신축빌라 가격 금방 떨어져요.

  • 18. ㅇㅇ
    '16.5.8 7:30 PM (39.7.xxx.55)

    전 작년에 공덕에 신축빌라 샀어요 재테크 측면에서 신축빌라는 절대 안된다지만 일단 입지상 폭락하지 않을 지역이라 판단했고 몇년 더 모은다고 30평대 신축아파트 갈 수 있는 수입 수준이 아니었어요
    그렇다고 지은 지 10년 훌쩍 넘은 래미안 24평을 그렇게 비싸게 주고 살 생각은 없고(노후화에 대한 두려움, 실거주 만족도 저하)원글님처럼 실거주자인 저에게 이쪽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도 있었고요
    그래서 이사해 살아보니 만족스러워요 나갈 때 좀 떨어져도 내가 누린 주거환경, 편리에 대한 대가라 생각하자 마음이 비워지고요 역세권이니 여차하면 월세 주어도 되겠다 싶고요

  • 19. ...
    '16.5.8 7:51 PM (211.202.xxx.58)

    위의 ㅇㅇ님 공덕동 빌라는 어느 정도 생각하면 될가요? 지역도 궁금합니다
    제가 아는 분은 연남동 쪽에 빌라 샀는데 살기 좋다고 하더군요

  • 20. ㅇㅇ
    '16.5.8 8:27 PM (39.7.xxx.55) - 삭제된댓글

    연남동 좋더라구요 저는 사실 효창동 빌라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랑은 인연이 아니었는지,,
    좀 움직일 수 있으면 공덕은 비추여요 너무 비싸요,,연남 망원만 가도 몇천 뚝 떨어지니까요
    저는 28평형에 다락 7평, 개별 옥상 쓰는 조건으로 3억9천 줬는데요 물어서 대답해주면 다들 대놓고 뭐라 못해도 미쳤구만 하는 게 느껴져요^^;;
    그래도 제가 만족하니까ㅠㅠ 위의 말한 것처럼 폭락만 하지 마라, 애 클 때까지 집 걱정 안하고 도보 출퇴근, 육아에 집중할 시간 확보-집값 안 올라도 이 정도로 만족할랍니다

  • 21. 빌라는...
    '16.5.9 5:52 AM (218.234.xxx.133)

    빌라 매매하기 힘들긴 한데, 매매가하고 전세가하고 별로 차이 없으니까 그냥 전세로 돌리심 될 거고요
    원래 첫집은 자기 집이 아니라는 말이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5858 디어마이프렌즈에서 2 누구인가요?.. 2016/06/12 1,912
565857 여자판정단들 누구예요? 1 복면가왕 2016/06/12 1,068
565856 우니 한 대접 주문하니 3끼를 먹어요. 9 아하 2016/06/12 3,664
565855 유기농으로 챙겨 먹이기... 6 궁금이 2016/06/12 1,440
565854 지방출신 설카포급 vs 8학군출신 중경외시급 6 ... 2016/06/12 2,640
565853 어릴때 배변문제있으면 커서 3 심각 2016/06/12 1,010
565852 정청래의 웃기는 잡담 3 ㅎㅎ 2016/06/12 1,029
565851 6 ㄴㅁ 2016/06/12 1,576
565850 뇌수술 해보신분 계세요?? 15 ... 2016/06/12 5,131
565849 우래옥에서 평양랭면VS 함흥 랭면 29 또가는 랭면.. 2016/06/12 3,514
565848 겨드랑이 땀 억제제 드리클로 말고 좋은거 없을가요? 10 ttt 2016/06/12 7,536
565847 맨날 김밥 2 2016/06/12 2,262
565846 애매한 층간소음 문의. 4 ... 2016/06/12 1,423
565845 신생아 키우기 너무 힘드네요 25 강아지 왈왈.. 2016/06/12 5,992
565844 낼 쉬는날 조조로 아가씨 보려는데 3 .. 2016/06/12 1,291
565843 디어 마이 프렌즈 3 고조 커플 2016/06/12 1,993
565842 친구와 단둘이 만날때 더치페이하세요? 33 ... 2016/06/12 8,512
565841 초등 남교사 바라본 신안 학부모 여교사 성폭행 사건 9 미개한 시골.. 2016/06/12 6,717
565840 [단독] 안철수 대표, 비례 후보추천위 구성 직전 '김수민' 개.. 7 새정치수준 2016/06/12 1,325
565839 윗집 올라가 합의보고 왔어요^^ 7 층간소음 2016/06/12 4,936
565838 지하철노후교체비용등 2092억예산 국회에서 거부당했었네요. 1 박시장님국회.. 2016/06/12 536
565837 신개념 영어학습법 기신영 7월 초 서비스 오픈! 사랑하는별이.. 2016/06/12 982
565836 한가지 더 질문해용~ 허벌라이프 발포 비타민 좋아요? 집순냥 2016/06/12 1,800
565835 물리1 질문드려요 2 꾹참자 2016/06/12 928
565834 영어 being 생략 가능한지요? 4 지나가다 2016/06/12 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