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말기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서울대에서 한 작년말 PET, 올해 초 암검사에도 문제가 없었는데
최근 다른 문제로 충남대에 입원하셨다가 20cm에 달하는 종양이 발견되었습니다.
작년부터 온가족이 전력 질주로 다른 질병치료에 집중하고 재활하면서 희망을 가졌는데
한달 반 사이에 이런 일이 생겼다니 아직도 믿기지가 않네요.
빅4에서 다시 한번 검사해 진단을 받을지 환자의 체력과 보호자의 여력을 고려해
충남대에서 바로 치료를 진행할 지 고민이 큽니다.
환자는 이미 거동이 거의 어렵고 통증이 시작된 상태입니다.
수술은 불가능하고 치료보다는 고통완화를 고려하자는 분위기인데
전원을 할 지 충남대에 남을 지 결정이 필요해 고민 중입니다.
의료진을 신뢰하고 한 곳에서 병력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대전 지역으로 이사한 것이 최근이라 충남대병원이 어떨지 확신이 아직 없고
한 번 더 확인하고 싶은 마음도 자꾸 드네요...
경험있으신 분들의 어떤 조언이라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