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 친구들 모임을 종종 가져요
4명이서 모이는데 그 중 저만 일을 하네요
여자아이 2, 남자아이 2 모여서 모임을 가지는데
여자아이인 제 아이가 낮잠자는 시간이 다 되어서 그런지 짜증을 내더라구요
원래 제 옆에 잘 안붙어 있는 아이인데
그날은 유독 제게 붙어서 안떨어지려고 했고,
다른 남자아이들과 어울리려하질 않더라구요
아이는 이제 26개월이라서 안어울리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친구인 그 아이들에게 자꾸 오빠라고 하면서 겉돌았어요
그걸 보고 다른 조리원 사람들이
제 아이는 엄마가 안키우고 할머니가 키워서 친구를 안 좋아한다는 등
엄마가 안키우니까 자꾸 엄마에게 안 가고 혼자 따로 논다는 등...
문제가 많다면서 계속 이야길 하더군요
그냥 한 귀로 넘기고 말았느데
자꾸 만날 수록 기분이 좋지는 않아요
가끔씩 정말 제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건가 걱정도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