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한테 뭘 주는게 넘 아까운 남편... 너무 치사해요

이게참 조회수 : 2,761
작성일 : 2016-02-26 22:47:26
남편이 아깝다고 느낀 것 3가지 ㅎㅎ
1. 애 봐주는 아줌마한테 홍삼 한박스 나눠주고 오래된 밍크 목도리 준거 (두개다 친정에서 갖고 온건데 밍크 준거 보고 그런걸 왜 줬냐고 저거 비싸지 않냐고 난리)

2. 가베 선생님한테 코스트코에서 사온 초콜렛 한통 준거 (음료수만 주면 되지 초콜렛은 왜 주냐며 내가 먹을거니까 두라고)

3. 아이 학부모 모임에 피자 두판 사간거 (한판이면 되지 손도 크다고...)

그리고 저도 이거 치사하지만 시댁에 퍼나르는건 경계없이 잘 퍼날라요.

1. 친정엄마가 갖다준 곶감 전부
2. 올케 친정에서 애 있다고 일부러 주신 굴비를 전부
3. 역시 올케가 저 좋아한다고 사준 지방명물과자
4. 여행다녀오면 늘 시부모님 선물이 모든 친정 친구 직장동료 이웃 등등의 선물보다 많고 좋음
5. 친정엄마가 나 먹으라고 해준 갈비찜

이런걸 다 시댁에 가져가고
제가 누구한테 선물이라도 하면 뭔가 하고 눈을 치켜뜨고 봅니다...
돈은 제가 더 벌어요. 전 그래도 억대연봉이예요.
너무너무 치사해요.... 이거 타고 나나요 보고 배운건가요? 후자면 고쳐 살게요...
IP : 211.187.xxx.2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26 10:50 PM (220.79.xxx.192) - 삭제된댓글

    천성임. 벤댕이 소갈딱지

  • 2. ...
    '16.2.26 10:50 PM (221.157.xxx.127)

    시댁에 가져갈때마다 똑같이 도끼눈 뜨세요 내가 먹을거고 울친정에서 나준거니 내소유라고

  • 3. ...
    '16.2.26 10:55 PM (14.35.xxx.135)

    못고침..
    로또되도 못고침

  • 4. 점순이점다섯
    '16.2.26 10:56 PM (175.223.xxx.174)

    아 글만봐도 화가치미네요

  • 5. 우리집
    '16.2.26 10:59 PM (223.33.xxx.17) - 삭제된댓글

    너ㅁ 은 맛있게 끓인 팥칼국수를 자기가 다 먹을수 있다며, 절대로 이웃에 못 나눠주게 하더니 담날 퍼져서 다 버림.
    나눠 먹으려고 칼국수 밀어서 한솥가득 끓였는데 진짜 버리면서 욕이 다발로 나왔어요.
    왜그리 쫌팽이같이 미운짓만 하는지...

  • 6. 너무 싫어요
    '16.2.26 11:12 P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썩어서 버릴지언정 남 못주는 사람 있더라구요
    냉장고에서 음식 썩어나는데
    맛있을때는 아까워서 못주고
    한달이고 두달이고 썩히다가
    못먹을 지경 되면 생색내면서 남주는 사람 하나 아는데...

  • 7. 글만봐도 싫어요
    '16.2.26 11:13 PM (115.93.xxx.58)

    종업원이나 경비분들에게 막대하는 사람 싫고
    이렇게 작은거에 쫌스럽고 인색한 사람도

    정말 정이 확~! 떨어져요

  • 8.
    '16.2.26 11:16 PM (211.187.xxx.28)

    누구한테 막 대하진 않아요.
    그런데 뭘 주려면 손이 오그라들고 그런거 같아요. 누구한테 뭘 주면 우리집 망할거 같고 그런 불안감...
    전 이게 양육이라고 생각했는데....

  • 9. 아놔
    '16.2.26 11:33 PM (61.98.xxx.84)

    제 남편도 똑같아요.
    저희 삼촌이 엄마투병중일때 보리굴비를 사주셨는데 입맛이 조금 돌아오시는거예요. 비슷한 시기에 제 친구 아버지가 같은병이시라 엄마가 좀 드셔보시게 하자고 나눠주신걸 보고 자기집에도 가져가겠다고. . 참 나. .
    나중에 잘 드셨답디까??하니 자기엄마 비린거 못드신다구. ..
    또 선물들어오는것들 중에 나는 필요없지만 누군가는 유용할것들 좀 챙기면 시어머니께 가져가서 쓰실지 먼저 물어보고 주자고 해요. .ㅈ그런게 한두번이 아니예요.
    그렇다고 인색한것도 아니고. 가만보면 직장에서 간식도 잘 사고 커피도 잘 사는데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029 은평 1시 박주민변호사 조국교수님 간담회 4 김광진의원님.. 2016/04/11 533
546028 도와주세요.. 폭행으로 고소당했습니다.. "혐의없음&q.. 2 혐의없음 2016/04/11 2,092
546027 남편과의 관계.. 제가 재밌게 변하고 싶은데.. 8 소소 2016/04/11 2,358
546026 본능적으로 아이를 보호하는게 맞는데 그게 안됐어요 10 ,,,,,,.. 2016/04/11 1,617
546025 TV 보다 문득 너무 궁금해졌어요. 1 spain 2016/04/11 360
546024 초등5학년 딸아이 3 엄마 2016/04/11 739
546023 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5 ㅡㅡ 2016/04/11 1,989
546022 '집단 탈북 긴급발표' 청와대가 지시했다 10 세우실 2016/04/11 1,215
546021 해야할 일이 산더미일때 연애 어떻게하세요? 6 dd 2016/04/11 988
546020 문재인님(월) 양산 부산많이 거제 광양 여수 15 힘내세요 2016/04/11 1,072
546019 2012년 프랑스 대선 1차 젊은이 투표율 1 데미지 2016/04/11 430
546018 코감기 목감기 빨리낫는 법 있나요? 6 2016/04/11 2,389
546017 2016년 4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4/11 387
546016 쌀 벌레? [벌레사진 링크] 11 손님 2016/04/11 903
546015 김상중 '그런데 말입니다' 이 멘트요. 2 ... 2016/04/11 966
546014 지금 창문 열어도 되나요? 2 줌마 2016/04/11 652
546013 댓글 감사합니다 53 선택 2016/04/11 15,566
546012 후쿠시마 반경 60㎞ 유아 절반, 성인 허용치의 26배 피폭” 1 후쿠시마의 .. 2016/04/11 1,605
546011 큰 기대 없이 봤는데 잔잔하게 재밌었어요 - 영화 추천 5 한국 영화 .. 2016/04/11 3,021
546010 드디어 베란다로 산이 보입니다..눈물나네요.ㅜㅜ 8 2016/04/11 5,138
546009 나이들수록 취미가 다르면 부부 사이 좋기 힘들지 않나요? 10 부부 2016/04/11 2,681
546008 닛케이 아시안 리뷰, “한국 위안부 할머니들’ 정부 상대 소송 .. light7.. 2016/04/11 393
546007 살면서 진퇴양난일 때 마인드컨트롤 5 어떻게 하시.. 2016/04/11 1,322
546006 기억하기 - 야권단일화로 사퇴한 후보자들 명단 입니다. 2 탱자 2016/04/11 445
546005 13년 노견 미용문제요 7 2003년생.. 2016/04/11 3,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