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북한에 억류돼 있는 미국 시민권자인 김동철(62)씨가 25일 북한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정보기관에 군사기밀을 제공했다며 자신의 간첩 혐의를 인정했다고 중국언론이 전했다.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평양발 보도로 김씨가 이날 평양 인민문화궁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간첩 혐의를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씨는 "한국 정보기관원들이 지난 2011년부터 내게 접촉해왔고 간첩행동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했다"며 "이들의 지시에 따라 내가 직접 혹은 다른 사람들을 사주해 북한 정보를 수집해 제공했다"고 밝혔다.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평양발 보도로 김씨가 이날 평양 인민문화궁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간첩 혐의를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씨는 "한국 정보기관원들이 지난 2011년부터 내게 접촉해왔고 간첩행동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했다"며 "이들의 지시에 따라 내가 직접 혹은 다른 사람들을 사주해 북한 정보를 수집해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수집해 한국 정보기관에 전달한 자료에는 북한 군함 등 군사, 핵(核) 및 북한 정치, 경제, 민생 등 다양한 자료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씨는 "미국 정보기관원이 나를 한국 정보기관원에게 소개해 줬다"면서 "이 때문에 반국가 행동은 미국의 조종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씨는 "미국 정보기관원이 나를 한국 정보기관원에게 소개해 줬다"면서 "이 때문에 반국가 행동은 미국의 조종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