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부터 승부욕 강했어요.
꼭 내가 젤 잘하고 싶고 지면 분해하는... ㅠㅠ
말하고 보니 챙피하네요.
예를 들면 대학때 친하던 친구의 남자친구의 조건이 넘 좋았어요.
물론 친구도 착했구요.
그런데 만나서 이친구의 자랑을 듣고 있으면 마음이 불편해 지면서 자꾸 내자신이 옹졸하고 나쁜사람같은 죄책감이 들어 친구를 멀리하게 되었어요.
아직도 그 친구한테 너무 미안한데... 다시 연락하고 싶진 않아요.
다른 친구들한테는 안그런데 유독 그 친구한테 그랬던거 같아요
다시 만나도 내 심보가 어떨지.... 그냥 평생 친구한테 미안한 마음으로 연락안하는게 예의 같아요
자랑을 들어도 편안한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어요.
아무래도 오래가는 친구들은 자랑을 들어도 불편하지 않은 친구들이 주변에 남아있네요
아이 친구엄마인데 너무 너무 친해요.
근데 이 엄마 아이가 공부를 잘하게 되고 자꾸 자랑을 하니 다시 마음이 불편해지네요.
그 친구와의 일이 생각나서요.
다시는 그런 실수하고 싶지 않아요.
82명언 중에 꼬아서 생각하면 인생이 꼬인다는 말... 가슴이 팍 꽂힌이후로 뭐든 좋게 좋게 생각하려고 노력해요.
이럴때마다 제가 마음을 어떻게 바로 잡아야 하는지 좋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어차피 각자의 인생의 그릇이 있는건데 왜 이렇게 옹졸한지 ㅠㅠ 넘 욕하진 말아주세요.
반성많이 하고 예전에 비하면 정말 많이 사람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