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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산후기 (feat.3대천왕무떡볶이)

부산갈~매기 조회수 : 3,466
작성일 : 2016-03-25 11:17:37

1박2일 코스로 82여러분의 버스정보로

장소 잘 선택해서 다녀왔습니다.

경로야 뭐 1박2일이라 아주 단순하게

해운대, 국제시장, 다음날 태종대 국제시장

이렇게만 돌아다녔네요.ㅡㅡ;;;; ㅋㅋㅋ


원래 아는동생네 자려고 했다가 전날까지 문자로 주고받는데

잠만 재워달라는 문자에 답이없어서

소심해진 저는, 또 그 다음날에 부산에 내일가니 시간되면 밥이나 먹자

라는 문자에 '또' 답이 없는 동생에

차마 왠지 전화는 못할것같아

그냥 게하를 알아봤답니다.

약간은 속상한 마음을 안고 부산에 도착했고

바다를 보는데 얼어 죽는줄 알았구요

그래도 바다는 좋더라구요


그리고 국제시장 가는 지하철에서 그 친한동생이 전화가 왔고

어디냐며 ㅡㅡ;


그래서 여차저차해서 만나서 밥 먹고 그 동생네서 자기로 했어요

게하 돈은 날렸죠

안그래도 돈 아끼려고 버스도 일반타고 개고생을 하고 갔는데 생돈을 날리니.. 적선했다 치자고 아무리 마인드컨트롤를 해도 그 돈이 계속 아까웟네요 ㅠㅜ


동생네 머물면서 애한테 3만원을 주는게 낫냐 선물이 낫냐 내가 지금 5만원 줄수있는 형편이 안된다.

이러면서 82에도 물어봤는데

결국 선물사는게 낫다그래서 원래 선물을 사가려고 했지만 위에 언급한대로 저 동생과 연락이 안닿으니 그냥 게하 예약해버렸죠

그리고선 저녁을 동생이 내버리니

저는 그 동생아이에게 5만원을 줬습니다.

돈은 생각보다 많이 나가지만 마음은 이게 편하다- 생각으루...


아, 해서 아무튼 다 좋고 좋은데요


제가 부산 간 이유중에 하나가

1. 바다

2. 먹거리


그 먹거리중에서도 3대천왕에 나온 무떡볶이였는데요


저기 , 정말 싸가지 없습니다.


아, 마지막날에 한번 더 먹자고 가서 떡볶이 손에 쥐어들고 시장 돌아다니다가

돼지국밥 먹고 배가 불러서 떡볶이 집에 가서

이 떡볶이 좀 전에 샀는데 위생봉지 있으면 넣어주시면 안되나요 - 여쭸더니

한참을 바라보더니, 소자(작은거)는 원래 포장이 안된다며-

거기 줄서있는 사람들 계속 쳐다보고

아니, 그게 뭐라고 그렇게까지 정색일까요?

돈 많이 벌면 뭐해요

그깟 위생봉지 하나 그냥 주면 되지


그냥 검은봉지라도 주시라고 겁나 굽실! 거리고 받아왔네요

정이 뚝 떨어져요


물 한방울 안들어간다고 하도 신기해서 국제시장 가자마자 이 떡볶이 집을 찾은건데

줄 서있다가 마침내 차례가 와서 떡볶이 주문하면서 '이것때문에 서울에서왔어요' 라고 말씀을 건네자

돌아오는 차가운 시선- 아 괜히 말햇다. ㅅ발 민망..


먹었는데 도대체 특별한 맛이 아니라서

다음날 떠나기 전에 다시한번 들러서 산거였거든요

떡볶이를 구입한 사람이 다시 와서 그 떡볶이 담을 봉지좀 달라는데

꼭 저랬어야 할까요?

부산 시장에서 저 집때문에 기분 마지막에 완전 상했어요

그래도 집에 끝까지 들고가서 먹게 해주려고

그 검은봉지에 싸서 조심스레 들고 다녔네요

생각만 해도 열받아요


장사 아무리 잘 되면 뭐해요

진짜 재수없는 곳이었어요

다신 안가요


부산시장안에 밀양국밥? 거기 진짜 환상적이더라구요

아침에도 국밥, 떠나기 전 저녁밥도 국밥 먹고 서울 왔네요


부산 지금 엄청 추버요.

IP : 122.45.xxx.8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a
    '16.3.25 11:22 AM (121.147.xxx.4)

    아는동생한테 동의도 구하지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거기서 자겠다고 계획한부분은
    저로써는 이해가 좀 안가네요
    뭐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요

    그리고 그 무떡볶이 집은 참 사장님이 참 인성이 바닥인것같아요
    3대천왕에 나와서 길거리장사시작할때 아이 포대기업고 장사한 얘기 울면서 했던것같은데
    국제시장안에 사람들 바글거릴정도로 붐비니까
    이제 뵈는것도 없나봐요?

    그집 유명해지기전에 가봤던 1인으로써
    그때는 그나마 초심이 남아있을때였어요
    핫도그도 사장님이 직접 굉장히 정성들여 튀겼고 가격도 천원인가? 암튼 굉장히 쌋구요
    지금은 핫도그는 전부 정리했고
    떡볶이만 파는데 숙성시키지않고 팔아서 그런지
    요즘은 옛날 유명해지게된 그 맛이 전혀 안난다고 동생이 그러더군요

    초심잃는 사람..성공을 처음 맛봐서 연예인병 걸리듯 그럴수있다고는 보지만
    저질이라는 생각은 떠나질않나요
    정말 싫어하는 스타일..

  • 2. ? ㅡㅡ
    '16.3.25 11:26 AM (122.45.xxx.85)

    아는 동생에게 동의는 구했거든요
    뭔가 글에서 안나왓나본데
    동의도 안구하고 '무작정'자겠다 계획한 부분은 저도 이해가 좀 안가네요
    전 그런 사람이 아니니까-

    부산여행 계획한 후부터 아는동생네와 문자 연락 주고받으면서
    부산오면 우리집와라-
    이런 상태였구요
    떠나기 전 이틀, 하루전날까지 문자연락이 안돼서 , 제가 그냥 게하 예약한겁니다.

    동생도 전화와서 자기 사정 설명하면서
    애 키우다보면 문자 답장 못할때도 많은데, 왜 언니가 게하예약했는지 자기는 엄청 당황했다고

    내 입장에서는 , 얘가 결혼을 햇으니(주말부부) 내일 부산간다는 제 문자에 답 안한거는
    뭔가 바쁜일이 생긴거다 라고 생각을 한거구요
    1박2일 가는데 자는곳도 없이 무작정 갈수는 없으니, 게하 예약한거구요

  • 3. 그래서
    '16.3.25 11:28 AM (220.72.xxx.73)

    3대 천왕 sbs 표 방송이 별로라고 욕 먹는거라 생각해요.
    그나마 수요미식회는 오랫동안 일을 해 온 그래도 나름 이름을 얻고 있는 곳들 위주로 소개한다면
    3대 천왕은 밀려드는 손님을 아직 감당할 깜냥이 안 되는 곳들 도 그냥 막 소개하다보니.
    그걸 먹으러 가는 이들도, 장사하는 주인들에게도 손해 되는 일이죠...

  • 4. ㅁㅁ
    '16.3.25 11:28 AM (121.147.xxx.4)

    계속 답이 없다고만 글에 강조가 되어있어서
    전후사정을 몰랐네요

    내가 그쪽 사정을 어찌 다 알겠나요
    글로만 읽고 판단할수밖에없지않나요

  • 5. 근데
    '16.3.25 11:31 AM (122.45.xxx.85) - 삭제된댓글

    왜케 공격적인 말투를 쓰세요?
    12.147

  • 6. 그리고
    '16.3.25 11:34 AM (122.45.xxx.85)

    글 잘 읽어보면 121.147 그쪽이 말한것처럼 '무작정'거기서 자겠다고 한 것이 아닌거 파악되거든요.?
    제대로 글 파악 못하는 것을 가지고 그쪽 사정을 어찌 아네 이런 말을 필요가 없네요

  • 7. 보니
    '16.3.25 11:34 AM (112.150.xxx.147)

    자기 깜냥에 넘치게 손님들이 밀려드니까...오히려 장사꾼이 오는 손님 원망하는 태도더라구요.

  • 8. 아.,
    '16.3.25 11:37 AM (122.45.xxx.85)

    그래서 그런걸까요?
    뭔가 되게 차갑고 냉랭하더라구요
    장사는 그렇게 잘되면서, 왜저럴까 햇는데 댓글 읽어보니., 참, 이해되는게 아니라 그냥 별루네요

  • 9. 부산 무떡볶이
    '16.3.25 11:44 AM (211.36.xxx.243)

    다녀온 사람들은 거의다 불친절하다고 난리네요
    방송이 버려놓은건지 원래 그런건지..
    음식사먹으면서 불쾌한 기분은 덤?

  • 10. . .
    '16.3.25 11:57 AM (39.113.xxx.52)

    그 떡볶이집 얘기 나올때마다 제가 거기 특별한거 없고 초심 잃었다고 계속 달았는데. . .
    요즘은 거의 알바들이 만들고 주인은 잘 안보이더라구요.
    그리고 핫도그는 요즘도 해요.
    사이즈는 원래보다 살짝 작아아진듯 보였어요.
    방송초기에는 치사하게도 밀가루 살짝 한번 입힌 얇은걸 천원받고 두번 입힌 예전꺼는 1500원으로 올려받드라구요.
    너무 속보이고. . 두번 안가고싶었어요.
    저는 가까이 살아서 자주 그시장 나가지만 요즘은 손님이 좀 줄었어요.
    그래도 계속 오는 사람들이 신기. . .

  • 11. 없어져야해..
    '16.3.25 12:24 PM (223.33.xxx.187)

    3대 천황 정말 없어졌음 하는프로예요.
    전국에서 3곳만이 말이 돼요?

    그리고...
    그 떡볶이 집이.왜 ..맛집에 드는지 이해불가구요..
    방송 나오기 전에도 불친절하고 ..
    주인여사장 맨날 오만짜증에..
    1인 간장 아니고..침간장 사용하게했어요...헬~~

  • 12. 저도
    '16.3.25 12:46 PM (211.109.xxx.67)

    비슷하게 부산여행했는데요.(한달전)
    그 떡복이 저는 모르고 지나다 먹었는데 진짜 왕재수였어요.
    거지들처럼 서서먹게만들고.

  • 13. ...
    '16.3.25 12:57 PM (175.194.xxx.89) - 삭제된댓글

    계속 연락이 안 되었다는 말 여러 번 나와서 저도 저 윗님처럼 갸우뚱 중이었어요. 앞전 글이 있었나 본데, 못 본 사람은 그렇게 느낄 수 있는 여지 충분히 있습니다.

    난독증이 아니라 읽는 이와 쓰는 이 입장은 같지가 않아요.

  • 14. 흐미
    '16.3.25 1:14 PM (211.203.xxx.83)

    도대체 몇살이세요? 앞글만 읽고 이십대초반 철없는 아가씬가 했더니 ..아는동생이 결혼했으면;; 게하가 뭔가했어요..
    그리고 돈돈 ..으 싫다

  • 15. 흐미.?
    '16.3.25 1:38 PM (122.45.xxx.85)

    게하는 여기 있는 여러연령대도 쓰는 단어구요
    돈돈 으 싫으면 읽지마세요
    막말쓰는 그 쪽이 더 싫으네요

  • 16. 딱보니
    '16.3.25 1:42 PM (211.203.xxx.83)

    수준보이네요.

  • 17.
    '16.3.25 2:03 PM (182.228.xxx.194)

    유명하기 전 부터 한두 번 간 집인데 그냥 떡볶이 맛이에요. 사람이 많아서 안가다가 최근에 갔었는데 핫도그 밀가루 옷이 얇아져서 더 좋던데요 ㅎㅎ 댓글중에 거지처럼 서서 먹게...시장 안에 서서 먹는 곳도 있고 점포여유가 있어서 앉아 먹는 곳도 있고 그렇지 뭘 또 거지 운운..

  • 18. 아직도
    '16.3.25 3:01 PM (223.62.xxx.82) - 삭제된댓글

    왕싸가진가 보네요 이 정도면 그 아저씨는 구제불능이네요
    백선생이 구제해줬는데 백선생이 이 아저씨 왕싸가진거 좀 알았으면 하네요 백선생도 생각이 있다면 3대천왕 방송도 폐지해야하구요
    그리고 원글님, 앞으론 동생집에서 신세지지 마시기를...
    5만원은 너무 약소해서 제가 다 민망하네요 동생이 저녁까지 샀다는데...

  • 19. ㅅㅈ
    '16.3.25 3:03 PM (61.109.xxx.2) - 삭제된댓글

    이상한 꼬투리 잡는 댓글들 너무 이상해요 하... 그 떡볶이집 갈 일도 없지만 장사 그따구로 하지 말라고 해주고 싶네요 글만 읽어도 왕재수없어요

  • 20. 이상한 꼬투리라기보다..
    '16.3.25 5:53 PM (211.202.xxx.200)

    게하라는 말 82에서 그렇게 여러연령대가 다 사용하는 용어 아닌데요?
    게스트하우스라는거잖아요.
    저번에도 보다가 게하가 도대체 뭐야 했는데 오늘 글 읽으며 이해됐어요.

  • 21. 이상한 꼬투리라기보다..
    '16.3.25 5:55 PM (211.202.xxx.200)

    아참 그리고 그거 먹으러 서울에서 왔다 이런거요
    우리야 딱 한번 이야기하는거지만 그사람들은 하루에도 수도없이 듣는 말일걸요?
    그집말고도 다른곳들도 다 그렇죠.

  • 22. ㅎㅎ
    '16.3.25 6:58 PM (223.62.xxx.9)

    떡볶이집 사장과 그 측근들이 단 듯한 꼬투리 잡는 댓글들이 인상적이네요. 다음 주에 부산 가는데 절대로 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 23.
    '16.3.26 12:24 AM (39.113.xxx.169)

    잠은 예약해둔곳에서 주무시지 머하러 눈치보면 동생에게 또 5만원 줬어요 그 떡볶이집 맛없어요 차라리 다리집이 나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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