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구 소득이 무척 높아져서 집값도 너무 오른건 아닌듯요...

... 조회수 : 3,653
작성일 : 2016-03-21 20:41:45

아래 연봉 1억이 흔하냐는 글 읽다가 그동안 생각한거 써봐요.

요즘 집값 많이 올랐다고...너무 비싸다고 하지만

그만큼 사람들 연봉도 많이 올랐어요.

저 졸업할때 삼성전자 연봉이 1800 정도였어요.

저는 삼성보다 조금 더 주는 외국계 기업 다녔고 저는 그만뒀지만 동기들은 차장, 부장인데 1억 정도 되요.

그런데 그 동기들이 대부분 맞벌이고 배우자들도 1억 좀 안되게들 법니다.

1800 벌던 삼성전자 간 친구들도 1억 가까이 벌테고요(사업부가 어디냐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제 주위가 스카이 나오고 웬만큼 알려진 기업 다녀서 그런지는 몰라도

맞벌이로 세전 2억 정도 버는 집은 많아요.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이요.

그럼 대출 이율도 낮겠다 대출 받아서 몇억짜리 집 사는거 일도 아니더라고요.

양가에서 도움 받는 경우도 많고요.

그래서 남들이 선호하는 지역 집값은 떨어지지 않을거 같아요.


저는 사정이 있어 연봉 1억 다 되가는 직장 그만두고 어렵게 ^^; 살고 있고

강남에 집을 사지도 못했을 뿐더러

양가에서 받을 것도 없어서...집값이 떨어졌으면 하는 사람이지만 ㅠ

전세와 매매가가 올라가는 건 다 이유가 있어서 인것 같아요.


덧붙여..제가 직장 다닐 때 새벽 1시 2시까지도 자료 만들고 발표 준비하고 힘들었는데

전업되었다고 안 힘든 것 아니더라고요.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어요. 시간이 많아 보이지만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기 때문에 다 몸으로 떼워야 해요.

살림이 체질이 아닌 저 같은 사람들은 직장 다니는게 훨씬 낫겠다고 하지요.

(살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쉬운 걸 하면서 왜 죽는 소리 하냐고 하겠지만요)

직장맘과 전업맘 서로 대립하는 것 없이 서로를 있는 그대로 보거나 아님 아예 서로 신경 끄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베스트 녹색글 보고 첨언합니다)

IP : 114.108.xxx.8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퍼왔어요.
    '16.3.21 8:49 PM (122.34.xxx.138)

    우리나라 평균 소득 가구가 서울에서 아파트를 매매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는 연구결과가 보도 되었다. LG경제연구원 강중구 연구위원이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거기에 따르면 우리나라 평균 가구 소득이 현재 월 430만원.
    말 그대로 중산층이 버는 수입이 월 430만원이라는 것. 여기에 평균 순금융자산이 9200만원이라고 한다. 그 수입과 그 자산을 가지고 있는 가계가 9000만원을 다 사용하고, 월 소득의 25%를 원리금상환에 사용한다면 사게 될 수 있는 아파트 가격이 2억 9000만원짜리라는 것.

  • 2. 맞아요
    '16.3.21 8:51 PM (125.132.xxx.162)

    연봉 일억에 그것도 맞벌이 부부 많아요. 전세 7~8 억에 놀라지만 그만큼 지불할 능력이 되는 수입 높은 가정이 많아졌어요.

  • 3. ...
    '16.3.21 8:52 PM (114.108.xxx.86)

    그야말로 평균이니까요.
    우리가 소득의 빈부격차가 커지고 있는만큼 비싼 집들을 살 수 있는 여력이 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는 거에요.

  • 4. 아니죠
    '16.3.21 9:01 PM (175.223.xxx.35)

    빈부차가 커진다는 건
    소수가 더 많이 살 수 있단 뜻이지
    구매력있능 사람의 비율이 는단 게 아니죠
    이건 초등 수학개념만 있어도......

  • 5. ..
    '16.3.21 9:04 PM (112.149.xxx.26)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가계부채를 본다면 도저히 이런 이론이 성립 할 수 없다는걸 알 것 같은데요.
    그리고 부채가 제일 많은 곳이 강남이라고 들었어요.

  • 6.
    '16.3.21 9:06 PM (124.51.xxx.161)

    돈있는 사람 진짜 많아요
    강남 아파트 전세주고 좀더 큰집 전세로 사는데
    큰 평수인데도 생각보다 젋은부부들 많이 살아요
    우리집도 월세로 내놓을때도 젋은 고소득층 많이 보러오구요
    어른들은 월세액수듣고 나가요아가씨나 이상한 사람일꺼라고 걱정하시는데
    월수입은 많은데 모아놓은 돈은 아직 부족한 전문직 젋은부부들 많아요

    예전보다 더 강남강남 하다보니
    전에는 흩어져 살던 부자들이(특히 젋은층은 자녀교육을 이유로)
    강남에 살고싶어하고 모이다보니
    집값은 계속 오르는것같아요

  • 7.
    '16.3.21 9:13 PM (124.51.xxx.161)

    물론 예전에 비해서구요
    약간 허세도 섞여있겠죠
    돈 많은 사람과 돈있어보이고 싶은 사람이 모인다고할까

  • 8. //:
    '16.3.21 9:15 PM (218.144.xxx.14)

    서울의 요지 부동산도 세대 수 따지면 많지 않거든요.
    그러니 소수만이 접근 가능합니다.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가 지금보다 훨 많은데도 이 가격이라면 뭔가 이상하지만 수량이 적어요.

  • 9. ..
    '16.3.21 9:15 PM (211.36.xxx.72)

    스카이 나온사람이 전인구에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강북엔 빌라들도 1억5천~2억이면
    투룸짜리 신축짜리들 천지에요.

    사람들이 많이 살고 싶고
    수입이나 물려받은 재산이 많은 강남에만
    국한된거지
    다른지역엔 맞는말이 아닙니다.

    못벌고 못사는사람들도 천지에요.

  • 10. ..
    '16.3.21 9:17 PM (211.36.xxx.72)

    신축짜리 -> 신축빌라

  • 11. ....
    '16.3.21 9:17 PM (182.216.xxx.228) - 삭제된댓글

    원글님글은 가구소득이 높아서 집값이 올랐다는거 아닌가요? 집값 받쳐줄 돈많은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잖아요.
    근데 왜 제목이 반대죠?

  • 12. 대출이자
    '16.3.21 9:36 PM (110.34.xxx.36) - 삭제된댓글

    대출이자율이 엄청 낮아진 이유가 크다고 봅니다.
    예전 이자율의 1/3 수준이다 보니 불과 5년 전이었다면 1억 대출받았을 사람들이 현재는 3억을 대출받아서 집을 사는 거죠. 원글님이 언급한 강남지역일수록, 오를걸 기대하고 상당액을 대출받아 집을 사는 대기업 맞벌이 부부나 전문직 부부가 많은 겁니다.

    강남이나 한강변 주변 강북지역의 집값 급등 현상은 세대의 가구소득이 늘어서라기보다는 대출이자율의 저하에 따라 겁없이 질러대는 탓이 크다고 봅니다. 이자율 오르면 금세 난리날 거예요.

  • 13. 대출이자
    '16.3.21 9:41 PM (110.34.xxx.36)

    대출이자율이 엄청 낮아진 이유가 크다고 봅니다.
    예전 이자율의 1/3 수준이다 보니 불과 5년 전이었다면 1억 대출받았을 사람들이 현재는 3억을 대출받아서 집을 사는 거죠. 강남 인근의 새아파트일수록 집값상승을 기대하고 상당액을 대출받아 집을 사는 대기업 맞벌이 부부나 전문직 부부가 많아요.
    요즘처럼 집값 가격방어를 염려하는 분위기일수록 무리를 해서라도 떨어지지 않을 곳에 집장만 해야한다는 생각이 강한듯 하더군요.

    원글님이 착각하는 거예요. 잘 벌어서 비싼집 사는게 아니라 이자율 낮아서 무리해서들 사는 거예요. 이자율이 지금의 2배가 되면 금세 난리날 겁니다.

  • 14. ...
    '16.3.21 10:14 PM (118.32.xxx.113)

    제 주변에도 원글님 말씀하신 정도의 소득 되는 친구들 많은데, 전체 인구 대비로 비중이 얼마나 되는 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 친구들은 부모님도 어느 정도 지원 가능하신 분들이라 사실 강남에 집 얻는 게 어렵지 않죠, 강남 아니면 대치, 분당, 옥수나 한남동 쪽 매입도 하고.
    아마 이런 인구가 어느 정도 받쳐주는 한 강남 인근 집값은 안 떨어질 겁니다. 고소득 부부들 애들 교육도 시켜야 되고 생활 환경 좋은 곳 찾는데 그런 곳은 한정되어 있잖아요. 얘네는 최대로 멀리 나가봐야 경기도 신도시에요.
    저도 부동산 보는 중인데 주변 이런 경향 어느 정도 참고해서 보고 있어요. 월세 받는 오피스텔은 주변에 이용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잘 모르고, 아파트는 친구들이 사니까 움직이는 게 보이네요.

  • 15. 참나
    '16.3.21 10:52 PM (125.180.xxx.190)

    대기업 다니는 사람이 전체 근로자의 10%입니다만??

  • 16. 부채가
    '16.3.21 11:10 PM (124.51.xxx.155)

    예전에는 빚내서 집 살 생각 잘 안 했잖아요 저희 친정 아버지도 대졸, 평범한 기업 다니며 몇년만에 좋은 동네에 좋은 집 장만했네요. 근데 지금은 그런 동네 집 사려면 10억이 넘어요. 일년에 5000씩 모아도 거의 20년. 말이 되나요?

  • 17. ㅁㅁ
    '16.3.22 12:48 AM (113.30.xxx.6)

    1억 넘는 사람은 전체 노동자의 3% 미만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18. 부자많아요
    '16.3.22 10:24 AM (175.118.xxx.94)

    강남은 거의다 1억이상벌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9643 자기자신을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여자랑 공주병 7 ㅇㅇ 2016/03/21 2,291
539642 고주파기기 보탬 가정에서 사용해보신분 계시나요? 7 보탬 2016/03/21 5,428
539641 평소에 궁금했던 점! 2 요요 2016/03/21 543
539640 리얼스토리 눈... 진짜 미친거 같네요.. 12 ㅇㅇㅇㅇㅇ 2016/03/21 22,901
539639 총회가뭐길래 11 푸핰 2016/03/21 3,516
539638 어제 자궁검사 했다는 사람이에요... 7 병치레..... 2016/03/21 3,103
539637 내 인생 최악의 선생님 3 ㅡㅡ 2016/03/21 1,508
539636 세월호706일)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되시기를. ... 8 bluebe.. 2016/03/21 328
539635 약사분 계시면 약 좀 봐주세요 5 .. 2016/03/21 983
539634 베스트 생활비 글 시부모님은 아드님을 몇살에 낳으신건가요? 6 이상해 2016/03/21 2,633
539633 공천 경선 -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나요? 3 정치 2016/03/21 352
539632 인스타그램에서 메세지 어찌보내나요? 3 바다 2016/03/21 803
539631 혹시 베트남어 하시는분 간단질문요 2 dd 2016/03/21 598
539630 시그널 몰아봤는데 흑 3 ... 2016/03/21 1,764
539629 직장에서 회식할때 말없는 사람들 34 ... 2016/03/21 17,783
539628 인천에 이어 부산 씹고.. 8 82쿡 2016/03/21 973
539627 여의도 ifc몰,김포현대아울렛,구로디지털아울렛 2 어디가 좋을.. 2016/03/21 1,701
539626 총회 다녀와서 씁쓸.. 26 .. 2016/03/21 15,791
539625 15년 전 많이 읽던 그림책 좀 찾아주세요!!(찾았어요, 감사).. 3 그림책 2016/03/21 1,201
539624 주영훈 부부 14 ?! 2016/03/21 21,036
539623 김종인 비례 앞번호 주면 사퇴 안하고 총선끝까지 남는다네요 34 욕도 아까움.. 2016/03/21 2,885
539622 화장실 청소 세제가 얼굴에 튀어서 입 옆에 두드러기처럼 막 올라.. 2 …. 2016/03/21 1,577
539621 황교안 승용차, 서울역 플랫폼 직행 논란 1 서울역 2016/03/21 1,060
539620 카카오스토리 1 2016/03/21 636
539619 가구 소득이 무척 높아져서 집값도 너무 오른건 아닌듯요... 15 ... 2016/03/21 3,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