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택배를 다른 사람이 가져갔는데...

황당... 조회수 : 2,981
작성일 : 2016-02-05 21:10:05
저희 아파트엔 택배무인보관함이 있어서 집에 사람 없으면 기사님들이 거기다 넣어두고 문자를 주세요.
그리고 아파트 경비실에선 주말에 무인보관함을 비우는데 안찾아간 택배는 해당 집에 인터폰하거나
인터폰 안받으면 현관에 쪽지를 붙여주세요. 택배 찾아가라고..

제가 며칠동안 집을 비워서 택배는 무인보관함 - 경비실로 넘어갔고
현관문에 쪽지도 며칠동안 붙어 있었을 거에요. 그런데 제가 경비실 가서 택배 찾으니 제 물건이 없어요.
그리고 경비실에 있는 택배 대장에는 제가 찾아갔다고 이름 석자 사인돼 있더라고요. 황당해요.
그 택배 대장은 택배기사님들이 수령인 부재로 무인보관함에 넣을 경우
날짜, 호수(주소), 수령인 이름을 쓰게 돼 있어요.
그리고 수령인이 찾아갈 때 자기 이름 적는 난이 따로 있거든요. 거기에 제 이름이 적혀 있어요.
난 안찾아갔는데???? 
저 혼자 살기 때문에 달리 택배 찾아올 가족도 없고요..

대체 누가 제 이름을 거기에다 사인을 하고 가져갔을까요.
(수령인 이름이 적혀 있으니 다른 사람이 이름 쓰기는 어렵지 않아요)

거기에 제 이름을 쓰고 제 물건 가져간 사람은,
제 현관문 앞에 붙어 있던 쪽지를 며칠 동안 보고 있다가 사람이 없구나 하고 제 택배를 가져간 것이겠죠?
그럼 그럼 같은 층 사람을 의심해야 할까요? (한 층에 세 집 있어요. )

택배야 그리 값비싼 거 아니었고 돈 만원 버린 셈 치면 되는데,
지금 너무 황당해요...
IP : 218.234.xxx.1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음
    '16.2.5 9:13 PM (119.69.xxx.10)

    헐; 집 비운다고 경비아저씨께 말씀 드려야 했던건가봐요. 사람 없는거 티나지 않게 해 달라고..
    가져간 사람도 참 -_-

  • 2. ...
    '16.2.5 9:15 PM (182.226.xxx.56) - 삭제된댓글

    cc tv 없나요?
    있음 확인해 달라고 하세요.

  • 3. 내비도
    '16.2.5 9:15 PM (121.167.xxx.172)

    범인을 잡을려면 필적대조도 해야하고 알리바이도 캐야하고, 여러모로 힘들거예요.
    그렇다고 그냥 두기에는 같은일이 벌어질까 걱정도 되구요.
    저 같으면 경각심을 일깨우는 정도로만 마무리 지을 것 같아요.
    일단 경비실, 관리사무소 등에 이 사실을 알리고 그 보관함에 주의,경고 문구등을 붙여야 할 것 같아요.

  • 4. 의미가 없을 것 같아요..
    '16.2.5 9:18 PM (218.234.xxx.133)

    경비실 내 cctv를 보여달라고 하는 건 의미가 없을 것 같아요.
    수령해갔다고 사인한 시간 자체는 쓰지 않으니까요.. 찾아간다고 이름만 쓰는 거고..
    가져간 사람이 제가 집 비운 그 며칠 중 언제(몇일, 어떤 시간)에 제 이름 쓰고 가져갔는지 자체를 모르니까요..

  • 5. 택배는...
    '16.2.5 9:22 PM (218.234.xxx.133)

    아마 윗분처럼 한 건 어디 아파트 건물 밖에 잠시 내놓은 물건일 거에요. 물건 형태도 알 수 있고 가져간 사람도 알 수 있고.. 그런데 택배는 경비실에서 찾아가게 돼 있는데다 cctv로 제 택배가 어떤 건지 알 수가 있나요..(제가 그 택배를 봤어야.. 봤어도 택배 상자 다 엇비슷하게 생겼는데... )

  • 6.
    '16.2.5 10:16 PM (111.107.xxx.109)

    별 미친 사람들 진짜 많군요 겁도 없이
    사인까지 했다면 범죄 아닌가요
    그냥 캡쳐되었으니 좋은말할때 내놓으라고 붙여놓으세요
    혼꾸녁을 내줘야지 모방범죄 덜 일어나죠
    앞으로는 인감도장이나 얼굴사진 남기고
    찾아가라 하세요

  • 7. 그럼
    '16.2.6 3:44 AM (42.148.xxx.154)

    연극을 하는 거예요.
    며칠 동안 현관에 택배 찾아가라고 종이 을 붙치고
    범인이 오길 기다려 야지요.
    경비실에 부탁을 해 전화를 해달라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265 타미플루는 5일 꼬박 먹여야 하는데...나머지 약은요? 2 ㅇㅇ 2016/02/08 1,339
526264 병원 응급실ㅠ.ㅠ 5 아프지말게 2016/02/08 4,005
526263 이혼 후 명절.. 9 해피 2016/02/08 5,677
526262 제가 결혼 안해서 불행하다는 부모님.. 59 마음다스리기.. 2016/02/08 17,072
526261 박시백 팟캐스트 강추요~~~ 7 게으름 2016/02/08 1,665
526260 다들 자동차 대물한도 얼마나 드셨나요? 6 ,,, 2016/02/08 1,633
526259 전세입자가 빌트인 주방 텔레비전 어댑터를 가져갔어요 4 tack54.. 2016/02/08 1,995
526258 러시아, 한국정부를 향해 헛소리 하지 마라 1 개항문국 2016/02/08 1,045
526257 내일 아침 7시비행기로 제주도 가요 3 111 2016/02/08 1,741
526256 가시로 꾹꾹 찌르는 듯한 복통이 5일째 계속돼요 5 걱정이 돼요.. 2016/02/08 4,027
526255 제기에 그대로 식사하시는 분들 계세요? 8 .. 2016/02/08 2,213
526254 일년새 11센치 폭풍성장.... 10 성조숙증 2016/02/08 4,118
526253 미국 캔자스에 대해 잘 아는분 계신가요? 9 비스 2016/02/08 3,134
526252 국회의원 명절휴가비로 차례상 몇 번 차릴까 카드뉴스 2016/02/08 383
526251 이사온지 일주일인데 층간소음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1 층간소음 2016/02/08 1,322
526250 오디션, 노래 경연 프로그램 너무 지겹고 싫은 분 안계세요.. 22 지겨워 2016/02/08 4,878
526249 역사 전쟁을 넘어서 light7.. 2016/02/08 326
526248 지금 이시각 홀로.....인턴이나 볼까요? 8 ㅋㅋ 2016/02/08 1,659
526247 바라기만 하는 친정... 3 모모 2016/02/08 3,242
526246 마늘 다지는 분쇄기를 사야하는데 추천좀 해주세요. 4 .. 2016/02/08 1,541
526245 피임약 먹는 도중에 생리가 터졌어요(혹은 부정출혈) 15 ㅇㅇ 2016/02/08 19,703
526244 이혼 후 명절에 15 이젠 그만 2016/02/08 6,067
526243 딸 둘인 집안 부모님 돌아가시면 첫딸이 상주인가요? 9 ... 2016/02/08 8,140
526242 이슬람 난민들 루트 & 복지국가 사람들 2 --- 2016/02/08 787
526241 주변에 정신병자 둘이 있는데 1 에휴 2016/02/08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