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학학원샘이 화를 내시네요
아이가 수학은 잘하는편인데 내신대비하면서 문제푼것 보니 몇개씩 틀리더라구요
주말에는 전체정리겸 기출풀었는데 거기서도 두개인가 틀렸구요
샘말이 어려운건 다 맞고 쉬운 연산과정에서 틀린다고 말하면서 갑자기 버럭ㅠㅠ 검산을 꼼꼼히 할필요가 있고 실수를 줄여야 하는데
자꾸만 실수를 한다고..
시험때 다 풀었어도 ㅇㅇ이는 꼭 검산 두세번 해야한다는 말을 하면서 격앙된 목소리를 내시네요
기출문제 100점 맞는 친구들과 다르게 확인 꼼꼼히 해야된다고 하고 시험 끝나고 다시 통화할께요 이러고는 뚝 끊네요
저는 이런식의 통화는 첨이나 네.네 듣고 있다가 끊었는데요
비싼 수업료들여 학원보내는데 아이가 잘못하는거 내가 마치 학생처럼 혼나는 기분
한편 얼마나 지적을 했음에도 계속 동일한 실수 반복하니 짜증나고 답답했으면 저럴까 싶구요
마치 우리아이는 100점은 힘들고 학원문제가 아니고 실수 많이 해서 틀린거다라고 미리 선수치는 느낌을 받았어요
제 느낌 앚는거죠?
남자아이랑 너무 덜렁대서 저도 잔소리 지적해도 꼭 한두번 신수 동일한거에 합니다 ㅠㅠ 정신차리고 집중ㅈ하면 잘하는데 순간 놓치면
실수하고..그래도 학원샘에게 이런소리까지 들으니 아들 참 저를 힘들게 하네요
1. ..
'16.4.26 2:01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실수도 실력이라지만 잘 할 아이가 그런 실수를 자꾸 하니 선생도 순간 열이 뻗나봅니다.
2. 음음음
'16.4.26 2:03 PM (59.15.xxx.50)수학선생님들이 공감능력이 없는 사람이 흔합니다.학원 선생님왈...자기도 옆에 수학선생님들은 너무 직설적이다라고 하고요.제 동생도 수학선생인데요.공감능력이 없어요.그래서 인문학 책 좀 읽어라고 타박을 하는데요.저는 우리딸 수학학원 선생한테 더 심한 소리도 들었어요.흥분해서 얘기해서..제가 선생님도 그러시는데 저는 제딸인데 오죽하겠냐고..제가 그거 몰라서 학원 보냈겠냐 하니깐 그다음부터는 조심하는 것 같더라고요.
3. 스누피50
'16.4.26 2:04 PM (72.83.xxx.26)내 자식한테 그렇게 신경써주면 화나도 고마울것 같아요. 화는 이들래미한테 날듯 :)
4. ........
'16.4.26 2:06 PM (175.192.xxx.186)좋은 말만 하는 수학학원샘 결과는 20점,, 이러면 좋겠어요?
5. 원글녀
'16.4.26 2:08 PM (112.154.xxx.98)스누피님 학원샘이 신경써준건가요?
저는 왜 그렇게 생각이 전혀 안들죠?
내아들 내가 알지만 그래도 내가 학원샘에게 혼나는 기분 드니 속상해서요6. 음
'16.4.26 2:09 PM (121.150.xxx.86)관심있으니 화가 나는거죠.
잘할거 같은데 잔실수때문에 틀리는거 맞죠.7. .....
'16.4.26 2:11 PM (218.37.xxx.97)제가 수학강사하면서 돌려서 말하는 편이였는데요. 학원은... 어머님들이 돈 들여서 보내니 당연히 성적 오른다고 생각하셔서 그런지 돌려서 말하면 좋은것만 취하십니다. 그래서 아이 성적 안나올 것 같다. 집에서도 신경써 달라고 돌려돌려 말해도 결과 나와서 엉망이면은 제가 경고했던건 다 잊으시고 100% 강사탓 하거든요..
그래서 저도 되도록이면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는 편이에요. 아마 울컥하신걸거에요... 어려운거 다 맞으면서 쉬운거 틀리는 학생.... 정말 속에서 천불이 납니다. 학생한테 관심 없으면 감정이입해서 욱하지도 않아요.8. **
'16.4.26 2:12 PM (118.139.xxx.67)우리 아들도 실컷 풀이과정 잘 써 놓고 연산에서 틀리니 미치겠어요...에휴...
사람이니깐 그런 소리 들으면 당연히 속상합니다....
아무리 샘이 생각해서 말한다지만....그 샘 다혈질인가요???9. 우리 딸아이...
'16.4.26 2:22 PM (119.203.xxx.70)차라리 어려운 문제는 설명 부족 공부부족이라 치고 열심히 시키면 되는데 연산 실수는 정말
고치기가 너무 힘들어요. 젤 힘든게 연산실수에요. 게다가 아이는 모르는 게 아니니까 실수라고 생각하고
별 생각없어요. 성적 올리는게 더 힘든게 연산 실수 많은 아이에요. ㅠㅠ10. 스누피50
'16.4.26 2:29 PM (72.83.xxx.26)통화 시 기분 나쁘게 말하셨나보네요. 만약 미리 책임회피가 주 목적이었으면 오히려 좋게 돌려 말했을 것 같고요. 제 옛날 사수가 그 학원선생 같은 스타일이었네요. 목표가 있으면 상대 기분보다는 수단방법 안가리고 채찍질하는..전 그게 도움이 됬어요. 학부모한테도 아이한테 주의를 강하게 줘야한다는 생각을 심어주고 싶었나봐요.여기까지 제가 통화를 안듣고 궁예질한거구요. 이번 시험 실수없이 백점 맞길 기원합니다. ^^
11. ㅇㅇ
'16.4.26 2:43 PM (49.165.xxx.43) - 삭제된댓글애한테는 벌써 여러번 말했나보죠. 근데 부모한테 말해봐야 달라질 건 없을텐데. 그래도 알고 있우야 좋지 않나요? 화내신 건 잘못한 거지만요. 이렇게 이렇게 집에서 지도해달라 얘기해주었으면 좋았을 것을요. 게다가 중딩이면 이제 엄마 손은 떠났고. 본인이 극복해야죠.
12. 사람의 마음
'16.4.26 2:58 PM (203.235.xxx.113)이란게 참 그렇더군요.
아이가 모자란게 보여도 학원샘이나 학교샘이나 좋게 포장해서 말해주면
그말을 또 다 받아들이지도 못하면서
사실대로 얘기하면 또 너무 하시는거 아냐? 이런생각들고요.
제가 학원에서 예전에 잠깐 알바를 한적있는데 학부모 상담시에
오래된 선배샘들한테 팁을 물었지요
그랬더니.. 간단해. 아이 칭찬 많이 해주면 돼. 이러시더라구요.
그 이후로 칭찬을 많~~이. 그러면 대부분 엄마들은 좋아하십니다.
그런데 제가 아이 낳아 키워보니 알겠더군요. ㅎㅎ
직설적으로 단점 얘기하면 상처 받드라구요.
근데 또 그렇게 얘기해준다는건 감사한것이죠. 더 신경을 쓸수 있으니까요.
좋게 생각하세요.
사실 아깝잖아요. 풀이과정을 알면서도 계산으로 틀린다는게.13. 음..
'16.4.26 4:07 PM (222.98.xxx.28)성적이 잘 나올수 있는데..
다 맞을수도 있는데..
너무 안타까워서 아까워서
부모마음이 되어서..라고 생각해주세요14. 속상하시다면
'16.4.26 6:43 PM (124.199.xxx.76)애가 발전하기 힘 들겠네요.
좋은 사람이니 그나마 화가 나는거죠.
남의 자식인데요.
엄마도 자시기 연산을 틀려도 괜찮다는데
오버하셨네요.
걍 가르치기만 하시지15. 그래도..
'16.4.26 6:45 PM (116.121.xxx.95)관심있어서 그런거여도 그렇게 화내는 선생님과
수업하면 그버릇 안고쳐져요ㅠㅠ
두세번 검산해도 나한텐 긴장해서 다른 숫자로
보이는거예요ㅠㅠ
어려운것도 다잘푸니 앞에것도 차분하게 잘보자
전보다 실수가 줄었네~~
일케 말해주는 샘을 만나야 실수안해요16. ..
'16.4.26 10:02 PM (121.137.xxx.108)당장 어이없고 화나시는 것은 작은 문제인데 잘못된 공부습관을 잡아주는 것이 자기 임무라는 것을 모르고 화를 냈다면 책임감이 있는 분이 아니므로 학원을 옮기시는 편이 좋겠어요.
17. ㅇㅇ
'16.4.26 11:49 PM (116.34.xxx.173)아니 그걸 왜 부모한테 따지나요?
선생이 가르쳐야지요. 부모대신 아이에게 도움주고 싶어서 학원 보내는 거 아닌가요?
아이 시험 결과 잘 안 나오면 선생 잘못 아니고, 꼼꼼하지 못한 아이탓이라고 미리 약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