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어디까지 봐주세요?

학생 조회수 : 1,554
작성일 : 2016-03-25 00:49:35
아직 시험도 안봤지만 중학생아들 영수학원 과제는 본인이 알아서 한번도 빠짐없이 잘해갑니다
학교에서 요즘 수행평가 이것저것 하던데 그래도 알림장 만들어서 써와서 해가긴 하네요
글씨도 엉망 좀 대중대충 ㅠㅠ 전 이런거 꼼꼼하고 이쁘게 잘하던 타입이라 아들이 해놓은거 보면 한숨이 절로 나와요
그러나 나름 열심히는 하는것 같고 안내장 이나 프린트도 잘 보관하고 보고서도 제가 보기에는 음..이지만 본인은 또 열심히 한거라니
그냥 보고 있어요 혹시라도 도움 필요하면 말하라니 없다는 짦은 대답..본인이 해놓은거 제가 뭐라 지적하는것도 엄청 싫어하구요
첫 시험 수행평가들..솔직히 제가 많이 도와주고 싶습니다

친한 이웃 엄마.아이들도 친한데 그집아이는 순딩이에 아직 사춘기가 안온건지 엄마가 시키는건 무조건 잘 따라요
수행평가도 엄마가 다 이리저리 알아봐서 ㅡ다른반에서 미리 전해듣고 아이반 평가전에 미리미리 엄마가 다 준비 시켜놓고 도움도 많이줘요 초등때부터 엄청 챙기기로 유명했는데 중디은 수행평가가 점수로 들어가잖아요
그러니 더더욱 너무 잘챙겨서 해주고 아이도 엄마하는대로 다 잘 따르구요
아들맘들은 수행평가 챙기라는데 저만 손놓고 있는건가요?
다른맘들도 수행평가 다 도움주고 있어요?
그렇게 도움주는게 맞는건지 아님 못하고 점수가 낮아도 스스로 하도록 놔둬야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솔직한 맘은 도움줘서 점수 잘받게 해주고 싶어요
이웃엄마는 엄마가 손 많이대고 다 알아서 미리미리 챙겨놓고 그럽니다 저도 이리해줘야 하는건가 싶은데요
IP : 112.154.xxx.9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6.3.25 12:56 AM (180.230.xxx.54)

    장기적으로는 애 팔을 자르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팔을 자른다는게... 능력을 자른다는 뜻으로 읽어주세요.
    능력만 자르는게 아니라
    만성적인 무의욕증으로 들어갈 수도 있어요.
    성인되도 아무것도 안하는 (차라리 밖에 나가 놀기라도 하지.. 그런것조차 안하는) 사람이 될 수 있어요.

  • 2. 음...
    '16.3.25 1:13 AM (211.46.xxx.191)

    이미 아이가 혼자하려는 자립심이 꽤 강하니 그냥 두셔도 되구요.
    슬쩍 한번씩 읽어보시고 도움이 될만한 자료같은 거 프린트해서 두신다던가
    그정도까지만 하세요.
    수행평가에 엄마가 나서기 시작하면 정말 힘들어지세요...
    아이도 그만큼 문제해결능력이나 사고력이 떨어지고 의존심만 강해져서
    나중에 점수 잘 안나오면 엄마때문이라고 막 공격하고 그래요.
    이웃엄마는 이웃엄마구요.
    잘 키우셨네요~ 엄마가 뭐라안해도 본인이 알아서 학원숙제도 다 해가고 하면.
    요즘은 그러기도 쉽지 않네요 아이들이...

  • 3. 벼리지기
    '16.3.25 8:15 AM (220.117.xxx.139)

    저도 이번에 중학교 입학한 아들 엄마예요..
    원글님과 똑같이 수행평가에 대해 고민하던 중인데...님글보니 반갑네요..^^
    저희아이도 제가 간섭 하는거 넘 싫어해서 답답해도 옆에서 지켜 보는게 다인데...
    하루는 아이가 집에 와 그러더라구요..
    반회장이 여자아인데...
    첫 과학 수행평가지 보고 놀랐다고요..
    본인은 그까이꺼 대~~~충 해서 냈는데..
    그 회장 아이는 빽빽하게 썼더라는...ㅋ
    좀 충격을 받았는지 요즘은 좀 신경쓰는 눈치예요..ㅋ
    아이들은 이러면서 조금씩 성장 하겠거니...싶어 답답해도 꾹~참습니다..
    대신 프린트물은 잘 챙기라고 가끔 얘기는 하구요...

  • 4. dlfjs
    '16.3.25 9:51 AM (114.204.xxx.212)

    1 학년이면 엄마가 도와줄거 없냐 물어보세요 혼자 한다면 그냥 두시고요.
    수행평가 중요해요
    한번 해보면 남보다 부족한거 알고 보완할거에요

  • 5. 저도 초딩때는 다
    '16.3.25 10:21 AM (175.196.xxx.112)

    다 도와주고 발표연습시켜보내고ㅠ했었는데
    이제는 언제가 수행인지 잘 말도 안해서 모를때가 많고요
    친구들끼리 모여서 동영상도 찍고 노트북있는 친구는 노트북 카메라 뭐뭐 자리네끼리
    그렇게 하더라구요.
    제가보기엔 대학생들이나 할일들을 척척해내는게 (물론 퀄리티는 다르겠죠..) 신기.기특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0723 이번 생애는 망한거 같아요 ㅜㅜ 18 심란한 봄... 2016/03/25 4,736
540722 19) 부부관계시 두통 7 ... 2016/03/25 7,081
540721 미국에서 현금으로 콘도를 사? 16 그저 웃지요.. 2016/03/25 5,252
540720 불청의 강수지.국진 커플 10 귀여운커플 2016/03/25 5,371
540719 경구피임약 질문드려요 1 파리스 2016/03/25 948
540718 50대 엄마선물 립스틱 추천해 주세요. 3 립스틱 2016/03/25 2,075
540717 정청래 부부 - 손혜원 후보의 부군도 참조출연 12 이시대 참부.. 2016/03/25 6,982
540716 중학생 어디까지 봐주세요? 5 학생 2016/03/25 1,554
540715 공부잘안될때 다른집 아이들은 어떤지요 5 고딩 2016/03/25 957
540714 초5..영어학원 숙제가 너무 많아, 다른것을 할 여유가 없네요... 6 숙제 2016/03/25 5,750
540713 썸남 중에 2 누구냐 2016/03/25 1,190
540712 00 2016/03/25 365
540711 4월 뉴욕 날씨 궁금해요 ~~ 5 홍이 2016/03/25 1,231
540710 눈에 뭐가 자꾸 끼는것 같고 피곤 3 안과 2016/03/25 1,522
540709 인터넷을 달군 김무성의 옥새파동 SNS 반응 폭발 2016/03/25 1,425
540708 밤이 되어야 머리가 맑아지니... 미치겠어요. 3 달빛아래 2016/03/25 1,200
540707 결혼 안해도 행복한가요?? 9 2016/03/25 2,579
540706 남자가 써보는 인기 좋은 여자와 예쁜데 애인 없는 여자들 특징 76 ... 2016/03/25 90,663
540705 나이 오십대이면서 병원비만센터에서 관리받아보신분이나 무.. 1 Ppppp 2016/03/25 1,135
540704 스스로 제어가 안되요 4 달의 문 2016/03/25 1,364
540703 소심하고 순해보인다는 말 듣고 불쾌해졌는데 21 -_- 2016/03/24 4,504
540702 차라리 금을 사세요... ... 2016/03/24 1,877
540701 제발 물건 부탁했으면 돈 갖고 와서 받아가길 6 누구 2016/03/24 2,840
540700 [펌] 민족 문제 연구소 의문의 지원금 획득 1 관악산 2016/03/24 890
540699 서울날씨 질문드려요ㅜㅜ 1 호호 2016/03/24 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