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행복이 와도 행복을 가로막는군요

ㅇㅇ 조회수 : 1,428
작성일 : 2016-02-02 12:54:13

부모하고 돈문제로 많이 싸우고

너무나 일자 무식으로 배움없이

무능한 아빠아래서

애들 셋키우느라 힘든 엄마..


복잡하지만

돈문제로 제가 부모님께 욕을 심하게 하면서

엄청 화낸적이 있고

그이후로 부모님도 충격받았는지

독립적이 되셨습니다

저에게 그만 의지하고..


근데 그이후로

죄책감이런게 들기도하고

맛있는걸 먹어도

우리가족들은 불행하게 불쌍하게 살았는데

나혼자 이런거 누려도 되나...

그래서 안먹게 되고


만약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게 된다하더라고

또는 좋은 배우자를 만나 행복하더라도

그 행복을 누릴수 없을거 같네요..


행복이 와도

행복을 가로막는

불쌍하고 불행한 내 가족과 부모..

그리고 내자신의 죄책감으로..


제발 능력없는 사람들은 애낳지 말았음합니다.

가난하고 무식한데

왜 애를 낳아서

그애 인생이 뭐가 되는지..


그애 인생이 설령 잘된다 해도

그애가 제대로된 양심이 있다면

불쌍한 가족들 보면서 그 행복을 혼자서 누릴수 나 있는지...



IP : 58.123.xxx.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ipol
    '16.2.2 1:00 PM (216.40.xxx.149)

    이왕 이렇게 된거
    님은 열심히 사시면 됩니다.
    그들은 그들인생 님은 님인생
    억지로 목숨 끊을수도 없고 험벙덤벙 살수도 없잖아요

    즐기고 누리고 사세요 님 능력껏.

  • 2. 내비도
    '16.2.2 1:03 PM (121.167.xxx.172)

    원글님이 생각하시는 `제대로 된 양심`의 실체를 파악하시지 못하면,
    앞으로도 지금의 삶과 다르지 않겠죠.

  • 3. ㅁㅁ
    '16.2.2 1:22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과거 혹은 상처로부터의 분리는 이제 님 몫입니다

  • 4. ...
    '16.2.2 1:29 PM (1.236.xxx.38)

    원글님은 과도한 책임감을 스스로 물어가며
    스스로를 고통에 놓여야 맘이 놓이는걸
    부모님 책임으로 돌리려는거에요..양심도 없이 왜 애를 낳았냐고 비난하면서

    원글님은 원글님대로의 인생을 사실 권리가 있어요
    부모와 자식은 동일한 인격체가 아닙니다..
    그냥 부모를 통해서 님의 인생이 시작되었을뿐
    과거는 과거고 앞으로의 즐거움도 고통도 님의 몫이죠

    내 삶을 즐기지도 못하고 고통에 몰아놓고 부모는 부모대로 비난하고 원망하고 사는게
    도대체 누굴 위한 방식인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241 너무 통통한 콩나물, 먹어도 될까요 3 콩나물 2016/02/08 1,508
526240 오늘 문여는 시장 급질 2016/02/08 404
526239 아래 문이과 통합글 보다가 3 그럼 2016/02/08 1,424
526238 자식의 상황을 못 받아들이는 어머니 28 2016/02/08 8,394
526237 카톡알림음을 기본으로 해보세요. 5 떡국 2016/02/08 3,734
526236 연휴라서 쇼핑 지름신만 엄청 오네요ㅠ 11 ㅠㅠ 2016/02/08 3,975
526235 명절 당일 대판했네요 15 제목없음 2016/02/08 8,516
526234 예전에 교회에서 일어난일 7 ㅇㅇ 2016/02/08 2,447
526233 미레나 부작용은 없을까요? 6 40대 2016/02/08 2,942
526232 이번에 입시 치르신 맘님들 진학사 적중율 어땠나요? 8 베베 2016/02/08 2,519
526231 여쭈어 볼게요~ .. 2016/02/08 384
526230 서울대영문과와 교대중에 44 ㅇㅇ 2016/02/08 6,928
526229 김빙삼 트윗 1 위성과사드 2016/02/08 1,099
526228 귀책사유와 유책사유 차이점 알려주세요 1 민법 2016/02/08 5,170
526227 법으로 신분이 보장된다는건 5 ㅇㅇ 2016/02/08 783
526226 화장품 애장템 풉니다~ 31 ss 2016/02/08 9,543
526225 전문대학원 교수는 어떤사람들이 3 ㅇㅇ 2016/02/08 1,286
526224 시자들 특히 남편 치가 떨리네요... 10 진짜 아픈데.. 2016/02/08 3,714
526223 이성교제로 놀란점은 2 ㅇㅇ 2016/02/08 1,576
526222 아이가 아픈데 집에 해열제뿐입니다. 14 도움청해요 2016/02/08 1,889
526221 감기로 남편과 아들만 시댁보냈네요. 수엄마 2016/02/08 772
526220 사드의 초강력 전자파 9 ㅇㅇㅇ 2016/02/08 2,097
526219 오빠생각 4 뜸뿍뜸뿍 2016/02/08 1,921
526218 요즘 여자들은 명절에 시댁 안가는 게 31 유행인지 2016/02/08 15,102
526217 쇠젓가락 잘못 씹어서 앞니 끝이 살짝 깨졌는데요.. 7 ㅠㅠ 2016/02/08 7,506