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귀향 보구왔어요. 고향으로 돌아간단 뜻이 아니네요..

아픔 조회수 : 5,159
작성일 : 2016-02-28 17:53:15
음악이 영상이 햇살이 아름다우니 아픔이 더더하네요
실상보다 훨씬 순화된 내용임에도 아프고아프고 슬퍼요

펀드하는거 몰라서 미안함도 있고

고향으로 돌아온다는게 아니라 귀신이 향해간다는 뜻이네요. 

감독님이 굿하는 기분?인가 추모하는 기분?으로 만드셨다는 인터뷰를 봤는데 이해가 가는 내용였구요





몇십만의 소녀들의 영혼이 편안히 돌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말미에 들고

엔딩서 할머니들이 심리치료 받으면서 그리신 그림들이 또 너무 아파요





이제 44분만 살아계시다는데...........





주인공 나이 딸과 보려다 혼자 봤는데 보고 나니 조심스러워요. 역사를 알게하기위해 보여주고싶긴 한데 영상으로 보는 충격은 아이들이 클듯해서





후반부 풍경장면 보는데도 가슴이 .... 일본혼을 가졌던 박통의 그늘에 가리운 나라의 풍경을 보는 느낌이 확 들어서 
그 악혼이 가시지 않은 나라가 너무 가슴을 후벼요 

눈 이쁘게 오는 저녁. 할머니들을 찾아뵙고 안아드리고 싶어집니다

IP : 124.53.xxx.2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것
    '16.2.28 6:02 PM (222.111.xxx.124)

    귀향 한자가 귀신이 돌아간다 의미에예..
    왜 우리정서는 고향인 좋은 의미인데 귀신이 고향에 간다하는지..저번에 지적했는데 ..그냥쌩까네요 .

  • 2. 저것
    '16.2.28 6:04 PM (222.111.xxx.124)

    일본에서 만들어서 일본인들에게 물어봐도 귀향(鬼郷)이란 말 없데요 찾아봐도 없고

  • 3. 저것
    '16.2.28 6:05 PM (222.111.xxx.124)

    帰郷이라면 보겠는에 의미가 워낙 의아해서 분위기에 윕쓸리기싫어서 남에게 추천 안하고 있어요 ..

  • 4. 영어제목은
    '16.2.28 6:05 PM (124.53.xxx.27)

    spirit이니까. 넋이나 영혼 정도 하면 느낌이 더 가깝지 않을까 싶어요 영화랑

  • 5. 우울증
    '16.2.28 6:09 PM (1.234.xxx.84)

    요즘 우울해 죽겠는데...영화보고 마음 너무 아파 감당안될까바 망설여져요....

  • 6. 펀드하는거?
    '16.2.28 6:11 PM (1.232.xxx.217)

    뭔뜻인가 했어요...

  • 7. 그게
    '16.2.28 6:12 PM (220.118.xxx.188) - 삭제된댓글

    "귀신이 되어서라도 돌아가고 싶은 고향"이라는 뜻이라던데요

  • 8. 오늘을
    '16.2.28 6:13 PM (220.120.xxx.44)

    전 가족이랑 보고 왔어요.
    대2딸, 고2 아들이랑요.
    이미 아이들을 이런 내용들을 인터넷 통해서 알고있더라구요...
    보면서 아이가 잘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걱정할게 없었어요.
    와서 관련 자료 찾아서 저에게 알려주고 이야기하고 했네요.
    아들아이는 단지 인과응보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게 없어서 속상하다 했어요.
    영화에서나마 권선징악이 보고 싶었나봐요...

  • 9. ...
    '16.2.28 6:14 PM (112.170.xxx.201)

    감독님 말씀이,
    끌려간 소녀는 셀 수 없이 많은데
    조국에 돌아온 분은 200명 남짓.
    영화 한 편 볼때마다 한 분의 혼이 고향에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리 지었다고...
    어느 기사에서 봤던 듯해요.

  • 10. 저것
    '16.2.28 6:17 PM (222.111.xxx.124)

    "귀신이 되어서라도 돌아가고 싶은 고향"이라는 뜻이라던데요 ,귀향자체로는 설명이안된다는 .. 그래도 감독의 의향은 존중하겠습니다.. 새로운 조어로 받아 들여야죠...

  • 11. 뭔소리?
    '16.2.28 6:31 PM (194.166.xxx.172)

    귀신이 향해간다?

    귀신이 되어서라도 돌아가고 싶은 고향이겠죠.222

  • 12. 그러네요
    '16.2.28 6:36 PM (124.53.xxx.27)

    집와서 검색해보니 어느 블로그에 그리 설명되어있어 그런가보다했는데...
    맞네요 귀신이 되어서라도 돌아가고싶은 고향. 보고싶은 가족...

    저도 감당 안될거 같아 망설였는데. 평들 보고 용기 냈어요
    강풀작가 말처럼 봐야 할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서...

  • 13. ///
    '16.2.28 6:40 PM (61.75.xxx.223)

    (대량 학살 당한 한 많은 소녀들의) 넋이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귀신보다는 넋이라는 말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영어제목이 Spirits' Homecoming입니다.

  • 14. 바위나리
    '16.2.28 6:44 PM (116.38.xxx.19)

    귀신귀에고향향자네요.향할향자가아니에요.윗님처럼 귀신이기보다는영혼.혼.넋이맞을듯싶네요.
    넋이되어서라도 돌아가고싶은 고향정도되겠네요.
    마지막씬도 고향으로 돌아가 부모님이랑 맛나게밥먹는장면으로끝나요..

    20만명이끌려가서 거의다 타향에서다들돌아가셨으니 오죽했을까싶네요.

  • 15. ///
    '16.2.28 6:52 PM (61.75.xxx.223)

    "넋들의 귀향" 이라고 보면 됩니다.
    주어를 제대로 밝혀준거예요.

  • 16. 망설임
    '16.2.28 7:05 PM (39.7.xxx.159)

    너무무서워 애처롭고 가슴 아파서 못볼것같다라는 핑계를
    접고 봐야겠어요
    겨우 이정도의 껄끄러움으로 바쁘다는 핑계로 미뤘던 제가 부끄럽네요
    그때 무섭고 아프고 바참하고 절망스러웠던 그 소녀들의 아픔을 생각하면 저의 나약한 마음이 부끄럽네요

  • 17. 동글이
    '16.2.28 7:10 PM (115.40.xxx.208)

    펀드 모금할 때 5만 원 냈습니다.
    이번에 시사회에 초청 받았는데 못 갔더니 영화교환권 준다고 연락이 왔더라고요.
    그냥 돈 내고 볼 거라고...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해줬습니다.

  • 18. 동글이님
    '16.2.28 7:34 PM (194.166.xxx.172)

    고맙고 눈물나요. 복 받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646 주차위반 단속 알림 서비스 4 진주귀고리 2016/04/12 1,736
546645 주변 여인들 관찰해 보니 8 ... 2016/04/12 4,013
546644 저녁먹다 양파가 그대로 목으로 넘어갔는데.. 1 도와주세요 2016/04/12 714
546643 베이비시터.. 저같은 싱글 미혼도 할 수 있을까요? 7 ... 2016/04/12 2,267
546642 양향자후보 승기잡았네 .. 16 .. 2016/04/12 3,303
546641 이 곡의 제목이 뭘까요?? 4 ... 2016/04/12 540
546640 컴퓨터 도구에 사라진 '호환성보기'가 어디갔을까요? 5 호환성보기 2016/04/12 526
546639 마흔이 넘어 다 잃은 것만 같네요 13 사는게먼지 2016/04/12 6,368
546638 마포 누구 찍어야하나요? 22 투표 2016/04/12 1,797
546637 서대문구청에서 부암동 가려면 .. 15 ㅇㅇㅇ 2016/04/12 926
546636 제가 생각한 비만의 원인이 이게 아니었나봐요.ㅠㅠ 18 플럼스카페 2016/04/12 5,089
546635 지금 일어난 아들이 4 그래그래 2016/04/12 1,599
546634 조중동 방송 하루종일 문님 욕만 하네요 12 조중동 2016/04/12 1,286
546633 쥬니어 치과요 1 ... 2016/04/12 306
546632 저렴한 소파 1 ㅣㅣ 2016/04/12 691
546631 자기관리의 기준이 뭘까요?? 6 .. 2016/04/12 2,501
546630 뭘 먹어야 힘이날까요 6 2016/04/12 1,300
546629 공장일 힘들까요? 12 4월에 2016/04/12 5,218
546628 텔레그램 로그아웃하면 질문 2016/04/12 1,038
546627 쌍문역 문재인님 뵈러 가려고 하는데요 (질문) 17 도와주셔요ㅠ.. 2016/04/12 1,229
546626 짱구메컵 3 ㆍㆍ 2016/04/12 737
546625 핸드폰 기계 자체에 있는 날씨정보에. 바뀌지마 2016/04/12 349
546624 투표시간대 2 알려주세요 2016/04/12 490
546623 예삐야... 꿈에 나와줘서 고마워 3 멈멍이 2016/04/12 1,027
546622 청각들어간 비릿한 김치 맛있게 하는법 있나요? 민용기럭지♡.. 2016/04/12 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