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둘있어요
큰애는 공부도 인물도 대인관계도 좋아요
크면서 밥만 먹여주면 알아서 자기일 다하고
엄마에게 짜증한번 안내고 컸어요
그런데 둘째는 고2인데 친구도 없고 밖에 나가지도않고
사람 만나는것도 싫어하고
말도 하기 싫어하고 자기 방문 여는것도 싫어해요
공부는 아주잘하지는 않지만 나름 열심히하고
성품도 착해요
지금 여드름이 엄청나고 교정중이라 더 그런걸까요?
어릴땐 외려 둘째가 엄청까불고 종알종알 말도 잘했어요
남편은 친구같은 아빠라
1년전까지는 아빠랑 말도 잘하더니
이젠 아빠랑도 말을 잘 안하려고 하네요
저는 예전에는 소리지르고 혼내고 그랬지만
요즘은 정말 잘해주려고하고 일부러라도
예쁘다고 멋지다는 말도 자주하고 노력하고있고요
어제는 뭘 물어도 대답을 잘 안하길래 화가나서
화를 냈더니 자기가 그래서 엄마랑 말하기 싫다고
엄마가 화나도 신경안쓰겠다
형좋아하니 형이랑살아라 이러네요(형은 기숙사에 있어요)
차별하며 키운적없고요
더 둘째를 자신감 가지라고 일부러라도 더 위해줬어요
아이가 원하는데로 필요한 말만하고 신경꺼야할지
좀 더 외향적인 삶을 살도록 부모로써 대화하고 노력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대학에 가면 좀 더 외향적으로 바뀌고 사람들 만나는것도 좀 좋아하게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