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외랑 학원강사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어머님 유형은

.. 조회수 : 4,028
작성일 : 2016-03-10 23:20:58

 오늘 올라온 원장님 글 보고 생각난건데요..


그냥 저는 강사 쥐고 흔들려는 엄마들이였어요.

대체 뭔 고집인지 아집인지 이미 제 커리 다 설명 듣고나서 등록하시고선

강사 커리큐럼, 보충, 과제 등등 다 간섭하고..

차라리 많이 내달라면 좋지요.

아이 스트레스 받는다고 적게 내달라 취소 해달라. 진도가 느리다 빠르다..

그럴거면 직접 가르치던가.. 라는 생각이 들던......

피드백 원하는 것과는 다르게 쥐고 흔들려는 분들이 있었어요.


제가 진행한 과정 보충 다 무시하고 공부 좀 시키려면은 수업 빼먹고

공부하기 싫어서 죽을 것 같이 굴면서 안하던 자기 아이 생각은 안하던 어머님...


그 아이 성적 올려놓을려고 보충 계속 잡고 그만두기전까지 1:1로 수업해서 어느정도 강제 주입 시켜놓아서

개학 하기전까지 내신용 성적 나오게 만들어 놓고 나왔는데.. 나오면서 들은 소리는 애 진도가 너무 느려요..ㅋㅋ

막말로 걔 수준에서 그 정도까지 진도 끌어당기느라 저 영혼 탈곡 당하는 느낌이였거든요...ㅋㅋㅋ

근데 자기 아이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시더라고요...

엄마들은 내 자식 내가 잘 안다고 하는데

글쎄요... 강사는 수십명에서 수백명의 아이들을 봐왔어요.

수업 조금만 해보면 학교 내신 정도는 태도에서부터 견적 나와요.


게다가 나중에 다른샘이랑 통화하다가 들은 소리는...ㅋㅋㅋ 전 무능하고 책임감 없어서 애 성적 떨어뜨렸고,

새 강사님은 능력있어서 올려놨다고 이야기 하고 다니셨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선생님 오시기전에 그만큼 끌어올려놓으려고 계속 어르고 달래서 끌어올린게 저인데.. 허허허...


학원 그만둔지도 2년인데 지금도 생각하기도 싫고 결국 그 학부모때문에 그만 뒀는데

아마 그 분도 제가 아이 성적 떨어뜨린거 책임도 안지고 그만뒀다고 생각해서 지금까지 싫겠죠..???ㅋㅋㅋㅋ


문득 그 학생이 생각나네요.

부모가 너무 아이 성향 모르고 그냥 무조건 푸쉬해서

애가 수업시간에 영혼이 없던 날들이 10번 중 7번이였는데..

그래도 애는 착했는데...지금은 고등학생일텐데 어떨지 궁금하네요..



IP : 218.37.xxx.9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10 11:26 PM (14.35.xxx.135)

    세상은 넓고 미친 뇬들은 많아요..
    잊어버리세요
    입주가정교사도 아닌데 자긴 애 공부 하나도
    관리 안하면서 선생만 잡는 엄마 저도 많이 압니다

  • 2.
    '16.3.10 11:28 PM (223.62.xxx.114)

    세상은 넓고 미친 뇬들은 많아요
    공감 ㅋ

  • 3. 달려라호호
    '16.3.10 11:30 PM (49.169.xxx.27)

    세상은 넓고 미친 뇬들은 많아요
    공감2222222엄마가 애 망치고 있네요 ㅉㅉ

  • 4.
    '16.3.10 11:35 PM (223.62.xxx.114)

    덧붙여서..그런 미친뇬들 자식중에 똑똑하게크는애없더라구요
    원글님과 같은직업이네요 저도ㅡ

  • 5.
    '16.3.10 11:43 PM (39.7.xxx.106)

    선생님들끼리 이런 식으로 학부모 욕하는군요. 미친ㄴ 어쩌구 해가면서

  • 6. ㅇㅇ
    '16.3.10 11:54 PM (125.141.xxx.196)

    좋으신 학부형도 많지만 미친뇬도 애 엄마라고 갑질하려고 난리피는데 누가 만류하겠나요?
    맘충이 어디안가죠.
    유모차 끌고 맘충짓하는 여자가 세월지나면 애 공부 가지고 미친짓거리하는거죠.
    우리동네 어떤 아줌마...

  • 7. 원글님
    '16.3.11 12:29 AM (211.246.xxx.101)

    이해되네요...

  • 8. ..
    '16.3.11 1:01 AM (116.39.xxx.160) - 삭제된댓글

    재대로 모르면서 교육과정 터치하는 어머니들..

    놓아두면 알아서 가장 효율적으로 진행하는데 감나라 대추나라..

    결국 지나친 간섭 맘들 학생 다 잘라 냈고요.

    학생 받을 때 제가 알아서 할테니 믿고 맡기시라고 먼저 이야기 합니다. 교재 알아서 선정 해서 적시에 넣겠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5760 정치깡패를 국회에 들인 김민전의원은 어떻게 되나요? 1 ㅇㅇ 19:57:26 79
1675759 우리도 힘들어 3 19:52:30 196
1675758 김건희 부정선거 나왔네요 3 깜빵가자 19:52:24 863
1675757 기미 잡티 흑자 몇년에 한번 피부 시술하시나요? 원글 19:51:09 136
1675756 임은정 검사님 핵 사이다네요.. 와.. 19:50:22 445
1675755 굉장히 깨끗한 사람인데 냄새가 4 19:46:53 837
1675754 국힘 여론조작으로 4,5백억 토해내야할 상황 1 ㄱㄱ 19:44:09 539
1675753 치아없는 환자 영양식 뭐가 좋을까요? 5 궁금 19:40:39 226
1675752 [속보] 헌재, 尹측 ‘재판관 기피신청’에 14일 오전 재판관 .. 16 ㅇㅇㅇ 19:37:57 1,858
1675751 홈쇼핑에서 파는 황장군 갈비찜 주문해보신 분 1 ㅁㅇ 19:37:25 194
1675750 尹측 “공수처에 체포영장 집행 유보 요청” 13 .. 19:36:52 953
1675749 2009년경 돌아가신 친할아버지 사망일자는 어떻게 확인 가능해요.. 9 ... 19:36:22 462
1675748 확실히 사람은 밥을 먹이면 더 끈끈해지나봐요 3 ㅇㅇ 19:35:32 582
1675747 [단독] 1공수여단, 계엄 5개월 전 국회 설계도 요구 6 ㅅㅅ 19:30:24 989
1675746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는 안보시나 봐요 12 드라마 19:30:13 950
1675745 월급을 합치자? 16 한살림 19:29:38 1,100
1675744 체포를 안하니까 계속 딴지 걸기 3 징글징글 19:28:23 321
1675743 비싼 미용실 가는 이유가 있네요... 8 ^ㅡ^ 19:28:22 1,451
1675742 송혜교가 오랜만에 컴백인가요? 또 인급동 1위네요? 9 19:27:31 517
1675741 속보]尹측 “공정한 심판 기대 어려워” 정계선 재판관 기피신청 6 .. 19:25:49 919
1675740 한인섭 교수님 페북 5 백번공감 19:24:46 686
1675739 경호처 직원들의 SOS 신호에 이 나라의 공권력은 응답하십시오 3 한창민의원님.. 19:19:46 1,062
1675738 [JTBC단독] 김 여사, 명태균에 "120석 안 되겠.. 7 00000 19:18:31 2,032
1675737 단순 감기인줄 알았더니 독감이라네요 5 독감 19:15:36 1,261
1675736 회사그만다니고 싶어서 퇴사하신분들은 만족하시나요 6 퇴사 19:15:21 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