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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우리아들때문에 심쿵했어요 ㅋㅋ

ㅇㅇ 조회수 : 2,066
작성일 : 2016-03-23 11:54:25
곧이사를 하거든요
이삿짐센타사장님이 전화와서
귀중품은 미리따로 보관하세요라고
하시더라구요
전화끊고 저녁먹으면서
아~ 귀중품 귀중품 우리집에 귀중품이 뭐가있지?
하고 혼잣말했는데
아들놈이
엄마!!!!!!! 이러는겁니다
머? 정말? 이랬더니
한번해본소리에요 라고
이자식이 저를 들었다놨다하네요ㅋㅋ
그러더니 다음날아침에
쿠키인지 땅콩인지 한봉지건강식있잖아요
그거 한봉지주면서
엄마 이거 선생님한테 받은건데
엄마드세요 하면서 저를 챙겨주네요
아 이자식 엄마를 들었다놨다하네요 ㅋㅋ
IP : 211.36.xxx.4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ndtlddl
    '16.3.23 11:58 AM (211.198.xxx.195) - 삭제된댓글

    저희 초3아들은 급식에서 나온 방울토마토 두알을 얼마나 주머니에 넣고 만졌는지
    반짝이고 따뜻해 진 걸 자랑스럽네 내밀더라구요
    엄마가 좋아하는 과일이라 두개 남겨 왔어~~ 하면서 주는데 눈에서 하트가 뚝뚝
    아직까지인 내남자 ㅜㅜ 결혼하면 남의 남자 되겠죠~ ^^

  • 2. ;;
    '16.3.23 12:00 PM (211.198.xxx.195)

    어머나~ 귀중품이 엄마라니 ^^
    저희 초3아들은 급식에서 나온 방울토마토를 주머니에 넣고 얼마나 굴렸던지
    반짝이고 따뜻해진걸 두알 내밀더라구요
    엄마가 좋아하는 과일이라 남겨왔다면서 ㅎㅎ 주는데 눈빛에서 하트가 툭툭
    아직까진 내남자ㅜㅜ 결혼하면 남의 남자 되겠죠 ㅎㅎ

  • 3. 쭈글엄마
    '16.3.23 12:00 PM (223.62.xxx.9)

    세상에나!귀중품 하니까 엄마라고 그냥하는 소리가 아니네요
    저녁때 맛난거 해주세요 엄마를 많이 사랑하는게 느껴지네요

  • 4. 울아들은
    '16.3.23 12:04 PM (125.176.xxx.224)

    중학생됐는데
    어려운 수학문제 척척 풀고 저녁때 자기 가방 챙기고
    학생때 멋진 옆집 오빠 같아요 ㅠㅠ
    아.. 나 울 아들 장가 어케보내죠 ㅠㅠ

  • 5. ㅎㅎ
    '16.3.23 12:15 PM (59.11.xxx.51)

    윗분들모두 82쿡에 등장하는 시엄니들 되시면 앙되요ㅎㅎ

  • 6. ㅋㅋㅋ
    '16.3.23 12:20 PM (180.228.xxx.131)

    옆집오빠ㅎㅎㅎㅎㅎㅎ

  • 7. 티니
    '16.3.23 12:45 PM (125.176.xxx.81)

    아이쿠 이뽀라 ㅎㅎ
    원글이랑 댓글 아드님들 다 넘 이뽀요

  • 8. ㅎㅎ
    '16.3.23 2:50 PM (211.179.xxx.210)

    아들은 딸과는 또 다른 차원의 애교들이 있어요, 그쵸?
    중3 덩치 큰 울아들은 학교에서 발표 잘했거나
    선생님 도와드리고 받아오는 작은 초코바 같은 것들 안 먹고 뒀다
    집에 오면 제 눈앞에 쓱 내려놔요.
    별로 안 먹고 싶어서 갖고 왔는데 엄마 드시든가요~ 이럼서 츤츤대요ㅋㅋ
    귀여워 죽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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