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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에 가기 싫어서 너무 힘드네요

울컥 조회수 : 7,413
작성일 : 2016-03-05 12:28:57
시어머니는 남들이 보기에는 좋은 분이세요 그러나 매우 까다롭고 허영심이 강하세요 남들 시선 엄청 중시해서 팔십대 중반이신데 병원 가실 때도 반지, 목걸이 다 하시고 가요 검사할 때 불편하니 장신구 하지 마시라 해도 못들은 척 다 하고 오시죠 본인 몸도 혼자 못가누시면서요 이기적이고 자기 핏줄 외엔 눈에 안들어오는 성격이라 남에게 상처주는 말도 서슴없이 하세요

3년 합가도 했고 분가 후에는 2주 한번 장봐서 식사 같이 하고 주중에 제가 반찬 만들어 한두번 들러요 같이 사는 이혼녀 시누이가 있지만 공주과라 반찬을 거의 못해서요 병원도 제가 모시고 가고 필요한 물품들 제가 다 사다나릅니다

그렇게 산지 15년인데 이제 시댁 가기 전에 흉통이 생겨요 너무 아픈데 병원 가도 딱히 병명이 안나와요 제가 죽도록 아파도 남편은 저를 끌고가서 밥 차리게 해요 장남병 효자병 결정체 같은 남편이라 지금 같이 안사는 것만 해도 큰 불효라고 들들 볶아요

이제 시어머니 만나는게 너무 싫어 지긋지긋해요 친정은 멀어 일년에 한두번 가는데 시댁은 죽으나사나 주1회 이상 가도 좋은 소리 못듣고..남편은 친정에 전화하는 일조차 없어요 생각 같아선 이제 못가겠다 하고 싶은데 큰 사건이 없고 그동안 쌓인 앙금이 한계치에 이른 건데 남편은 이해할 생각조차 없어요 애가 스무살 되기만 기다리는데 너무 오래 남았네요 그냥 시어머니가 너무 싫어요 살면서 사람을 이렇게 싫어하게 될 수도 있는지 저도 몰랐어요

IP : 221.140.xxx.93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란
    '16.3.5 12:31 PM (211.209.xxx.198)

    반란을 일으켜야죠. 남편을 내 편으로 못 만들었으니 힘 들겠네요.

  • 2. 에효...
    '16.3.5 12:31 PM (14.52.xxx.171)

    시어머니야 그려려니 하지만 전 친정이 그래요
    님 시어머니는 가족밖에 모른다지만 우리엄마는 자기밖에 몰라요
    가족이 중병걸러 앓아누워도 자기 입에 고기 들어가야 하는 인간이에요

  • 3. 어휴
    '16.3.5 12:32 PM (1.241.xxx.49)

    이런경우 남편이 제일 문제라고 봅니다.
    와이프 힘든건 알려고도 안하고 알고싶지도 않은거죠.
    열받아.....

  • 4. 그시어머니
    '16.3.5 12:34 PM (220.118.xxx.68)

    남들보기에도 별로인분이세요 본인딸하고 둘이 알아서 해먹고 병원가면 되지 며느리가 종인가요 남편이 그러거나 말거나 아이잘 챙기고 내집 잘 챙기고 병원은 택시타고 혼자 다니라 하시고 님인생 즐기세요 ㅁ봄바람도 쐬고 운동다니고 공연보러 다니고 예쁜 옷도 사입구요 미용실가서 머리 부터 하시고 변신하세요 남편도 다 알아요 그정도 하셨음 되었어요 시댁일은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세요

  • 5. 원글
    '16.3.5 12:36 PM (221.140.xxx.93)

    시어머니라서 더 싫은 거겠지만 친정엄마라도 저런다면 한 인간으로 정말 싫을 것 같아요 제 시어머니가 걱정하는 가족은 딱 아들밖에 없어요 제가 독감 걸려 누워있는데 전화 와서 애비 밥은 차려주고 누워있느냐, 하고, 애 어릴 때 입원했더니 손주 걱정 한마디 없이 애비 밥이랑 옷은 어쩔 거냐고 하시던 분이에요 그냥 참 싫어요 그 이기심, 천박함이 너무 싫어요

  • 6. 실손보험
    '16.3.5 12:38 PM (58.143.xxx.78)

    한방병원 입원보장되면 한 일주일 입원해 버리세요.
    흉통 심장초음파도 받으시고...아프다 아프다 입에 달고 사세요.
    우리 올케면 남동생 등짝한대 때려 줄듯~ 효는 절대 강요해선 안되요.
    나도 내 부모에게 다 못하는걸...

  • 7. 원글
    '16.3.5 12:42 PM (221.140.xxx.93)

    제가 지금 하는 일에서 조금이라도 소홀하면 이혼을 해야 해요 남편은 시어머니보다 더 싫은 존재에요 시어머니와 똑같은 성격..본인과 자기 엄마만 소중한 사람이라서요

    이혼은 할 거에요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데 아이가 한참 사춘기라..근데 아이에게도 무조건적인 효도와 할머니에 대한 지극함을 요구해서 아이도 힘들어하는데 차라리 지금 이혼하는게 아이에게도 나을 것 같기도 해요 자식은 부모에게 무조건 복종하고 잘 해야 한다고 강요하는 가부장적인 아빠라도 있는게 나은지..

  • 8. 저희랑
    '16.3.5 12:42 PM (125.180.xxx.81)

    비슷하네요..
    결혼후 일주일에 한번씩갔어요..
    그럼 왜그리 자고가라..자고가자 하는지..딱히 핑계꺼리도없고..그땐 잘몰라서 그리했지요..
    아이낳고는 아이친구들약속을 한번씩 주말로잡거나..
    해서 2주에 한번씩..그러니 바로 자주안온다고..
    쉬는날왜안오냐고..
    그나마다행인건 신랑이 아이를 끔찍히 한다는거죠..
    그래서 2주에 한번으로 된거예요..
    너무자주바서 안바도..생각만으로도 질려요..
    딸이라..저도 20살 또는 시집만보내면 벗어나야지 하고있어요..
    저한테 주지 않을꺼같아서..

  • 9. 여기 댓글중에
    '16.3.5 12:42 PM (58.143.xxx.78)

    나이들면 시모나 친정엄마나 동네 아짐같아 진다고 한 댓글
    어쩌나? ㅎㅎㅎ 공감백프로...
    성격대로 평가되는거죠.
    그 시모 아마도 시부모 그렇게 극진하게 효도하진 않았을거예요.
    효도한 시모면 그게 얼마나 힘든건지 잘 알기에
    강요 안하거든요. 며늘 편한 꼴을 못보는 노인인듯
    자꾸 아프다 아프다 연기를 하세요.
    왜 전화 안받냐? 갑자기 어깨통증이 넘 아프고 손을 못쓰겠다고
    넘 아프다고 입에 아프다 아프다 테입을 다세요.
    언젠가 손 들겠죠. 쟤는 원래 아프고 허약하고 그런 기댈 수 없는 애다...

  • 10. 원글
    '16.3.5 12:43 PM (221.140.xxx.93)

    시어머니가 애 만나면 애 자체를 이뻐하는게 아니라 공부 열심히 해라 성적은 좋냐 나중에 아빠에게 효도해라..이런 말만 하니 애도 진저리를 쳐요

  • 11. 저희랑
    '16.3.5 12:44 PM (125.180.xxx.81)

    전 시댁갔다온 다음날은 드러는워요..
    담날암것도 못해요..정신적으로힘들어서..
    그담날은 아이쇼핑과 외식..(혼자..아님 딸과..)

  • 12. 이혼 할 생각이면
    '16.3.5 12:53 PM (203.81.xxx.75) - 삭제된댓글

    지금 하세요
    내가슴이 당장 아파 죽겠는데
    뭘 이거저거 따져요

    설사 한다고 하다 말더라도
    뒤집어요

    병원도 시누이랑 번갈아 가시고요

    시집서 뭘 많이 잘해줘
    잘받은 며느리라면 모를까

    내몸 아파가며 해야하냐 이말이에요

  • 13.
    '16.3.5 12:55 PM (223.33.xxx.230)

    어차피 이혼도 각오하셨다면 끌려 다니지 마세요
    시누이도 있는데 둘이 지지고 볶든 살면 되겠구만
    종노릇 그만하시구요

    해줘도 공이 없는 무모한 희생을 이젠 끝내야죠
    그러다 덜컥 병걸리면 나만 손해죠
    어차피 해야할 싸움이면 지금 하세요
    끝낼걸 각오하고...

  • 14. --
    '16.3.5 1:00 PM (220.118.xxx.208) - 삭제된댓글

    세상에서 제일 듣기 싫은 소리.
    너 때문에 이혼 못 했다.
    아이때문에 이혼 안 한다는 말씀은 마세요. 아이도 바라지 않습니다.

  • 15. ...
    '16.3.5 1:01 PM (58.230.xxx.110)

    제가 애들 어릴때
    바보같이 안가면 될걸
    억지로 가면서 그 화를 애들에게...
    어리석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간에 애들이랑
    좋은데 가고 즐겁게 보낼걸
    뭘 늙은이들 요구를 거절못해서...
    그렇게 10년 살았지만
    결론은 나쁜 며느리됐구요...
    그러니까 가지 마셔요...
    안가도 그 사람들 어떻게 안되구요...
    징그럽게도 거의 평생을 보고 살아요...

  • 16. 8282
    '16.3.5 1:15 PM (211.198.xxx.198) - 삭제된댓글

    마음이 여리신가봐요.
    정말로 이혼하실 생각이세요?
    그렇다면 시어머니와 신랑과 사이좋게 지내야 할 이유가 뭐지요?
    이혼을 [안당하고] 싶다면 그렇게 살아야겠지만요.

    남편이 말이 안통하는 족속이라면요.
    위댓글대로 병원에 입원하시던가...
    그것도 귀찮으면 너무 아프다고 침대에 누워 꼼짝도 말던지...
    방법은 많을텐데...왜 님 제발로 걸어갔을까요?.

    뭐..남편이 자동차에 태워서 납치했을 수도 있지만요.

    이혼이 만능은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 님처럼 결단력없고 타인에게 좌지우지 당하는 사람은 이혼 끝까지 못할 확률이 높고
    어쩌다 이혼을 해도..별다른 삶도 없어요.
    이혼녀라는 타인의 눈치보느라 더 괴로워하실수도 있고요.

    솔직히 님이 이혼 결심할때 쯤이면 지금 갈등요인도 해소되어 있을 가능성이 더 많고요...

    결론만 말하면.
    진지하게 가기 싫다고 말씀하시고 타협을 하세요.
    우선은 한달에 한번...
    그러다 두달에 한번...

    시댁에 가서도 눈치보고 끌려가지 마세요.
    님이 얼마나 편하게 대하면 시어머니가 님 오는걸 바라겠어요.

    제 주위 시어머니들은 귀찮다고 며느리 오지 말라고 해요.

    집안청소해야 하지..
    점심밥 차려줘야 하지..
    가고 나면 또 청소해야 하지...

    요즘 젊은 애들은 싸가지가 없거든요.
    시어머니가 차려준 밥 앉아서 먹으려고 해요.

    그러니 시어머니가 오지 말라고 하지요.

    솔직히 그 정도는 이혼이유가 안돼요.
    님이 휘둘린거예요. 그것도 아주 성실히 휘둘려지고 있어요.

    시어머니는 피할수 있으니..피하는 방법을 연구하시고...
    남편이 싫을때 이혼하세요.

  • 17. ...
    '16.3.5 1:19 PM (223.33.xxx.28) - 삭제된댓글

    벌써 홧병 걸리신 환자십니다.
    그러다 쓰러지셔서 버림받고 소중한 자식이 병수발 들게 하실지
    지금이라도 이혼하셔서 건강한 어머니가 되실지 결정하세요:
    사춘기일 수록 당당한 어머니의 모습이 도움이 됩니다.
    노예같은 어머니의 모습으로 낙인되시는 중임을 깨달으세요!

  • 18. . .
    '16.3.5 1:19 PM (211.209.xxx.198)

    하면 당연하고 안 하면 욕 먹게 된 상태죠? 당연히 생각하는 그걸 당연하지 않게 만드세요. 당장 아파서 못 간다 하고요. 한동안 발 길 끊으세요. 남편 지랄하면 같이 지랄하세요. 이혼 생각하는데 못 할게 뭐죠? 착한병은 님만 골병들어요. 내 목소리 내고 내 뜻대로 할 때도 되었어요.

  • 19. 그남편
    '16.3.5 1:26 PM (211.36.xxx.129)

    진짜 나쁘네...
    자기 엄마 밥해드릴 여자 필요해서 결혼한건가?
    암튼 한국 남자놈들, 한국 아들놈들은 죄다...

  • 20. 88
    '16.3.5 1:29 PM (71.177.xxx.165) - 삭제된댓글

    이혼까지 결심하셨으면 원하시는대로 하세요.
    아이때문에 지금 이혼을 망설인다면
    아이에게 물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애한테 까지도 할머니에게 효 강요하는 가부장적 환경에다가
    저렇게 엄마가 행복하지 않으면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달될텐데
    의외로 부모의 이혼에 찬성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21. 보험들거 다 들어놓으셨으면
    '16.3.5 1:34 PM (58.143.xxx.78)

    정신과 우울증으로 검진 좀 다니시고
    소견서도 좀 받아 두세요.
    부인이 옆에서 말라죽게 놔두는거
    남자로 할 짓 못되지요.
    대리효도 제발 강요하면 안되지요.
    그냥 놔두어도 기본은 할 사람에게 더 하는 경향이
    있어요.

  • 22. 미적미적
    '16.3.5 1:57 PM (203.90.xxx.65) - 삭제된댓글

    힘드시겠어요
    토닥토닥
    전 십년쯤전에 시어머니가 너무 싫어서 이혼하고 싶었던 때가 있었는데
    주말에 하는 일을 시작했어요
    명절이나 생신 말고는 가려고 해도 갈 시간이 안나오고
    일년넘게 전화한통도 따로 안했어요
    그러니까 저절로 제가 마음이 풀어지더라고요
    물론 지금도 좋아하진 않아요
    그냥 아직도
    너무 정정하시고
    그런 엄마를 바라보는 아들(제 남편)의 시선만 더 촉촉해지죠 ㅠㅠ
    힘들면 먼저 양보하지 않고 시어머니생신날짜 맞춰서 시술날짜 잡아서 입원도 했고 설렁설렁 하니까 제가 살겠네요

  • 23. 힘내고 한번만 손놓으세요
    '16.3.5 1:58 PM (203.90.xxx.65)

    힘드시겠어요
    그냥 한번쯤 소심한 파업을 감행해보세요

    전 십년쯤전에 시어머니가 너무 싫어서 이혼하고 싶었던 때가 있었는데
    주말에 하는 일을 시작했어요
    명절이나 생신 말고는 가려고 해도 갈 시간이 안나오고
    일년넘게 전화한통도 따로 안했어요
    그러니까 저절로 제가 마음이 풀어지더라고요
    물론 지금도 좋아하진 않아요
    그냥 아직도
    너무 정정하시고
    그런 엄마를 바라보는 아들(제 남편)의 시선만 더 촉촉해지죠 ㅠㅠ
    힘들면 먼저 양보하지 않고 시어머니생신날짜 맞춰서 시술날짜 잡아서 입원도 했고 설렁설렁 하니까 제가 살겠네요

  • 24. 오호
    '16.3.5 2:07 PM (223.33.xxx.230)

    윗님방법 괜찮네요

    차라리 나가서(특히 주말) 일을 하심이...
    돈도 벌고 일 핑게로 가지도 말구요

    돈은 만일을 위해 쓰심 되니까
    일거양득 될듯이요

  • 25. 어차피
    '16.3.5 2:26 PM (175.196.xxx.37)

    이혼까지 강행할 마음이면 지금부터 발길 줄이고 파업하세요.
    저도 시댁때문에 이혼하고 싶었고 홧병까지 왔는데 더이상 내가 갈 수가 없는 지경이 되니 며느리 하나 믿고 일시키고 발뺌하던 사람들도 다시 모이더라구요. 조금만 늦어도 난리나던 시어머니도 처음엔 막말하더니 나중엔 조심하시고요. 지금도 얼굴보는거 편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때되면 가서 일은 하고 오네요. 남편도 니 몸보다 시댁이 우선이라며 그게 시댁문화 아니냐며 말했던 사람인데 내가 죽을것 같고 이혼하자 하니 이젠 그런거 강요 안해요.
    하지만 어차피 이혼 각오할 마음으로 진작 발길 줄였으면 내 마음의 상처와 병은 그리 심해지지 않았을것 같아요.
    어차피 잘하다 못해도 욕먹는건 똑같아요. 그런 시어머니면 뭘 한들 그리 며느리가 성에 차겠어요. 어차피 뒤로 욕하는거 똑같고 착한 며느리라고 인정받아봐야 좋을것도 없네요.

  • 26. 82
    '16.3.5 2:32 PM (123.228.xxx.114)

    차라리 주말마다
    시댁 대신
    예식장 부페같은곳에
    알바라도 하면
    어떠실까요
    몸은힘들어도 마음만은 편할것같아요

  • 27. 원글
    '16.3.5 3:04 PM (221.140.xxx.93)

    남편은..부모를 거의 신격화하는 사람이라서 시어머니집에 못가겠다 하면 다음 수순은 이혼일겁니다 일단 남편도 저랑 살고싶은 마음은 전혀 없지만(몇년전 외도도 했었어요) 시어머니 건강 때문에 이혼 못하고 있는 거에요 그러니 남편과 저 모두 시기의 문제지 끝까지 같이 살 생각은 전혀 없어요 아이와 얘기해보니 아빠와 떨어져살고는 싶은데 안겪어본 일이니 두려운 것 같아요 저도 경력 단절 오래라 수도권에서 공부방 하면서 살만한 곳 알아보려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하네요(학벌은 스카이 나왔고 대기업 8년 근무한게 경력 전부라 다른 곳 취직은 어려울 것 같아요) 치안 잘 되어 있고 학군 아주 나쁘지 않고 집값 그나마 비싸지 않은 지역이 어디일까요? 용인 근처 어떨지..

  • 28. ..
    '16.3.5 4:30 PM (118.217.xxx.9)

    부모를 신격화
    몇년전 외도 등 상황이
    저와 너무 똑같아서
    눈물이 나네요
    잊고 있었는데.,
    힘내세요 ..원글님

  • 29. 누구니?
    '16.3.5 5:58 PM (112.153.xxx.47)

    더 늦기 전에 이혼하셔야 합니다.

  • 30. 먼저
    '16.3.5 6:06 PM (112.169.xxx.141)

    마트 같은데서 낮에 시간당 알바를 하시거나
    배우는 학원을 끊어서
    낮에 시간이 없게 만드세요.
    그럼 병원 안가도 됩니다.
    님이 가주니까 시누이가 안가는거에요.
    반찬도 해주지 말구요.
    다 해받치면서 힘들다하면
    남편이나 시모는 들은척도 안하죠.
    어차피 이혼할거면
    이렇게 자기 주장하면서
    이혼 후를 준비하세요.

  • 31. **
    '16.3.5 7:45 PM (1.236.xxx.116)

    제가 대신 욕좀 해드릴게요.
    남편 못돼 쳐먹었어요.
    부인 신뢰를 짓밟은 인간이
    자기 엄마 건강을 이유로 이혼도 안해주고
    님을 종처럼 부리는 파렴치한 인간이에요.
    님은 건강도 많이 안좋아지신거 같은데
    하루 빨리 유리한 조건으로 벗어나시길 바래요.

  • 32. **
    '16.3.5 7:49 PM (1.236.xxx.116)

    그리고 그 인간 뭐 이쁘다고 그렇게 다 맞춰주고 사세요?
    님이 님을 소중하게 생각해야죠.
    님 남편 두들겨 패주고 싶어요.
    왜 이리 감정이입이 되는지....원

  • 33. 그렇게 살라고
    '16.3.5 9:45 PM (61.82.xxx.167)

    그렇게 살라고 친정부모님이 키워주신거 아닐텐데, 너무 답답하네요.
    원글님 남편분 절대 안바뀌어요. 시어머니나 남편이나 며느리를 돈 안들이고 쓸수 있는 파출부 쯤으로 생각할겁니다.
    전 우리나라 여자들 너무 답답해요. 왜 그렇게 시집에 맞춰 사는지. 물론 안그러시는분들이 더 많겠지만.
    명절날 아침 차례상 치우고 찜질방엘 갔는데, 옆에 아주머니 한분이 자랑을 하더군요.
    며느리가 와서 화장실 두개 싹 청소해놨다고, 옆에 아줌마는 이쁘다며 칭찬해주고요.
    이쁘다는 단어의 뜻을 모르는건지. 속으로 미친년들이라고 욕하고 말았습니다.
    원글님 you only live once. 꽃청춘에 나왔던 말이죠.
    한번 사는 인생 맘이라도 편하게 내가 원하는 살고 싶은 인생 사세요.
    왜 하기 싫은일 홧병 나도록 참아가며 삽니까?
    효부 소리 듣자고요? 남편에게 사랑받기 위한 희생인가요?
    배울만큼 배운분이 안타깝네요.

  • 34. 소오름
    '16.3.5 10:41 PM (218.237.xxx.119)

    부모를 신격화
    말 안 통함
    진상시댁
    여기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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