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에 살아보니 2

저도 조회수 : 3,784
작성일 : 2016-03-11 23:17:08
라고 글을 올리고 싶어진게 저 밑에 올리신 님이랑 너무 경험이 달라서요.

그 분은 지역은 어딘지 모르겠지만 미국에서 커뮤니티컬리지에서 영어 배우면서 만난 사람들 이야기를 옮기면서, 그 사람들 부모가 자유분방하게 같이 자고 무책임하게 애 만들고 그래서 애들한테 상처주고 욕망에 이끌려서 살아간다는 얘기를 쓰셨는데요. 그건 그야말로 일부 계층의 이야기지요. 그런 사람들도 많지만 안 그런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분들이 lower middle class나 working poor라면 미국을 움직이는 사람들은 middle class (지금은 사라진다고 안타까워하지만 아직 건재하지요)그리고 upper middle class잖아요.

전 중부와 서부에서 학위 하나씩 따고 동부에 직장 잡아서 십년 이상 일했는데요, 일단 지역마다 분위기가 너무나 달라요. 동부와 중부는 청교도 영향이 아직도 강해서 남들이 보는 공공장소 (예를들면 직장 연말파티)에서 술 몇잔 마셔도 말이 날 정도예요. 그런 곳에서 남녀의 만남은 그리 쉬운 게 아니고요, 술집에서 만나서 주말만 보내는 거라고 한다리 건너면 서로 다 알지요. 물론 익명성이 보장되는 대도시를 제외한 상황이고요.

미국사람들 누구보다도 가족 중심적이고 보수적이라고 생각해요. 기독교적 가치관도 놀랄만큼 강하고요. 이십년동안 동,중,서부에서 살아본 제 경험으로 그래요. 너무 일반화 하시는 것 같아서 저도 덧붙이고 싶었어요.
IP : 74.69.xxx.5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글
    '16.3.11 11:22 PM (119.194.xxx.182) - 삭제된댓글

    밑에 댓글에 어떤 분이 통계로도 설명을 해주셨어요. 한번 읽어 보세요

  • 2. 맞아요.
    '16.3.11 11:39 PM (221.139.xxx.95)

    아까 그 글을 읽긴 했는데 솔직히 community college 다니는, 그것도 어학연수를 cc에서 하는 학생이 접하는 cc학생들의 부류가 미국 학생들의 평균은 결코 아니지요.
    미국은 재수가 흔하지 않고 부모의 재산정도에 맞춰 학비보조, 장학금제도가 잘되어있어서 컨닝, 마약 등의 범법행위를 하지 않는한 대학을 가려고만 하면 웬만하면 다 4년제이상의 대학을 가지 cc는 거의 안가요.
    솔직히 미국에서 학위받고 오래 살은 전 그 글을 보며 할말이 많다면 많지만 그냥 어린 학생의 어린 눈으로 접한 좁은 세상에 대한 소회구나 싶어 그냥 지나쳤지만 다른건 다 고사하고 어린 학생이 비싼 돈 들여 어학연수를 왜 그런 환경의 교욱기관을 택했나 한 점은 안타까웠어요.

  • 3. 글쎄요
    '16.3.11 11:41 PM (119.194.xxx.182)

    부잣집 애들도 이혼한 부모 정말 많아요. 꼭 불우한 아이들.부모들이 이혼을 많이 한다곤 말 못할것 같아요.

  • 4. 그들은
    '16.3.11 11:59 PM (27.1.xxx.3)

    이혼을 겁내지않거든요

  • 5. 왜냐하면...
    '16.3.12 12:15 AM (59.24.xxx.162)

    그 글 내용도 맞고, 이 글 내용도 맞아요.
    그나라는 너무 크고 넓어서 정말 다양하다는 말밖에...
    미국을 움직이는건 working class 입니다.
    그 working class를 움직이게 하고 끌고가는건 아주 소수의 지도층이고요.

  • 6. 커뮤니티 칼리지 수준이
    '16.3.12 1:03 AM (194.166.xxx.153)

    그렇죠 뭐. 우물안 개구리.

  • 7. ...
    '16.3.12 1:28 A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

    CC 수준이라 비웃기는 좀 그렇구요


    청소년임신 부모이혼 재혼 배다른 동생
    그로인한 상처들 공개 안하고
    감추는게 능사인줄 알며
    뼈대 있는집 행세하고 살다
    곪아 터지고 나서야 까발려지는 한국보다야
    그런허물도 공개할수 있는 사회가
    백배는 건강한 사회죠

    댓글에도 썼지만
    백년넘게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외치던 한국가정에서는
    가정폭력 아동학대 피해 베란다 탈출하던 어린이로인해
    감추고싶던 민낯이 드러나고 있잖아요

    아동보호해야할 경찰들은
    매맞던 가출청소년
    부모에게 인계해 맞아죽게 만들고
    죽은지 일년이 넘도록 알지도 못하고

    베란다탈출 꼬마역시
    이전에 탈출했을때는
    경찰에 의해 부모에게 넘겨졌다던데... ㅉㅉ

  • 8. ...
    '16.3.12 6:18 AM (118.176.xxx.202)

    CC 수준이라 비웃기는 좀 그렇구요


    청소년임신 부모이혼 재혼 배다른 동생
    그로인한 상처들 공개 안하고
    감추는게 능사인줄 알며 
    뼈대 있는집 행세하고 살다
    곪아 터지고 나서야 까발려지는 한국보다야 
    그런허물도 공개할수 있는 사회가
    백배는 건강한 사회죠

    댓글에도 썼지만
    백년넘게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외치던 한국가정에서는
    가정폭력 아동학대 피해 베란다 탈출하던 어린이로인해
    감추고싶던 민낯이 드러나고 있잖아요

  • 9. 찾아보니
    '16.3.12 7:27 AM (1.234.xxx.51)

    좀 황당해요. 미국이 지역차 학군차가 얼마나 극심한데 CC에서 만난 학생들로 미국을 논하다니 안쓰럽기도 합니다.

  • 10.
    '16.3.13 5:10 AM (71.246.xxx.248)

    미국은 진짜 상류층일수록 엄청 보수적이에요. 전통이네 뭐 집안이네도 엄청 따지고. 미국도 별반 다르지는 않지만... 이혼해야 될 가정인데 체면차리느라 못하고 끙끙대는 가족 보다는 이혼 한 가정이 더 낫긴 하겠죠. 한국도 변하고 있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8125 역겨운 냄새나는 플라스틱통 버리나요? 7 질문 2016/03/13 3,544
538124 드라마 가화만사성..보세요? 8 ~~~ 2016/03/13 2,990
538123 각 나오는 흰색 블라우스 파는곳 아시.. 2016/03/13 568
538122 그래그런거야 보다가 말투 9 ... 2016/03/13 2,657
538121 돌아와요 아저씨 어느 백화점인가요? 7 .. 2016/03/13 2,786
538120 영화배우 강동원 팬 분들 안계신가요 10 ,,,,, 2016/03/13 3,706
538119 아파트 세대분리 8 블루 2016/03/13 4,673
538118 그럼에도 불구하고-네 부모를 공경하라, 가능할까요? 9 학대 피해자.. 2016/03/13 1,543
538117 고이즈미, 원전 가동이 목적돼 버렸다.. 아베에 직격탄 1 후쿠시마 2016/03/13 567
538116 진짜 맛있는 베이글은 어디서 파나요? 13 베이글 2016/03/13 3,915
538115 이세돌...대인배네요... 20 바람처럼 2016/03/13 15,369
538114 애가 얼굴이 아프며 열이 나는데 6 궁금 2016/03/13 741
538113 학대는 모성 문제라기보단 사회적 시스템의 문제인 것 같아요 18 베리 2016/03/13 1,718
538112 원영이 돌봐주셨던 아동센터 상이라도 줬으면 좋겠어요 16 ... 2016/03/13 3,841
538111 6인용식탁 한샘저렴이vs 인아트. 어느 것으로 살까요? 18 식탁 2016/03/13 6,980
538110 오븐의 발효코스로 요구르트 만들면되나요?? 7 ... 2016/03/13 990
538109 직장다니면서 사업자등록증을 낸다면.. 1 사업자등록증.. 2016/03/13 1,485
538108 유*스토리 인테리어블로그는 어떻게 들어가나요? 1 어디 2016/03/13 951
538107 아까 인터넷에서 본 내용 말해서 의사가 빈정상해 했다던 분~ 1 아까 2016/03/13 838
538106 하얀 블라우에스에 이염된 누런 얼룩..지우는 방법 없을까요? 5 ... 2016/03/13 2,149
538105 중문과 전공하신 분들 다들 무슨일에 종사하세요? 3 ,,, 2016/03/13 1,754
538104 저를 너무 좋아해요// 요미 2016/03/13 1,212
538103 세월호 698일) 곧 2주기입니다..미수습자님,가족들이 애타게 .. 8 bluebe.. 2016/03/13 410
538102 미국은 이혼후 자녀는 일반적으로 엄마가 3 ... 2016/03/13 1,697
538101 지성미가 넘친다는 말 7 지적이다 2016/03/13 3,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