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상 차이나는 부하직원입니다.
미혼이고 3년정도 된 것 같습니다.
근데, 기본적인 회사규정을 잘 안지켜서 저하고 그 부분에 트러블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친구에 대한 제 신뢰도가 많이 떨어져있는 상태이구요.
오늘 또다시 주의해야하는 사항이 안 지켜줘서 자꾸 재발되는 것을 가지고 얘기하다가,
팀내 터놓고 얘기할 사람이 없어 힘들다며 눈물이 흐릅니다.
문득 입사 19년차인 저도 그 미혼시절의 입사초기가 떠오르는 겁니다.
팀장과 상사는 어렵고 혼자 객지생활에, 같이 일하는 선임들은 모두 개인사가 있고...
그땐 비슷한 시기 입사자가 많아 타팀 직원간 어울려 술도 마시고 했던 기억들.
결국에 대부분 퇴사했지만요.
그런데, 일순 이 친구의 눈물이 의심스러운점도 없진 않습니다.
제 뒷담화하고 다닌다는 것도 들리구요, 이렇게 이 상황을 피해가려는게 아닌가 싶은 맘도 듭니다. 솔직히...
어쨌든 오늘 규정 미준수는 계속 남아있는 것으로 하고
사람만 생각해서는 오늘 저녁때 밥먹기로 했는데 뭐라고 얘기해줘야할까요?
저는 너무 딱딱해진 머리로^^ 딱딱한 얘기가 전공이라서요,
이 친구는 20대 초반, 저는 40대 초반이네요(전 애둘,중딩도 있고...) 너무 격세지감입니다.
20~30대 회원분들 도움말씀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