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 2일 먼저 집비워줘도 괜찮을까요?

.. 조회수 : 1,790
작성일 : 2016-04-03 14:34:37
전세 살다가 집을 사서 이사가고
이사갈 집은 비어있어요.

이사올 세입자는 정해졌고
이사오실 분이 입주청소하려고 하루 일찍 이사해 줄 수 있냐고 해서
전세금은 원래 계약일에 준다고 하구요.

부동산에 물어보니 비밀번호 안 알려주고, 버릴 가구 하나 놔두고, 주소 안 옮기면 괜찮다고 해서
그리고 맘에 드는 이사팀이 그때밖에 시간이 안 되서
이틀 먼저 이사하기로 했는데

이사날짜가 다가오니 자꾸 불안해지네요..
안 그래도 됬을 텐데.. 
왜 괜히 이사오는 사람 편의봐준다고 제 마음을 불편하게 했을까요 ㅠㅠ
에고..이럴 때면 나이를 헛먹은 것 같아요.

이런 경우 있으셨나요?
부동산에서 얘기한 대로 하면 괜찮을까요?
지금이라도 물리고 그냥 당일날 이사하고 돈받고 키주고 할까요?


IP : 112.170.xxx.3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6.4.3 2:37 PM (175.126.xxx.29)

    후회했어요...
    특히...집에 하자가 있는경우

    없어도 트집 잡을수 있으니까요

    제가 미혼때..살던 10평짜리 집을 그렇게
    줬는데...들어오는 사람들은 신혼부부였구요
    그집 시부가 다 계약을 하더라구요(이것도 찝찝햇는데...딴지 걸까봐)

    미리 집을 비워줬거든요...저도 하루이틀정도

    그랫는데
    그집이
    수압이 약한 집이었어요

    그래서..계약 완전 결정나기까지
    얼마나 후회를 했는지

    절대 미리 비워주지 마세요.
    맘고생해요

  • 2. 저는
    '16.4.3 2:50 PM (211.36.xxx.54)

    전주인이 미리 이사를 해서 집을 비운 상태였는데 비번 다 알려주고 양해해주셔서 3일 공사했어요. 너무 고맙다고 인사했었구요.. 이런글 보다보면 그게 쉬운일은 아니였을텐데 정말 감사한 분이셨구나.. 싶네요

  • 3. ,,
    '16.4.3 3:07 PM (121.148.xxx.97)

    좋게 생각하세요

    여기 자게에서 보면 절대 할 수 없는 일들도 때론 있어요
    제가 7년전에 집을 살때 전주인이 계약금 보내니까 바로 열쇠주면서
    수리할거면 하라고 해서 한달을 넘게 수리하고 이사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진짜 고맙고 고마운 일이더라구요
    원글님이 편의봐준 그 분들도 저처럼 고맙게 생각할겁니다.

  • 4. 해줘요
    '16.4.3 3:24 PM (112.173.xxx.78)

    복 짓는 일인데 해주세요.
    저는 내가 조금 손해 보는 일이라도 다른 사람 편리 봐주는 편이에요.
    이렇게 심성이 고우니 좋은 신랑이랑 착한 아이들과 인연되어 사는지 몰라도..ㅎㅎ

  • 5. 반대
    '16.4.3 3:29 PM (1.233.xxx.40) - 삭제된댓글

    남남간에 큰 돈이 걸린 일은 무조건 원칙대로 가야 뒤탈이 없어요. 남들은 그렇게해서 괜찮았다는 결과 믿고 가는것만큼 어리석은 짓도 없습니다.

    들어오는 사정이 그렇다면 미리 그쪽에서 돈융통해서 잔금 다 넘기고 와서 청소를하던 수리를 하던 하라고하세요. 집주인이 이럴때 원칙가지고 정리를 해야하는데 우리나라 집주인중에 그런 사람 많지않고, 부동산에서는 마음약한사람에게 치대기 마련이지요.

    티끌만한것 하나라도 나한테 해가 된다면 안하는게 옳아요. 상대가 나한테 고마워할거란 착각에 빠져서 감정적으로 일처리하지 마세요. 어떤 경우에건 부동산거래는 원칙대로가야합니다. 한번 편의봐주는순간 잔신경쓸거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거고, 아마 그거가지고 골치썪으면서 좋은게 좋은거다 자기합리화하며 호구노릇하실지도 몰라요.

  • 6. ...
    '16.4.3 3:35 PM (114.204.xxx.212)

    믿을만한 사람이면...
    저도 한번 빈집이라 그렇게 했는데..
    요즘은 하도 세상이 요상해서 불안하죠
    부동산에 책임지고 아침에 키 주고 저녁에 다시 반납 받으라고 하세요
    경비실에 수리 하기로 했는데,,,혹시라도 이사오면 알려달라고 하고요

  • 7. ....
    '16.4.3 3:38 PM (211.207.xxx.100)

    트집잡을 거리 생길걸요.
    안하시는게...

  • 8. 저희
    '16.4.3 4:01 PM (112.154.xxx.98)

    10년만에 이사했는데 인테리어공사 때문에 양해구하고
    미리 이사해 비어있는집 무려 보름을 공사하라고 잔금 안받고 열쇠 넘겨줬어요

    어찌나 고맙던지요
    덕분에 저희살던곳에 이사들어오는집도 편의 좀 봐주고 . 랬어요
    물론 사는 잔금 주고 했지만 그래도 중도금만 주고 인테리어공사 하게 해준건 너무 고마운 일이더라구요

    그런데 미리 이사는 안될것 같아요
    꼭 잔금 받고 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 9. ....
    '16.4.3 5:11 PM (119.195.xxx.160)

    티끌만한것 하나라도 나한테 해가 된다면 안하는게 옳다는 분,
    정말 섬찟해요.
    상대가 고마워할거란 착각이 아니라 그렇게 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해줄수 있는건 해줘도 된다는것,
    내것을 거저 주면서도 살아가는 세상인데 그렇게까지 빡빡한 사람과 같이 산다는게 너무 싫네요.

  • 10. 귀리부인
    '16.4.3 5:41 PM (1.232.xxx.19)

    무서운 세상이야..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4685 육아 힘들다고 계속 하소연 하는 친구.. 11 ... 2016/04/05 6,361
544684 퇴근길.. 생일인데 눈물나요 17 .... 2016/04/05 4,052
544683 전복죽에 뭘 더 넣으면될까요? 7 전복죽 2016/04/05 1,224
544682 여자가 아이낳음 세지나요? 17 곧 줌마 2016/04/05 3,118
544681 여러분이라면 어케하실지... 2 에고이스트 2016/04/05 847
544680 인플란트후 4 ... 2016/04/05 1,516
544679 검은콩 초절임 하려고 하는데요 2 콩콩이 2016/04/05 1,148
544678 요즘 머리 많이 빠지는 시기인가요? ㅣㅣ 2016/04/05 1,054
544677 기미랑 검버섯이 어떻게 다른가요? 2 얼굴 2016/04/05 2,112
544676 돈모으는 앱 날씨좋다 2016/04/05 678
544675 오늘 저녁에 집에가서 마구 버려야겠어요.. 3 완전 깨끗한.. 2016/04/05 2,788
544674 코스트코 캐셔로 취직하고 싶어요. ㅜ ㅜ 23 처음본순간 2016/04/05 29,158
544673 초등학교가 단지내에 없는 경우 매일 데려다 주시나요? 5 ... 2016/04/05 1,018
544672 먹방하시는 분들 말이죠 5 부러웡 2016/04/05 4,504
544671 밑에 사투리 얘기나와서.. 15 ㅑㅑ 2016/04/05 2,519
544670 아동 브랜드인데 i♡jesus 라는 브랜드 아세요? 6 . . 2016/04/05 1,726
544669 대학은 왜 수시로 많이 뽑는걸까요 30 ㅇㅇ 2016/04/05 4,654
544668 교회 다니시는 분들 만 봐주세요 10 ** 2016/04/05 1,618
544667 아이 종교활동..저학년..기독교싫지만 ..교회어린이반 다니면 .. 10 초등저학년 2016/04/05 1,687
544666 [연구] 나쁜 음식으로 오해받던 다섯 음식, 누명 벗다 11 풀잎 2016/04/05 6,539
544665 (펌)페미니스트 남자를 만나는 방법이래요 24 타자 2016/04/05 4,926
544664 직원이 한명일 경우에도 4대보험 다 가입해야 하나요? 4 4대보험 2016/04/05 1,278
544663 근데 그냥 공부보다 기술 설계 이런쪽이 더 어렵지 않나요? 3 dsfd 2016/04/05 1,093
544662 학교 상담가서 애 흉만 보고 온거 같아요 ㅠ 15 .. 2016/04/05 4,674
544661 더컸-7시 장소변경 홍대입구역에서 정문 앞으로 2 흥하세요 2016/04/05 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