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 대면할때 작은 예의가 부족한 경우가 종종 있네요.

.... 조회수 : 939
작성일 : 2016-02-05 12:29:08

어제 과외 면접을 봤는데요 전 강사입장

학부모 입장에서 당연히 여러 강사 만나서 얘기 들어보고 가장 중요한건 아이와의 케미 따져봐야죠.
어제 방문했던 집 엄마는 조금 특이하네요.
선생님들께 실례가 안된다면 아이랑 10분이든 20분 이든 수업해보고 싶다는게 요구조건.
강사입장에서도 아이 테스트 해봐야 하고, 아이 입장에서도 선생이랑 나랑 맞는지 따져봐야겠다는 일반적인 경우인줄 알았는데
방문해 보니 다 필요없고 아이랑 무조건 수업해보고 아이가 맘에 드는 강사 선택하겠다는거.

보통 방문해서 인사 나누고 30분이나 1시간 정도 시강이든 테스트 해보고 엄마랑 몇십분 얘기 하거든요.
그 자리에서 바로 낼부터 하자는 경우도 있고, 나중에 연락준다는 경우도 있고 한데.

어제 방문했던 집은
몇문제 풀어서 테스트 종료한 후에 엄마한테 말씀드리라고 했더니 아이가 나가더라구요. 전 방에 있었고.
거실에서 엄마랑 아이랑 둘이 뭐라고 얘기를 하네요. 무슨 소리인지 잘 들리지도 않았고.
그리고 나서 엄마가 방에 들어왔더니 감사합니다 바쁘신데 어쩌구저쩌구 (즉, 가라는 이야기)
전 당연히 엄마랑 몇마디 나눈다고 생각했는데 대뜸 가라고;;;
좀 황당해서 상담하면서 드릴 안내문만 드리고 나왔는데.
나오면서 생각해보니
아이가 저랑 해보고 밖에서 엄마란 나눈 이야기가 엄마 저 선생님 싫어.
엄마는 아이가 저 싫다니 저랑 얘기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고 가라고..

이런 냉대는 또 첨이네요;

IP : 116.33.xxx.2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5 12:53 PM (175.117.xxx.133) - 삭제된댓글

    속 상하시겠어요. 예전에 학원 면접 다닐 때
    학생들앞에서 시강하고 그 결정권을 학생들에게
    맡기는 경우를 봤어요. 별 그지같은 학원장들 많이
    봤구요.. 빨리 털어버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5021 강아지를 키우고있는데요... 17 들들맘..... 2016/02/05 2,266
525020 반려묘 반려견 키우시는분만 4 동영상 2016/02/05 963
525019 손 차가운 분들.. 계피 드셔보세요. 효과가 좋아요. 10 ... 2016/02/05 3,509
525018 최경환, 코미디보다 코미디 같은 '진박 투어' 세우실 2016/02/05 533
525017 .. 29 ㅇㅇ 2016/02/05 5,183
525016 3개월 고양이 4시간 차량 이동 가능할까요? 8 쫀득쫀득 2016/02/05 3,519
525015 내가 롱부츠를 신는이유 16 40대중후반.. 2016/02/05 5,917
525014 6학년 수학 알려주세요. 12 초등수학 2016/02/05 1,233
525013 대전 인테리어 업체 믿을 만한 곳 정보 부탁드려요 3 소미 2016/02/05 886
525012 기침이 일주일째 14 큰병원 2016/02/05 2,451
525011 종신보험 해약하고 정기보험 어떨까요. 9 ... 2016/02/05 3,042
525010 월풀 믹서기 써보신분 계신가요 2 dd 2016/02/05 1,399
525009 그렇게 소중한가요? 왜 그렇게 철저하게 보호해주죠 6 범죄자의 낮.. 2016/02/05 1,351
525008 최민수 조혜련 아이들은 우애가 좋네요 2 흐믓 2016/02/05 2,904
525007 제주 '박물관은 살아있다' '트릭아트뮤지엄' 둘다 갈까요? 4 ... 2016/02/05 939
525006 맛없는 단호박 반찬해 먹는법 있을까요? 6 .. 2016/02/05 1,415
525005 대학선택...도움부탁드려요 4 플리즈 2016/02/05 1,446
525004 박대통령 ˝피 토하며 연설하라˝…다음날 '피 같은 연설' 여당 .. 1 세우실 2016/02/05 996
525003 택배기사한테 "문앞에 두고 가세요"라고 하는.. 50 .. 2016/02/05 30,363
525002 수학을 좀 다른 마인드로 접근하는 6 ㅇㅇ 2016/02/05 1,388
525001 사람 대면할때 작은 예의가 부족한 경우가 종종 있네요. 1 .... 2016/02/05 939
525000 성업중인 요식업 가게 4 좋은생각 2016/02/05 1,448
524999 알뜰폰 쓰시는분 3 뱅아리 2016/02/05 1,094
524998 옆에 예민한가요..제가 저 글 읽고 화나는데 저 예민한거예요? 27 건강최고 2016/02/05 6,074
524997 시부모님 제사 합치려는데 어찌해야하나요? 10 이제는 2016/02/05 5,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