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닐적에 서울 용산에서 하숙했었어요
1층은 호프집, 2층은 중화요리, 3층과 4층은 하숙집이었는데요
그런데... 하루는 아침에 밥을 먹는데
옆방 여학생이 많이 속상해 하더라구요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물어보니
침대에서 엎드려 책을 보고 있는데
누가 다리를 간지럽히더래요
4층 높이이고 누가 건딜 사람 없겠지라며
발 위치만 바꿨는데 계속 간지럽혀서
일어나보니
자신의 4층 방 창문에 한 변태가 매달려서
나무로 다리를 간지럽히고 있었다는....
순간 깜짝 놀라 아무 말도 못했다는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 4층 창문에 매달려서
방충망 구멍 사이로 나무를 밀어 넣어서
다리와 발을 간지럽히다니...
며칠 뒤 그 여학생은 다른 곳으로 이사갔지만
별의 별 변태 다 있다는 생각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