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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부드럽습니다
바람이 부드럽고
햇볕이 부드럽고
사랑하는 사람 사이
눈길이 부드럽습니다
아닙니다
버들강아지 흰 눈썹이 부드럽고
갓 핀 히야신스 분홍 입술이 부드럽고
새들의 노래소리 부드럽습니다
또 있습니다
봄은 견고한 종교보다
따뜻한 가슴이 부드럽고
데카르트의 철학보다
소월의 산유화가 부드럽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봄은
'봄'하고 닫히는 입안의
둥근 여운이 제일 부드럽습니다
- 유휘상, ≪부드러운 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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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30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6/03/29/2016033092929292.jpg
2016년 3월 30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6/03/29/201603305252525.jpg
2016년 3월 30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37389.html
2016년 3월 30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58497db5949442f2b9702d2c235c93ac
티켓값도 본 작품이 재미있고 수준이 어느 정도 있어야 내면서 억울하지 않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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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자는 용서하지도 잊어버리지도 않는다.
순진한 자는 용서하고 잊어버린다.
현명한 자는 용서하되 잊어버리지는 않는다.
- 토머스 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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