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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순한 남자아이 키우는 재미..

.... 조회수 : 25,034
작성일 : 2016-03-29 17:14:07
학교끝나면 집에 온다는 아들래미는 1시간도 넘게 있다가 볼이 시뻘개져서 와요.
축구했대요.
얘네들 노는거 보면 여자들은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행동을 해요.
두서넛이 축구하고 있는거 보면 그냥 가방 내팽겨치고 붙어요..
나도 해도 돼?? 이런거 없어요.
그러다가 시계보고 학원갈 시간되면..
나갈께 안녕 잘가....뭐 이런거 절대 없이.쓱 가요.
붙으면 붙나 보다..가면 가나보다..
누구랑 놀았냐고 하면 어떤형도 있었고 3학년 동생도 있었는데 누군지는 모른대요...
아오..진짜..이놈시키들....
누구랑 누구랑만 놀아서 나는 기분이 안좋아 이딴 얘기 절대 안합니다..
전화오면 어 왜? 응.또는 아니.
이게 끝..옆에서 듣는 제가 다 아니 넌 무슨 전화를 그렇게 받냐.걔가
얼마나 서운해 하겠냐..하지만...
다른놈들도 다 그런 다는 사실...ㅎㅎ
엄마가 혼내도 그때뿐이고 꽁한것두 없고...

아들이...은근..좀 편해요..
아기자기 내마음 몰라주는 딸이 없는건 내팔자려니..ㅠㅠ
IP : 1.245.xxx.33
19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6.3.29 5:16 PM (125.187.xxx.204)

    편한것도 있겠지만
    전 미주알 고주알 함께 소소한 수다떨고
    서로의 고충도 공감하고..
    팔짱끼고 수다떨며 쇼핑하고
    서로의 패션에 대해 조언도 하고 얻는..
    그런 딸있는 엄마들 부러워요.
    저도 아들 한명 둔 엄마.

  • 2. ㅇㅇ
    '16.3.29 5:18 PM (114.200.xxx.216)

    저도 남자애들 이런 거 너무 조아해요 ㅎㅎㅎ

  • 3. 동감
    '16.3.29 5:19 PM (14.39.xxx.178)

    유치원 다니는 아들
    7살 반 등원한 지 열흘 정도 지나자
    2학년 때부터 붙어다니던 친구 말고 다른 친구가 또 생겼다고 하더군요.
    "새 친구가 생겼어? 기분 좋겠다."
    "응, 엄마. 너무 좋아. 너무 재밌어."
    "그 친구 이름은 뭐야?"
    "이름? 모르는데..."
    "이름을 몰라? 물어봐야지 친구라며"
    "응, 이름은 몰라도 친구야."
    이름 따위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떤 장난감을 가지고 어떤 기술을 구사했고
    어떤 마법으로 무엇을 연성했는지 따위가 더 중요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반에 몇 마리 없는 육식공룡을
    오늘은 누가 가지고 놀았느냐...

    편하기는 합니다..ㅋㅋㅋ...숙제도 전달사항도 그렇게 편해서 탈...ㅜ.ㅜ

  • 4. 뚜앙
    '16.3.29 5:19 PM (121.151.xxx.198)

    이런거 일상으로 살겠거니,살고싶다 했는데,,,,,,,,,,

    이번 달에 딸2 엄마가 되었어요 ㅜㅠ
    셋째를 낳아야하는가,,,,이러고있어요,,,

  • 5. ㅋㅋㅋㅋㅋ
    '16.3.29 5:20 PM (211.215.xxx.5)

    맞아요 또 얘네들은 약속 같은 거 안해요.
    여자들은 미리미리 어디서 몇시 이렇게 다 정해놔야 하는데
    그냥 놀거 다 놀고 전날 야 내일 어디서 몇시 하면 그냥 다 모인다는 거 ㅋㅋㅋㅋ
    전날도 빠른 거고 어떨 땐 나가기 전에 연락 ㅋㅋ지금 나와~ ㅋㅋㅋ

  • 6. ...
    '16.3.29 5:21 PM (118.218.xxx.21)

    저도 아직 초딩같은 고등 아들 키워요. 재밌죠. 픽미 춤춰줄때 어이없고 웃기고...ㅋㅋ
    그래도 아~ 딸 키워보고 싶어요.

    옷도 같이 입고 화장품도 공유하고..ㅠㅠ 딸 낳는 다는 보장만 됐다면 낳았을 거예요.
    지금 아들 여자사람친구들 보면 너무 이쁘고 귀엽고 밥사주고 싶고 같이 놀러가고 싶다니까요.

    아들 하나 둔 엄마입니다.

  • 7. 그런데
    '16.3.29 5:21 PM (119.14.xxx.20)

    딸들이라고 다 섬세할 거란 건 또 편견이에요.

    공대녀(이것또한 편견일까?) 스타일들도 꽤 많아요.
    저런 건 아무 것도 아님.ㅜㅜ

  • 8. ...
    '16.3.29 5:22 PM (223.62.xxx.40) - 삭제된댓글

    ㅋㅋ 강사인데 남자애들 단순한.거 넘 웃겨요.
    먹을거 주면 여자애들은 수줍어서 거절하거나
    고맙다고 조심스럽게 받거나 하는데
    남자애들은 ~먹을래? 말만 나오면 일단 받아서 막 입에 넣고봐요 ㅋㅋ 뭔지도 모르고
    제가 민트맛 목캔디 먹으면서 이거 너도 줄까?하니
    보지도 않고 먹고선 맵다고 또 으웩!해요 ㅋㅋ
    계절에 안맞는 얇은 옷 아무렇게나 입고 나가서 얼굴 빨개지도록 축구하고
    자기가 추운지도 잘 모르는거 같음.
    혼내도 5분만에 잊는 건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앙금이 없는건.편하네요

  • 9. ..
    '16.3.29 5:22 PM (175.121.xxx.70)

    친구한테 놀자고 전화와도 바쁘면 '나 못놀아' 그러고 끝. 이유도 말 안해요.
    어쩌다 놀게 돼도 어디서 몇시에 만나자 그런 것도 별로 없고
    '이따 모퉁이에서 봐' 그러면 끝.
    남자애들 단순한 뇌구조 전 좋아요.

  • 10. 점둘
    '16.3.29 5:23 PM (223.62.xxx.25)

    나 못가
    알았어
    뚝(전화끊는 소리)
    지들끼리 이유같은 건 묻지도 않죠 ㅋㅋㅋㅋ

  • 11. @@
    '16.3.29 5:23 PM (183.96.xxx.241)

    와우 아들 키우는 재미 도 쏠쏠하네요 고딩딸하나가 말안들어 얄미운뎅 ㅠ

  • 12. ㅇㅇ
    '16.3.29 5:24 PM (114.200.xxx.216)

    계절에 안맞는 얇은 옷 아무렇게나 입고 나가서 얼굴 빨개지도록 축구하고
    자기가 추운지도 잘 모르는거 같음. 2222

    이글 너무 웃기고 동감가네요 ㅎㅎㅎ

  • 13. ㅇㅇ
    '16.3.29 5:25 PM (114.200.xxx.216)

    전 착하고 순진한 초등학교 남자애들(사나운 넘들 말고..) 너무 귀엽고 단순하고 매력있어서 좋아요.ㅎㅎ

  • 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3.29 5:25 PM (118.219.xxx.189)

    귀여워~~~~~~~~~~~~~

  • 15. ...
    '16.3.29 5:25 PM (220.79.xxx.196)

    제 거래처여직원은 초등딸 친구들과의 미묘한 신경전때문에
    그 직원까지 신경쓰는거보니까 참 저는 아들 둘 거저 키운것같더라구요.
    이야기 들어주는것 만해도 마치 내가 그런일 당하는것마냥 힘들고...
    근데 아들들은 키울때 외식하면서 고기값, 집에서 시켜먹는 치킨값은 정말 후덜덜하게 들어갔지만
    사실 편한건 맞는 말이죠

  • 16. ...
    '16.3.29 5:27 PM (223.62.xxx.40) - 삭제된댓글

    참..그리고 샤프랑 펜이 2주 단위로 바뀌거나 분해되서 망가져 있어요.
    이 펜은 어디서 났냐니까 친구가 줬대요.
    상당히 비싸 보이는데 안 돌려주냐니까
    친구가 너 가지라 그랬대요.ㅋㅋ
    그럼 너 예전에 oo펜은 어쨌냐니까
    그건 친구 누군가한테 있을거래요.ㅋㅋㅋㅋㅋ
    아무튼 해맑아요.ㅋㅋㅋ

  • 17. ..
    '16.3.29 5:29 PM (49.144.xxx.217)

    울 아들 6살때 어린이집 다녀오면 제가 묻습니다.

    "오늘 어린이집 재미있었니?"
    "뿌이 뿌이"(아들이 만든 외계어)

    저의 눈은 @@ 이래지고
    아들은 아무일도 없다는 듯
    쪼르르 달려가 자동차 가지고 놉니다.
    어떤 질문에도 뿌이라고 답하는 아들때문에
    언어지체인지 알고 병원까지 데려갔어요.흑..

    현재도 짧고 성의없이 말하는건 여전한데
    학교에선 토론 잘하고 논쟁가라 합디다.
    배신감 참 큰데..ㅎㅎ
    왜 어려 이리 대답했냐고 물어봤더니

    "재미있어서"라고 합디다.

  • 18. ㅋㅋ
    '16.3.29 5:29 PM (223.62.xxx.63) - 삭제된댓글

    단순해서 편한 듯. 이런거 좋아하는 엄마들이 천성적인 아들맘이고

    미주알 고주알 수다떠는거 좋아하는 엄마들이 천성적이느딸맘들이죠.

    엄마 성향에 맞게 성별이 태어나는건 큰 축복!!! (물론 단순한 딸 섬세한 아들도 존재하긴 하지만요 ㅎㅎ)

  • 19. 전화하는거
    '16.3.29 5:30 PM (175.223.xxx.254) - 삭제된댓글

    진짜 웃겨요.
    벌써 중학생인데도 토요일에 만나서 놀기로 했는데 감기때문에 놀지말라했더니 전화해서

    우리애:나 오늘 못놀아.
    저쪽 아이: 알았어 ~~!

    이유도 묻지도 않아요. 쿨한건지 무심한건지 신기 ㅎㅎ
    그리고 정말 컨디션이 나쁜거 아니면 날씨가 추운지 더운지도 잘 모르는거 같아요.ㅎ
    혼날때도 엄마가 말이 길어지면 지가 왜 혼나는지 모름 ㅋㅋ

  • 20. 새싹
    '16.3.29 5:30 PM (182.215.xxx.117)

    맞아요 ㅎㅎㅎ. 읽으면서 저랑 우리아들 대화같아서 웃었어요. ㅎㅎㅎ
    누구랑 놀았어? 하고 물었을때 학기초에는 특히 거의다가 무명씨.
    이름이 뭐가 중요하나고, 그냥 친구고 형이라고. ㅎㅎㅎㅎㅎ

    키즈폰이있어도 절대 서로의 연락처를 공유하지 않아요 ㅋㅋㅋ
    그냥 3시에 보자! 하고 왔다며
    3시에 나가는데, 나가서 없으면 그냥 오거나. 다른 친구랑 우연히 만나면 그 친구랑 놀고
    왜 안나왔냐. 기다렸잖아! 그런거 절대 없어요. ㅋㅋㅋ

    진짜 친구들 데리고 왔을때 대화하는더 들어보면 아주 제가 싱크대 밑에 숨어서 웃느라 바빠요 ㅋㅋㅋㅋㅋ
    초등학교 2학년인데 . 얘네들 정말 너무 귀여워죽겠어요 ^^

  • 21. ㅇㅇ
    '16.3.29 5:32 PM (114.200.xxx.216)

    맞아요..오늘 누구랑 놀긴놀았는데 이름은 모른대요 ㅋㅋㅋㅋ 이름 물어볼 생각을 못하는듯 ㅋㅋ

  • 22.
    '16.3.29 5:32 PM (210.90.xxx.171)

    남의집 아들들이지만 왜 이리 귀엽나요.ㅋㅋㅋ

  • 23. ...
    '16.3.29 5:34 PM (103.28.xxx.75)

    ㅋㅋ 무명씨 맞아요
    넘 웃겼어요

  • 24. 딸같은 아들 키워요
    '16.3.29 5:36 PM (110.8.xxx.3)

    대화도 많이하고 물어보면 재잘재잘 다 이야기 해줘요
    근데 남자애들은 어쩔수 없나봐요
    제가 아들같이 무심하고 심드렁한 딸도 하나 있는데
    그래도 얘는 친구 만난다면 그 아우트라인은 명확해요
    누가 만나자고 해서 누구누구 만난다 이런거
    아들은 시간장소도 확실한가 싶게
    일요일 두신가?? 놀이터였나 ??? 이러고 있고
    누구랑 놀아?? 그럼 가봐야 알아
    누가 놀자고 했는데 ?? 누구더라? 누구한테 듣긴 들었는데
    기억이 안나 ... 갑돌인가 돌쇤가 나도 몰라
    암튼 노는건 확실해
    이러고 대충 뭉뚱그러 나가선 또 잘 놀다 와요
    불안해서 같이 놀듯한 집에 전화해봐도
    그집 아들들도 논다고 대충 뭐라하긴 했는데
    확실히 말한게 없어 나도 모른다고
    노는게 맞긴 맞아요??? 오히려 저더러 물어요 ㅋㅋㅋ

  • 25. ㅋㅋㅋ
    '16.3.29 5:37 PM (49.166.xxx.118)

    마자요... 나 못놀아 끝...
    같이 놀면 같이 그냥 놀다가 학원시간되면
    알아서 가는 시스템... ㅋㅋ
    귀여워요..^^
    가끔 자기랑 꼭 놀아줘야하고 자기 봐줘야하고
    그런 여자 애있으면 좀 버거워하는거 같아요...
    그래도 그중에 젤 성숙한 아이가 여자애 돌봐주기도 하고...^^

  • 26. Omg
    '16.3.29 5:38 PM (110.15.xxx.39)

    여보세요
    놀수있냐?

    이따가 운동장 앞에서 봐



    몇시에
    볼건지 말안함 ㅋㅋ
    그래서 시간약속을 정해 잔소리하면 ..전화오겠지

  • 27. ㅋㅋㅋ
    '16.3.29 5:42 PM (222.103.xxx.132)

    맞아요...누구랑 놀긴 놀았는데 이름도 몰라..ㅋㅋ
    걔네 집에 몇 번 갔는데 몇동 몇호인지도 몰라..
    그냥 그 쪽에서 어느 쪽으로 가면 있대요 ㅋㅋㅋ
    유딩 땐 누구랑 놀았는데 이름은 모르고 몇살이니?
    물어보니까 응!나랑 같은 살이야!!ㅋㅋㅋ
    당시엔 답답했는데 지나고 생각하니 귀여워요 ㅋㅋ

  • 28. zz
    '16.3.29 5:43 PM (111.118.xxx.203)

    뿌이 뿌이 윗 댓글에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9. ㅇㅇ
    '16.3.29 5:43 PM (114.200.xxx.216)

    남자애들..누구랑 꼭 같이 놀아야되가 아니라 관심사에 따라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몰려다니잔항요..ㅎㅎ 학원가다가 누구 만나면 대강얘기하고 놀다가..또 저쪽에서 뭐 관심사 있으면 저기 붙었다가..ㅋ

  • 30. 플럼스카페
    '16.3.29 5:43 PM (182.221.xxx.232)

    전 아들들이 다 그래서 우리아들들은 왜 이러냐 했어요. 친구 이름도 몰라. 약속도 참...제가보기엔 요상하게 정해. 전 딸도 있어서 딸은 참 또 너무 디태일하고...애들이 왜 이리 극과극인가 했어요.
    다른집 아들들도 비슷하군요^^
    우리집에 친구가 다녀갔는데 이름을 모른대요-.,-

  • 31. ㅋㅋㅋ
    '16.3.29 5:44 PM (211.36.xxx.224)

    이유 안 묻는거 너무 웃겨요.

    약속 늦으면 이유고 뭐고 묻지도 않고
    "죽인다"이러고 끊어요 ㅎㅎ
    그게 빨리 나오라는 뜻
    이유고 핑계고 미안하고 그런거 없이 간단간단

    그러니 미묘하고 복잡한 여자들이랑 사귈때.머리터져하는것도 이해되기도 하고

  • 32. 아들2
    '16.3.29 5:44 PM (211.36.xxx.199)

    혼날때도 엄마가 말이 길어지면 지가 왜 혼나는지 모름 ㅋㅋ 222222222222222

  • 33. 둥둥
    '16.3.29 5:44 PM (39.7.xxx.25)

    아들같은 딸 키워요ㅜㅜ
    소소한 대화는 물건너 가고ㅜㅜ
    여자애들 사이에서 잘지낼까 늘 염려스러워요.
    근데 애는 아무렇지도 않아하죠

  • 34. 플럼스카페
    '16.3.29 5:45 PM (182.221.xxx.232)

    아...그리고 엄마가 봤으면 절대 안 입혔을 얇은 잠바입고 와요. 엄마 어디가셨니? 하면 네! 그러네요. ㅋㅋㅋ

  • 35. ㅎㅎ
    '16.3.29 5:45 PM (112.166.xxx.158)

    놀수있어?
    아니
    알았어
    끝.
    초4인데 요즘 경도에 빠져서 가방던지고 매일 나가요. 경도가 뭐냐했더니 경찰과도둑. 서로잡기하는 놀이래요.
    초2작은놈은 신발에 모래공장이 생겼는지 자꾸 모래가 나온대요. 얼마나 돌아다니면 그러는지..

  • 36. floral
    '16.3.29 5:46 PM (122.37.xxx.75)

    칠판에 맨날 떠들어서 이름 적히는 아들

    "오늘도 이름 적혔어?"하고 제가 물으면
    대답대신 하는말


    "괜차나~내일이면 지워져.ㅡ_ㅡ"

    그리고 그담날 또 적혀옴.버럭!

  • 37. 맞아요
    '16.3.29 5:48 PM (122.47.xxx.25)

    귀요미들^^
    진짜 노는게 중요하지 대상은 상관없는거랑 전화로 약속정할때 시간안정하고 바로나오라고 해도 여러명들이 제각각시간에 다들 알아서 모인다는게 신기하기도하구 웃겨요

  • 38. ...
    '16.3.29 5:48 PM (222.234.xxx.177)

    제가 친구들 하고 30대 초반까지 신경많이 쓰고 살았거든요
    그런데 남편보면 뭔가 단순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단순한 대인관계를 배우게 되니 세상 편하네요 ㅋㅋㅋ
    다음생엔 태어나면 남자로 태어나리..ㅋㅋ

  • 39. ..
    '16.3.29 5:49 PM (1.245.xxx.33)

    안오는 아들놈을 잡으러 학교에 가면 옷이며 가방이며 운동장 여기저기...ㅠㅠ
    돌아다니며 수거해요..ㅠㅠ
    제발 남자애들 옷이며 가방이며 비싼거좀 사주지 마세요.
    그냥한 2 ~3만원 하는 이월상품 사주면 되요.
    신주머니 한번만 더 잃어버리면 까만비닐봉투 준다고 했음

  • 40. 위의님
    '16.3.29 5:50 PM (223.62.xxx.63) - 삭제된댓글

    제 로망이 바로 아들같은 딸인데 부럽네요 ㅎㅎ

  • 41. ㅇㅇ
    '16.3.29 5:51 PM (114.200.xxx.216)

    남자애들 하나같이 신발주머니는 왜 그렇게들 괴롭히는지 ㅋㅋㅋ 아침에 학원차 기다리면서 신발주머니 누가 더 멀리 던지나 놀이하다가 아파트입구문 위에 얹어버리고..ㅎㅎ

  • 42. 다 그러는구나ㅜ
    '16.3.29 5:52 PM (211.54.xxx.119)

    중2인데요. 교회를 다니는데 이번에 친구를 전도를 했어요.
    저번주에 첨 나왔는데 그때는 10시 예배였고,
    이번이 두번째인데 부활절이라 10시 30분 예배로 변경됐거든요.
    일요일 아침에 전화해서는

    아들: 오늘은 10시 반~
    친구: 알았어
    뚝----

    이렇게 통화하고도 그 친구는 10시 반에 잘 왔다는.

    여자들은 두번째 교회 데려오는날이니까
    응~ 저번주는 10시였지만, 오늘은 부활절이라 특별예배라 10시 30분에 모인대
    올수있어?? 응?? 괜찮아??
    올수있는거지? 꼭 와야돼~~~
    이럴텐데요.ㅎㅎ

  • 43. 근데
    '16.3.29 5:53 PM (14.32.xxx.195)

    신기해요. 남편보면서 '아~~ 답답해 어머님이 잘못키우셨나봐' 하는 행동들을 내 아들이 그대로 하고 있더라구요. 어머님도 그 답답한 행동들을 자식이니 다 인내하면서 키우셨구나 한다는ㅋㅋ

  • 44. 딸만 둘...
    '16.3.29 5:53 PM (59.28.xxx.57)

    저도 그런아들 함 키워봤으면...

    우리딸 학교급식을 누구누구랑 먹는데..누구가 옆에 낄려고 하고..누군 없었으면 하고...

    밥먹는게 뭐그리 중요한지...징그러워요..사소한거 까지 다 들어주려니..

  • 45. 잘될거야
    '16.3.29 5:54 PM (211.244.xxx.156)

    그래서들 연애할 때 그리 여자들 맘 몰라서 괴로워하나봐요..너무 귀엽네요..

  • 46. +_+
    '16.3.29 5:56 PM (223.33.xxx.10)

    우리애가 덜떨어진 남자애가아니라
    그냥 .평범한 남자아이 군요.

  • 47. 레인아
    '16.3.29 5:56 PM (223.62.xxx.8)

    전 딸이 그래요
    것도 둘씩이나 (쌍둥이)
    특히 위의 아이는 친구들과 약속도 위의 댓글처럼 해요
    늘 걱정하는데 다 비슷하니까 친구겠죠

    음...생각을 달리하면
    아들의 단순,무심함에 대한 귀여움도 느낄 수 있고
    딸들과 함께 화장 토닥토닥 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으니 좋은것일까요

  • 48. 참으로
    '16.3.29 5:56 PM (113.199.xxx.72) - 삭제된댓글

    이해할수없는 존재들이죠?
    엄마인 여자입장에서요

    쿨해도 그리 쿨할수가 있는지
    이유도 안달고 토도 안달고
    지난건 잊고 먹는거 좋고 ㅎㅎㅎ

    그래도 지들끼리는 그게 통한다는게
    더 놀라워요 ㅋㅋㅋ

    엄마는 시시콜콜 친구가 뭐하나 잘못하면
    걔이름이 머니 어디사니 공부는 잘하니
    사과는 받았니 걘 어쩜 그러니 서로 말은 하니 등등
    다 열거를 해야 말한거 같은데
    아들은 아니야 엄마 됐어~~~이거면 끝!

    엄마 혼자 떠들다 끝~!

  • 49. ㅋㅋ
    '16.3.29 5:58 PM (203.226.xxx.10)

    중3 울아들 보는것같아 엄청 공감하면서 웃었어요

  • 50. 그렇구나
    '16.3.29 5:58 PM (39.7.xxx.32)

    울 아들 한겨울에 얇은 면티 반팔 입고 밖에 나가는거 때매
    매일매일 잔소리 심하게 했는데...
    여기 댓글보면서 원래 다들 글쿠나, 이해해야겠다 싶네요.
    하루이틀 하는 이러는게 아니라서 머리가 어찌된건가싶어 많이 혼내는데, 걍 챙겨줘야지, 더 승질내진 말아야겠어요.

  • 51. 문득 예전생각
    '16.3.29 5:59 PM (39.7.xxx.53) - 삭제된댓글

    여름에 야외수영장에서 우리애랑 첨벙거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방송이 나오더군요

    알려드립니다~
    땡땡땡군 몇학년 학생은 학원가라고 엄마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방송을 들은 땡땡땡 학생은 학원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수영장에서 학원가라는 방송은 처음 들어봄 ㅋㅋ
    초딩이었나본데 엄마가 원격조정하다니 놀라웠음ㅋ

  • 52. 자유부인
    '16.3.29 6:06 PM (117.16.xxx.80)

    윗분들. 놀수 있냐. 알았어. 뚝. 이거 엄청 공감하고요.
    저는 중학생 아들 녀석 중간고사 대비 문제집좀 사주려고...
    제발 출판사좀 알아오라고.
    해도 안알아온지 2주째. 어제 알아왔냐? 했더니.
    알아왔겠어요? 하길래 열불이....
    그리고 평소보다 늦게 왔길래 왜 늦었냐 했더니 준비물 안가져가서 청소했어요.
    뭔데??? 색연필요.
    집에 남아도는게 색연필이거든요.
    에효.... 아주 속이 터져요.

  • 53. 똑..같..다
    '16.3.29 6:08 PM (219.251.xxx.110)

    무심한 대학생 아들 한 번씩 속 터지게 할 때 다시 읽어야겠어요^^

    예전 추억 새록새록 피어 올라 다시끔 애정하는 마음으로 돌아 갈 수 있게요~

  • 54. ..
    '16.3.29 6:10 PM (14.52.xxx.51)

    딸은 죽갔어요. 어찌나 친구들 사이에 감정소모를 하는지. 초3인데 벌써 그래요. 남자애들은 정말 속편할거 같아요. 아우 피곤해 ㅠ

  • 55. 자유부인
    '16.3.29 6:12 PM (117.16.xxx.80) - 삭제된댓글

    그래도 등짝 때리고 엉덩이 때리고 해도 그때뿐이에요.

    그리고 무슨 긴 문자를 보내도 답은 한결 같이



    이 한글자 뿐이라는거.

    그리고 우리집에는 아들이 셋이고 그런 남편이랑 살자니

    아주 도를 닦아야 한다는거.

  • 56. 중3 아들과친구들
    '16.3.29 6:13 PM (211.226.xxx.219) - 삭제된댓글

    네 명이 시내버스타고 학원을 다니는데 동네에 지하철이 새로 개통했어요. 어느날 한정거장 거리지만 재미로 타보고 싶어서 집에 지하철을 타고 왔대요. 웃긴건 세 명만. .

    친구1- 오늘 지하철 타보자
    친구2 - 나 버스비밖에 없는데?
    친구1, 3 , 4 - 잘가. .
    친구2 - 엉~

    여자아이들 같으면 빌려줬거나, 교통카드 같이 찍어줬거나, 그도 아니면 다같이 버스타고 담에 지하철 타자 했겠죠 ㅎㅎ

  • 57. 자유부인
    '16.3.29 6:13 PM (117.16.xxx.80)

    그래도 등짝 때리고 엉덩이 때리고 해도 그때뿐이에요.

    그리고 무슨 긴 문자를 보내도 답은 한결 같이



    이 한글자 뿐이라는거.

    그리고 우리집에는 아들이 셋일뿐이고 그런 남편이랑 살자니

    아주 도를 닦아야 한다는거.

  • 58. ㅇㅇ
    '16.3.29 6:16 PM (114.200.xxx.216)

    아 귀엽고 단순한 밤톨이들 얘기 너무 재밌네요 ㅎㅎㅎㅎ ㅎㅎㅎ

  • 59. ##
    '16.3.29 6:17 PM (220.84.xxx.2)

    저도 댓글들과 같은 아들 키웠어요
    그 아들이 지금 군대가서 5월에 제대한다네요

    하도 말이 없고 점심 뭐 먹었는지 모르고 알림장 뭔지 안써오고
    도대체가 늦돼도 너무 늦돼다 싶어 남편과 한날
    우리 ㅇㅇ이가 너무 늦돼다고 남자애라서 그런가보다고
    남자애들은 뒤에(더 커서) 머리가 깨이는가보다고
    이야기 했더니,
    어느날 우연히 본 일기장에
    "나는 뒷머리가 깨진다" 라고 써 놓은걸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그 아이가 커서 대학을 가고 군 장병이 돼서 한달뒤면 제대한다네요..
    세월이 너무 빨라요

  • 60. ^^
    '16.3.29 6:18 PM (39.113.xxx.169)

    한겨울에도 칠래팔래 지퍼 다 열고 다니는거도 모자라 학원차를 놓쳤는지 그 자리에서 40분 기다리다 시뻘겋게 얼어서 차 안온다고 울먹이며 들어오는 초딩3학년 아들래미 어찌 키울지 막막합니다 ㅠ

  • 61. 남자같은 아줌마입니다
    '16.3.29 6:19 PM (175.117.xxx.235) - 삭제된댓글

    82글 읽고 멘붕일 때가 많아요
    신경세포가 전 몇 개 없는지 공감과 위로의 필요성을 글로 배웁니다

    아들은 물론이고
    딸도 공대녀라 편합니다

    대신 남편이 여자가 되어 갑니다 ㅋ

  • 62. 중3 아들과 초5 딸
    '16.3.29 6:20 PM (211.226.xxx.219) - 삭제된댓글

    잘못했을때

    엄마 - (콕콕 쥐어박으며) 너는 말이야 어쩌구# 저저꾸
    아들 - (마구마구 들이대며)아이~~ 울 어무이 또 왜 그러세요
    딸- (눈 쫙 깔고 대꾸도 없이) 삼일동안 삐져서 말안함.
    쥐어박기기는 엄두도 못내고 너는~한마디 했을 뿐인데 ㅜㅜ

  • 63. ㅋㅋ
    '16.3.29 6:20 PM (14.32.xxx.195)

    남의 자식 이야기라 귀엽네요. 근데 내 자식이면 속터져요ㅋㅋㅋㅋㅋ

  • 64. 샤론
    '16.3.29 6:22 PM (27.124.xxx.243)

    글 읽는 동안 우리집 아들을 이해하게 되었어요
    저도 정확한거 좋아하고
    딸 둘도 그런지라 ~
    며칠 전 친구랑 수영장에 간대요
    친구 누구?했더니 한명은 알고 한명은
    이름도 모른다고ㅠ

    다음날 집에 일이 있어 못가게 되었는데
    친구는 휴대폰이 없는지라
    못 간다고 ㅡ친구들 기다릴라ㅡ만나기로 한 장소에
    나가서 얘기하고 오랬더니
    안가도 된답니다
    안나가면 알아서 둘이 간다고 ~~

    댓글보니 아들들이 이해가 되는군요
    울집애만 그런게 아니였어^^

  • 65. ..
    '16.3.29 6:28 PM (223.62.xxx.100)

    녹색어머니 서고 있을때 보면, 등교시간 다 끝나가는데 저어기서 부터 신발주머니 덜렁거리면서 여기 치고 저기 치고 보도블럭 가장자리에 올라섰다가 내려가고ㅋㅋㅋ 급한거 하나 없이 몇 미터 걷는데도 혼자 분주한 쪼그만 꺼벙이 남자애들이 왜 그렇게 귀여운지ㅋㅋㅋ 물론 엄마는 속터지겠지만요ㅋㅋㅋ

  • 66. ㅇㅇ
    '16.3.29 6:33 PM (220.76.xxx.219)

    예민 까칠녀 딸 둘 모시고 사는 저는 이런글 좋아요 ㅋㅋㅋ

  • 67. 아..
    '16.3.29 6:47 PM (211.112.xxx.41) - 삭제된댓글

    여자형제들과 자라나 외동아들 하나 키우면서

    얘가 왜이러나.. 우리 애가 이상한가... 했던 증상들 다 위에 있네요..ㅠ.ㅠ

    우리 아들래미 정상이었어어엉....ㅠ.ㅠ

  • 68. ㅋㅋㅋ
    '16.3.29 6:47 PM (119.203.xxx.120) - 삭제된댓글

    아하하..원글도 댓글도 너무 재밌네요 ㅋ

  • 69. 아..
    '16.3.29 6:48 PM (211.112.xxx.41) - 삭제된댓글

    여자형제들과 자라나 외동아들 하나 키우면서

    얘가 왜이러나.. 우리 애가 이상한가... 했던 증상들 다 위에 있네요..ㅠ.ㅠ

    우리 아들래미 정상이었어어엉....ㅠ.ㅠ

    아들.. 금성인 엄마가 키워서 이해못해줘서 미안해~~

  • 70. jjiing
    '16.3.29 6:48 PM (210.205.xxx.44)

    아들이 뒤끝없고 편하죠
    친구랑 막 싸우다가도 어느새 같이 놀고 있어요.
    아들 키우다보니
    저도 성격이 털털해 지내요.
    많이 둥글러지고...

    조잘조잘 지지배배 애기해 주는 딸도 부럽지만
    할말 안할말 딱 가려서 입 닫는 아들은 듬직합니다^^

  • 71. 아..
    '16.3.29 6:49 PM (211.112.xxx.41)

    여자형제랑만 자라서 결혼하고 외동아들 하나 키우면서

    얘가 왜이러나.. 우리 애가 이상한가... 했던 증상들 다 위에 있네요..ㅠ.ㅠ

    우리 아들래미 정상이었어어엉....ㅠ.ㅠ

    아들.. 금성인 엄마가 키워서 이해못해줘서 미안해~~

  • 72. ㅋㅋ
    '16.3.29 6:53 PM (222.101.xxx.65) - 삭제된댓글

    제가 그닥 곰살맞거나 애교 있는 사람이 아니어서 그런가, 무심하고 시크한(?) 울 아들래미 딱 좋네요! ㅎㅎ

  • 73. ㅎㅎㅎ
    '16.3.29 6:55 PM (210.105.xxx.253)

    초등 고학년 아들.. 친구들이랑 어디 가기로 했다면서 일요일 아침 11시에 나갔는데
    친구 엄마한테서 톡이 왔어요.
    우리 아이랑 만나기로 했다고 아침 9시에 나갔다고.

    어머 우리 아이는 좀 아까 나갔다
    애들이 시간 약속을 착각했나보다 하고 아이한테 전화해보니
    약속을 피씨방에서 몇 시부터 있겠다고 했대요 ㅎㅎㅎ
    우리 아이는 그 때만 해도 피씨방 안 좋아하던 터라
    영화를 보러 갔나.. 암튼 출발 시간에 맞춰 갔고
    다른 애들은 일요일 아침 일찍부터 피씨방에 죽치고 앉아....

    웃긴다고 친구 엄마한테 얘기했다가.
    피씨방 가는지 몰랐다고 혼내야겠다 해서 - 그 집은 피씨방 금지..
    괜히 제가 뽀록내서 미안했어요 ㅠ

  • 74. 고딩들도
    '16.3.29 6:57 PM (121.131.xxx.108)

    학교 체육대회 농구연습을 보름 이상 쉬는 시간 마다하고 당일날 시간 장소 놓쳐서 실격패 하더라능.
    한둘도 아니고. .

  • 75. 돋움
    '16.3.29 6:59 PM (183.101.xxx.89)

    저도 아들만 둘인데요..진짜 감정소모없고 혼내도 되돌아서면 엄마~하면서 안깁니다..삐지는거 1도 없구요. 옷타령 신발타령 한적 없습니다..주면 주는대로 입고 먹을거만 주면 행복해하는 단순한 중고딩 아들들..저도 여자지만 여자들 마음 세세하게 신경쓰고 예민한거 머리아프거든요..제친구는 딸 교우관계를 자기일처럼 구는데 초등때 등교같이할 짝꿍까지 정해주는거 보고 허걱한적 있었네요.. 아들 키울땐 무지 편합니다..늙으면 외롭겠지만 ㅠ ㅜ

  • 76. 재밌어요
    '16.3.29 7:06 PM (112.151.xxx.45)

    아들 둘 키우는데...진짜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전화통화, 똑같네요. 놀수있어ㅡ응/아니ㅡ알겠어~ 끝.
    큰애는 남자아이치고 세심한데도, ㅈㄹ떨고도 고기만 구워주면 제 과오를 잊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죠.

  • 77. 어ㅇ
    '16.3.29 7:08 PM (114.200.xxx.216)

    학기초에 알림장이 없어서 알림장 사오라고 심부름 시키면서 가는 김에 장난감 작은거 하나씩 사오라고 했더니 알림장은 쏙 빼고 장난감만 사온 초딩 아들들 ㅠ.ㅠ

  • 78. ㅎㅎ
    '16.3.29 7:11 PM (110.70.xxx.75)

    저도 아들 이해 배웁니다.
    사실 어. 전화 뚝 끊고..이런거 혼냈거든요.
    그럼 친구 다도망간다구.
    이제보니 제가 남자애들을 몰랐네요.

  • 79. ,,
    '16.3.29 7:28 PM (110.70.xxx.12)

    맞아요
    얘네들은 이유따윈 묻지 않죠
    못놀아
    안돼 이러면 어 하고 끝
    혼낼때도 훈계모드로 잔소리 하는데
    곰곰히 듣던 아들 ( 아 역시 내가 훈계 잘하고 있나봐 생각할깨쯤)
    엄마 그런데 질문 있는데요 엄마얘기는 언제 끝나요?
    아.. OTL

  • 80. 모두 다
    '16.3.29 7:41 PM (14.34.xxx.79) - 삭제된댓글

    경험을 해봤어요.
    이해를 못하고 잔소리를 한 적도 많았었는데..ㅠ
    아니 얘들은 시간,장소를 왜 정확하게 정하지 않고 만난대요?
    핸드폰이 있으면 서로 그렇게 절친인데 전번 저장은 또 왜 안해놓고 누구 번호는 있는데 누구 번호는 없고 서로가 그런 상태.
    무슨 전화를 그런식으로 하는지 명확하게 하고자 하는 말을 주고 받으라고 잔소리도 해봤었고.,
    잔소리가 길어지면 멍~~ ㅠ 제대로 듣고 있어? 라고 물으면
    아무 생각도 안하고 있었어요 또는 네.그런데 언제 끝나나 생각중이였어요. 가끔 뒷북치는 대답을 해서 잔소리한게 미안해지는 상황도 생기고..
    작은애 초등 저학년때 운동장에서 딱지치기를 하는데 그냥 고학년 형들하는데 가서 같이 치고 놀다가 또래랑 놀다가 서로 이름도 모르고 그냥 시간되면 각자 흩어지고..
    위에 나오는 모든것들이 다 정상이였었네요.
    아니 다 잘하는 녀석이 왜 이렇게 바보같고 빈구석이 있나 싶어서 가끔 답답할때가 많았었거든요.
    아직 초등 저학년인 조카딸들은 완전 야무지고 빈구석이 없던데 중고등이 되어서도 남자애들은 왜 이러나 싶었는데...
    야단쳐도 몇분만에 풀리는것도 그렇고..
    속 터졌었던 부분들인데 ..
    엄마가 아들들을 이해 못했던거란 생각이 들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ㅠㅠ

  • 81. ..
    '16.3.29 7:43 PM (211.36.xxx.137) - 삭제된댓글

    놀수있어?
    못놀아?
    아라써 뚝
    이거 너무 공감해요 ㅋㅋㅋ

    특히 축구 공하나만 들고 학교가요
    누구랑 찰거야?
    혼자 차고 있으면 누구와 그럼 같이 하면되?
    친구?
    몰라 형도 있고 동생도 있어

  • 82. ..
    '16.3.29 7:45 PM (211.36.xxx.137)

    저희아들은 실내화 몆번이나 놓고 왔는지 몰라요
    신발 신고 실내화만 덩그라니 놓고
    빈 실내화 가방 들고 좋다고 집에 와요
    다음날 제가 사다주고 ㅎㅎ

  • 83. ..,
    '16.3.29 8:05 PM (115.137.xxx.55) - 삭제된댓글

    울 아들놈 도플갱어들이 참 많네요~^^

  • 84. 그래서
    '16.3.29 8:05 PM (121.131.xxx.108) - 삭제된댓글

    아들만 키우다 보면 시어머니가 약간은 덜 미워지기도 하죠.
    이런 상태의 남자어린이를 그나마 무사히 키워서 나한테 주셨구나 싶어서요.
    남편 어렸을 때 이야기 들어보면, 나도 모르고 남편 등짝을 치곤 합니다.
    수십년 후 듣는 나도 속 터지고 간 떨어지는 일이 한 두개가 아니어서요.

  • 85. 하하
    '16.3.29 8:21 PM (175.125.xxx.79) - 삭제된댓글

    아침에 학교갈준비하는데 너무 느려터져서 참다참다 폭발해서 막 잔소리하다가 니가 알아서 가라고 저 먼저 나왔는데
    학교 끝나고 전화옴.. 아침에 엄마가 너무 혼내서 기분 안 좋았지?앞으로 좀 미리미리 챙기자..했더니
    아침에 화냈었어? 이러더라구요 ㅋㅋㅋ

  • 86. 아들이
    '16.3.29 8:33 PM (211.196.xxx.99)

    대학생인데 회계사 시험 준비해요.
    알파고 이전에도 앞으로 10년이내 없어질 직업이라는
    정보 보고 심란한데(회계사도아니고 시험준비 중)

    뱃속에서 부터 친구인 아이 엄마를 만났어요.
    그집 딸은 올해 약대 졸업하고 대학병원 약국에서 일하는데

    알파고와 이세돌 대결 이야기 하면서 앞으로 없어질
    직업 이야기 하며 전 친구 딸 의식해서 약사는
    빼고 이야기 했어요.
    우리 아들 아직 회계사 되지도 않았는데 회계사 없어진다니
    청소년 진로 선택 고민해야 된다 그런 이야기 하는데
    약사 어머님,
    회계사는 진즉 부터 그런말 있었다고.ㅠㅠㅠ
    그래서 그때 저도 약사도 포함되어 있어 그랬는데

    그 대화를 아들에게 이야기 해주니
    "초딩이야?"ㅎㅎㅎㅎ

  • 87. ...
    '16.3.29 8:38 PM (119.149.xxx.134) - 삭제된댓글

    참나.. 그러다 어느날 엄마 나 결혼하기로 했어.. 하곤 눈깜짝할새 결혼할수도 있음.. 쩝

  • 88. 급식..
    '16.3.29 8:46 PM (1.235.xxx.89) - 삭제된댓글

    반찬이 뭐였냐고 물으면, 눈을 위로 치켜뜨고 한참 생각해요.
    그 담날 물으면 또 저러고 있어요.
    밥은 잘먹냐고 물으면 두번 먹었대요. 에휴......

  • 89. 전 그래서 여름 바지를
    '16.3.29 8:57 PM (210.181.xxx.51)

    숨겨놨어요. ㅋㅋㅋ

  • 90.
    '16.3.29 9:05 PM (123.215.xxx.42)

    원글과 댓글 읽으며..힐링이 됩니다..
    전... 저희집 단순한 초등4학년 남아가.... 이상한 줄만 알고... 수시로 잔소리를 해왔는데요..
    다들 그렇군요..

    읽다보니 웃음도 나고...
    아들에게 너그럽게 대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 91. ㅍㅎㅎ
    '16.3.29 9:21 PM (59.24.xxx.83)

    계절에 안맞는 옷 공감가네요
    얼마전
    중3울아들 교복위에 패딩입고 30명이 수업들었나봐요
    담임쌤이 답답했는지 교실에 오면 좀 벗어라고~~
    그리고 내일부터 패딩 그만 입고오라고 ㅋㅋ
    깔끔한 여선생님이 얼마나 속이 터졌으면~
    키 180쯤되는 남자애들이 쌤 말은 또 잘 듣나봄
    (엄마말은 죽어라고 안들음)
    다음날 죄다 패딩 안입고오더라는~

  • 92. ㅇㅇ
    '16.3.29 9:22 PM (114.200.xxx.216)

    우리 초딩아이들도 그래요..학교가면 두꺼운 겨울 아우터 벗지도 않고 하루종일 수업듣는대요 선생님이 따로 벗으라고 하지 않으면 잠바입고 수업도 듣고 급식도 먹고...옷에 밥풀 다 묻혀오고 ㅎ

  • 93. ,,
    '16.3.29 9:34 PM (112.170.xxx.32)

    "나는 뒷머리가 깨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넘 웃겨요.

    저도 필통, 파일, 악보책 며칠새 다 잊어버리고
    천진난만하게 돌아다니는 초1 아들놈 씩씩대다가
    이 글 보고 웃고 갑니다.

  • 94. 죄다
    '16.3.29 9:47 PM (1.225.xxx.91)

    우리 아들 이야긴데...
    친구 이름 안 물어보고 모르는거 심각한 문제로 생각했는데(사교성과 융통성이 없어보여서 걱정)
    안도의 한숨을...

  • 95. ..
    '16.3.29 9:58 PM (122.42.xxx.51)

    격하게 공감하고갑니다.
    울아들 어린이집에서 부터 지금 초딩1학년까지
    점심 뭐 먹었냐고하면 모른답니다.
    누나는 줄줄줄 읇어주네요. 넌 니가먹은 밥도 기억이 안냐며 잔소리까지 ㅋ
    어린이집 졸업반때도 친구이름을 몰라서
    저여자가 나 때렸어 하던놈인데.
    사춘기되면 울고안기고 뽀뽀해주는 지금의 아이가 넘그리울것같아요

  • 96. ㅎㅎㅎㅎ
    '16.3.29 9:59 PM (211.245.xxx.178)

    아들녀석이 학교에서 제일 기분나쁜일은 급식이 맛없을때...
    제일 기분좋은 일은 오늘 급식이 맛있는거 나왔을때..ㅎㅎ
    위에 글들 다 맞아맞아 하면서 읽었어요.ㅎㅎ

  • 97. 아..진짜 공감 200퍼센트 글!
    '16.3.29 10:03 PM (223.62.xxx.56)

    방금전까지도 애 아빠한테 울아들 어쩌냐고 하소연 했는데 이글 너무 좋아요. 울 아들이 이상한게 아니라 애들이 다 그런거였다니 몇몇 댓글은 제 빙의글인줄 ㅎㅎ 초 2 아들, 어제 외출했다가 한눈팔고 이모 놓쳐서 어찌어찌 집에 경찰차 타고 왔는데... 오늘하는말이 화요일이니까 할인 40프로 하는 도X노 피자나 먹자면서... 근데 어제의 충격으로 눈가에 깊은 주름이.. 아들 여러명 키우시는 엄마들 정말 존경합니다! 애구 똥강아지들 그래도 가끔 요 꼬맹이가 든든하네요^^

  • 98.
    '16.3.29 10:06 PM (220.121.xxx.167)

    울 아들만 그런줄.... ㅎ
    근데 남자들의 단순함이 참 좋아요.
    울 아들도 전화해선 "야 나와' 그 다음 시간약속 잡고도 그 시간 거의 다되어 세수하러 감.
    다 그런대요. 친구들도. 먼저 나온 애들끼리 기다린대나...
    그러다 한 친구가 안나오면 전화해선 '야 왜 안나와?' '죽는다'
    전화상으론 서로 싸운듯한 말투인데 매주 그러고 만나네요.
    이해안되지만 그런 시크함이 가끔은 부러워요.

  • 99. ...
    '16.3.29 10:12 PM (211.187.xxx.20)

    남편이
    된장찌개 김치찌개 보고 매번 '무슨 국'이냐고 물어보고
    쇠고기 돼지고기도 구분 못하고
    친하다는 선배, 형, 동생들 이름 늘 헷갈려하는 거 진짜 불가사의했는데
    이해가 좀 되려고 하네요. ㅋㅋ

  • 100. 단세포
    '16.3.29 10:14 PM (223.62.xxx.119)

    얼마전 국기원에 품띠따러간 초딩 아들
    자기전 침대에서~
    자기 동작 몇개 틀려서 불합격 일거같다며
    울먹울먹~
    위로해주며 괜차나~합격일거야~불합격이면
    또 어때?하는데..


    드르렁~~~드르렁~~
    1분도안되 잠듦.ㅜㅜ
    아.단순해도 너무 단순..

  • 101. 아들만 둘
    '16.3.29 10:16 PM (110.70.xxx.12) - 삭제된댓글

    남자애들은 그날 아침 등교길에 만난 애가 친구예요.

    이 날까지 짝궁 이름 들어 본 적이 없고, 베프 이름 말해준 적이 없습니다. 매년 담임샘 면담가면 꼭 여쭤보는 게, "선생님, 우리아이가 혹시 왕따인가요?" "하하, 어머니 무슨 그런 말씀을...친구들과 너무 잘 지내 탈인데요"

    년 초 총회를 못갔다, 그러면 그 해 어머니회는 절대 못듭니다. 아들아, 반장엄마 전번 좀 얻어와라. 물어봤니? 내일 할게요. 반장어머니가 어찌어찌 연락이 닿으면 그나마 모임가서 아들의 행적을 전해 들어요.

    둘 다 특목고 다녔는데 기숙사 가면 연락두절입니다. 잘 지내니? 블라블라...한바닥 써보내면 허무하게 "네"라고 붙다가 한 달 뒤부터는 읽음표시만 있어요. 무서워서 유학 안보낸다 그랬습니다. 그나마 대학가니 매일 저녁 방에 불은 켜지네요.

    아...누구 좋은 일만 시킨 셈. 울 시어머니도 그랬겠지.

  • 102. 다들
    '16.3.29 10:18 PM (223.33.xxx.99)

    비슷하군요ㅋ

  • 103. 참 그렇게 한번 살아보고 싶네요
    '16.3.29 10:28 PM (124.199.xxx.28)

    누군지도 모르는데 쓱 껴서 몸 부딪치며 축구도 하고 ㅎㅎ 매력 있네요

  • 104. ㅋㅋㅋㅋㅋ
    '16.3.29 10:28 PM (211.219.xxx.181)

    울 조카..4살때 추운 겨울 어린이집 안 나서고 등원시켜주러온 저랑 장난치다가 어린이집 차량 놓치고 결국 차 못 타고 어린이집까지 걸어갔어요. 아빠 차 있지만 일부러 차로 등원 안 시키고 매일 차량 시간 맞추게 했어요. 혹시나 아빠차로 데려다 달라고 조를까봐 걱정했는데 한번도 추우니까 차로 데려달라는 말도 없었구요,

    차 놓치고 어린이집까지 걸어간 날, 암말 안 하고 따라오더니 절반쯤 걷다가 우리 왜 어린이집까지 걸어가?
    물길래 너가 늑장부려서 차 놓쳐 그렇다고 말해줬어요. 암말 안하고 어린이집까지 따라오더라구요.

    그 다음날부터는 나가기 10분 전에는 거짓말처럼 절대 늑장 안 부리고 아이 스스로 후다닥 서둘러줌. 땡깡도 안 부리고 하고픈 거 말로 다 표현할 수 있는 너무너무 이쁜 아이.


    더 어릴 때는 어린이집 가면서 동네 집 건축하는 중장비 등등 길거리에 뭐든 궁금해하면 다 보게 해주고 (세상 천지 모르는 것 투성이일터이니 보는 게 경험이다,라 생각하면서 절대 재촉하며 짜증나게 안 했어요. 성질만 더러워지고 얻는 건 없잖아요) 아침에 어리광 부리고 싶어 놀려고 하면 다 놀게 해주고 아침에 놀고싶은만큼 놀게 해주고 어린이집 다녀어요. 한 6개월 그랬더니 어느날 선생님이 애 엄마인 제 동생한테 울 조카는 매일 1시간 30분씩 늦게 온다고 좀 서둘러 아침 수업 듣게 해달라는 요청을 점잖게 하더라구요.

    아마도 이모인 제가 늑장부려서 아이가 늦는다고 생각하신 듯. 민망해 할까봐 애 엄마인 제 동생에게 조심스레...ㅋㅋㅋ

    그래서 조카랑 저랑 서로 얼굴 쳐다보면서 우리 이제 일찍 어린이집 갈까? 선생님이 너 늦게 와서 아침 수업 못 듣는다고 하신다네? 우리 이제 일찍 서두를까? 하며 ㅎㅎ거렸다는.

    천하태평, 우리 머스마 조카.

    유치원부터는 제 엄마 손잡고 9시까지 등원했다죠.ㅎ

    그 빡빡한 학교도 군말없이 잘 다니고 갓난아이때부터 정말 한 예민하는 남자아이였는데 이제 슬슬 청개구리 짓 한창 하는 2학년이 되었네요. 지가 청개구리같이 행동해놓고는 아이고 이 청개구리야, 하면 지도 웃긴지 히히 웃고 말던데.

    이 글보니 남자아이들의 그런 점을 단순함이다,라고 하시는 군요. ㅋㅋ 이런 단순함이라......

  • 105. ...
    '16.3.29 10:32 PM (125.177.xxx.70) - 삭제된댓글

    참 편한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남여공학 중학교 다니다, 남고 간 우리아들 친구들이 너무 웃기고 학교생활이 즐겁대요.

  • 106. 비극
    '16.3.29 10:45 PM (112.152.xxx.85)

    전 원글님 아들과
    똑~ 같은 딸 키우고 있습니다 ㅠㅠ

    좌절하고 싶어요

  • 107. ....
    '16.3.29 10:58 PM (182.231.xxx.159)

    제 딸....
    오늘은 이 과일을 달라.
    이 접시에 과일을 이렇게 잘라 달라.
    포크는 이걸로 달라..
    이 옷엔 이렇게 머리 묶어달라.
    옷소매는 이렇게 접어달라.
    해달라..봐달라..들어달라....ㅠ
    우리 작은 아들..
    달라..달라..먹을 걸 달라...ㅠ
    하루종일 먹어대네요..ㅠ
    무지 안 먹는 딸만 키우다..
    아들..뒤돌아서면 또 달라 이러는데..
    진짜 적응안되고..ㅠ
    아..아들 딸..둘 다 적응안되요..ㅠ
    하나로 통일할 껄 ㅠ..

  • 108.
    '16.3.29 10:59 PM (121.168.xxx.217)

    우리아들도 비슷해요 ㅎ

  • 109. ...
    '16.3.29 11:12 PM (222.108.xxx.30)

    전역해서 복학한 아들, 보름전까지 오리털 패딩 입고 다녔어요.
    워낙 거의 새벽같은 아침. 그리고 11시 넘어서 오는지라 춥다고.. 전 가뜩이나 복학생이라 새가방, 새옷 사줬는데.. 옷 없는 애같이 하고 다녀요. 그래서 패딩 물에 담가 버렸어요.가방도 군대가기전에 들었던 백팩 그냥 들고 다닌다고(이것도 거는 끈이 떨어져서 너덜 너덜, 옆귀퉁이도 떨어진거)그것도 쓰레기장에 버렸어요.

  • 110. 그라시아
    '16.3.29 11:17 PM (39.119.xxx.151)

    ㅋㅋㅋㅋㅋ
    우리 아들만 그러는게 아니었군요
    누구랑 놀았냐고 물으면 몰라요
    4학년형아들이랑 떠는 학년을 몰를때도 많고
    그냥 어울려 놀았다고 해요 ㅋㅋㅋ

  • 111. 딸랑구
    '16.3.29 11:23 PM (222.233.xxx.79)

    딸둘맘...너무 부러워요^^

    전 제가 좀 그런편인 여자여서....
    우리딸들의 미묘한 감정차이를 잘 모르겠어요. ㅋㅋ
    요런 아들들 부럽내요^^

  • 112. ...
    '16.3.29 11:28 PM (180.69.xxx.115)

    난 그런 딸을 키우는데...

    그것도 스포츠에 100명 남자애들 다 이기는 딸냄..ㅠㅠ

  • 113. ㅇㅇ
    '16.3.29 11:28 PM (1.236.xxx.29)

    한때 댓글들 처럼 전화를 그렇게 단답형으로 하길래
    이렇게 기승전결 앞뒤를 이야기 하라고 연습까지 시키고
    전화통화 하는걸 들었더니 그냥 하던대로 끝내버리더라구요.... 연습은 연습일뿐...--;
    여동생은 아직초딩인데 하는짓은 어리버리 중딩 아들이 더 귀엽긴해요...ㅋ

  • 114. 울 아들
    '16.3.29 11:39 PM (14.52.xxx.171)

    제일 친한애는 오늘 정류장에서 만난 애
    소풍 같이 가는애는 가다가 정류장에서 만난 애

  • 115. 울 아들
    '16.3.29 11:52 PM (121.168.xxx.170)

    11살...전화를 먼저 해놓고 상대방에게 왜? 라고 해요. 그래도 또 몇마디 대화가 이어져요.
    말 안하면 속옷, 겉옷, 잠옷, 양말을 일주일씩...한번도 옷이나 신발 반찬투정한적 없네요...

  • 116. ....
    '16.3.29 11:52 PM (112.169.xxx.158)

    울 아들들.... 저랑 싸웠다가도 고기만 주면 모든 화가 다 풀림 살치살 이런거 주면 경외의 눈빛 ㅋㅋㅋ
    전 아들들 너무 좋은데 시누 목메달 운운하며.... 흥! 샘나나부지

  • 117. ...
    '16.3.30 12:13 AM (211.172.xxx.248)

    그래서 시어머니가 맨날 며느리한테 전화하라고 하는군요. 아들하고는 안하면서.
    아들은 전화 상대로는 포기하고 애먼 며느리한테....

  • 118. 윤니맘
    '16.3.30 12:34 AM (122.35.xxx.18)

    초딩5 남자아이.... 우리 아이도 정상임을 알고 가슴 쓸어내려요 ㅎㅎ

  • 119. ㅋㅋㅋ
    '16.3.30 12:37 AM (175.211.xxx.162) - 삭제된댓글

    첫째 아들이고 뱃속에 있는 둘째도 아들이라고 해서 조금 섭섭했는데 좋은 점도 많네요~

  • 120. 가방..
    '16.3.30 12:41 AM (223.62.xxx.47)

    가방 아무곳에 던져놓지말고
    신발주머니 발로 차고
    다니지말라고~~~

  • 121. ㅋㅋ
    '16.3.30 12:50 AM (121.131.xxx.108)

    가방...님, 초등학교 근처에 사는 저는 가방 아무 곳에 던져 놓지 않고, 신발주머니 발로 차지 않는 남자애를 못 본 것 같아요. 너무 어려운 요구를 하셨네요.

  • 122. ...
    '16.3.30 1:03 AM (119.64.xxx.92)

    제가 남자처럼 단순한데, 웃기는건 남자들이 이해를 못한다는거에요. 맨날 니 뇌구조가 궁금하다..이러면서..

    남친: 나 오늘 못만나.
    나 : 응 알았어.

    지들끼리는 맨날 이래도 여자가 이러면 이상하다..너 뭐냐? 외계인? 이런다니까요.

  • 123. 아~~우껴
    '16.3.30 1:13 AM (27.124.xxx.243)

    한가지 더!
    초4인 울 아들 아직도 등교시간에 신발주머니는 자주
    책가방은 가끔씩 안가져갑니다
    어찌 학생이 책가방은 안들고 가나?
    도대체!

    댓글 읽어보니 아~당연한거군요 ㅋㅋ
    이따끔 집 전화로 전화해서 어디냐고 묻는 남편도 이해되려 합니다
    오늘 글 정말 도움이 되네요
    아들도 너그러이 잘 키울 것 같아요

  • 124. 아~~우껴
    '16.3.30 1:14 AM (27.124.xxx.243)

    가방...님, 초등학교 근처에 사는 저는 가방 아무 곳에 던져 놓지 않고, 신발주머니 발로 차지 않는 남자애를 못 본 것 같아요. 너무 어려운 요구를 하셨네요.

    ====> 이 글 또한 넘 웃겨요

  • 125. 울아들
    '16.3.30 1:43 AM (124.53.xxx.125) - 삭제된댓글

    이름도 모르는 처음 본 아이랑
    친구라고 어찌나 잼나게 노는지요

    동생들 형아들 첨 보고도
    잘 놀고

    집에 오다 만났는데
    중학교 교복입은 형이랑
    낄낄대며? 오더니
    누구냐 했더만
    오늘 첨 본 형인데 넘 재밌다구
    형 잘가 하네요@@

  • 126. hy
    '16.3.30 5:05 AM (70.75.xxx.20)

    중고등 딸들은 샤워 너무 오래하는데

    아들들은 너무 빨리 끝네 다시 씻으라고 해야되요.

  • 127. 라인
    '16.3.30 6:02 AM (80.219.xxx.85)

    너무 재미있고 공감되고 울 아들내미가 유별난 아이가 아니구나 하고 안심도 하게 되었어요.
    전 아들만 둘인데 작은 녀석은 저랑 주절 주절 수다떠는 거 좋아하고 꼼꼼하고 다정한데
    큰 녀석은 말수도 없고 카톡으로 물어보면 항상 딱 한단어로 대답해요.
    어렸을때 친구랑 전화하는거 들어보면 옆에서 속터져요.
    응, 아니, 응. 끝~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알수조차 없이 그렇게 전화하더라고요,
    다른 남자아이들도 그렇다니 다행이예요.

  • 128. 살빼자
    '16.3.30 6:36 AM (49.1.xxx.128)

    그리 단순한 남자들이 여자 만나 그 예민한 비위 맞추며 살기 을매나 어렵고 피곤했을까요.ㅎㅎㅎ 지못미 ㅠ

  • 129. 준비물 산다고
    '16.3.30 7:11 AM (175.120.xxx.27)

    돈들고가서 친구 만나면 잊어버리고 놀다가 그냥 들어와요 알림장 안써주셔서 말로 했다는데 남자아이들 집에가서 하는 말이 다 틀려서 웃었어요. 여자애 엄마 집에 전화해서 물어보고 아하 했답니다

  • 130. 남동생
    '16.3.30 7:31 AM (99.238.xxx.25)

    가끔씩 해외거주중인 저에게 안부 전화를 해요.

    저:여보세요
    동생:나야
    저:응.잘지내지?별 일 없고?
    동생:어
    저:어제 **( 제 아들)학교 축구 경기에서 두골 넣었어.
    동생:헐 대박
    저:**도(제 조카)유치원 잘 다니고 올케도(어쩌구 저쩌구 혼자 신나서 떠듬)
    동생:글쿤.잘됐네
    저:그럼 잘 지내구 또 연락하자
    동생:어
    분명 자기가 먼저 걸었는데 말이 없어요.꼭 해야 할 말이 있으면 길어지지만 안부 전화는 거의 이런식이에요.그러나 동생의 착한 심성과 속깊음을 알기 때문에 동생이 예뻐요.

  • 131. 진작
    '16.3.30 7:55 AM (221.162.xxx.206)

    봤으면 좋았을 글과 댓글이네요. 우리 애만 그런 줄 알고 잔소리 ㅠㅠ

  • 132. 상상
    '16.3.30 7:56 AM (116.33.xxx.87)

    원래 그렇군요. 전 딸키우고 키운 아들이라 답답함에 속터지는줄......우리아들만 있는 증상이라고 생각했는ㄷ 다 똑같네요. 더 릴랙스하면서 키워야지

  • 133. 곰돌이
    '16.3.30 8:20 AM (182.211.xxx.191)

    7살 아들 엄마예요.
    위에 여러 분이 말씀 하셨는데, 같이 논 아이의 이름을 물어 보지 않는다는 말 공감 합니다.

    그!런!데! 나이는 꼭 물어 보네요, 아님 자기가 먼저 나이를 밝히던지.
    놀이터에서 놀 때 보면 꼭 남자 아이들은 나이를 말하고 놀더라구요, ㅋㅋㅋ

  • 134. ..
    '16.3.30 8:22 AM (211.246.xxx.178)

    제 아들이랑 완전 똑같네요.. 친구들이랑 싸워도 금방 풀어지고.. 이러쿵저러쿵 뒷말없으니 넘 편해요..

  • 135. 왕단순
    '16.3.30 8:49 AM (1.236.xxx.5)

    겨울에 패딩입는 이유 1위는
    엄마가 입으래서 라네요 ㅎ
    단순해서 좋은 녀석들인데 그러다 우울해뵈거나
    기죽은 모습보면 가슴 아파요.
    디테일하게 표현 할 줄도 모르고 ㅠ

  • 136. Nn
    '16.3.30 8:54 AM (175.223.xxx.100) - 삭제된댓글

    아들갖고싶네요
    귀엽다
    딸아이 굉장히 만족하는데도
    아들도 키워보고싶네요
    우리딸아이 자랑 좀 하자면 ㅋㅋ
    친구 공감 수다 다 됩니다
    대신 잔소리에 ㅈ 만 나와도 쌩지랄한다는거
    피곤해서 안건드림

  • 137. 냐항항항
    '16.3.30 9:11 AM (90.205.xxx.135)

    아들 키우고 싶네요. 아들 둘에 딸 하나 키우면 참으로 좋겠다~~!!
    아들 딸 아들 이렇게~ ㅋㅋ

  • 138. hidream
    '16.3.30 9:19 AM (211.195.xxx.83)

    아침에 보고 ㅋㅋㅋㅋ 아...그렇군요...아직 7살인데...
    각오해야하는거죠??? ㅎㅎㅎ

  • 139. 딸둘엄마.
    '16.3.30 9:28 AM (113.131.xxx.107) - 삭제된댓글

    아들의 나쁜점, 딸의 나쁜점만 다 가진 우리 딸들...
    속터지지민 체념단계에 들었어요.
    저같은 분 안계셔요?

    추신; 공부 잘 했어요. 좋은 직장, 남편 다 가셨어요. 아들까지...
    근데 엄마랑은 상관없네요.

  • 140. 딸둘엄마.
    '16.3.30 9:29 AM (113.131.xxx.107) - 삭제된댓글

    가셨어요->가졌어요.

  • 141. ....
    '16.3.30 9:38 AM (211.224.xxx.26)

    위에 딸가진어머니들 너무 부러워 말아요^^. 아이마다 다 달라요. 전 아들 키우지만 요녀석 코코아 한잔 마실때도 예쁜잔 예쁜접시에 달라하고 오무라이스에 케찹은 하트 모양으로. 일반 볶음밥은 하트 모양으로 담아줘야하고. 요구사항이 말도 못하게 많아요. 카레에 당근이 손톱만하게 들어가도 안먹겠다고하고 그릇색깔까지 지정해줘요. 시집살이가 말도 못합니다. ㅋㅋㅋ

  • 142. 맞아요
    '16.3.30 9:58 AM (121.131.xxx.108)

    마음 통하는 딸, 나중에는 화장품도 나눠 쓰는 딸이 없는 대신,
    단순해서 속 터지고 그래서
    가끔은 웃기는 모습이 드러나는
    이런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위로 하는 거니까 딸 가진 어머님들, 부러워 마세요. ㅠㅠ

  • 143. 딸셋맘
    '16.3.30 10:00 AM (14.55.xxx.174)

    남편이 남자 고등학교에 근무하는데 주말에 기숙사생들이 집에 갈 때 캐리어를 아무데나 놓고 간대요. 월요일날 주인 찾아서 부르면 지가 어디다 놨는지도 모른대요.
    남편이 여름이면 반 애들이랑 야영을 하는데 한번 하고 오면 팬티며 수건, 양말, 그릇 등을 한보따리 가져와요. 애들이 놓고 간 거 세탁해서 가져가도 찾아갈 생각을 안한대요.
    또 조금만 더워지면 에어콘 틀어달라고 소리지르고 아예 위통 벗고 있대요.
    또 기숙사에 샤워실에 가면 엄마들은 이쁜 바구니에 넣어 줬을텐데 각종 샴푸 등이 아무데나 나뒹굴고 애들도 아무 거나 잡히는 데로 쓴대요.
    저는 딸만 키워서 이런 얘기 들으면 잘 이해 안됐는데 댓글들 보니 이상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 144. 오와.
    '16.3.30 10:00 AM (58.120.xxx.108)

    울 아들 대학생인데 이제야 알다니..
    다 저렇구나.ㅎㅎ 완전 제 아이 얘기 같아요.
    일찍 알았다면 마음을 좀 비우고 키울걸..
    초딩 1학년 겨울에 학교 갔다 외투 벗고 집에 올때 알아봤어야 했는데..ㅎ
    추운줄도 몰라서였구나.ㅎㅎㅎㅎ

  • 145. ㅇㅇ
    '16.3.30 10:04 AM (114.200.xxx.216)

    이름은 관심없고 나이만 물어본다에 대공감 ㅋㅋㅋㅋㅋㅋㅋ

  • 146. 아들미안
    '16.3.30 10:13 AM (121.191.xxx.102)

    나이진짜공감.너 몇살이야? 그럼 형이네.ㅎㅎㅎㅎㅎ그담부터 갑자기 존대하고 다니던 6-7살였던 내아들.
    원래 남자는 이런거구나.이제 고딩 ㅠㅠ좀더 이해하고 키울걸 넘 혼냈어요 ㅠㅠ

  • 147. ...
    '16.3.30 10:20 AM (1.243.xxx.247)

    진짜 단답형. ㅋㅋㅋㅋㅋㅋ 단순해서 귀여워요. 어쩌고 저쩌고 긴 카톡을 보냈더니 답이 딱 한 자. 어. ㅋㅋㅋㅋ

  • 148. 마자요
    '16.3.30 10:23 AM (211.46.xxx.253)

    진짜 간다고 말도 안하고 쓱 가고. 애들도 왜 가는지 안 물어봐요
    전 진짜 저희 동네 애들이 변태인 줄 알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49. 아침풍경
    '16.3.30 10:31 AM (115.22.xxx.148)

    아침에 우리집에서 가장늦게 일어나는 초5아들...오늘 아침 뭔일인지 일찍 일어나 잠 덜 깬 눈으로 나오네요 남편 출근하기전에는 얼굴 보기가 하늘에서 별따기인데...남편이 너무 반가워서 배꼽에 손모으고 인사하면서"아이고!! 안녕하십니까...?" 하니 "아이고 아부지"하면서 넙죽 엎드려 큰절을 올리네요..남편은 아들머리마구 헝클어주고...아들은 아빠배에 가볍게 훅한번 날려주고...말주변도 없고 무뚝뚝하게 있다가 한번씩 이렇게 웃기기도 합니다 ㅋ

  • 150. 아이둘
    '16.3.30 10:38 AM (49.175.xxx.157) - 삭제된댓글

    고1아들.

    친구들이랑 롯데리아가서 햄버거 먹었다고...

    다 같이 먹었어? 물었더니,

    돈없는 애들은 안먹고 앞에서 걍 얘기만 했대요..헐.

    야. 그럼 사주던지 . 나눠먹던지 해야지~~~
    했더니.

    얼마나 먹고 싶었겠나...엄마만 마음이 짠..한데,

    무심하게
    포테이토 나눠먹었어...

    여자애들 같음 아예 안갔을텐데..

    어쨋든
    친구관계로 몸살을 하는 여동생보다는
    확실히 인간관계로 에너지소모는 안하는거 같아요..

    귀여운 녀석들.
    아들도 이쁘고 아들친구들도 느무 이뻐죽는
    난 .확실히 아들좋아하는 아들맘 맞습니다요.'

  • 151. . .
    '16.3.30 10:44 AM (115.136.xxx.230)

    사춘기때 엄마랑 대판하구 싸우고도 해맑게 웃고는
    오마니? 오늘 저녁 모예요?
    전~속으로 에이씨.. 고기다말하면,
    울오마니 쵝오!
    싸운감정은. 엄마만 남아요, 아인 뒤끝없어도 너무없네요

  • 152. 아이둘
    '16.3.30 10:45 AM (49.175.xxx.157)

    본능적으로 아들좋아하는 아줌마.

    댓글읽다 소리내 웃었어요.

    고1아들놈이랑 그의 친구들이랑 너무 똑같아요.

  • 153. . ...
    '16.3.30 10:46 AM (115.136.xxx.230)

    친구한테 약속 늦으면. 늦어가끝.
    왜 늦는지. 몇분 기다리라는 얘긴 안해요.
    첨엔 울애가 배려심 부족한 앤 줄 알았다는...

  • 154. ,,,,
    '16.3.30 11:00 AM (115.22.xxx.148)

    아들은 집에 있고 아파트 입구에서 아들친구 세놈이 걸어갑니다.....세놈이 나란히 걷다가 한놈은 인사도 없이 자기집방향으로 갑니다...두놈이 아무말 없다가 갑자기 턴을 해서 우리집있는 방향으로 걸어갑니다..제가 뒤에서 따라가다가 안녕? 했더니 고개만 까딱 더이상 아무말없이 저랑 걸어갑니다...분명 우리집 가는것 같은데....
    제가 먼저 너희들 @@(우리아들)이 만나러 가니? 두놈 "네"......어쩌지 @@이 지금 학원가야되는데...."네" 바로 유턴해서 집으로 갑니다....흘......

  • 155. ㄱㄱㄱ
    '16.3.30 11:06 AM (115.139.xxx.234)

    고딩답톡 문자 는 한글자라도 부럽네요.ㅠ
    ""네""도 아니고 ㅇ 이라는ㅠ
    장난감 카드 뭘가졌는가로 친구녀석들을 부르고..백날 물어봐도 이름은 알길이 없네요. 학교서 농구하다 오면 누구랑 했나 물어보지도 않아요. 저도 몰라서ㅡㅡ

    이젠 놀랍지도 않아요. 오늘 조조영화보자 그래
    그럼 자다 일어나서 쓱 나갔다가 11시에 칼같이 옵니다.첨엔 햄버거라도 먹고오지? 그러면 한 아이가 엄마가 집에 오라고해서 간다니까 각자 귀가. 참 쿨 해요.

  • 156. 놀이터에
    '16.3.30 11:08 AM (1.240.xxx.112)

    초딩들 신나게 놀다가 말없이 가는게 이상하게 아니군요
    쟤들 왜저러지 했는데 ㅋ

  • 157. ,,,,,
    '16.3.30 11:12 AM (115.22.xxx.148)

    숨바꼭질하다가 찾다가 찾다가 없어서 연락해보니 배고파서 집에서 밥먹고 있다는 아들..
    한친구가 만나자고 해서 나갔더니 안와서 왜이리 안오나 싶어 연락해봐도 답이 없어 찾으러 다녀보니 피구하고 있는 애들한테 섞여서 노느라 약속따위는 까맣게 잊은 아들...속상해서 그런친구랑 다시는 안놀거 같은데 그게 또 아무렇지도 않은 아들....ㅡ.ㅡ;;;;;; 남자애들 연구대상이예요..진짜

  • 158. 귀엽당~ ㅋ
    '16.3.30 11:36 AM (112.220.xxx.102) - 삭제된댓글

    울조카도(4학년) 그러더라구요
    조카보고 싶어서 놀러갔는데
    친구들이랑 야구하고 있더라구요
    반가워요 OO야~ 불렀더니
    야구하다말고 지가 벗어놓은 옷 챙기더니 저한테 오데요?
    집에 가자고 -_-
    친구들한테 인사안해? 했더니

    ㅋㅋㅋㅋ

  • 159. ㅋㅋㅋ
    '16.3.30 11:37 AM (112.220.xxx.102)

    울조카도(4학년) 그러더라구요
    조카보고 싶어서 놀러갔는데
    친구들이랑 야구하고 있더라구요
    반가워서 OO야~ 불렀더니
    야구하다말고 지가 벗어놓은 옷 챙기더니 저한테 오데요?
    집에 가자고 -_-
    친구들한테 인사안해? 했더니

    ㅋㅋㅋㅋ

  • 160. ㅎㅎㅎ
    '16.3.30 11:38 AM (218.147.xxx.189)

    저도 요거 아침에 읽으면서 3학년 아들래미 생각나서 혼자 피식피식 웃었어요.

    얼마전 신학기라 선생님 누구시니? 이름은?? 물어보니까 그냥 머리긴 여자라고 ㅎㅎㅎ
    짝은 누구야? 그랬더니 ' 어 여자애 ' 그러고 ㅎㅎ
    더웃긴건 그날 영어학원 버스타는 줄에 2,3,4 학년 남자애들 고루 서있길래 ' 얘들아 너네 선생님은 누구시니'
    했는데 애들이 이름을 다 몰라 ㅎㅎㅎㅎ 저 혼자 엄청 웃었네요.

    저희애는 뭘 그렇게 주워서 오는지 주머니에 고무줄, 작은 돌 , 나뭇가지,비비탄 총알 요런거 주워서 와요 .
    학원버스타러 가는걸 베란다에서 내려다보고 있자면 길로 안가고 꼭 자전거 거치대 뒤로 어디 운동기구 사이
    로 화단 옆에 지나서 바닥에 뭐 줍고 가느라 바쁘거든요. 실내화가방 던지고 다니죠 ㅎ

    놀이터에서 만나면 신나서 놀다가 슥 가고 ㅎ 슥 오고 ....

    저희 친정오빠도 약간 이런 눈가린 말 같은 스타일인데 ( 공부 엄청 잘했거든요 ㅎㅎ)
    친정엄마가 ' 식탁에 카스텔라 만들어 놨으니까 먹어 엄마 좀 나갔다 올게 ' 하고 저녁때 왔더니
    식탁 의자에 놨다고 못찾아서 못먹고 배고프다고 하고있더래요 ㅎ

    그런데 저 아들 하나 더 있는데 사실..... 아들마다 성격 다 달라요.
    그래도 이 글 읽으며 지금 학교가있는 우리 아들래미 생각나서 혼자 기분 되게 좋아지네요.
    아기때부터 하도 웃기만 하는 애라 정말 쉽게 키웠거든요.
    지금은 사실 어지르는게 정말 엄청난데 친정오빠 보며 느낀게 저건 게을러서가 아니라 안되서 안하는거라는걸 아는지라 ;;;;;; 그래도 지난 1년동안 가방이랑 옷은 꼭 제자리에 걸라고 교육 시켜봤는데... 음......
    저기 1년 걸려도 안되더라구요 -- ;;

  • 161. 댓글 힐링
    '16.3.30 12:35 PM (59.10.xxx.3) - 삭제된댓글

    단순,무식,무심함이 편하다가도 참 답답하고 그러네요.

    엄청 혼내도 뒤끝없고 남 탓 안하고 자질구레한 거 신경 안써서 편하긴 해요.
    인간관계 갈등 이딴거 없고
    늘 현재만 충실. 축구, 고기 이런거만 삶의 긍정적인 키워드네요.

    우리애는 옷을 안 입고 다녀서 미치겠는데 열이 많아서 겉옷이 귀찮아서인가봐요.
    겨울외투도 벌써 여러번 잃어버렸거든요. 운동장 아무데나 두고 단촐하게 귀가-->분실-->끝.
    중딩인데 3월인데도 교복 겉옷도 안 입고 가기도 해요.

    책가방 뒤지면 2014년도 가정통신문도 나옵디다. 그것도 학부모 싸인 필요한...
    애를 통해 뭔가 학교 중요 소식 아는 것은 오래전에 포기.
    학부모 총회 안내, 각종 신청 등등 사이트에 들어가서 알아서 가정통신문 출력합니다.

    그래서 남아들 초등 입학하면 제일 먼저 해야 하는게
    같은 반 여자애 엄마를 잘 사귀어 두는 거죠. ㅎㅎ
    학교에서 일어난 일 전모에 대한 객관적이고 소상한 브리핑.
    특히 학교폭력이나 선생님과의 갈등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정말 속터집니다.

    우리애는 초등 내내 여자애들한테 늘 맞고 다녔는데
    왜 맞는지 끝까지 몰랐다는... 저도 답답합니다.
    아마 저처럼 답답해서 여자애들도 때린 것인지...ㅜ.ㅜ.

    우리애는 같은 반 여학생 이름을 거의 몰라요.
    회장, 부회장, 그리고 작년에 같은반에서 올라온 아이 몇 명 밖에...
    심지어 자기 좋아한다는 여학생 이름도 까 먹었다는.
    헐... 개는 왜 그런데... 엑소 오빠나 좋아하지... 이러고 맙디다.

    하도 제대로 안 씻고 냄새 풍기고 다녀서
    이제 화장실에 넣어두고 5분 안에 못 나오게 지키고 있습니다.
    샤워하고 머리감고 양치질까지 하는데 어떻게 3분 안에 끝내는지....
    그래도 중학교 3년 만에 드디어 자발적으로 머리를 감으러 가는데까지 성공했으니
    강모연 샘도 아닌데 샤워기로 물만 묻힌들 이만하면 눈부신 발전이라고 위로합니다.

    그래도 오늘도 모든 옷들은 여전히 방바닥에 뒹굴고 있네요..
    쩝. 이건 언제쯤 교정이 될런지....
    초등 5학년부터 줄기차게 싸워온 이슈인데 걍 제가 포기할까봐요..ㅜ.ㅜ.
    5년을 소리지르고 막장까지 갈 정도로 싸운 주제인데도 교정이 안되는건 뇌구조 탓인걸까요?

  • 162. ..
    '16.3.30 12:48 PM (39.120.xxx.55)

    와 딸하나 키우는데 댓글보면서 왜 내가 공감이....
    우리딸은 아들로 태어났어야 했나보네요 ㅋㅋ 그래도 애교는 엄청 많은데..

  • 163. 키울땐
    '16.3.30 12:54 PM (125.129.xxx.212)

    편한데 다 크고 나면 진짜 외롭고......서운하고.......서럽고...............

    딸은 다크고나면 이런데 저런데 같이 다닐수 있죠
    아들은 확실히 그런게 없어서
    아들만 있는 엄마는 중년이 되서도 옷차림에서 딱 표시나요
    허하고 뭔가모를 못꾸미는티

  • 164. ㅋㅋ
    '16.3.30 12:56 PM (59.13.xxx.191)

    아 우리 딸은 아들 같은 거였군요
    거의 매일 놀이터에서 놀다 오는데 학년 나이 반 안가리고 같이 어울려 놀다와요
    매학년 생활기록부에 친구들의 신망이 두텁다고 나오네요
    왈가닥도 까불이도 그렇다고 아주 활달한 것 같지도 않은데 신기해요. 특징이 친구들의 행동에 잘잘못에 아주 쿨한 편이예요 친구때문에 속상해서 울거나 삐지거나 뒷담화를 하거나 그런게 없이. 이제 보니 아주 좋은 성격이군요 ㅋㅋ

  • 165. ..
    '16.3.30 12:58 PM (14.40.xxx.10)

    다큰 아들롸 카톡해도

    아니
    0
    다입니다

  • 166. ..
    '16.3.30 1:02 PM (119.67.xxx.194)

    일요일에 도서관 간다하길래 밥 차려놓고 외출 먼저하게 되어서 나갔다가 아들 상황이 궁금해 핸폰 문자로

    나 : **야 도서관 갔니 안갔니?
    답변이 없어 한참 후 잊고 있었는데 띠링~

    아들 : 갔
    그래서 바로 다시
    나 : 언제 쯤 올 거니?

    두어시간 후 띠링~
    아들 : 10

    이러곤 연락두절 .....

  • 167. 와...
    '16.3.30 1:18 PM (211.210.xxx.30)

    아들들은 쿨 하군요.

  • 168. ㅎㅎㅎ
    '16.3.30 1:29 PM (121.130.xxx.165)

    댓글들 보면서 공감하고 위로받고 즐겁습니다.
    아홉살 쿨남 우리 아들 빨리 보고 싶네요. 피아노 갔어요^^

  • 169. ....
    '16.3.30 1:39 PM (211.176.xxx.138)

    님들께선 아들을 얘기는 하는데 전 전남친중 한사람이 떠오르네요.
    그사람을 생각하면 아직도 분노가 일고 짜증이 폭팔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아들들 특징 대로네요.

    만나기로 했어요. 못 만나게 되면 못본다고 하고 끝이예요. 왠지? 언제 만날건지 이런말이 없어서 전 이인간이 날 왜 만나나 싶어 많이 싸우고 화도 많이 냈는데, 자기가 뭐가 문제지 모르더라구요.

    카톡을 해서 먼저 선톡 날리고선 대답하면 묵묵부답....햐~~~
    만나는 동안 답답해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

    원래 남자중 저런 인종이 있으니
    이젠 용서해야겠어요.

    어디서 누구 속을 썩히고 있을런지~~~

  • 170. 아들만 둘
    '16.3.30 1:46 PM (39.118.xxx.147)

    완전 공감합니다요~
    그래서 딸만 있는 사람과 같이 일할 때 힘들어요.
    저는 굳이 일을 만들지 않는 반면
    그분은 소소한 것에 일일이 토를 달고 잔소리하고...ㅎ
    그분은 저더러 넘 무심하다고 하겠죠..ㅋ

  • 171. 탱고레슨
    '16.3.30 1:51 PM (1.11.xxx.104)

    아들이 자라서 아버지가 되어도 그러는군요.

    신랑이 한겨울에 애 둘 옷입혀서 나온게 가관이었어요.

    여름 홑겹 레깅스에 상의는 오리털잠바.

    신발은 우비(얇은 고무로 된 거, 바닦 찬기운 그대로 전해지는 소재)

    7살된 아들 녀석, 같은 말 서너번 해도 말을 듣지 않는게...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정상이었네요 오매...

    아들키우는데 많은도움 되는 글들이에요

  • 172. 탱고레슨
    '16.3.30 1:51 PM (1.11.xxx.104)

    아, 우비가 아니라 레인부츠네요..

  • 173. 이래서
    '16.3.30 1:52 PM (118.217.xxx.244)

    82가 좋아요. ^^
    엄마미소 지으며 읽었어요.

  • 174. 아.. 웃겨...
    '16.3.30 2:08 PM (203.255.xxx.49)

    우리집은 딸이 이런데 어쩌남요???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175. ㅍㅎㅎㅎ
    '16.3.30 2:28 PM (220.119.xxx.174)

    으음... '여성학', '아동학'은 있는데 '남성학'이 없는 이유가
    남성은 아동과 꼭같기때문에 따로 존재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이전에 82에서 봤던 것 같아요
    그때도 엄청나게 동감하고 웃었는데 지금 댓글들도 무지 웃기네요ㅋㅋ

  • 176. ㅍㅎㅎㅎ
    '16.3.30 2:32 PM (220.119.xxx.174)

    올해 대딩이 된 울아들, 고등3년동안 체육복을 제대로 가지고 온 적이 없어요
    친구들꺼 아무거나 닥치는대로 입고 벗고 바닥에 널부러져있는 것 아무거나 들고와서 빨아달라고 ㅠㅠ
    심지어는 사이즈도 다양했어요 스몰부터 엑스엑스라지까지~

  • 177. ...
    '16.3.30 2:37 PM (125.129.xxx.2)

    ㅋㅋㅋ 자식이 없는 저로서는 왜 신랑이랑 싱크로가 그대로 되는 것인지..
    저도 아버지 일찍여의고 언니랑 엄마랑 셋이서 살다보니, 아무리 남초 대학, 남초직장 20년으로 남자들 세계 잘안다고 했어도 가족으로서는 많이 몰랐던듯해요.. 극복안되는 성격차이인가보다, 무심한 대답이나 안정확한 시간약속 개념 등,.. 정말 힘들었는데,.. 아들들의 특성이라니... 아들보는 심정으로 귀엽게 봐주며 살아야 하는가 봅니다 ㅋ

  • 178. 집에들어갔더니
    '16.3.30 2:47 PM (182.208.xxx.5)

    런닝만입고 있길래 왜그렇게 입고있냐고했더니 아~아쩐지 좀춥더라..하는 아들..그날저녁부터 감기에 걸렸다는.. 추우면 옷을입어야지..에휴.

  • 179. ...
    '16.3.30 2:52 PM (118.38.xxx.29)

    >>초등학교 근처에 사는 저는
    >>가방 아무 곳에 던져 놓지 않고,
    >>신발주머니 발로 차지 않는 남자애를 못 본 것 같아요.
    >>너무 어려운 요구를 하셨네요.

    >>울 아들 대학생인데 이제야 알다니..
    >>다 저렇구나.ㅎㅎ 완전 제 아이 얘기 같아요.
    >>일찍 알았다면 마음을 좀 비우고 키울걸..
    >>초딩 1학년 겨울에 학교 갔다 외투 벗고 집에 올때 알아봤어야 했는데..ㅎ
    >>추운줄도 몰라서였구나.ㅎㅎㅎㅎ

    >>그리 단순한 남자들이 여자 만나
    >>그 예민한 비위 맞추며 살기 을매나 어렵고 피곤했을까요.ㅎㅎㅎ 지못미 ㅠ

    >>아들녀석이 학교에서 제일 기분나쁜일은 급식이 맛없을때...
    >>제일 기분좋은 일은 오늘 급식이 맛있는거 나왔을때..ㅎㅎ
    >>위에 글들 다 맞아맞아 하면서 읽었어요.ㅎㅎ

  • 180. ....
    '16.3.30 3:08 PM (112.147.xxx.89)

    친구랑 약속이 있다고 나갔다가 들어왔길래 친구 나왔드냐고 물었더니 못 나온다 전화 왔었어 그래요. 그래서 왜 못 나왔는데 물었더니 몰라. 넌 친구도 안 나왔는데 왜 늦었냐 물었더니 다른 애가 있길래 그 애랑 농구했대요 ㅋ. 거보라고 그 친구는 시험공부하라고 엄마가 허락 안 해줬나 보다 했더니 지는 다른 애랑 놀았으니 됐대요.
    우리집 두 남자에게 뭐 좀 가져오라고 하면 그렇게 둘이 똑같이 눈 앞에 두고도 못 찾아서 맨날 제가 뭐라하는데 두 남자가 정상이었군요.
    제가 말한 딱 그 자리에 있어야 찾아오고 안 그럼 그 옆에 있어도 못 찾아요. 둘이 똑같이. 그래서 제가 내가 말한 곳에 없음 주변을 좀 둘러보면 되는데 그걸 못 찾냐고 야단치는데 그들의 습성이 그렇군요 ㅠ.ㅠ
    울 아들도 책가방을 운동장에 던져 놨다가 잃어버린 적도 있고, 중학생인데도 맨날 그렇게 책가방이 흙투성이라서 책가방 볼 때마다 잔소리하는데 다들 그렇군요.
    겨울에 봄점퍼 입고 돌아다니는 놈은 너 하나다고 했는데 울 아들 하나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고 좀 안심하고 있었어요. 꽃샘 추위에 체육하면 덥다고 죽어도 반팔 체육복 가져가드니 얼어죽는 줄 알았다고 다음 날은 긴팔 반팔 다 입는다고 둘다 가져갔답니다. 에고~
    다른 건 모르겠는데 제가 잘 못해서 삐져 있다가도 고기 반찬 해 줄게 하면 금방 그래 그러면서 헤헤거리고 감정 싸움이 없는 것이 편해요.

  • 181. ㅁㅁㅁㅁ
    '16.3.30 3:10 PM (121.188.xxx.142) - 삭제된댓글

    이런 남자얘들이 성인이 되서 다음 링크와 난관에 봉착하게 됩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094893&page=1

  • 182. 진짜 공감 ㅋㅋㅋㅋㅋㅋㅋ
    '16.3.30 3:24 PM (101.235.xxx.74)

    제 둘째 녀석도 그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큰애가 딸이고 둘째가 아들이어서
    큰애는 좀 아들같은 딸이고 둘째는 딸같은 아들이예요 ㅋㅋㅋㅋㅋㅋㅋ

  • 183. 헛..중딩 울딸도..
    '16.3.30 3:27 PM (175.197.xxx.146)

    운동하는 부분만 빼면 딱 저런데 ㅡ.ㅡ;
    어릴땐 어려서 그런갑다~ 했는데 중딩되서도 저런거 보고 걍 성격이구나 ....
    단짝 친구들 생겼다 좋아라 룰루랄라 하길래 이름이 뭐냐 했더니 다 모른다고 ㅠ.ㅠ
    걍 야~라고 부른다고..심지어 그 친구들도 다 그리 부른다네요..
    요즘 저런 여자애들도 은근 많은건지 유유상종인건지 ;;;;;
    신학기 한달 지나가는데 심지어 짝꿍 이름도 모르고 ,간신히 베프 이름 한명 정확하게 안다능요 ㅠ.ㅠ

  • 184. 공감공감
    '16.3.30 3:43 PM (125.134.xxx.228)

    지금 고딩이고 중딩 때
    제가 밖에서... 학교갔다 집에 와서 평소에 말 없고 과묵한 아들에게 전화했어요

    저 :밥 먹었니?
    아들 :응
    저:지금 뭐해? 게임 해?
    아들:응
    또 뭐라뭐라 물어보면 응 응 만 연속으로 합니다
    저: 야...넌 엄마한테 응밖에 할말 없어?
    아들: ...........

    저: (화나서)어휴...응 말고 다른 말 좀 해봐!!!
    아들: 네~~~~

  • 185. 웃겨요
    '16.3.30 4:00 PM (175.223.xxx.96) - 삭제된댓글

    중딩 남자 아이인데 선생님이 내일부터 교복위에 외투입고 오면 벌점 준다고 했대요. ㅎㅎㅎㅎㅎ
    꼬마곰들이 날이 따듯한데도 외투를 벗을 생각을 안하니 그리 말씀하신듯 ㅎㅎㅎㅎ

  • 186.
    '16.3.30 4:25 PM (183.103.xxx.218)

    넘 재미있네요~~~ㅎㅎㅎ

  • 187. 22흠
    '16.3.30 5:02 PM (106.248.xxx.202)

    아 재밌습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 188. 제가
    '16.3.30 5:10 PM (211.238.xxx.128) - 삭제된댓글

    아들 두명 키우는게 로망이에요~

  • 189. ..
    '16.3.30 5:26 PM (59.12.xxx.44)

    아...눈물나게 힐링 되네요.

    내 아들은 왜 이리 모지리인가
    매번 잔소리 구박했구만..


    울 아들이랑 같은 녀석들이 이렇게 득실득실 하다니..

    댓글 달아주신 모든 아들엄마들 모두 땡큐요.

    제가요 늘 부르짖어요..늙으면

    딸엄마들은 딸 있어 안 외롭다 하니..

    아들만 있는 엄마들은 우리끼리 연대하자구..^^

  • 190. ...
    '16.3.31 9:53 PM (220.253.xxx.188)

    때로, 저 놈은 그저 먹기 위해 사나 싶었던 우리 아들.
    너무 기죽이지 말아야겠다 반성합니다.

  • 191. 여유~
    '16.4.1 6:09 PM (1.254.xxx.141)

    아들들 너무귀여워용~

  • 192. 하얀구름
    '16.4.21 11:27 AM (121.184.xxx.174) - 삭제된댓글

    좀 지난글인데 이제야 봤네요.
    너무 공감되고 어떤글보다 유익했던거 같아서 댓글 남겨요~~
    원글님과 댓글님들 덕분으로
    일주일 웃을 분량 오늘 다 웃었어요.. ㅎㅎ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아들과 좀더 행복하게 지낼수 있을거 같아요.
    아들~~ 엄마가 그동안 미안해~~ 그리고 사랑한다~~

  • 193. 하얀구름
    '16.4.21 11:33 AM (121.184.xxx.174)

    좀 지난글이지만 이제야 보고
    너무 공감되고 어떤 글보다 저에게 도움되는 글이라 반가워 댓글답니다.

    원글님과 댓글님들 덕분으로
    일주일분량의 웃음을 오늘 다 웃은듯.. ㅎㅎ

    아!! 너무 귀여운 아들들..
    멋지고 늠름한 우리의 아들님들이 되어주길 바래봅니다.
    아들아~~ 그동안 엄마가 미안해~~ 그리고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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