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평상시 같으면 늘상 bb 는 바르고 다녔는데
요즘 직장일도 너무 바쁘고 정신없이 사느라고 bb 는 커녕 자외선차단제도 못 바르고
마냥 쫓기면서 살았어요.
출근준비 하면서도 그냥 로션 쓱쓱 바르고 머리도 손으로 쓱쓱 손질하는둥 마는둥..
그냥 시간에 쫓기어서 몸만 직장에 갔다고 퇴근하고 집에 오는 생활..
또, 주말에야 제가 좋아하는 운동을 할 시간이 나는데
이게 좀 오랫동안 하는거라서
그거 시작하기 전에는 자차를 바르긴 하는데 땀이 워낙 많이 나다보니까 자차가 다 씻기는지 원.
오늘 정말이지 아주아주 오랫만에 거울을 제대로 봤더니만
제 얼굴이 완전 잡티로 덮여있는 거예요.
특히 양쪽 눈 아래 광대뼈 부분.
이 부분이 햇빛에 가장 잘 타는 부분이거든요.
지금 계절이 레이저치료를 해도 안 좋은 시기이고 하니
이제부터라도 bb 를 바르고 다니다가 늦가을 되면 레이저를 한다고 하더라도
어쩜 내 얼굴이 이렇게 되도록 거울 한번 제대로 들여다 보지를 않았을까 하면서
나의 미련스러움이 새삼 밉네요.
그나저나 이 얼굴을 어쩌면 좋을까요.
어휴.
정말 정신 좀 차리고 살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