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칠 전 촌지에 관해서 글을 썼던 사람인데요

1234 조회수 : 1,633
작성일 : 2016-03-20 21:09:00
우선 사과 말씀 올리겠습니다.
분란을 조장하거나 낚시를 위한 것은 아니었는데
그렇게 보시는 분도 많고 충분히 그렇게 보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아침 이른 시간에 글을 써놓고는 그날 정신 없어서 확인도 못하고
오늘 뒤늦게 확인했는데
좀 생각이 짧게 글을 썼던 것 같아요.

모든 것이 케이스 바이 케이스
경우에 따라 다른 것이고 사람마다 다른 것인데
너무 일반화해서 물은 것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좋은 선생님 많이 만났었고 그래서 교사가 되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10여년 전에 고등학교에서 반장할 땐 담임선생님이 저희 집 사정 안좋다고
돈 부담을 주는 자리는 어머니께 나오지 말라고 미리 전화를 주시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또 나중엔 좋게 기억하고 있던 고3담임선생님이
선생님 회식 자리에 부모님들을 불러서 돈을 내게 하고 그랬다는 이야기를 듣고
큰 실망을 하기도 했었어요.

교직 경력이 많은 것도 아니고
그냥 주변 선생님들께 주워 듣는 것뿐이기는하나
참 좋은 선생님들도 많은데
제가 그 전에는 알지 못했던
몇몇 선생님들의 나쁜 이야기를 듣다보니
실망감이 생겨서

제가 속한 집단을 흉보는
누워서 침뱉기같은 일인데도
창피함도 없이 그런 글을 썼던 것 같네요.

일단 제가 일하면서 경험한 것으로는 노골적으로 촌지를 요구하는 선생님도 없고
제가 담임할 때 촌지를 들고 찾아온 부모님도 없었습니다.
매 학기초마다 교장교감 선생님이 부정부패 근절을 강조하시기도 하고
이제 학교에서 그런 일을 보기는 쉽지 않을겁니다.

그런데 그런 교직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쁜 경험담이 들려오는 것도 사실이고
같은 선생님들 동료 교사들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진 선생님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동료 어머니 선생님들도 자녀가 학교에 가서 나쁜 경험을 하지 않을까 걱정을 하는 것을 보고

내가 깨끗하다고 생각한 교직에 아직도 이상한 사람들은 있는게 아닐까란 생각에
생각이 짧게 글을 썼던 것 같습니다.

혹시나 불쾌하게 생각하신 분이 있다면
별다른 의도가 없었으니 불쾌하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IP : 219.249.xxx.13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워주세요
    '16.3.20 9:33 PM (125.184.xxx.25) - 삭제된댓글

    앞에 쓰셨던글 지워주세요

  • 2. 1234
    '16.3.20 9:39 PM (219.249.xxx.132)

    삭제했습니다.

  • 3.
    '16.3.20 9:44 PM (124.60.xxx.4)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글을 올리든 말든 자유 의사 아닌가요? 왜 지우라 말라고 하고, 원글님은 죄 지은 듯이 말씀하시는지... 눈 감는다고 존재하는 것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그것이 설사 '일부'라고 해도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고요.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왜 나쁜지 모르겠네요.

  • 4. 중학교 교사입니다
    '16.3.20 10:02 PM (112.169.xxx.141)

    그 글 읽고 놀랐어요.
    82분위기가
    교사라면
    일단 부정적으로 보는 게 히스테릭할 정도로 심한데에요.
    아마도
    예전 학창시절
    교사들한테 부정적인 경험을 해 본 경험들이 있다보니
    요즘
    학교가 촌지라는 말도 어설플 정도로
    달라졌다는 걸 인정안하는 분들이 많아요.
    교사들은 알지만
    요즘 학교가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서비스 조직화되고 있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원글님이 극히 일부의 사례를 들어 쓰신게
    게다가 본인이 교사라 밝히며 썼으니
    사람들의 예전 부정적 기억을 환기시키며
    교사들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건 사실이라 여겨집니다.
    아마도
    원글님이
    교직 초임이라
    보통 사람들에게
    불안감이나 견제심리를 야기할 언행을
    조심해야한다는 걸 생각 못한거 같아요.
    앞으로는
    좀 더 신중하게 행동하게 되시겠지요.

  • 5. 웬22222222
    '16.3.20 10:16 PM (223.33.xxx.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글을 올리든 말든 자유 의사 아닌가요? 왜 지우라 말라고 하고, 원글님은 죄 지은 듯이 말씀하시는지... 눈 감는다고 존재하는 것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그것이 설사 '일부'라고 해도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고요.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왜 나쁜지 모르겠네요.222222222

  • 6. ..
    '16.3.21 4:09 AM (74.111.xxx.121)

    정말 자기가 쓰고 싶은 글도 못쓰나요?

    대부분 부모들이 애를 사랑하고 잘 키워도 누군가 학대를 하고 있다면 그것을 이야기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생각해보는 것이 정상이지, 대부분 부모들은 애를 사랑으로 키우는데 무슨 소리냐고 하면 이해가 되나요?

    전 오히려 교사 조직이 정말 무섭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자기네에 관련된 조그마한 것도 절대 말 새어나지 못하게 하는 공산당 같네요.

  • 7. 어떻게 조심하라는 건지
    '16.3.21 1:14 PM (118.176.xxx.81) - 삭제된댓글

    조심해야한다는 걸 생각 못한거 같아요.????

    구체적인 행동 지침 없이 조심하라고만 하는 걸 보니 글을 쓰지 말라는 의미인 것 같네요. 공산당도 아니고 쉬쉬하며 가리고 입에 재갈 물리면 뭐가 달라지나요? 투명하면 안 되는 조직이었나요? 교직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9277 음이온안나오는 드라이기 추천바랍니다 1 드라이기 2016/03/20 2,024
539276 요즘은 식을 안 쓰나요?(중1수학) 6 ㅇㅇ 2016/03/20 1,146
539275 초5 아들 머리기름 ㅠ 4 ... 2016/03/20 1,409
539274 드라마 다시보기 사이트...다 안보여요....어디서 볼수있나요?.. 4 1023 2016/03/20 2,378
539273 더민주 비례 순번 논란에 확정발표 21일로 연기 9 진짜? 2016/03/20 1,006
539272 마른 사람들 특징?? 96 2016/03/20 40,518
539271 그래 그런거야 웃기네요 7 2016/03/20 3,371
539270 커피음료 매일 마심 안 좋을까요?? 5 .. 2016/03/20 2,839
539269 씽크대...청소업체에 맡겨본적 있으신가요..? 1 청소 2016/03/20 758
539268 오늘 1박 2일 보신분 7 .. 2016/03/20 1,992
539267 맞벌이가정 밥 보관은?? 8 ........ 2016/03/20 2,760
539266 오만과편견,제인에어같은 영화 추천해주세요 27 새댁 2016/03/20 4,438
539265 세월이진짜빠른거같아요 4 0000 2016/03/20 989
539264 참 신기해요 강아지들... 5 신기 2016/03/20 2,191
539263 오덴세 아틀리에..그릇 어떤가요?? 1 그릇 2016/03/20 3,870
539262 며칠 전 촌지에 관해서 글을 썼던 사람인데요 4 1234 2016/03/20 1,633
539261 이시간에 피아노.. 3 아우~ 2016/03/20 674
539260 연역법과 귀납법 2 몇십년째 헷.. 2016/03/20 1,293
539259 하얀 바닥재 까신 분 계실까요? 7 넓게 2016/03/20 1,214
539258 멀쩡하던 강아지가 산책 다녀온후 안좋네요 ㅜㅜ 7 .. 2016/03/20 2,969
539257 숙제안내주는 담임쌤 진짜~ 싫어요~! 30 별루 2016/03/20 5,386
539256 펑)새언니에 대해 객관적으로 봐주실래요 32 시누 2016/03/20 13,213
539255 아이없는 전업하시는분들 3 ? 2016/03/20 2,257
539254 송양의 매력이 궁금하네요~~ㅎㅎ 6 ㅇㅇㅇ 2016/03/20 3,176
539253 고양이의 요청 13 .... 2016/03/20 2,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