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 개인적인 경험임을 말씀드려요.
고1 딸이 여드름이 엄청 심한데 피부과를 다녀도 소용이 없더라고요.
여드름에 좋다는 비누, 세안제, 화장품을 듣는대로 보는대로 다 사다가 써 봐도 효과가 없었어요.
다른 게 없을까 하고 검색하다가 율무가 여드름에 좋다는 몇몇 글들 보고
냉동실에 굴러다니던 율무를 불려놨다 한번 끓여 익힌 후,
밥 할 때 현미, 백미 섞은 쌀에 한쪽 옆으로 율무를 넣고 지어서 딸 위주로 율무를 퍼서 먹였어요.
그렇게 먹은 지 한 달도 안 되었는데
한창 심할 때와 비교하면 정말 용됐어요.
좁쌀 여드름에 화농성 여드름까지 아주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여전히 붉은 기는 남아 있지만 올록볼록 솟았던 것들이 많이 들어갔어요.
변화 준 거라곤 율무밖에 없으니 이것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하는 거고요.
예전에 어느 분이 율무 드시고 살 빠졌다고 하셨어서 체중 감소도 은근 기대했었는데
딱히 살이 빠지진 않았고요(딸이 과체중이기도 하거든요ㅜ)
일단 여드름이 좋아진 것 만도 신기하고 참 다행이에요.
그런데 걱정이,
율무가 장복하면 안 좋다는 얘기도 있던데
혹시 계속 먹이면 부작용이 있을까요?
어째 글이 기승전걱정으로 끝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